청년 실업자 이용해 불법 대출 수수료 편취한 일당 검거

안양동안경찰서는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대출이 어려운 청년 실업자들을 대신해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아주고 고액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사기)로 K씨(21)를 구속하고 공범 L씨(20ㆍ여)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시중 금용기관에서는 대출이 어려운 청년 실업자들을 SNS를 통해 ‘무직자도 대출을 받을수 있다’는 허위광고로 유인해 이들 명의의 가짜 재직증명서, 금융거래내역서 등을 위조해 대부업체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총 5천500만원 상당을 대출받도록 하고 이 중 절반을 수수료 명목으로 가로챈 혐의다.또 이들은 총책, 모집책 등으로 임무를 분담해 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을 PC방에 데리고 가 그곳에서 서류를 위조하고 대출을 신청하는 동안 대출자가 변심해 달아나지 못하게 대출이 끝날 때까지 함께 있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전화신청 및 통장거래내역서 등 간단한 서류심사만을 거쳐 대출이 되는 대부업체의 허술한 대출신청절차를 교묘히 악용해 자신들이 직장동료행세를 해 대출자가 재직 중인 것처럼 전화를 받고 위조한 서류를 대부업체에 팩스로 제출하는 방법으로 대부업체를 속여 대출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안양=양휘모기자

남양주경찰서, 여성상대 강력범죄 근절 총력

남양주경찰서는 서내 회의실에서 남양주시청과 관내 대형마트 점장 등 시설주체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상대 강력범죄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최근 백화점ㆍ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이를 방지하고자 마련됐다.간담회를 통해 경찰, 지자체, 대형마트 시설주체 등은 주차장 방범시설 전반에 대한 합동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설주체와 협의해 CCTV 추가설치, 안심 에스코트 서비스 시행, 주차장 조도개선 등 범죄환경 개선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또한 지하주차장 점검을 통해 시설주에게 CCTV 설치 안내문 부착과 격등을 모두 점등하고, 기존 조명등을 LED등으로 교체토록 권고했다. 아울러 강력범죄 신속대응을 위한 관할 파출소(지구대)와 대형 마트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취약시간대 112순찰차량 순찰 등 통해 지속적으로 방범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박승환 서장은 “지자체, 대형마트 시설주체와 경찰의 협력치안으로 여성 대상 강력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