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차세대 리더들의 토론마당 ‘제5회 전국학생 글로벌 경제토론대회’가 지난 9~10일 이틀간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대회는 전국 120명의 고등학생이 6개 조로 나눠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에 참여해야 하나 ▲외환시장 개입, 필요한가 ▲부유세 필요한가 ▲금리는 인상되어야 하나, 인하되어야 하나 ▲최저임금은 계속 크게 인상되어야 하나 ▲파견근로 확대되어야 하나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아주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토론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인천광역시 교육청,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등이 후원했다.영상=권오현기자
지난해 전 국민을 분노하게 했던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 이모(27)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수감 병사들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장이 윤 일병을 죽음으로 몰고간 잔혹한 행위에 대해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11일 "이 병장이 국군교도소 수감 생활 중 동료 수감자 3명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장은 올해 2월부터 이들 수감자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헌병대는 지난 8월 수사에 착수해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했다. 피해자들은 이 병장이 '화장실에서 꿇어앉힌 다음 몸에 소변을 봤다', '페트병으로 때리거나 목을 졸랐다', '성희롱을 했다' 등의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이 병장의 추가 범행을 막고자 그를 독방에 이감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병장은 지난 4월 초 군사법원 2심에서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당시 재판부는 이 병장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해 살인죄를 적용했으나 윤 일병 유족의 위로금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1심(징역 45년)보다 낮췄다. 이 병장은 다른 가해자 3명과 함께 작년 3월 초부터 윤 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고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수십 차례 집단 폭행해 4월 초 윤 일병이 숨지게 했다. 이 사건은 그 잔혹성으로 인해 전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연합뉴스
“주말마다 인근 골목길 모두 차량으로 가득해요. 혹시라도 애들이 사고 날까 불안해 죽겠어요.”지난 10일 오후 1시께 인천시 남구 숭의동 마사회 인천남구지사 인근 한 주택가 골목. 골목길 한쪽은 실내경마장 이용객이 세워둔 승용차와 트럭, 택시 등으로 가득 차 있다. 승용차 1대가 빠져나가기도 벅찰 정도다.경마장 건물 뒤편 주차장엔 주차선이 보이지 않게 차가 가득 들어차 있다. 단순한 만차 수준이 아니라, 2~3중으로 차량이 세워져 있어 도저히 차량을 빼기가 겁날 정도다. 주택가 골목뿐만 아니다. 인근 대로인 인중로에도 경마장 이용객이 세워둔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가득하다. 심지어 버스 정류장까지도 불법 주·정차 차량이 들어차 시민들은 3차로에서 버스를 타거나 내리는 실정이다.특히 경마장 인근은 가득한 담배연기와 이들이 버린 담배꽁초와 껌, 가래침 등으로 지저분하기 짝이 없다. 경마장 건물 주변엔 건장한 성인 남성이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며 욕설이 섞인 말을 내뱉고 있고, 주변은 사실상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인근 주민 A씨(66·여)는 “주말마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된다. 손자들이 골목길에서 뛰어놀고 싶어도 사고 날까 봐 못 놀게 하고, 누가 집으로 찾아온대도 차 세울 곳이 없어 오지 말라고 할 정도다”면서 “기분 좋아야 할 주말이 담배와 쓰레기 때문에 동네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진다”고 말했다.비슷한 시각 마사회 부평지사도 상황은 마찬가지. 경마장 주변은 이용객 차량으로 가득 차 인근 주민이 몸살을 앓고 있다. 수년째 계속 민원을 내고 있지만, 나아지지 않는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연수구와 중구에 있는 마사회 경마장도 불법 주·정차와 무분별한 흡연, 넘쳐 나는 쓰레기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이에 대해 마사회의 한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줄이려 주차장과 주차안내요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장소가 협소하다 보니 골목 등에 주차하는 경우가 잦다”면서 “하지만 골목길 주차나 흡연을 우리가 강제할 수가 없다. 대신 주차 안내와 흡연구역 안내 등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인천시 서구가 추진 중인 제2평생학습관 건립 사업이 표류(본보 8월 18일 자 3면) 중인 가운데 구가 마전도서관을 증축한 뒤 그곳에 평생학습관을 유치하고자 설계 변경을 추진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구가 구청장 공약사항이라는 이유로 무리하게 평생학습관 건립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1일 시와 서구 등에 따르면 최근 구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 예정인 마전도서관을 제2평생학습관과 융·복합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해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구는 평생학습관이 건립과 운영에만 수십억 원이 필요해 구가 평생학습관 운영을 전담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시가 건립 예정인 도서관을 증축해 평생학습관을 유치할 계획이다.그러나 시는 이 같은 구의 요청을 거절했다. 가뜩이나 예산 부족으로 첫 삽조차 뜨지 못한 마전도서관 건립계획에 평생학습관까지 합쳐질 경우 사업 무산 등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현행 계획대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도서관 건물에 1개 층을 추가하게 되면 78억 원에서 98억 원으로 2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더 필요하다.시의 한 관계자는 “건축비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 운영비 등 각종 제반비용 모두가 올라 사업성이 안좋아진다”면서 “내년 예산 반영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융복합시설로 건립계획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단순히 구청장 공약사업이어서 추진하는 게 아니라 지금 평생학습관이 연수구에 있어서 서구지역 주민 등은 이용하기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지역 내 주요 현안사업으로 분류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평생학습관 건립은 마전도서관과 함께 짓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으며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다시 받아 국비지원 등 다각적으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시 부평구가 일제의 잔재로 남아있는 ‘미쓰비시 줄사택’을 철거하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구는 부평 2동 미쓰비시 줄사택 지역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주민을 비롯한 관계기관 등과 이 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구는 이번 협의를 통해 줄사택 철거는 물론, 인근 지역의 개발 방향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아픈 역사 탓에 하루빨리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문화재 차원에서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미쓰비시 줄사택은 일제가 1940년대 조성한 군수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의 숙소로 사용했던 곳이다. 현재는 노인과 장애인을 비롯한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이 거주하고 있으며, 87채 가운데 70채가 무허가이거나 폐가로 방치돼 있다.구는 이번 재개발 계획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국비와 시·구비 45억 원을 투입해 줄사택 인근 7천700㎡ 면적에 소규모 임대주택 등을 지을 계획이다.이와 함께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해 공동화장실과 빨래방 등과 같은 공동작업장도 마련할 예정이다.더불어 줄사택에 사는 소외계층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생활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주민협의체를 만들고, 간이운동시설과 텃밭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이처럼 구의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줄사택이 흉물로 방치됨에 따라 발생했던 각종 문제점과 일제의 잔재를 하루빨리 지워야 한다는 지적 등이 동시에 해결될 전망이다.부평구 한 관계자는 “미쓰비시 줄사택 대부분이 각종 위험 요소와 문제점을 안고 있는 만큼, 구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지역을 개발함에 있어 부평 주민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인천 A 사립고등학교가 급식업체로부터 대가성을 의심할 만한 학교발전기금을 받는 등 방만한 학교 운영으로 인천시교육청 감사에 적발(본보 7일 자 7면)된 가운데 학교법인 이사회가 해당 사안에 대해 자체 감사를 벌이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A 사립고 학교법인 이사회는 지난 2012년부터 방만하게 학교를 운영해오다 최근 시교육청 감사에 적발된 A 사립고에 대해 자체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7월 21일부터 지난달까지 A 사립고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시설공사 계약 및 감독·검사 소홀, 회계관리시스템 운영 부적정, 학교회계직원 채용 부적정, 기숙사 위탁관리 및 교사동 미화관리 용역 계약 부적정, 위탁급식계약 부적정, 수익자부담경비(기숙사 운영비) 집행 부적정 등을 적발하고, 학교장 등 관련자에 대해 경고 및 주의 등 행정처분을 요구했다.그러나 학교법인 이사회는 이번 시교육청의 감사 내용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자체 보강 감사를 진행해 사안에 따라 관련자 징계 등 엄중한 처벌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특히 학교법인 이사회는 A 사립고의 오랜 사학분쟁을 해결하고자 올해 초 교육부가 새롭게 구성한 임시 이사진으로, 이 같은 이들의 자성적 노력이 과연 학교 운영 정상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대부분의 사립 학교법인 이사회가 현행 사립학교법상의 인사권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시교육청의 감사 결과에도 솜방망이 처벌만을 내리던 관행을 감안하면 A 사립고의 이번 자체감사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학교법인 이사회 관계자는 “시교육청으로부터 감사 결과와 처분 요구서를 전달받았지만, 이사회는 이번 사안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해 자체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사학분쟁으로 고통받은 A 사립고가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12일부터 30일까지 해양시설을 특별점검한다. 특히 지난 상반기 국가안전 대진단 점검에서 지적된 165건의 시정 및 개선·권고사항에 대해 이행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대상은 기름저장시설 44곳, 유해 액체물질 저장시설 7곳 등 모두 54곳으로 인천은 SK 석유화학(주) 등 37곳이다. SK 석유화학(주)에 대한 점검은 해경본부 및 중부본부가 합동으로 시행한다.중부해경은 사고 위험성이 높은 기름이송작업 등에 대해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준수를 당부할 계획이다. 또 기름이송작업 중 주요 해양오염 위험요소 파악을 위해 동영상을 촬영하고, 주요 점검 필요사항(Check List)을 발굴·보고할 예정이다. 정민교기자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에 비전과 숙제를 동시에 안겼다. 우선 인천은 올해 프레지던츠컵 대회와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대형 국제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 등 227개국 10억여명에게 30개 언어로 중계된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전 세계에 ‘인천’과 ‘송도국제도시’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가 됐다. 종목별 경기장과 호텔, 편리한 교통, 마이스(MICE) 시설 등 대규모 국제스포츠 대회에 걸맞은 인프라는 인천이 앞으로도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반면 인천은 프레지던츠컵 대회 특수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프레지던츠컵 역대 대회와 견줘 대회 기간 약 10만 명 상당의 갤러리가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인천시는 대회 관람차 인천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등 프레지던츠컵 대회 효과를 대외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획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대회기간 중 송도 인근에서는 연수구 능허대축제, 송도국제마라톤 대회, GCF(Green Culture Festival), 미디어파사드쇼, 빅버드 뮤직페스티벌 등 몇 가지 문화체육 행사가 열리기는 했지만 대부분 미리 기획된 행사이거나 연중행사여서 프레지던츠컵과 연계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일부 음악행사는 오히려 큰 소리가 골프대회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시가 대회지원단을 꾸리기는 했으나 대회에 필요한 의료, 소방, 교통, 자원봉사, 대회홍보 등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에만 그쳤다. 더욱이 청와대와 혼선을 빚으면서 명예의장을 맡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회 개막식에 불참하는 불상사를 낳을 뻔했다.이 때문에 앞으로 인천시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체육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 국제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마케팅과 기획력을 키워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PGA 측의 승인 없이는 대회명이나 로고 등도 사용할 수 없는 조건이어서 대회와 연계된 기획을 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였다”면서 “최근 관광의 흐름은 관람형에서 체험형으로 바뀌고 있다. 인천도 국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광과 스포츠가 융합된 관광상품과 숙박, 먹을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2015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인 11일의 하이라이트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 중 마지막 경기인 배상문과 빌하스 대결에 집중됐다.11경기가 끝났을 때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중간 승점은 14.5-14.5로 동점인 상황이어서, 이 경기의 승자가 곧 우승이었기 때문이다.전날까지 포볼과 포섬 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인터내셔널팀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배상문은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는 샷 감각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16번 홀까지 1홀 차로 뒤진 채 끌려가던 배상문은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려 그대로 주저앉는 듯했다. 그러나 그림 같은 벙커샷으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컨시드를 받은 배상문은 18번 홀(파5)로 승부를 끌고 갔다.이번 대회에서는 싱글 매치플레이에 연장전을 하지 않기로 양팀이 합의했기에 역전은 불가능한 상황.배상문이 할수 있는 일은 18번 홀을 따내 승부를 무승부로 끝냄과 동시에 이전 대회까지 역대 전적 1승1무8패의 절대 열세에서 인터내셔널팀에 1무를 추가하는 것이었다.배상문은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24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했고, 그린 앞 급경사를 타고 다시 미끄러져 내려왔다.상대팀 하스의 두 번째 샷도 그린 옆 벙커에 빠져 배상문이 이 홀을 따낼 가능성은 남아 있었다.그러나 배상문은 세 번째 샷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홀에 바짝 붙이기 위해 여러 차례 연습 스윙을 한 뒤 신중하게 샷을 날렸지만, 클럽은 뒤땅을 치고 말았다.얼마 가지 못한 볼은 다시 급경사를 타고 내려왔고, 배상문은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앉고 말았다.하스는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리면서 배상문의 패배는 결정됐다. 이민우기자
오는 2019년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팀 핀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는 대회가 열리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내년 골프 월드컵과 2019년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대회는 모두 11월에 열릴 예정이며 정확한 코스와 대회 일자는 추후 결정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올해 인천 대회에 이어 오는 2017년 대회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개최된다.1994년 창설돼 올해로 11회째인 프레지던츠컵이 호주에서 열리는 것은 1998년과 201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998년 제3회 대회는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있는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렸으며, 당시 인터내셔널팀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첫 우승을 하기도 했다. 2011년 제9회 대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이 때문에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은 미국을 제외하고 권위 있는 프레지던츠컵 경기를 두 번 이상 개최한 골프클럽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