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민주연합 합당…‘코인논란’ 김남국도 심사 통과하면 복당

더불어민주당은 2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동회의를 열어 양당 합당을 의결했다. 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를 하면 민주연합이 해산하는 방식의 흡수 합당이다. 이번 합당으로 민주연합 소속 비례대표 당선인 14명 중 민주당 몫 당선인 8명과 시민사회 몫 2명(서미화·김윤)은 민주당 소속이 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지역구 161석에 비례대표 10석을 합쳐 모두 171석을 확보하게 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합당 의결에 앞서 머리발언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국민들이 민주당에 상을 줬다기 보다 국민의힘을 심판한 결과란 측면이 매우 크고, 우리에게 상이 아니라 책임을 부과한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부여하신 큰 책임을 최대한 그리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도 자격 심사를 통과하면 1년여 만에 민주당으로 돌아오게 된다. 김 의원은 상임위원회 회의 중 가상자산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윤리 감찰을 지시하자 지난해 5월 탈당했다가 지난달 민주연합에 입당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승계 당원에 대해서 특례 규정을 신설해 탈당 경력에 대한 불이익을 해소하고 당원 자격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 대변인은 특례 규정이 김 의원의 우회 복당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특정인을 위하는 것은 아니고, 우회 입당 이런 것은 있을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답했다.

교육위원회,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박차…캐나다서 혁신 교육 모델 찾다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가 평생교육, 다문화 교육, 공공도서관의 미래와 발전 방향 등 현대 사회의 도전과제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2일 교육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6박8일간 캐나다로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주제의 국외 연수를 다녀왔다. 연수단은 캘거리 공공도서관과 코퀴틀람 평생교육원 등을 방문해 캐나다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또 기관 방문을 통해 공공도서관 및 평생교육 등의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인천 교육 발전 방향성을 찾는데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국외 연수의 단장을 맡은 신충식 교육위원장은 “인천 교육의 혁신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략을 찾는데 애썼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인 교육 트렌드를 벤치마킹해 인천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조현영 부위원장은 “코퀴틀람 평생교육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평생학습이 어떻게 개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전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눈여겨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인천에서도 전략적인 평생교육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지훈 시의원은 “폐허에 가까운 공장지대를 지역사회와의 창의적인 리모델링으로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킨 그린빌 아일랜드가 특히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낡은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접근 방식은 인천 폐교 활용에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원 시의원은 “캘거리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리모델링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로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독창적인 설계와 커뮤니티 중심의 서비스 모델은 인천 공공도서관들이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연계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준다”고 덧붙였다. 한민수 의원은 “캐나다의 생태교육은 학생들이 자연과 직접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생태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도 이러한 자연 중심의 교육 공간 구성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 의식을 생태교육 공간에 조성, 미래 세대에게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일깨워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봉락 시의회 의장은 “이번 연수로 선진교육 동향을 파악해 인천 교육을 개선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았다”며 “의회 차원에서 인천의 교육 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경민고, 용인대총장기유도 패권…시즌 3관왕 ‘우뚝’

의정부 경민고가 2024 용인대총장기 전국유도대회 남고부 단체전서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가 이끄는 경민고는 허정재, 김윤건, 최성준, 백종우의 활약으로 신호용, 허은강, 차봄이 분투한 ‘맞수’ 서울 보성고에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둬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서 보성고에 패한 것을 설욕하며 정상을 탈환했다. 이로써 경민고는 3월 순천만국가정원컵대회와 4월 양구평화컵대회에 이어 3번째 패권을 안았다. 전날 개인전 81㎏급서 우승한 허정재와 +100㎏급 1위 백종우는 나란히 대회 2관왕이 됐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양구평화컵 때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고 이번 대회에 신념을 갖고 임했는데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좋은 성적이 나왔다. 자만하지 않고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올 시즌에 거둘 수 잇도록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민고는 첫 판서 곽규호가 신호용에게 한판패를 당한 뒤, 양시준이 허은강에게 절반으로 져 0대2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경민고는 허정재가 문재현에게 소매업어치기 절반과 반대소매업어치기 절반을 합해 한판승을 거둔 뒤, 김윤건이 방병규를 오금대떨어뜨리기 절반 2개를 묶어 한판으로 제쳐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보성고는 5번째 판서 차봄이 차동우를 한판으로 제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위기에 몰린 경민고는 최성준이 김기현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둬 다시 균형을 마친 후 ‘에이스’ 백종우가 김명준을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꺾어 우승했다. 한편,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는 인천체고가 홍다인, 모수민, 이채민의 활약으로 정선아가 분전한 ‘디펜딩 챔피언’ 경기체고를 3대1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인교 시의원, 지하철 항균 손잡이 등 대응 시급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이인교 시의원(국민의힘·남동6)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에 나섰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 시의원은 최근 건교위 세미나실에서 ‘인천 대중교통(지하철·버스) 포스트 코로나 감염병 예방 대책 세미나’를 했다. 대중교통 이용 때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외 사례와 기술,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항균테스트 결과 등을 공유했다. 임완택 국립한경대 교수가 인천지하철 행거손잡이와 지지손잡이에 항균동을 부착한 결과, 구리 합금의 손잡이가 세균 및 바이러스에서 우수한 항균성이 나타났다. 동합금 소재의 우수한 항균성과 항바이러스성의 탁월성은 미국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미 입증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철민 풍산소재기술연구원장은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철의 항균동 부착 등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의원은 “그동안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상당한 혼란을 겪어 왔고, 여전히 감기 증상 지속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3월 제정이 이뤄진 ‘인천시 대중교통 기본 조례’ 제8조 대중교통의 보건위생 증진을 위해서라도 인천시와 대중교통 운영 주체들은 대중교통 이용 시 감염병 예방과 확산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시의회도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협조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토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박희정 용인시의원 “기흥호수 활용해 지역축제 활성화해야”

용인특례시의회 박희정 의원(보라·동백3·상하동, 더불어민주당)이 기흥호수를 활용해 지역축제 발전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용인특례시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최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기흥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한 화두를 띄웠다. 박 의원은 “그동안 기흥구는 다수의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양질의 지역 축제가 부족했는데, 다수의 인원을 수용해 대규모 축제를 개최할 만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던 것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며 “기흥호수 둘레길을 조성한만큼 이 공간을 지역축제에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기흥호수와 연계해 개최된 기존의 행사 등 사례를 살펴보며 지역 축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박 의원은 두 가지 사례를 언급했다. 먼저 지난해 10월 기흥호수공원에서 열린 도시농업 체험 행사 ‘가을이 머무는 텃밭 정원’은 도농복합도시인 용인의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었던 사례다. 이어 경기관광공사의 작은 축제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제1회 기흥호수 불꽃콘서트’도 경기민요와 현대무용 등의 문화예술 공연 관람과 친환경 줍깅행사와 재생화분 꾸미기 등의 생태환경 실천활동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행사다. 이 같은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박 의원은 “기흥호수를 활용한 다양한 테마 행사들이 주민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흥호수와 같은 일상 공간이 행사의 주무대로 활용된다면 용인시를 넘어 경기도의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연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상병특검법' 국회 본회의 안건 상정…국힘 반발

김진표 국회의장이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채상병특검법'을 직권 상정했다. 김 의장은 의사일정 변경안 표결에 앞서 "국회법이 안건에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을 도입한 취지에 비춰볼 때 이 안건은 21대 국회 임기 내에 어떠한 절차를 거치든지 마무리가 돼야 한다"며 "여러가지를 고려한 끝에 오늘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42명은 '채상병특검법'(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이날 본회의에 추가 상정해 심의·처리하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로 상정된 '이태원참사특별법(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 표결에만 참여한 뒤, 채상병 관련 안건 상정에는 항의하며 본회의장을 떠났다. 의사일정 변경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재석의원 168명 중 168명 찬성으로 의결됐다. 한편 채상병특검법은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사망한 해병대원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해병대 수사단 수사 과정의 진상 규명을 위해 독립적인 지휘를 갖는 특별검사 임명과 그 직무 등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