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경기대회 ‘4연패’ 이상무

남경필 경기지사는 1일 집무실에서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할 경기도 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선수단으로부터 출전 신고를 받고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 개개인은 물론 자신의 학교 더 나아가 경기도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선수들은 종합우승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5일 오후 7시 울산시 문수 호반광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문수월드컵경기장 등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품디자인 등 49개 직종 1천928명의 선수가 참가해 출신 시ㆍ도의 명예를 걸고 전국 최고 기능인을 향한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도는 지난 1966년 대회부터 최근까지 전국기능올림픽 종합우승 18차례, 준우승 10차례 등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제품디자인 등 49개 직종에 165명의 선수가 출전해 종합우승 4연패(통상 19번째)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의 금, 은, 동메달 등 입상자에게는 최대 1천2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해당 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인 삼성중공업ㆍ현대중공업 취업기회 부여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이밖에 오는 2017년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국가대표 선발경쟁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한편, 도는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형 명장 제도를 2016년부터 도입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학기자

8개팀 ‘본선 진출’… 교부금 400억 놓고 ‘진검승부’

4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걸려 있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의 본선 진출 8개 팀이 결정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예비 심사를 실시한 결과 고양시의 경기고양 영상창조타운 조성 등 8개 사업을 본선 진출 팀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예비심사에는 이번 창조오디션 공모에 참여한 51개 신청사업 가운데 현장심사를 통과한 25개 사업이 참가했다. 도는 이날 심사위원 16명을 모두 외부인사로 선정,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윤식 경기도중소기업연합회장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지속적이며 지역특성을 살린 사업에 높은 점수를 줬다면서 참신한 아이디어도 많았지만 시설물 설치에 중점을 둔 하드웨어 사업들이 많고 소프트웨어 사업이 적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본선 진출 8개 사업은 △고양시의 경기고양 영상창조 타운 조성(80억) △화성시 유소년 야구 메카 조성(314억) △시흥시 경기청년협업 마을 만들기(138억) △광명시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150억) △군포시 G노인행복업 센터 조성(108억) △동두천시 놀자 숲 조성(200억) △가평군 방문자 경제를 창조하는 연극도시 가평(211억) △연천군 DMZ연천율무특화 미라클타운 조성(200억)이다. 도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 본선을 오는 7일 오전 9시30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본선에서는 외부전문가의 평가와 함께 100명으로 구성되는 도민평가단, 인터넷 생중계를 통한 주민투표 평가도 병행할 계획이다. 주민투표는 행사 당일 9시30분부터 11시40분께 마지막 사업 발표 시까지 전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 PC를 통해 창조오디션 홈페이지(www.nextaudition.kr)에 접속해 투표할 수 있다. 도 예산담당관 관계자는 예심인데도 일부 시군에서는 시장군수가 직접 사업설명에 나설 만큼 열기가 넘쳤다면서 지난해에는 없던 각종 퍼포먼스를 더해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등 이번 창조오디션에 대한 시군의 관심과 열의를 엿볼 수 있었다. 본선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양주 은남산단 분양·벤처창업센터 ‘탄력’

국지도 39호선 가납~상수간 토지보상비 100억원이 경기도 제2회 추경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양주시 은남일반산업단지 분양과 벤처창업센터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1일 국지도 39호선 가납~상수간 사업비 780억원 중 토지보상비는 약 300억원으로 이미 배정받은 70억원과 이번 추경예산에서 반영된 100억원 등 모두 170억원을 확보, 이번달 감정평가를 실시한 후 보상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39호선 국지도 가납~상수간 도로가 개통되면 빠르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 구축과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 등 접근성과 경제적 효과로 은남산업단지 분양과 벤처창업센터 조성 등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경기북부 벤처창업 허브 조성사업 예산에 이어 이번 국지도 39호선 가납~상수간 토지보상비를 확보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북부 경제발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추진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이번 보상비 확보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경기북부 경제발전을 천명한 남경필 경기지사의 의지와 원대식ㆍ홍범표 도의원을 비롯 시 관계 공무원들의 열정과 노력, 시민들의 염원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공무원 철밥통 이젠 옛말 능력·성과 미흡하면 퇴출

앞으로 성과 미흡 고위공무원은 적격심사와 직권면직을 통해 과감히 공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현재의 성과평가 제도를 손질해 기존의 온정주의적 평가연공서열 중심의 평가를 타파하고 성과 우수자와 미흡자를 엄격하게 가려내기로 했다. 능력과 성과가 미흡한 공무원에게는 재교육 등 역량향상 기회를 주되 개선이 어렵다고 평가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직위해제직권면직 등 엄정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업무 평가 최하위 등급 요건을 △대규모 예산 낭비, 사회적 혼란 야기 등 정책실패 △소극행정업무 조정능력 부족 등 태도나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 △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 등 개인 비위 행위 등으로 명확히 했다. 또 파견휴직 복귀 후 보직 없이 대기하는 기간 등 적격심사 요건에 포함되지 않던 무보직 기간도 앞으로는 2개월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적격심사 요건이 되는 무보직 기간에 포함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는 성과평가 하위 평정(미흡매우 미흡)을 받은 고위공무원을 부처에 공석이 없어 보직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공무원과 교체하는 방식으로만 무보직 발령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빈자리가 있어도 보직을 부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과평가 결과와 별도로 역량태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보직을 부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성과 미흡 고위공무원에 대한 성과향상 및 재기의 기회도 충분하게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평가결과가 미흡한 공무원은 적격심사와 직권면직을 통해 과감하게 공직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또 현재의 순위서열 중심 평가를 개선해 평가등급제를 도입하고 승진 시 경력점수 비중을 대폭 축소, 승진심사위원회의 발탁승진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성과역량 미흡자에 대해서는 역량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한 개선 기회를 부여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업무에 복귀하거나 다른 보직으로 재배치하게 된다. 아울러 인사처는 성과가 탁월한 우수자에게는 특별승진, 특별승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업무를 탁월하게 수행한 실무직 공무원에게는 특별승진, 5급으로의 속진 임용, 특별승급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또 최상위 2%의 우수자에게는 현행 최상위등급 성과급의 50% 범위에서 가산해주는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강해인기자

군포국제교육센터 중단, ‘학습권 침해’ 반발

군포시가 관내 초중학생들의 영어교육 기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예산을 지원해 왔던 군포국제교육센터가 경영의 어려움과 수강생 급감 등으로 운영 종료를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종료를 앞두고 위탁운영을 맡아온 업체가 재수강등록을 진행,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1일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국제교육센터는 영어교육의 불균형 해소 및 공교육 보완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 10월 영어학원시설로 개원했다. 시는 센터의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개원 당시 영어 전문학원인 P업체와 협약해 현재까지 위탁운영 중이다. 시는 그동안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매년 6억원의 예산을 지원, 위탁교육생 200여명에게 무료로 원어민 영어 수업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시는 센터의 경영상 어려움과 영어교육 환경 변화로 수강생이 급감한 상황에서 오는 4일 위탁 기간 만료가 도래함에 따라 해당 시설의 기능 전환을 결정하고 지난 4월 P운영업체 측에 위탁 기간 만기 시 영업종료 결정을 통보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시가 갑작스럽게 센터에 대한 지원을 끊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P운영업체 측에서는 위탁 기간이 종료되면 더 이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음에도 이같은 사실을 제대로 통보하지 않은 것은 물론 지난달과 이달에 재수강등록을 강행하며 학생들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을 불러오고 있다. 학부모 L씨(45)는 센터의 향후 운영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학기 중에, 더욱이 재수강등록도 진행한 상황에서 당장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아이들은 어디로 가라는 것이냐고 분개했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시가 대안으로 추천해 준 학원 리스트 중 일부 학원에서는 입학 불가 통보를 내리고 있다며 시의 허술한 사후대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센터의 운영 종료에 대해서는 학교와 운영업체 측에 이미 통보한 상태고 해당 학생들을 위한 학원 연계 바우처 사업 등 다른 방안이 강구될 예정이라며 재수강등록과 관련해서는 P운영업체가 4일 이후에도 운영을 계속할 경우, 시설물 인도 소송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포=한상근ㆍ양휘모기자

안양 석수동 비닐하우스 2~3년 꼴 잊을만 하면 ‘불’

누군가 분명히 있습니다 안양 석수동 한 비닐하우스에서 2~3년 꼴로 한번씩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하면서 비닐하우스 운영자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 주목되고 있다. 1일 만안경찰서와 비닐하우스 운영자 L씨(71)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밤 9시께 만안구 석수2동 비닐하우스 작업장에서 화재가 발생, 하우스 내 비치된 포장용 박스 1천500여개와 냉장고, 고추 건조기계 등 1천5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L씨는 작업을 마치고 퇴근한 후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L씨가 단순 화재가 아닌 방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매번 같은 장소 비닐하우스에서 이번 사고를 포함해 총 4번째의 불이 났기 때문이다. 해당 비닐하우스는 지난 2013년 4월 밤 11시께에도 불길에 휩싸여 2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으며, 앞서 2011년과 2006년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었다. L씨는 이처럼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화재가 누군가의 소행이라고 판단, 화재 현장을 보존한 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L씨는 최초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담배꽁초 등으로 인한 실화려니 생각하고 넘어갔다며 하지만 잊을 만하면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화재가 우연처럼은 느껴지지 않아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L씨가 방화를 의심하는 것은 4차례의 화재 모두가 근무 중이 아닌 한밤중에 일어난 점과 퇴근 시 누전차단기를 내려 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수사를 의뢰받은 만안경찰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경기지방경찰청에 화재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 이번 화재가 방화범의 소행이라고 속단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의뢰인이 불안에 떠는 만큼 보다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경기지방경찰청에 화재 감식을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