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노동은 우리 사회 주춧돌…정책적 실천 다하겠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이 ‘세계 노동절(5월1일)’을 맞아 노동자 권익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염종현 의장은 30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제134주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세계노동절 기념대회’에 참석,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정책 실현의지를 피력했다. 염 의장은 축사를 통해 “노동은 우리 사회를 작동케 하는 주춧돌이고, 국가 성장과 공동체 존속에 필요한 필수 불가결의 동력”이라며 “4차산업혁명의 흐름에서 노동 위기를 정확히 인식하고, 사회적 대화로 대응책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은 바로 내 자신의 이야기이고, 내 가족과 내 이웃의 삶 그 자체”라며 “노동 가치와 노동자의 존엄이 존중되고, 노동의 미래를 대비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와 협력해 가능한 모든 정책적 실천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주최하고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도의회 남종섭 민주당 대표(용인3), 허원(국민의힘·이천2)·김선영(민주당·비례)·이용호 의원(국민의힘·비례)과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이 함께했다.

연봉 ‘400만원’ 이상 제외?… 건보료 기준 때문에 ‘복지사각’

실질 소득을 반영하지 않은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탓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복지 사업에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건보료가 균일하게 책정되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개인사업자로 구성된 지역가입자는 보험료 산정 기준이 불분명한 실정인데, 이에 연봉 3천200만원 직장인과 연소득 ‘400만원’ 개인사업자가 동일한 소득 구간에 놓여있는 경우도 발생 중이기 때문이다. 30일 경기도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도는 가족돌봄수당, 청년 이사비 지원 등 각종 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자 선정에는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하는 ‘건보료 소득 판정 기준표’를 활용하고 있다. 기준표는 구성원 수에 따른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복지부가 국민 가구 소득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소득)과 그에 따른 건보료 납부액을 나열한 지표다. 올해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월 222만8천455원, 2인 가구는 368만3천원이다. 이를 토대로 도를 비롯한 광역 및 기초 단체, 정부 부처 등은 중위소득에 20%, 50% 등 일정 비율을 가산해 가구 수입 상한선을 설정, 그에 따른 건보료보다 적게 납부하는 가구에 복지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근로자가 소득에 따른 건보료를 사업장과 분납하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지역가입자는 일괄적으로 직장가입자와 비슷한 기준을 차용, 실제 수입과 납입 보험료 간 격차가 심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도가 현재 진행 중인 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지원 사업의 경우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하는 건보료 납부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해당하는 1인 가구 지역가입자의 건보료 상한선은 2만4천266원이다. 하지만 건보에 따르면 이 보험료는 주택, 차량 등 별도 재산이 없는 상태에서 연 소득이 410만원 이하일 때 부과되는 수치다. 반면, 1인 가구 직장가입자의 경우 중위소득 120%는 월 소득 267만5천원이며 건보료는 9만5천183원이다. 두 대상을 단순 비교 시 같은 중위소득 120% 제한을 둔 복지 사업에 연봉 3천200만원 직장가입자는 혜택을 받고, 연소득 410만원 이상 지역가입자는 선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 도내 한 지역가입자 A씨는 “지역가입자가 지자체 복지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려면 사실상 아무런 소득 활동을 하지 않아야 하는 실정”이라며 “불합리하게 책정된 건보료 납부 기준 개선에 정부가 서둘러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지역가입자는 소득이 불규칙하고 하위 구간 40%가 하한액을 동일하게 납부하고 있어 정확한 중위소득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를 순서대로 나열한 뒤 동일한 구간을 묶어 (지역가입자) 중위소득을 추정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려면 건보료 부과 체계 변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황금연휴 구석기로 시간여행...‘연천 구석기축제’

5월 3일~6일 나흘간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구석기 시대로 떠나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연천군의 대표 축제인 ‘연천 구석기 축제’가 3~6일 전곡읍 전곡리유적지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아슐리안으로부터의 주먹도끼’다. 현대 문명을 벗어나 자연을 탐구하며 살았던 인류의 지혜를 엿보며 특별한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연천 구석기 축제를 미리 살펴봤다. ■ ‘수도권’ 대표 ‘선사문화 축제’ 연천 구석기 축제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선사문화축제다. 1993년 작은 축제로 시작해 매년 10만명 이상 방문하고 ‘2020~2023 문화관광축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선정되는 등 수도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는 20만㎡의 전곡리 유적에서 30만년 전 구석기시대 인류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수도권 1호선이 동두천⋅소요산역에서 경원선 연천역까지 연장 개통하면서 접근성이 편리해졌다. 교통카드 한 장이면 누구든지 ‘연천 구석기 축제’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동요부터 EDM까지…다양한 볼거리 ‘풍성’ 올해는 어느 해보다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에게 추억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전국 플래시몹 배틀경연’이 처음으로 열린다. 전국 대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플래시몹 경연대회로 연천군은 선착순 32개팀을 모집해 축제 기간 배틀 스테이지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결승전이 열리는 6일 우승팀에는 1천만원, 준우승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축제 첫날인 3일 오후 2시엔 ‘연천 어린이 동요대회’가 펼쳐지고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는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구석기 나이트’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DJ 수라, DJ 아스터, 조주봉이 위로와 힐링에 초점을 맞춰 EDM 축제를 이끈다. 4일엔 ‘전국 청소년 댄스대회’, ‘마당놀이 재인폭포전’이 열리고 매일 정오와 오후 4·6시엔 ‘퍼포머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총 75명으로 구성된 3개의 이벤트 퍼레이드팀이 관객들과 함께 축제장을 순회하며 예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축제에 흥을 더한다. 퍼레이드 이외의 시간에는 팀별 미션을 수행하며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이날인 5일엔 ‘하나투어 공연’으로 가수 김필, 안다은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수놓는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엔 인순이, 장민호, 김다현, 신해솔 등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해 ‘군민화합 특별공연’을 펼치고 드론쇼와 불꽃놀이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 ‘선사문화 2배로 즐기기’…체험 프로그램 ‘다채’ 축제는 시간여행을 한 듯 구석기 시대를 온몸으로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구석기 축제의 백미인 ‘세계구석기 체험마당’에서는 일본, 대만,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독일 등 각국의 선사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장에서 체험 가능하며 국내외 선사문화 전문기관과 박물관이 함께하는 선사문화체험을 비롯해 세계전통민속체험, 고고학체험,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 소개 및 전시 등이 이뤄진다. 먹거리로 구석기 시대를 간접 체험할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1m가 넘는 나무에 돼지고기를 꽂아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는 축제장을 찾는 나들이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석기 제작, 막집 만들기, 불 피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선사체험 마을’, 구석기의 최첨단 주먹도끼를 사용하는 전곡리안과 21세기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로봇강아지가 함께하는 퍼포먼스 ‘로봇강아지와 전곡리안’도 마련됐다. 또 구석기 시대 옷을 착용하고 페이스페인팅 분장을 해 퍼포머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전곡리안 의상실’, 길이 20m의 동굴 형태에서 선사시대 영상을 보고 다양한 VR 체험을 할 수 있는 ‘동굴테마관’, 실전활쏘기 시연·체험 등도 구석기 시대를 즐길 특별한 체험 활동이다. 청학동 예절학교의 김봉곤 훈장이 진행하는 ‘아슐리안 몸짓골든벨’에선 언어의 장벽을 깨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버블쇼와 에어바운스…‘어린이’를 위한 축제 어린이들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날(5일) 당일엔 18세 미만 아동의 입장료가 무료이며 인형극이 열린다. 행사장엔 어린이 놀이터가 마련돼 에어바운스와 레고 체험장에서 마음껏 놀 수 있다. 구석기 놀이터에선 친환경 재료로 제작된 6종의 놀이종목, 매머드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라이브 스케치북, 페이스 페인팅·타투 체험을 할 수 있고 버블쇼와 마술쇼가 열려 신나는 모험의 세계를 만끽하게 한다. 4일 오후 8시엔 영화 미니언즈2가 상영돼 가족이 편히 쉬며 관람을 할 수 있다. ■ 반려동물 친화, 편의성 높여 모두가 즐기는 선사문화축제로 행사장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하다.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반려견 놀이터 및 반려견 동반 쉼터를 운영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축제 분위기를 형성할 예정이다. 폭염과 우천에 대비해 그늘막 등의 시설도 준비됐다. 모바일 스탬프투어로 체험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입장밴드 QR코드로 시작해 동물 인형탈과 사진찍기, 대형 연이 캐릭터와 사진찍고 SNS 업로드하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축제 굿즈를 매일(1일 1천명) 선물로 준다. 축제 입장료는 5천원이며 입장권은 축제상품권(5천원)으로 교환된다. 축제상품권은 축제장 내 식음 및 농특산품 판매장, 연천 소재 업장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 참전유공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특수임무수행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연천 군민,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세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덕현 군수는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개통하면서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좋아진 만큼 연천을 찾는 방문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대표 축제인 구석기 축제가 올해 31회째를 맞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연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 휴진에 병원 ‘텅텅’… 피 마르는 환자들 [현장, 그곳&]

의대 교수들의 주1회 정기휴진이 시작된 30일 오전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일부 교수가 외래 진료를 중단하면서 진료 접수 창구는 텅 비어있었다. 이 중 교수 진료 없이 기본적인 검사만 가능했던 이비인후과의 경우 외래 진료 무인 접수 기계 앞에 ‘검사 있으신 분은 해당 검사실로 가서 접수하라’는 안내문구만 덩그러니 붙어있었다. 난청이 심해 제주도에서 올라왔다는 김순영씨(가명·69)는 “저번 주에 ‘담당 교수님 휴진으로 오늘(30일)은 기본적인 검사만 가능하다’는 안내 전화를 받았다”며 “교수님을 보기 위해서는 다음 주에 또 비행기를 타고 와야 하는데, 교통비에 숙박비까지 두 배로 들어 금전적인 손해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힘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같은 날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도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 사이에서는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교수 휴진’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는다는 김수형씨(가명·72)는 “고혈압이 있어 교수에게 검진을 받기 위해서는 6개월 전부터 예약해야 한다”며 “나이 든 사람들은 제때 와서 진료받아야 하는데 담당 교수도 휴진할까 봐 오기 전까지 걱정이 많았다”고 호소했다. 저혈압인 아내와 함께 병원에 왔다는 유정일씨(86)도 “휴진이 시작된다고 하니 불안하다”며 “혹시 헛걸음하게 될까 봐 병원에 오기 전에 자식들에게 휴진하는지 확인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으로 의료 공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주요 병원 의대 교수들이 오늘부터 ‘주 1회 정기휴진’에 돌입하면서 환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날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빅5 중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이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경기지역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소속 교수 460명 가운데 상당수가 휴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평소보다 외래진료 환자 수가 30%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교수 145명 중 3명이, 고대안산병원은 교수 256명 중 3명이 휴진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가 많지 않아 진료 대란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확산이 된다면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은 “단기적으로 큰 문제가 없어 보여도 사직하는 교수까지 더해지면 피해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전공의 부재로 인해 수술이 밀린 상황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이미 벼랑 끝에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與 원내대표 선출 3일→9일 변경

국민의힘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일을 오는 3일에서 9일 오후 2시로 변경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원내대표 선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양수)는 30일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후보등록은 오는 5일 하루 받기로 했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 직후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하기로 결정했다. 연기사유에 대해 “지난 29일 당선인총회에서 후보의 정견발표와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또한 초선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선관위에 같은 요청이 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은 후보난과 함께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 의원의 출마 여부를 놓고 당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당초 예정된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이날 현재까지 출마선언을 한 당선인은 한 명도 없는 상태다. 이와 맞물려 당내 일각에서는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대세론이 나오고 있지만 당내 비판이 만만치 않다. 이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많은 분께서 극심한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과 우리 당의 모습에 우려하는 말씀들을 해줬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국민만 바라보며 꿋꿋이 나아가면 민심의 힘이 균형추가 돼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을 지적하며 ‘국민’을 언급한 것을 두고 사실상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밝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수도권 중진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에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김태흠 충남지사도 이 의원에 대한 비판 대열에 가세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하남교육재단, 하남 초·중학교 2024년 학부모 교육 성료

하남교육재단(이사장 이현재)이 관내 초·중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학부모 교육 ‘쉿! 시크릿 입시 컨설팅’이 지난 24∼25일 성황리 마감됐다. 재단은 학부모 2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일공공복합청사, 미사도서관에서 이틀에 걸쳐 학부모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진학상담 전문가 김준호씨는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제도를 학부모들에게 전달하는 내용으로 강의를 실시했다. 고교학점제, 고등학교 유형별 분석, 하남시 맞춤형 입시컨설팅 등 관내 학부모들이 그동안 궁금해하던 고교학점제 대비방법과 입시전략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 내용이다. 한 학부모는 “앞으로 더 많은 교육프로그램과 특강 진행 부탁드린다. 2시간은 너무 짧다. 대상별 강의 부탁한다”며 높은 만족도와 기대감을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하남의 학생들이 꿈을 높고, 크고, 넓게 키울 수 있도록 더욱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교육재단은 그동안 하남시 중·고등학생 대상 캠퍼스투어와 현장형 인재양성을 위한 기업체험, 진학컨설팅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최근에는 하남시 진로‧진학 통합플랫폼 꿈노트를 오픈, 대학교 정보, 직업, 진로 등의 정보와 개인별 진로‧진학검사를 무료 지원하고 있다.

인천공항,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디지털 전환 협력 모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있는 로보틱스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찾아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이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공항공사가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한 이후 공항 운영 전반에 걸친 미래 기술 선제 도입을 위해 마련했다. 이 사장과 공항공사 관계자들은 공항산업에 적용 가능한 로보틱스 기술 및 미래 확장 가능성을 파악하고, 인천공항 로봇 도입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 자리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 전략 책임자 마크 티어만 등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4족 보행 로봇의 폭발물 탐지·제거 등 공항 경비보안 분야 활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또 앞으로 로봇 도입 범위를 확대해 여객 안내와 수하물 처리, 화물터미널 내화물 적재 등 공항 안 다양한 분야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고자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로봇을 실제 인천공항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인천공항에서 신규 개발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이른바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는 방안도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에 제안했다. 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인근에 개발할 상징 건축물 안에 24시간 운영하는 디지털 쇼케이스 공간을 만들 예정으로, 이 사장은 해당 공간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을 상설 전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 사장은 “차세대 디지털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인천공항의 여정에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함께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사의 협업은 모두의 기대를 뛰어 넘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