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국회 보좌관에 도전하라 등

국회 보좌관에 도전하라 서인석 著 / 심인 刊 최근 들어 입법부의 위상이 점차 커지면서 국회 보좌관에 대한 세인들의 관심은 늘고 있는데, 정작 이 같은 궁금증을 해소시켜줄만한 책은 거의 없다. 보좌관은 국민에게 부여받은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접할 수 직업이다. 이 책은 직업으로서의 보좌관은 무슨 의미를 갖고 있는지, 보좌관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서류는 어떻게 작성하고 지원전략은 어떻게 짜야하는지 등 취업과 관련한 모든 사항들을 일목요연히 담았다. 값1만5천원 고양이는 알고 있다 전성희 著 / 사계절 출판사 刊 귀엽고 사랑스런 동화책이다. <고양이는 알고 있다>는 현실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기이하고도 흡입력 있는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고 있는 전성희 작가의 동화 여덟 편을 담았다. 마음을 다 내줄 것처럼 다정하게 굴다가도 어느 순간 날을 세우고 휙하고 돌아서는 고양이의 묘한 습성을 예리하게 포착해, 친구 사이 혹은 형제자내마 부모 자식 간에 존재하는 관계와 소통의 어려움에 대해 다양하게 그렸다.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밉살스러운 고양이의 모습을 세련되면서도 따뜻하게 그린, 손지희 화가의 삽화를 보는 즐거움도 크다. 값 9천원 산티아고의 노란 화살표 송진구 著 / 책이있는 마을 刊 당신은 행복한 인생길을 걷고 있나요?. 이 물음에 쉬이 그렇다고 답할 이는 많지 않다. 돈의 많고, 적음. 명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다. 인생을 대하는 그리고, 자신을 대하는 자세의 문제다. 이 책은 저자의 솔직한 여행기이자 자기계발서다. 길을 잃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희망을 전파하고 있는 송진구 교수의 책이다. 그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났다. 800㎞에 달하는 대여정. 적지 않은 나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선택의 배경과 도보 여행 중 만난 사람들, 느낀 감정들이 책에서 고스란히 전해진다. 용기와 배움, 고난, 감사, 사랑 등. 자기계발서의 범주가 아닌 인문학적 부분까지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값 1만5천원

지곡초 인근 콘크리트 연구소 ...몰래 공사… 용인시, 업체 고발

용인 지곡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인근 콘크리트 연구소 설립 추진에 집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27일자 6면) 업체 측이 주민들 몰래 나무를 자르는 등의 공사를 강행하자 용인시가 공사중지 명령과 함께 경찰에 업체를 고발했다. 시는 허가 취소까지 검토한다고 밝혀 수개월간 주민과 업체 측이 갈등을 빚은 연구소 설립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시는 최근 주민 반발이 계속되어 온 실크로드시엔티(콘크리트 혼화제연구소)에 대해 경찰에 고발 조치와 함께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일 오전 6시께 사업시행자 측에서 주민들 몰래 공사를 강행(임목벌채),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나무 6그루를 벌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나무벌채 구간이 원형보전녹지 부분에 해당한다는 주민들의 민원 제기에 따라 지난 18일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측량을 한 결과, 일부 훼손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회사 측은 지곡초교 앞 부아산 1만1천378㎡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247㎡ 규모의 콘크리트 혼화제연구소를 건립할 예정이나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현재 중단된 상태다. 용인=권혁준기자

‘선거법 위반’ 현삼식 양주시장직 상실

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으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은 현삼식 양주시장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삼식 시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재선에 성공한 현삼식 시장은 재선 1년만에 시장직을 잃게 됐으며 양주시는 20일부터 부시장체제로 전환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법 사건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으면 직을 잃게 된다. 현삼식 시장은 지난 6ㆍ4지방선거에서 지난 4년, 발로 뛰면서 현장을 누볐습니다라는 제목의 선거공보물 3면에 적시한 업적 중 △희망장학재단 만들었다 △박물관미술관천문대 모두 보유한 유일한 기초지자체다 △지난 4년 동안 2천500억원 이상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등의 내용이 문제가 돼 지난해 6월5일 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로 불구속 기소됐었다. 앞서 1심인 의정부법원 제11형사부(재판장 김현석)는 지난 2월12일 선거공보물에 실린 허위사실은 모두 유죄가 인정된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고 2심인 서울고법 제7형사부(재판장 김시철)는 지난 5월8일 시 재정 2천500억원을 절감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허위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 벌금을 150만원으로 감형했었다. 양주=이종현기자

첫 공모 교육장 7명 포함...도교육청 697명 인사단행

경기도교육청이 처음으로 한 공모 교육장 7명을 선정하는 등 모두 697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도교육청은 19일 가평과 광명, 용인, 광주하남, 구리남양주, 안양과천,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7명을 공모로 발탁했다. 또 교장과 교감, 교육전문직에 대해 9월1일자 정기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교육장 임용제도를 전면 공모제로 전환한 바 있으며 이번에 교육장으로 발탁된 7명 중 4명은 정년 잔여기간이 4년 안팎으로 남은 교원이었다. 특히 내년부터는 정년 잔여기간 4년 이상의 경우에만 교육장으로 임용키로 함에 따라 이번 공모에는 모두 36명이 지원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교장 가운데 40명도 공모로 임용했다. 애초 49개교 교장을 공모로 임용할 계획이었으나 34개교에서 1명만 지원하거나 아예 지원자가 없어 재공모를 했다. 재공모에서도 지원자가 없는 학교는 임명제로 전환했다. 또 직속기관장 임용 3명, 남북부청사 과장 임용 5명, 장학(교육연구)관 전보전직 4명, 장학관 신규임용 13명, 교장 중임 77명, 장학관(교육연구관)에서 교장 전직 12명, 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 교장 전직 2명, 교장 전보 70명, 교장 승진 160명 등의 인사도 단행했다. 한편 이번 교육장 응모에서 떨어진 상당수는 정년 잔여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고참 교원이어서 앞으로 젊은 교육장이 들어서면 교육행정력 집행에 한계가 우려되고 있다. 또 내년부터 교육장 응모가 어려운 정년 4년 미만의 고참들로 구성된 본청 주요 보직의 교원이나 일선 교장들의 책무성이 저하돼 각종 부작용이 예상된다. 송우일기자 [경기도교육청 인사명단 보기 클릭]

사랑스런 내 아이 남처럼 느껴질 때

아이의 세계는 참 오묘하다. 무엇이 못 마땅해 찡그렸다가도, 금세 방긋방긋 웃는다. 이것저것 만지고, 물며 촉감으로 맛으로 세상을 탐구하는 방식도 신비하다. 나도, 저 같은 어린 시절을 지나왔겠지만,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세계와 관조하는 태도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엄마만 모르는 것들>(아름다운 사람들 刊)은 동화작가 노경실의 첫 에세이다. 지난 15년간 전국의 학교와 도서관 그리고 문화센터 강연을 통해 아이들의 고민상담사로 엄마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사유한 책이다. 그녀가 만난 수많은 엄마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내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착하고, 건강하고, 바르고, 공부도, 운동도 잘하는 아이를 키우고픈 엄마의 마음은 어디를 가든 똑같다. 하지만 아이가 클수록 엄마의 의지는 흔들린다. 아이는 엄마의 바람과 점점 다르게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 뱃속으로 낳았고, 영아부터 지금까지 쭉, 키웠건만 어떤 상황에서는 남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녀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이기도 하다. <엄마만 모르는 것들>은 비슷한 류의 자녀교육서와는 다르다. 따라하면 되는 식의 단계별 교육이나 지침이 없다. 강요도 없다. 다만 엄마들을 사유하게 한다. 작가는 엄마 스스로가 행복한 엄마, 든든한 엄마가 되어야 아이와 소통하는 엄마가 될 수 있다. 결국 아이가 잘되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공감받은 엄마만이 아이와 교감할 수 있다는 진리 아래, 엄마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공감하며, 아이 앞에서 솔직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그것은 엄마를 믿고 따르는 아이를 만들며, 아이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목적을 심어준다. 값 1만3천800원. 박광수기자

독도 빠지고 백제·신라 존재 모르는…...동북아 역사지도에 숨겨진 식민사관

고구려는 한나라의 고구려현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는 지도가 있다. 3세기 후반 조조의 위나라가 경기도까지 침략했었다고 표기된 지도가 있다. 독도는 옛날부터 우리 땅이 아니었고, 4세기까지 한반도 남부에 백제와 신라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여기까지. 이 황당하고, 무계한 지도를 그린 주체는 타국이 아니다. 일본 극우파의 역사왜곡 작업물도 아니다. 동북공정을 부르짖는 중국의 역사학자들의 연구결과 역시 아니다. 바로, 우리 세금, 한국 국적의 역사학자들로 구성된 동북아역사재단이 내놓은 결과물이다. 이명박 정권 때 시작된 이 작업은 지난 2008년부터 모두 47억 원의 국민 세금이 투입된 역사 프로젝트였다. 명분은 명확했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항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과연, 이 비틀리고, 뒤틀린 동북아역사지도는 내부의 어떤 인과 관계, 어떤 완력이 작용해 세상에 나온 것일까? 이에대해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 펜을 들었다.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 <근대를 말하다>, <우리안의 식민사관> 등의 저서를 통래 식민사관의 학문적 허구성을 설파해온 그다. 이 책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만권당 刊)는 이덕일 소장이 동북아특위 속기록을 바탕으로 저술한 책이다. 그는 이를 근거로 우리 역사학계가 철저하고, 은폐된 식민사관에 젖어있다고 주장한다. 중국 동북공정을 추종하고, 일본 극우파의 침략사관을 그대로 본떠 지도로 의식화한 결과가 동북아역사지도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한 그의 근거도 명확하다. 이 소장은 일부 공개된 지도에 손권유비와 싸우기도 바쁜 조조가 경기도까지 지배한 것으로 돼 있는 이유는 편찬위원들이 동북공정의 관점이 고스란히 담긴 담기양의 중국역사지도집을 그대로 베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지도에 4세기 초 백제와 신라가 나와 있지 않은 이유 역시 식민사학자의 의견을 그대로 추종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한다. 식민사학의 교리 중의 하나인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을 따라 서기 300년 즉 4세기 초까지도 신라와 백제를 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의 사학자들이 왜곡을 일삼는 일부 중국과 일본 사학자의 주장을 우리 국민 혈세로 실현한 셈이다. 이 소장은 대한민국은 동북아역사지도를 비롯해 그동안 국민 세금으로 자행했던 매국 사업을 국기 차원에서 단죄하고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길로 나서야 한다며 그 길이 21세기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며, 그 길이 진정한 동북아 평화의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1만8천원. 박광수기자

남지사, 도청 직원과 ‘필~통’ 첫 개최... 허심탄회… Feel이 通했다

Feel(필)이 通(통) 하였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도청 직원 간 소통을 위해 마련한 필~통 모임이 19일 처음으로 열렸다. 필~통 모임은 일반 직원과 격 없는 대화를 희망한 남 지사의 뜻에 따라 마련된 소통의 장으로 영어의 필(feel)과 한자의 통(通)을 조합한 말이다. 서로의 감정을 공유한다는 뜻과 함께 남 지사가 직원들과 소통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첫 번째 필~통 모임의 주인공들은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8명의 6급 이하 직원들로 여성 6명, 남성 2명이다. 이날 도지사 집무실에 모인 이들은 남 지사와 함께 점심을 함께하면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며 겪는 어려움과 자신의 일상, 도의 출산양육 지원책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남 지사는 조직이 잘 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려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 앞으로도 수시로 필통모임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취임 당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도정 구상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소개하는 등 파격적 행보를 보이며 직원과의 소통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초에는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인사혁신 방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자신의 해외 출장에 희망 직원을 선발ㆍ동행하는 등 다양한 직원과의 소통 채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1월에는 도 북부청 소속 6급, 7급 직원 50명과 도정 발전방안을 주제로 워크숍을 함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호준기자

이유림·안채현, 2관왕 ‘셔틀콕’

이유림과 안채현(이상 시흥 능곡중)이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5 화순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중등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유림과 안채현은 19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 중등부 복식 결승에서 백하나이예은(경북 청송여중)조를 2대0(21-12 21-12)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유림과 안채현은 대회 4일째인 지난 16일 단체전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유림은 기대를 모았던 단식 결승에서 백하나에 1대2(21-13 20-22 10-21)로 역전패 하며 3관왕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또 여자 대학부의 고혜련(인천대)은 팀 동료 채현희와 호흡을 맞춘 복식 결승에서 김은주이다빈(부산외대)조를 2대0(21-12 21-13)으로 누르고 우승한 뒤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정석훈(인하대)과 출전해 1위를 차지하며 단체전 우승에 이어 3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의 최혁균(수원 매원고)은 단식 결승에서 우승훈(인천해양과학고)에 2대1(15-21 21-16 21-13)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으며, 남자 중등부의 김문준육성찬(하안중)조는 복식 결승에서 왕찬김동휘(서울 아현중)조를 2대0(21-15 23-21)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성찬은 강민희(수원 명인중)와 출전한 혼합복식 결승에서 왕찬(아현중)정나은(서울 언주중)조에 1대2(21-14 11-21 16-21)로 역전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