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서북구 벤처 창업 지원

남경필 경기지사가 북ㆍ서부지역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을 약속했다. 남 지사는 10일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동국대학교 창업보육센터 현장에서 열린 창업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북ㆍ서부 지역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창업기업 현장을 둘러본 뒤 최성 고양시장, 김현복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김유임 도의회 부의장, 고오환 도의원, 김미현 고양시의원, 한태식 동국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입주기업 대표 및 근로자 등 30여명과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창업 기업인들은 기업 민원 접수 플랫폼, 기업 민원 창구 개설, 인프라 확충, 벤처창업 플랫폼 설립 등 경기 서북부에 지역 벤처 창업인들을 위한 투자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선 △해외진출 컨설팅 △전시공간을 통한 판로확보 △시니어 은퇴세대를 위한 창업지원 대책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창업보육센터와 벤처센터를 내년까지 북부지역에 10곳을 설치하겠다며 우선 올해 6곳을 설립하기 위해 추경예산 144억원을 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 지사는 그동안 서ㆍ북부지역은 문화 영상 클러스터 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이 지역의 벤처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못했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 고양 등 서ㆍ북부를 중심으로 벤처를 지원하는 방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 시, 대학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의 이번 행보는 취임 이후 열 번째 기업 현장방문으로 최근까지 모두 77건의 기업애로를 수렴, 45건을 조치 완료하고 22건을 처리 중이다. 한편, 동국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2009년 중소기업청의 창업보육센터 신규 건립지원 대상자로 지정, 총 사업비 141억원이 투입돼 현재 기계, 전기ㆍ전자, 화학, S/W. 생명공학 등 84개 업체에서 189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김창학기자

여주농민회 밥쌀 수입반대 투쟁

정부는 밥쌀용 쌀의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 여주시농민회(회장이국순)는 10일 여주시민회관 앞에서 지역 농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대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농민회측은 지난해 쌀 관세화로 전면개방을 선언한 정부가 쌀 관세율 513%, 밥쌀 수입 금지 등을 선언해 놓고도 1년도 안돼 밥쌀 수입을 선언하는 등 농민을 기만하고 가슴에 피멍이 들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분별한 FTA, TPP 참여와 밥쌀용 쌀 수입에 앞장서고 이는 이동필 농림식품부 장관은 사퇴해야 하며, 제 발로 내려가지 않으면 전국의 농민들이 사퇴투쟁에 돌입할 것이다고 밝혔다. 농민회는 이를 위해 오는 11월 10만 농민대회민중총궐기를 예고했다. 또 농민들은 이날 쌀 개방 반대라고 적힌 상여를 메고, 시청과 경찰서 일대 1㎞가량을 행진하는 등 식량주권 실현을 다짐했다. 이국순 회장은 쌀 재고에 따른 부담감이 높고 쌀값이 폭락한 상황에서 밥쌀 수입은 쌀값 폭락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며 특히 수입물량이 들어오는 시기가 벼 수확기와 겹쳐 쌀값 폭락은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농민이 하나로 뭉쳐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쌀관세율 특별법을 쟁취해 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여주=류진동기자

평화누리길 세계 명품관광지 발돋움

비무장지대(DMZ)와 맞닿은 최북단 트레킹 코스 평화누리길에 다리가 설치되는 등 탐방객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10일 경기도 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0년부터 DMZ 접경지역인 김포고양파주연천(191㎞)을 연결한 트래킹 코스 평화누리길을 조성했다. 현재 평화누리길은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자, 생태계의 보고를 품은 대한민국 대표 트래킹 코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도는 평화누리길을 찾는 탐방객의 이용 편의 제공은 물론, 향후 도가 추진할 평화누리길의 세계적 명품 관광지화의 기초작업을 위해 대폭 시설 개선작업을 진행한다. 도는 우선 올해 안에 총 12코스로 구성된 평화누리길 중 11코스인 연천 임진적벽길에 길이 46m, 폭 3m짜리 다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구간은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하천 둑을 따라 0.8㎞를 우회해야 해 지루하다는 탐방객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다리가 설치되면 코스가 단축되며 하천을 발밑에 두고 시원한 풍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 12코스인 연천 통일이음길 가운데 위험구간 850m에 인도를 조성해 탐방객이 안전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평화누리길 10코스 연천 고랑포길에 120m 길이의 추억의 징검다리를 설치한다. 이 코스 역시 임진적벽길처럼 하천 둑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6㎞를 우회해야 했다. 이밖에 도는 코스 곳곳에 휴게소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강석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평화누리길이 경기도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 코스가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질 것이라며 경기 관광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경기도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DMZ 일대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동키동산 체험농장’ 개장

파란 잔디밭 위에서 당나귀를 타고 다니며 당나귀에게 먹이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당나귀타기 이색체험장이 문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천시 호법면 동산리에 당나귀 70여두를 사육하는 김한종씨는 당나귀를 이용한 동물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동키동산 체험농장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동키동산은 당나귀 타기체험 뿐 아니라 동물먹이주기, 미꾸라지잡기와 어린이들이 즐기는 물총놀이, 모래놀이터 등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넓은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동키동산에는 1천650㎡의 밭에 블루베리도 심겨져 있어 수확철에는 블루베리 수확체험도 할 수 있으며 또 음료, 아이스크림과 즉석식품도 준비되어 체험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천농촌나드리 관계자는 이천에 돼지박물관에 이어 당나귀체험농장이 문을 열어 동물을 이용한 체험농장으로 가축사육 뿐 아니라 농업의 6차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가축을 통한 다양한 체험농장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호응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이천농촌나드리(031)636-2723) 또는 동키동산(031)638-4578)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