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 공포의 가정의 달

초록이 진하게 번지고 꽃이 만발해 어디로 눈을 돌려도 싱그럽고 이쁜 때다. 그래서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한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일 어린이 날, 8일 어버이 날, 15일 스승의 날, 19일 성년의 날이 있다.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있다. 가정의 달, 의미있고 소중한 날이 많지만 즐겁지 않다는 이들이 많다. 걱정을 넘어 공포스럽다는 사람들도 있다. 무슨 날마다 외식을 하고, 선물을 사고, 용돈이라도 챙겨야 하는데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피자, 치킨 등 주요 외식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외식 수요가 많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5월 ‘외식비 폭탄’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부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밥값 생각하면 5월의 휴일이 무섭다”, “치킨이나 먹을까는 옛말이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냉면 가격은 1년 만에 7.2% 올라 한 그릇에 평균 1만1천462원을 기록했다. 일부 평양냉면 식당에선 1만6천원도 받는다. 자장면도 평균 7천69원으로 올랐다. 한 체인점에선 참치김밥이 4천900원에서 5천500원으로 인상됐다. 굽네치킨은 얼마 전 인기 메뉴 가격을 1천900원씩 일제히 올렸다. 맥도날드는 5월2일부터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린다. 피자헛도 같은 날부터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외식 물가 상승은 과일류 가격이 폭등한 데다 최근 양배추 한 통이 1만원에 달하는 등 채소 가격까지 덩달아 오른 영향이다. 더 큰 문제는 5월 이후다. 도시가스나 전기요금 등도 인상될 기미를 보인다. 휘발유 가격도 계속 오름세다. 대통령실은 물가 관리가 잘되고 있다고 했다. 시장 상황을 제대로 알기나 하는건지 황당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월 한국의 식료품 물가 상승률이 35개 회원국 중 3위라고 지적한 바 있다. 작년에 폐업한 외식업체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보다 많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가 가격을 무조건 통제할 수는 없지만 물가를 잡을 수 있는 만큼 잡아야 한다.

[천자춘추] SSG랜더스, 새로운 모습을 그리며

며칠 전 인천SSG랜더스필드 경기장을 찾았다. 평일 저녁임에도 관람객이 적지 않았다. 그만큼 사용하는 일회용품도 많았다. 피자, 치킨, 분식, 카페 등 식음료매장은 온통 일회용기에 음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바비큐존에는 일회용 접시와 젓가락이 버젓이 사용되고 있었다. 경기 중간중간 전광판에는 수많은 광고가 나왔지만 아쉽게도 분리배출에 대한 안내방송은 한 차례도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분리배출함은 관람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넘쳐났다. 환경부의 제5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에 따르면 전국 체육시설에서 발생한 폐기물 중 약 36%가 야구장에서 발생한다. 녹색연합은 야구장 쓰레기에 주목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홈구장 총 아홉 곳의 조사를 통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후 각 구단에 일회용품 사용 금지 및 다회용기 도입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올해 초 녹색연합이 보낸 질의서에 SSG랜더스 구단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함 추가 배치, 분리배출 캠페인 등을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일회용기 발생 저감을 위해 식음료매장의 다회용기 도입이 필요하다. 일부 야구장 내 식음료매장은 다회용기를 도입, 확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년간 잠실야구장에서 다회용기 시범사업으로 줄인 일회용 쓰레기는 22만7천518개에 달하고 작년 수원KT위즈파크에서도 일회용 쓰레기 13만4천506개를 저감했다. 인천시는 다회용기 지원, 회수 사업을 야구장과 대형 축제로 확산할 계획으로 SSG랜더스 측에도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제안한 상황이다. 경기가 끝난 뒤 관람객들이 쓰레기들을 한데 모아 봉투째 분별없이 버리기도 했지만 분리배출에 신경 쓰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봉투 안에 든 각종 쓰레기를 꺼내 각 분리배출함에 분류하는 모습, 얼음을 비우기 위해 음식물통을 찾는 모습들을 보며 관람객들은 준비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제 SSG랜더스가 응답할 차례다.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먹으며 SSG랜더스를 응원하는 야구장의 모습을 그려본다.

[오늘의 운세] 4월 30일 화요일 (음력 3월 22일 /甲子)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운수왕성 존경받고 뜻을 성취 집안평안 길(吉) 戊子 48년생 컨디션 제로 일진불리 재수불길 매사조심 흉(凶) 庚子 60년생 모임갖고 연인 데이트 재물은 지출 술조심 壬子 72년생 구직성사 능력발휘 친구모임 즐거운 나날 甲子 84년생 자신만만 하나 재물지출 경쟁치열 분주다사 丙子 96년생 부모조언 지식열람 인기상승 매사 원만상승 소띠 丁丑 37년생 매매이익 사업왕성 집안경사 만사 大길(吉)운 己丑 49년생 명예 인기상승 가정화목 연인화합 大길(吉)운 辛丑 61년생 재수대길 직업해결 가정화목 행운오고 길(吉) 癸丑 73년생 직업으로 불안하나 친척 친구 동료 도움받고 乙丑 85년생 운기 왕성하나 지출많고 봉사하고 타인도움 丁丑 97년생 인기상승 연인 데이트 지식상승 만사형통 대길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질병조심 스트레스 받고 구설 금전불리 흉(凶) 庚寅 50년생 재물지출 있으나 구직문서 모임 등은 무난 壬寅 62년생 자손경사 구직성사 음식대접 귀인도움 길(吉) 甲寅 74년생 친구형제 단합 뜻을 이룰 때 능력 발휘하고 丙寅 86년생 인기상승 귀인도움 시험합격 데이트 성사 戊寅 98년생 일진불리 음주시비 조심 기족불화 실속없고 토끼띠 己卯 39년생 인기상승 자손기쁨 있으나 질병으로 병원출입 辛卯 51년생 연인만나 데이트 술 대인문제로 재물지출 癸卯 63년생 부부갈등 탈선주의 질병으로 약국출입 빈번 乙卯 75년생 탈선주의 우연한 만남 근신하고 인내해야 丁卯 87년생 부모나 상사의 도움 소식듣고 주점 탈선조심 己卯 99년생 인기 생기고 원만하나 건강 및 탈선은 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금전문제 원만 문서문제 해결 집안경사 길(吉) 壬辰 52년생 운수왕성 집안해결 모임성공 자손기쁨 길(吉) 甲辰 64년생 친구나 상사의 도움 문서 시험계약 성사 길(吉) 丙辰 76년생 구직성사 애인 생기고 행운오고 능력발휘 戊辰 88년생 컨디션은 하락하나 오후는 데이트 하고 무난 庚辰 00년생 인기상승 재물성사 척척해결 데이트 성공 뱀띠 辛巳 41년생 재물성사 자손기쁨 건강회복 만사무난 길(吉) 癸巳 53년생 직장안정 인기있고 귀인도움 능력발휘 길(吉) 乙巳 65년생 타인으로 손해 집안 우환 생기나 문서는 길(吉) 丁巳 77년생 시험합격 선물 생기고 인기있고 만사안정 己巳 89년생 명예상승 운기상승 승승장구 연인 데이트 辛巳 01년생 모임갖고 음식대접 데이트 성사 고민해결 길(吉) 말띠 壬午 42년생 술 음식 생기고 자손과 외식 출장 변화할 운 甲午 54년생 형제친구 소식 문서변화 직업 불안할 때 丙午 66년생 정신적 갈등 마음의 변화변동 안정이 필요 戊午 78년생 일진불리 감정대립 탈선할 운 건강조심 흉(凶) 庚午 90년생 증권불리 재물지출 운전조심 연인불화 조심 壬午 02년생 직업변화 마음변화 분주다사 여행출행 할 때 양띠 癸未 43년생 부부자손 걱정 직장고민 생기나 귀인도움 乙未 55년생 재물지출 연인 및 부부언쟁 친구친척 모임 丁未 67년생 문서문제 해결 상사도움 만사 무난하고 길(吉) 己未 79년생 인기있고 데이트 하나 시기 질투의 대상되고 辛未 91년생 운기왕성 연인화합 능력발휘 선물받고 인정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친구친척 도움 능력발휘 뜻을 성취 대길 丙申 56년생 친척도움 문서해결 여행대길 재물성사 길(吉) 戊申 68년생 일진불리 감정대립 재물지출 참는 자 승리 庚申 80년생 재수 원만하나 지출도 많고 연인 데이트 운 壬申 92년생 음식대접 직장안정 재수왕성 행운의 여신 닭띠 乙酉 45년생 재물지출 뜻 밖에 손재 남의 말을 듣지 말 것 丁酉 57년생 문서시험 문제는 원만하나 구설시비 조심 己酉 69년생 문서 차량 인기 생기고 실속 생기고 만사 길(吉) 辛酉 81년생 용돈 생기고 음식 생기나 마음이 혼란할 때 癸酉 93년생 직장고민 불화 생기나 운기는 왕성 자신감 개띠 丙戌 46년생 만사해결 집수리 변화 생길 때 인기상승 戊戌 58년생 만사불리 투자 돈거래 불리 가정불화 조심 庚戌 70년생 주점출입 동분서주 재물지출 데이트 운 壬戌 82년생 친구동료 만나고 먹을 것 생기나 재물지출 甲戌 94년생 친구만남 모임 성사되나 재물지출 실속 별로 돼지띠 丁亥 47년생 문서해결 좋은소식 듣고 귀인 도움받고 길(吉) 己亥 59년생 인기상승 가정화합 연인 데이트 만사 길(吉) 辛亥 71년생 재물이득 운수왕성 연인 만나고 모임성공 癸亥 83년생 오전은 기분 손상되나 친구만나 모임갖고 乙亥 95년생 동료와 언쟁 정신적 갈등 기분불쾌 부모불화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KT 소닉붐, 패리스 배스 ‘대폭발’…KCC에 설욕

수원 KT 소닉붐이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선승제) 2차전서 승리하며 균형의 추를 맞췄다. KT는 29일 수원 KT아레나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전 2차전서 36득점(10리바운드)을 올린 패리스 배스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 KCC에 101대97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양 팀은 장소를 부산으로 옮겨 오는 5월 1일 오후 7시 3차전을 갖는다. 이날 ‘형제 대결’에선 KT 허훈이 웃었다. 허훈은 22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형 허웅은 1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KCC가 리드했다. KT가 문정현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초반 엎치락 뒤치락 하며 12대12 접전을 이어갔다. KCC는 쿼터 막판 16대19로 뒤진 상황서 라건아가 2점슛을 연속 성공해 20대19로 역전한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KCC가 지배했다. 알리제 드숀 존슨의 3점과 정창영의 야투를 앞세워 25대19로 도망갔다. 이후 KT는 허훈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25대28까지 따라붙었지만, KCC는 존슨의 연이은 야투와 3점슛 성공으로 KT 추격을 뿌리치며 55대44로 전반전을 마쳤다. KT는 3쿼터 반격을 시작했다. 2점과 3점 야투를 섞은 배스의 맹폭을 앞세워 55대58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배스·허훈·문성곤의 고른 득점으로 63대62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배스와 하윤기의 공중 장악을 앞세워 79대73 리드한 가운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라건아에게 연속 득점을 내준 KT는 배스가 연속 자유투 성공으로 응수했다. 승리의 기운을 가져온 KT는 이현석의 결정적인 3점슛 성공과 하윤기의 덩크슛으로 100점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상대의 범실에 편승, 허훈의 자유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 수훈 갑인 배스는 “팀원들이 잘 다독여 주고, 열심히 뛴 덕에 경기 후반부터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면서 “후반전에 저희 팀이 수비에 역점을 두고 경기를 해서 상대 존슨을 잘 봉쇄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T, KBL 챔피언결정전 2차전 KCC에 101-97로 승리 [포토뉴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심판의 점프볼로 경기가 시작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T 허훈이 빠르게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CC 이승현이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CC 알리제 존슨이 득점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T 허훈이 3점슛을 던지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T 허훈이 KCC 송교창에게 파울을 당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CC 알리제 존슨이 득점후 벤치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T 마이클 에릭이 골밑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남자농구대표팀 안준호 감독, 서동철 코치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우리은행 김단비, 곽민정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응원을 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방송인 허재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CC 최준용이 레이업슛을 넣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T 패리스 배스와 KCC 라건아가 리바운드 경합을 펼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CC 라건아가 백패스를 건네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T 허훈이 KCC 에피스톨라의 공을 스틸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T 한희원이 KCC 허웅의 공격루트를 수비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CC 알리제 존슨을 KT 문성곤이 밀착수비를 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T 패리스 배스가 골밑슛을 득점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T 패리스 배스가 골밑에서 동료를 향해 패스를 건네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T 하윤기의 덩크슛 득점에 패스를 건넨 허훈이 환호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T 허훈과 하윤기가 득점을 성공시킨후 환호하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CC 허웅이 KT 허훈 앞에서 골밑슛을 던지고 있다. 29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KT 선수들이 101-97로 승리후 모여 환호하고 있다.

광명 SK슈글즈, H리그 원년 통합챔피언 등극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가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서 초대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핸드볼코리아리그 시절 포함 7년 만의 천하통일이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1위 SK슈글즈는 29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유소정(9골·5어시스트), 김하경(6골)의 활약으로 김선화(5골)·김온아(4골) 자매가 분전한 삼척시청을 33대24로 따돌렸다. 이로써 SK슈글즈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 단 1패(18승2무) 만을 기록하며 우승한데 이어 챔피언전서도 4위에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친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에 2전승을 거두며 통합우승을 일궜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SK 슈글즈 강경민이 선정됐다. 삼척시청이 전지연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SK슈글즈는 상대의 잇따른 범실을 틈타 유소정, 최수민의 연속 속공 성공으로 3대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강경민의 득점과 유소정의 중거리슛, 김하경의 오른쪽 윙득점으로 6대2로 앞서갔다. 하지만 SK슈글즈는 강경민, 송지은의 슛이 삼척시청 골키퍼 박새영의 선방에 막힌데다 최수민, 강은혜의 잇따른 2분 퇴장으로 필드플레이어 4명이 싸우는 불리함 속에 연수진, 김보은, 전지연에게 연속 실점해 8대7로 쫓겼다. 동점 위기에 몰린 SK슈글즈는 삼척시청이 따라오면 도망가는 시소게임을 반복하다가 전반 20분을 전후해 강경민의 돌파슛과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한숨을 돌리며 12대9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삼척시청은 전반 후반들어 공격력이 둔화돼 SK슈글즈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결국 SK슈글즈가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강은혜가 피봇 득점으로 전반을 15대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SK슈글즈 유소정은 전반에만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삼척시청은 박새영이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선전을 펼쳤다. 후반들어 SK슈글즈는 김하경, 최수민의 연속 윙득점으로 18대10으로 크게 달아났다. 삼척시청은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부상 중인 김온아를 투입했고, 이 카드는 적중했다. 김온아는 투입되자 마자 돌파슛으로 득점을 올렸고, 강별의 오버슛과 전지연의 7m 던지기로 연속 3득점을 기록하며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SK슈글즈는 양쪽 측면을 활용한 연속 득점으로 유소정이 꾸준히 득점을 쌓아 좀처럼 추격을 내주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삼척시청은 피봇 김보은이 15분이 지나 3번째 2분 퇴장으로 레드카드를 받아 수비에 균열이 생겼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SK슈글즈는 릴레이골로 격차를 벌렸고, 상대의 실책을 유소정, 신다빈이 속공으로 연결해 30대20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벤치멤버를 가동한 SK슈글즈는 김지민이 연속 득점을 쌓아 뒤늦게 김지아가 분전한 삼척시청에 9골차 대승을 거두며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유소정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경진 SK슈글즈 감독은 “상대인 삼척시청이 워낙 조직력이 좋은 팀인데 포스트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고 부상 선수가 있었던 탓에 우리가 덕을 보고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우리도 남자부 두산처럼 ‘SK 왕조’를 한번 구축해보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건강칼럼] 갑자기 한쪽 귀 ‘먹먹’… 돌발성 난청

한쪽 귀가 갑자기 먹먹해지고 소리가 들리지 않고 ‘삐’ 하는 이명이 들린다면 신경이 곤두선다. 이는 ‘돌발성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평소 당연하게 생각했던 청각에 문제가 생기면 환자들이 호소하는 스트레스와 고통의 정도는 매우 크다.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3개 이상 주파수에서 30데시벨(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것을 돌발성 난청으로 정의한다. 돌발성 난청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30~50대에 가장 빈번하며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이나 현기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발생하는 만큼 정확한 원인도 불분명한데 의학자들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 장애를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자가면역질환, 청신경 종양, 메니에르병 등이 요인이 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 치료는 가능한 원인을 하나씩 제외하면서 진행된다. 난청이 발생한 귀 방향, 발생 시기, 귀 먹먹함, 이명, 어지럼증 등의 동반 증상 유무, 중이염 등 다른 귀 질환 여부, 기타 기저질환 등을 파악한다. 이후 고막을 진찰하고 난청 양상과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청각 검사를 시행한다. 다른 원인에 의한 난청일 가능성도 있기에 진찰 및 검사 결과를 종합해 판단한다. 원인 불명의 돌발성 난청 치료에는 먹는 스테로이드 제제나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통한 약물치료가 일반적이다. 또 추정되는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고막 안쪽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거나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는데 모든 치료는 청력 검사와 함께 치료 경과를 관찰하며 진행된다.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돌발성 난청의 특별한 예방법도 없는 게 현실이지만 기저질환이 있다면 돌발성 난청 치료에 어려움이 생기기에 평소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물론 금연이나 금주 등으로 예후(치료 경과)를 좋게 하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예방법이다. 또 사용하는 이어폰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청결하게 관리해 외이도염 등을 미리 막는 것도 돌발성 난청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돌발성 난청 환자의 30~40%는 정상 청력을 되찾지만 나머지 60~70%는 청력의 감소 혹은 영구적인 손실을 겪는다. 난청 발생 후 1~3개월이 지나면 치료 효과는 매우 떨어지는 만큼 잘 들리지 않거나 이명 또는 어지럼증 등이 발생하면 이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청력을 보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