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배움의 꿈 이뤘다

육군 26사단은 지난 10일 사단 사령부 연병장에서 불무리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병사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검정고시에 합격한 장병들의 불무리 고등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 불무리 고등학교는 군에 입대한 장병들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장병들에게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얻도록 해주기 위한 제도이다. 이는 군복무 기간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으로, 헛되이 보내는 기간이 아니라 보람되고 성공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진행되고 있는 인생성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군복무간 병사들이 못다한 학업의 꿈을 이룸으로써 개인적으로는 웅지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부대는 부대원의 사기와 전투력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는 검정고시 응시 희망자 29명 중 20명이 합격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합격자들의 부모들은 목표를 달성한 아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쁨을 나눴다. 검정고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졸업하는 김정훈 상병은 군생활 중에도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인생 성공을 위한 더 큰 목표를 세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6사단은 앞으로도 장병들의 학업 여건을 보장해 불무리 고등학교 졸업생을 배출하고 이를 통해 선진 병영문화 정착은 물론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양주=이종현기자

씨그널엔터, 자회사 면세점 시장 진출… “中 온라인 보세시장 노린다”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자회사를 통해 사후면세점 시장에 진출한다. 이는 자회사의 화장품 브랜드 성장을 위한 것으로 향후 최대주주로 바뀌는 중국투자법인을 통해 중국의 온라인 유통시장에 진출하는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11일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자회사 스킨애니버셔리가 오는 10월 서울 용산구 청암동에 화장품 사후면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스킨애니버셔리는 지난 5월 90억원에 용산구 청암동 소재 건물을 상장사 이스타코로부터 인수한 바 있다. 총 3층 규모 1545.16m인 스킨애니버셔리의 사후면세점은 유커(중국 관광객)를 겨냥한 화장품 전문 매장으로 조성된다.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기초 화장품부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색조 화장품 전문 매장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후면세점 시장 진출은 최대주주가 중국투자회사로 바뀌면서 현지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유통기반을 마련됐기 때문이다. 스킨애니버셔리는 한방 화장품 유지비(UGB), 피지비(PGB)와 뉴가닉 등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사후면세점을 통해 스킨애니버셔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 유커들의 구매를 유도한 뒤, 이들이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을 통해 재구매를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킨애니버셔리의 장극륜 대표가 국내 최대의 화장품 사후면세점을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애니버셔리의 사후면세점 운영은 씨그널엔터의 연결 실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씨그널엔터는 제작 예정인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스킨애니버셔리의 사후면세점을 적극 노출시켜 한류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기존의 사후면세점은 단체 관광객 중심이지만 한류 관광지로 만든다면 개인관광객 수요도 끌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최근 중국에서 보세면세점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보세면세점은 인허가를 받지 않아도 중국 현지에서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어 새로운 유통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기존 온라인 쇼핑몰의 불법적 거래를 개선하기 위해 보세면세 구역을 늘리고 있다. 중국 현지 소비자들이 전시장에서 제품을 본 뒤 현장 결제 또는 온라인 구매를 하면 보세창고에서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보세면세점은 상당한 운영비용이 들고, 창고를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씨그널엔터는 스킨애니버셔리의 화장품 인지도를 높여 확대되는 보세면세점의 판매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후면세점의 화장품 판매 스킨애니버셔리 브랜드 인지도 상승 중국 온라인 판매 및 보세면세점 판매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은 씨그널엔터테인먼트의 직접 매출 및 증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화장품 수출이 씨그널엔터의 실적호전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코스피 시황] 전일 상승폭 반납하며 약세… 기관 순매도 전환

11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하락세다. 전일 미국 금리이상 우려에도 196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전일의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32포인트(1.03%) 하락한 1941.87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애플주가 반등과 유가 강세 영향으로 주요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7% 올랐고 S&P 500 지수는 0.53%, 나스닥 지수는 0.84% 상승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지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일주일 앞두고 투자자의 경계심이 짙어져 투자심리가 방향성을 찾지 못한 가운데 애플주가 상승과 유가 상승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지난 이틀간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기관이 장 초반 3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고 외국인 역시 27거래일째 매도세를 유지하며 9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45억원 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54%)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삼유의복이 1.73% 내리고 있고 보험(-1.76%), 철강금속(-1.49%), 음식료업(-1.52%) 등이 하락률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은 삼성전자우(0.22%)를 제외한 전종목이 내림세다. SK텔레콤(-1.91%), 현대모비스(-1.38%), 제일모직(-1.76%), 삼성전자(-1.06%)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한 29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2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