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5월 4일 토요일 (음력 3월 26일 /戊辰)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화합 음식대점 구직해결 무난한 하루 戊子 48년생 친구형제 도움 모임성공 중심 인물될 수 庚子 60년생 문서이득 시험합격 귀인도움 소원성취 길(吉) 壬子 72년생 오전은 컨디션 불안 오후는 고민거리 해결 甲子 84년생 재수왕성 지출도 많고 연인만나 즐거운 날 丙子 96년생 직업상담 음식 생기고 고민해결 질병도 해결 소띠 丁丑 37년생 자손근심 직업고민 명예손상 음주 실수운 己丑 49년생 재물손실 가정불화 금전복잡 투자변동 흉(凶) 辛丑 61년생 뜻하는 일 성사 시험원만 승진가능 만사 길(吉) 癸丑 73년생 연인 생기고 데이트 인기많고 구직성사 길(吉) 乙丑 85년생 연인 데이트 돈 과다지출 물건분실 조심해야 丁丑 97년생 연인불화 명예실추 마음답답 직업으로 고민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먼저 베풀면 보답이 오고 만사가 편안하고 庚寅 50년생 문서변동 재물이득 소원성취 시험합격 길(吉) 壬寅 62년생 일진불리 운전조심 일찍 귀가하는 게 상책 甲寅 74년생 재물이득도 있고 지출도 많고 데이트 운 丙寅 86년생 행운오고 부모도움 선물 생기고 직업안정 戊寅 98년생 친구만남 모임성사 경쟁해결 재물로 봉사해 토끼띠 己卯 39년생 돈거래 불리 금전문제로 사기조심 투자불길 辛卯 51년생 가택상가 서류문제 원만 귀인도움 만사 길(吉) 癸卯 63년생 명예상승 대우받고 길(吉)하나 건강 및 술조심 乙卯 75년생 재수있고 연인 생기고 능력발휘 만사해결 丁卯 87년생 상사의 눈치 부모걱정 음식대접 가족모임 己卯 99년생 투자재물 손해 대인관계 불리 컨디션 조절해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상가 변동시기 계약가능 상사의 후원 壬辰 52년생 질병조심 운전 및 시비사고 예상 부부갈등 甲辰 64년생 재물 지출하나 사업왕성 음주 인연 생기고 길(吉) 丙辰 76년생 주점출입 이성불화 탈선주의 직장고민 戊辰 88년생 인정받고 능력발휘 연인화합 음식 생기고 庚辰 00년생 문서변화 시험변화 부모걱정 여행출행 조심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해결 집안화평 투자이득 승진가능 길(吉) 癸巳 53년생 인기상승 부부화목 길(吉) 데이트 하고싶을 때 乙巳 65년생 가족화목 데이트 성사 직업안정 건강은 주의 丁巳 77년생 학업 및 직장문제 고민 기분손상 방황탈선 己巳 89년생 컨디션 하락 친구동료 도움 모임갖고 돈지출 辛巳 01년생 문서해결 시험합격 귀인조력 선물 생기고 길(吉) 말띠 壬午 42년생 만사 무난하나 건강 체크해야 금전문제 주의 甲午 54년생 재물 이득도 있고 지출도 많고 음주운전 조심 丙午 66년생 직장해결 음식대접 자손경사 편안한 날 길(吉) 戊午 78년생 친구와 대화하고 경쟁승리 마음을 열어야 庚午 90년생 일진원만 재수왕성 지장운 좋고 시험도 원만 壬午 02년생 마음우울 컨디션 불리 시비쟁투 술도 조심해야 양띠 癸未 43년생 명예는 생기나 실속없고 자손 문제로 지출 乙未 55년생 직업 해결되나 과욕은 금물 연인만나 데이트 丁未 67년생 직업고민 기분손상 질병으로 병원출입 말조심 己未 79년생 친구와 언쟁 소외감 느끼고 재수 불리하고 辛未 91년생 부모도움 학업시험 원만 여행출행도 원만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사업완성 투자이득 인간화합 사회활동 길(吉) 丙申 56년생 사업계획 음식대접 직장변화 자손과 외식 戊申 68년생 친구 형제의 도움 전문가와 상담 만사해결 庚申 80년생 여행하고 시험원만 윗사람 도움 좋은소식 壬申 92년생 컨디션 불리 두통주의 분주다사 데이트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사업완성 재물성사 부부고민 해결 만사 길(吉) 丁酉 57년생 직장변동 불길 자손질병 가족과 갈등조심 己酉 69년생 재물지출 공을 들여야 일이 성사 상담도 해야 辛酉 81년생 시험원만 부모님 도움 선물받고 고민해결 癸酉 93년생 일진대길 능력발휘 만사대길 승승장구 할 때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걱정 음주운전 조심 직업변화 고민 흉(凶) 戊戌 58년생 재물지출 많고 때를 기다리는 게 좋을 것 庚戌 70년생 문서변동 이사 및 출행 차량문제 점검해야 壬戌 82년생 일진불리 폭력 언쟁조심 연인불화 근신 길(吉) 甲戌 94년생 분주다사 재물지출 여행출행 주점출입 돼지띠 丁亥 47년생 직장고민 기분손상 말을 조심 자손불화 己亥 59년생 투자오락 손해 가정불화 일찍 귀가해야 함 辛亥 71년생 좋은소식 오고 고민해결 문서직장 시험 길(吉) 癸亥 83년생 친구소식 데이트 성공 인기상승 능력발휘 乙亥 95년생 인간화합 데이트운 고민해결 재물은 지출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분당 정자교 붕괴' 공무원 3명, 구속영장 기각

지난해 4월 2명의 사상자를 낸 성남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당시 구청 공무원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분당구청 구조물관리과 소속 팀장급 직원 A씨 등 3명(6급 2명·8급 1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끝에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남 부장판사는 “객과적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면서 업무상 과실과 상당인과 관계에 대한 평가 부분을 주로 다투고 있어 방어권을 충실하게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주요 관련 증거 대부분이 수집됐고, 주거와 직업이 일정한 점, 사회적 유대관계가 분명한 점을 고려하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부터 사고가 난 지난해 4월까지 교량 점검결과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유지·보수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았다. 정자교는 시공 후 30년이 지난 노후교량으로 2018년 보도부 붕괴지점 교면 균열이 확인됐고, 2021년 정밀안전점검에서는 붕괴지점을 비롯한 교면 전체 균열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A씨 등은 이러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수·보강 작업을 해야 함에도 2021년 하반기 교량 노면 보수공사 대상에서 정자교를 제외했고, 2022년 교량 노면 보수에서도 붕괴지점인 3차로 균열은 보수하지 않고 1,2차로 일부만 보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A씨 등의 과실이 크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으로 보는 '연천 구석기축제' 첫날 [포토뉴스]

제31회 연천 구석기 축제 첫날인 3일 전곡역 광장과 축제장 일대에서 구석기 시대 의상을 착용한 퍼포머들이 퍼레이드와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3팀 총 75명으로 구성된 퍼포머들은 관객들과 함께 축제장을 순회하며 축제에 흥을 더했다. 조주현기자 K-POP, 국악, 창작, 퍼포먼스 등 댄스 플래시몹팀들이 ‘2024 연천 구석기 축제 전국 플래시몹 단체 배틀 경연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뽐내고 있다.김시범기자 세계 구석기 체험마당에 참여한 관객들이 우리나라, 일본, 대만, 스페인, 포루투갈, 독일 등 국내외 선사문화 전문기관과 박물관이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이 최첨단 AI 로봇 강아지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공존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전시,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AI 로봇 강아지는 구석기 인류와 함께 축제 기간동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홍기웅기자 김덕현 연천군수,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 등이 구석기 퍼포머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 군수는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구석기 축제는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9개 국가가 참여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기웅기자 축제장에 연천어린이동요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보석 같은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홍기웅기자 김봉곤 훈장이 진행한 ‘몸짓골든벨’은 가족 단위 관객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홍기웅기자 관객들이 구석기 바비큐 코너에서 구석기 고기 굽기 체험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관객들이 구석기나이트에 참여해 EDM음악에 맞춰 흥겹게 몸을 흔들고 있다. 조주현기자

‘벼랑 끝’ KT, 허훈 33점 활약 불구 4차전 패배

수원 KT 소닉붐이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4차전서 패하며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됐다. KT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서 열린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허훈이 33점을 퍼붓고, 패리스 배스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최준용(24점)과 라건아(19점)가 활약한 KCC에 96대90으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시리즈 전적 1승3패를 기록했다. 5차전은 5일 오후 6시 수원에서 열린다. 1쿼터는 KT가 주도권을 잡으며 앞서갔다. 초반 라건아와 이승현에 야투를 얻어 맞으며 밀렸지만, 허훈의 3점과 배스의 자유투 성공으로 따라 붙었다. 이후 하윤기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문성곤 배스의 3점으로 16대10까지 차이를 벌렸다. 라건아에 연이은 자유투 실점과 이근휘에게 2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내주는 듯 했으나, 허훈의 3점과 정성우의 야투로 28대19 리드한채 쿼터를 마쳤다. 허훈의 2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KT는 허웅에게 외곽포와 자유투에서 실점하며 26대3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하윤기가 다시 덩크슛을 꽂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문성곤이 3점을 꽂으며 42대34까지 앞섰다. 하지만 KCC도 존슨과 송교창의 2점으로 40대48까지 추격했다. 3쿼터 KCC의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대역전극’을 이뤄내는 순간이었다. 에피스톨라의 3점포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시작한 KCC는 허웅과 라건아의 연이은 2점으로 54대55까지 따라 붙었다. 그대로 분위기를 타면서 허웅의 3점포로 57대5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허웅과 에피스톨라의 연이은 3점이 터졌고, 최준용이 연속 5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KT는 허훈의 야투와 문정현의 3점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최준용이 3점을 꽂으면서 77대66으로 쿼터를 끝냈다. 4쿼터서는 KT의 추격이 매서웠다.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8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허훈과 배스, 문성곤의 득점포에 87대89로 추격했다. 하지만 KCC는 이호현의 연속 득점과 최준용의 마지막 3점 쐐기포로 추격을 뿌리쳤다. 남은 시간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96대90으로 경기를 끝냈다.

‘협치냐 대치냐’...民 국회의장 후보에 쏠린 눈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 선거가 정치권 안팎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후보 성향에 따라 향후 협치와 대치 가능성이 엇갈릴 수 있어서다. 원내 1당인 민주당의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는 6선의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과 추미애 당선인(경기 하남갑), 5선의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과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 등으로 압축됐다. 이들은 모두 수도권 당선인이다. 서울 1명과 경기도 3명으로 친명(친이재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강경파로는 추미애 당선인이 꼽힌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추 당선인은 그동안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저격하는데 거침이 없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행정부 수반과 입법부 수장 간 조우 가능성을 놓고 여야 안팎에서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추미애 카드’에 대해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한 초선 의원은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여야가 사사건건 싸우기만 하면 여당뿐 아니라 야당도 큰 외면에 직면할 수 있다”며 “대치보다는 협치를 통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성향의 일부 유튜버들은 대놓고 ‘추미애 카드’를 주장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가까운 의석수를 차지하고도 정국 주도권을 잡지 못한 것을 비판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민주당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7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이다. 후보자 등록 마감 직후에는 기호 추첨을 진행한다. 현행 국회법상 국회의장은 재적 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통상 제1당에서 후보를 내면 국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2명의 국회부의장은 교섭단체 1·2당에서 맡게 된다. 현재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남인순·민홍철·이학영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구석기 시간 여행 시작”…제31회 연천 구석기축제 첫째날 성료 [2024 연천 구석기축제]

“30만 년 전 바로 이곳에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습니다. ‘주먹도끼’는 바로 우리나라에 매우 똑똑한 구석기인들이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주먹도끼를 한번 사용해볼까요?” 교과서에서 보던 가죽 옷과 주먹도끼를 든 원시인이 네 살, 다섯 살 어린 아이들과 손을 맞잡고 바로 옆 들판에선 AI 로봇 강아지가 원시인과 아이들에게 앞발을 내밀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독일, 스페인, 대만과 네덜란드 등 아시아와 전세계에서 온 구석기 전문가들은 지구촌 곳곳에서의 과거를 공유했다. 2024년 5월, 연천군 전곡리에서 30만 년 전 구석기인과 21세기 어린이가 인공지능 로봇기술과 교류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잊지 못할 진귀한 장이 펼쳐졌다.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유적에서 펼쳐지는 ‘제31회 연천 구석기축제’ 첫째날의 풍경이다. ■ 30만 년 전 인류가 살았던 문명 발상지, ‘1호선’ 전철·셔틀버스 타고 현대인 초대 “구석기 축제 가는 버스 맞나요?” 2024 연천 구석기 축제는 수도권 1호선 연장 개통 후 처음 열린 축제로 수도권 도심 속 시민들이 1호선 전철을 타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큰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해 12월 본래 1호선 종착지였던 소요산역에서 연천역을 잇는 전철이 개통하며 1호선 청산~전곡~연천역이 새로 생겼다. 교통체증이나 거리상 이유로 자가용 이용을 고민하는 시민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대중교통만으로 편리하게 올 수 있었다. 오후 1시께, 1호선을 타고 전곡역에 도착하자 사람 파란 구석기 풍선인형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1번 출구에 도착하자 바로 앞에는 ‘연천 구석기 축제’가 적힌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삼삼오오 몰려든 시민들은 들뜬 마음으로 버스에 올라탔다. 정겨운 종소리가 울리자 셔틀버스가 출발했다. 셔틀버스는 5~20분 배차 간격으로 전곡역에 도착했다. 관광객들은 전철과 셔틀버스로 편하게 축제 현장에 도착해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 전세계에서 온 구석기인들, 어린 아이들과 지구촌 시간 공유해 200,000㎡를 자랑하는 드넓은 부지의 연천 전곡리 유적은 한탄강이 감싸안고 있다. 전곡리 구석기 유적의 발견과 보존은 ‘한탄강의 기적’이라 불리울 만큼 세계적인 문화재 활용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대중교통을 타고 도착한 축제 현장은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로 곳곳에서 즐거운 웃음이 넘쳐 났다. 30만 년 전 이곳에서 살았던 구석기인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곡리안’ 의상대여와 페이스페인팅 부스 등을 이용하며 아이들은 가죽 옷을 입고 얼굴에 귀여운 그림을 그렸다. 오후 1시30분께 푸른 들판이 펼쳐진 세계구석기 체험마당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온 고고학 전문가들이 아이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선사문화에 대한 참여형 시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었다. 스페인에서 온 구석기 전문가들의 주먹도끼 사용법과 사냥하는 법 시연이 이어지자 어린이들은 빨려갈 듯 이들에게 집중했다. 4일간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열리는 ‘세계구석기 체험마당’은 한국, 일본, 대만, 스페인, 포르투칼, 오스트리아, 독일과 네덜란드 등 국내외 선사문화 전문기관과 박물관 관계자들이 다양한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전시한다. 이날 움막처럼 마련된 각각의 부스에서는 나라별 다양한 시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독일 남부 최대의 고고학박물관에서 온 실험고고학 전문가는 빙하시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사냥 전략을 알려줬고, 네덜란드에서 온 고고학 전문가들은 라임껍질로 옷 만들기를 선보였다. 한국의 전곡선사박물관 부스에서는 어린 남학생이 고사리 손으로 주먹도끼를 쥐고 고기를 직접 가르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 어린이 동요대회부터 버블 마술쇼까지 ‘어린이’ 위한 시간 오후 2시부터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의 ‘연천 어린이 동요대회’가 이어졌다. 백의초·백학중·전곡중의 연천 연합 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으로 이뤄진 이날 동요대회는 2시간 동안 총 2부로 진행됐다. 먼저 1부는 전곡초 3학년 오주안 어린이의 ‘네잎클로버’ 등 여덟 어린이가 독창 무대를 꾸몄다. 2부에서는 온골유치원의 아들 송민규 어린이와 아버지 송병조씨 부자의 ‘친구가 되는 멋진 방법’ 등 12팀의 중창 무대가 이어졌다. 4시부터는 3년마다 열리는 세계 마술 올림픽의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이상우씨가 카드마술 등 신기한 마술과 아름다운 비눗방울을 곁들인 ‘매직버블쇼’를 공연하며 어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5시부터는 방송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유명한 김봉곤 훈장님이 ‘몸짓골든벨'을 진행하며 관객과 교류했다. 어린 학생들은 저마다 손을 들고 무대에 올라 ‘원시인’, ‘주먹도끼’ 등 김 훈장이 온 몸으로 표현하는 단어를 맞췄다. 이외 광활한 부지 곳곳에서 움직이며 사냥을 하고 도끼를 던지는 ‘실전 활쏘기’ 체험과 동굴 속 선사시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동굴테마관·VR 전시관, 친환경 재료로 구성된 구석기 놀이터, 주먹도끼를 사용하는 전곡리안이 AI로봇 강아지와 퍼포먼스를 펼치는 ‘로봇강아지와 전곡리안’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1m가 훌쩍 넘는 수제 나무꼬치에 꽂은 돼지고기를 참나무 숯불에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구석기바비큐 존에서는 삼삼오오 가족단위 시민들이 모여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 선선한 저녁 봄바람, 대미 장식한 피날레 ‘구석기 나이트 DJ 파티’ 무더운 열기가 한풀 꺾이고 시원한 봄바람이 부는 저녁 시간이 시작되자 본격적인 ‘파티’가 시작됐다.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된 ‘구석기 나이트 DJ파티’는 어둠이 찾아온 연천 전곡리 유적의 구석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곳곳에는 노란 조명이 켜지고 카운트다운과 함께 본격적인 파티가 시작되자 어린 관객들은 함성을 지르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아름다운 미모와 활기찬 목소리, 실력까지 갖춘 DJ수라의 등장에 객석은 한껏 달아올랐다. 본격적인 EDM 파티가 시작되자 유·아동부터 20대 청년에 60~70대 전세대가 메인 무대로 모여들며 드넓은 부지가 꽉 차기 시작했다. DJ수라는 1990년대 인기 곡부터 2024년 유행하는 아이돌 노래까지 흥나는 노래로 전세대를 아울렀다. 이어 “홍박사님을 아세요?”라는 ‘홍박사 챌린지’로 MZ세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홍박사’ 조주봉과 DJ아스터가 그 열기를 이어갔다. ■ 전세계로 뻗어나갈 축제…“반려인구까지 함께하며 계속해서 진일보할 것” 특히 2024 연천 구석기 축제는 천만 반려인구가 함께할 수 있는 반려친화축제로 거듭났다. 연천에서 최초로 유적지에 반려동물과 동반입장할 수 있는 구성을 마련한 것이다. 반려견 놀이터~카페로 구성된 야외 별도 공간을 통해 강아지와 아이, 부모님은 다함께 구석기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이날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 전곡리는 인류가 30만 년 전 존재했던 문명의 발생지로 올해는 반려인구가 천 만을 넘어서는 가운데 ‘펫존’을 따로 마련해 반려동물과 시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구석기 축제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구석기 축제는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9개 국가가 참여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난해 1호선이 개통해 수도권 인구가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고, 무료셔틀을 상시로 운영 중”이라며 “어린이날을 맞이해 아이들과 가족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희망과 꿈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둘째 날인 4일에는 민속놀이 한마당과 전국 청소년 댄스대회 및 마당놀이 재인폭포전이, 어린이날인 5일에는 인형극과 인기가수 김필, 안다은씨의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6일에는 DMZ 국제음악제와 불꽃놀이 및 드론쇼가 예정 돼 있다. ◆구석기축제 이모저모 ○…“젊은 댄서들이 신나게 춤을 추니 너무 즐겁습니다.” 구석기 축제 첫날인 3일 오후 1시10분께 퍼포머 퍼레이드를 관람한 김서인씨(32·고양시 덕양구)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추는 댄서들을 향해 흥겨운 마음을 이같이 표현. 퍼포머 퍼레이드는 댄서·배우 등 75명이 3개 팀으로 나눠 전곡역, 셔틀버스 승차장, 구석기 축제장에서 아이돌 음악과 팝송에 맞춰 신명나는 춤판을 벌여. 이를 본 관람객들은 가던 길을 멈춰 동영상을 찍고 나무 그늘에 앉아 리듬에 맞춰 손뼉을 치거나 함께 춤을 추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 특히 군장병 2~3명이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며 숨은 끼를 방출해 관람객과 댄서들로부터 큰 호응 얻어. 김백천 퍼포머 팀장은 “축제장 곳곳을 돌며 춤을 추는데 관람객은 물론, 어린아이들까지 좋아하니 힘이 절로 났다”며 “날씨도 좋은데다 관람객들의 호응도 좋아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강조. ○…축제장 곳곳을 돌며 체험하고 찍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 즐거움 2배로 관람객들에게 인기 스탬프 투어는 입장밴드 QR코드로 축제장 내 전곡역, 전곡선사박물관에 준비된 QR를 찾아 미션을 마친 뒤 모바일 스탬프 10개를 획득하면 선착순 1천명에게 연천군 기념 키링을 증정. 이에 관람객들은 전곡리안 의상실, VR체험·라이브스케치북, 구석기 바비큐, 주먹도끼 ·업플링, 동물인형탈과 사진찍기, 대형연이와 사진찍고 SNS올리기, 선사마을체험 등 미션 수행에 분주. 특히 스페인, 포르투갈, 일본 등 세계구석기체험마당에는 나라별로 마련한 돌 조각으로 고기 자르기, 나무잎을 활용한 모자·비옷·팔찌 만들기, 조각돌 불지피기 등 구석기 시대를 간접 경험하기 위해 10여m 줄을 설 정도로 호기심을 자극. 축제 첫날 맨 처음 키링을 받은 김문석씨(43·의정부 산곡동)는 “가족들과 구석기 축제 방문을 위해 연차를 냈다. 올해 처음이지만 와서 보고, 체험하고 즐기니 너무 좋다”며 “날씨가 더웠지만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즐겁고 행복하고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혀. ○…연천소방서 ‘제1회 소방과학유물(수총기)만들기 대회’ 개최 눈길 제1회 소방과학유물 만들기는 B5 용지 크기의 나무판에 사전 작업한 수총기 형태를 떼어내 조립, 완성하는 대회. 수총기는 소방즉통 또는 완용펌프라고도 불리는 기구로 사람들이 팔로 작동하는 수동 화재진압 장비. 대회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설명서를 보며 바퀴, 손잡이 등을 색칠한 뒤 조립에 초집중. 일부 학생은 조립 순서와 위치를 잘못해 옆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완성.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동안 저학년(1~3년), 고학년(4~6년)부로 나눠 진행. 대회에 참가한 김고은 학생(궁평초 5학년)은 “수총기를 처음 봤다. 이런 장비로 불을 끈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기구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 장비를 만드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존경스럽고 이번 구석기 축제에 참여해 기쁘다”고 말하며 함박 웃음 지어.

‘인천교육 100년 학교’ 창영초서 기념식…“인천교육 뿌리 찾았다”

인천시교육청이 3일 동구 인천창영초등학교에서 '인천교육 100년학교'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교육역사 바로세우기 사업은 일제강점기 전후로 단절된 학교 역사를 회복하고 인천교육의 뿌리를 찾는 길”이라며 “잃어버린 역사를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100년을 되짚어 보며, 인천교육의 향후 천년을 준비하고 인천교육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인천교육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을 추진해 인천창영초, 길상초, 하점초, 서도초, 인천문학초, 인천영종초가 100년 이상 된 학교라는 것을 검증했다. 이 중 창영초·서도초·하점초·길상초 등 4개교는 최초 설립 시기가 새롭게 확인됐으며 짧게는 11년에서 길게는 28년까지 개교 연도가 앞당겨졌다. 특히 창영초는 그동안 1907년에 개교한 인천공립보통학교를 출발점으로 삼았지만, 1896년 '인천부공립소학교'로 존재한 사실이 밝혀져 인천 최초의 공립소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연구 대상 학교를 영화초 등 16개교로 확대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100년학교 인증 현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고양시의회, 여야 극적 합의…추경안 본회의 통과

고양특례시의회 여야는 임시회 마지막 날 추경안 처리에 극적 합의했다. 시의회는 3일 오후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1회 추경안을 비롯한 4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 통과로 2024년도 예산안 심사 때 전액 삭감됐던 고양시·시의회·산하기관의 업무추진비와 해외경비 등이 다시 편성됐고, 고양페이 인센티브 61억원 및 K-패스 환급금 50억4천만원 등 민생예산도 집행이 가능해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고양시-시의회는 시민협치를 위한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양측은 3고(고물가·고금리·고유가)에 따른 고양시민의 고통 해소는 물론 고양시가 직면한 과제를 챙기는데 오롯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아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치에 대한 발전적 논의를 강화하기 위해 ‘상생·협력TF’를 구성하는 데도 합의했다. 협약서에는 이동환 시장과 김영식 시의회 의장, 여야 대표의원인 국민의힘 박현우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규진 의원 등 4명이 서명했다. 이번 상생협약 체결로 지난 2022년 7월 민선8기와 제9대 고양시의회가 출범한 후 2년 가까이 대립과 반목을 계속해온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산적한 시정 현안을 소통과 협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도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고양페이 인센티브 등 민생예산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 여야 대표가 포기하지 않고 협의를 계속해 결국 합의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동환 시장이 시의회 전체 의총장을 찾아 그동안의 소통·협치 부족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상생협약 체결에도 적극 나서는 등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도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상생협약 체결 후 시의회는 곧바로 예산결산위원회를 열고 추경안 2차 심사를 진행해 시가 제출한 추경안 1천435억원 중 도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 등 39건, 45억7천321만4천원을 감액 조정했고 본회의에서 그대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마지막 안건으로 민주당 최규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김영식 의장 불신임안이 상정됐으나 국힘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표결은 진행되지 않았다. 최 의원은 김영식 의장이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공무국외출장에 참석한 것에 대한 논란(경기일보 2024년 4월29일 인터넷)을 지적하며, 회기 중인 타 5개 의회 의장은 참석하지 않은데 반해 김 의장이 국외 출장을 강행한 것은 ‘고양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등에 관한 조례’ 제9조 등을 위반한 행태라며 불신임안을 발의한 이유를 설명했다.

인천~백령항로 한솔해운 선정…옹진군, 15일간 사업 방식 협상

인천 옹진군이 ㈜한솔해운을 인천~백령항로를 오갈 대형여객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군은 3일 평가위원회를 열고 대형여객선 도입사업 공모에 참여한 2곳의 업체 중 사업실적과 신용도를 비롯해 제안서를 통한 선박 확보 계획, 자금 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 같이 결정했다. 군은 곧 한솔해운에 협상 개시를 통보하고, 15일 동안 구체적인 사업 방식 등의 협상에 돌입한다. 앞서 군은 이번 공모에서 지원 자격이 되는 선박 규모를 ‘2천400t 이상’에서 ‘1천700t 이상’으로 낮추고, 신조 선박뿐 아니라 선령 17년 미만 중고‧용선도 공모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군은 또 해당 선사에 대형여객선 건조비 70%까지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해준다. 또 운항비, 일반관리비, 유류비 등을 20년 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한다. 여기에 선사의 최소운영수익을 20년 동안 총 358억원까지 보장해준다. 다만 한솔해운은 2천t급 이상 대형여객선을 직접 건조하는 방식으로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여객선을 도입·운영하기로 했다. 건조 완료까지는 26개월에서 32개월 이상의 걸릴 전망이다. 현재 한솔해운은 경상남도 통영-비진도-매물도, 통영-추도, 통영-두미도-삼천포 등의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8차례의 공모에도 지원하는 선사가 없었지만, 이번 선정 업체는 직접 2천t급 선박을 건조하기로 했다”며 “주민이 편하게 이용할 여객선 운항이 되도록 협상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