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정보를 지도에서…9월부터 ‘GH분양지도’ 서비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분양정보를 지도 화면에서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GH분양지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GH분양지도는 기존 GH토지분양시스템의 공고문 형식의 분양 정보 전달에 고객들은 지도화면 등을 통해 미리 분양 예정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GH분양지도를 이용하면 분양정보를 지도상에서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고객들은 분양 공고문의 가지번(임시로 부여한 지번)또는 블록번호와 같은 해상도 낮은 공고문의 지도를 보고 위치를 추측할 필요 없이 원하는 위치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물건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주변여건, 로드뷰, 거리측정, 연속지적도, 공시가격 등의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조건으로 검색해 표시되는 목록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위치로 지도이동을 할 수 있으며, 모든 서비스는 PC 외 각종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GH 홈페이지 또는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GH분양지도 도메인을 입력하면 된다. GH는 분양일정에 맞춰 지속적으로 사업지구 및 물건을 추가하며, 특히 3기 신도시의 경우 고객들이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LH와 협업해 올해 9월부터 분양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3연승·4위 도약 수원FC, 상승세 비결은 ‘토털 득점 축구’

K리그1 수원FC는 지난 시즌 K리그2 강등 문턱까지 떨어졌다가 가까스로 생존했다. 그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2023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김은중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그 선택은 현재까지 ‘대성공’이다. 수원FC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서 4승 3무 2패(승점 15)로 4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4월 5경기서는 최근 3연승(1무 1패)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3연승은 1년 10개월 만이다. 9경기서 10골(평균 1.11골)로 리그 8위의 평범한 공격력이다. 하지만 수비수부터 공격수까지 고른 득점이 눈에 띈다. 주로 교체로 투입돼 뛰는 이승우가 3골로 팀내 최다이고, 지동원·정재민(이상 FW), 정승원·이재원(이상 MF), 이용·잭슨·김태한(이상 DF)이 1골 씩을 넣었다. 이는 공격수 뿐 아니라 수비수와 미드필더도 득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김은중 감독의 평소 지론과 맞닿는 대목이다. 김은중 감독은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슈팅이나 득점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라며 “공격수 뿐 아니라 다른 포지션도 득점 가능한 선수들이 배치되면 상대가 예측하기 어렵다. 우리 팀만의 색깔이자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전 9라운드 광주전서도 김태한의 추가시간 ‘극장골’로 승리했다. 중앙 수비수의 득점이었기에 올 시즌 수원FC의 가장 놀라웠던 득점 장면이다. 하지만 팀 득점의 중심이어야 할 공격수들의 침묵은 걱정거리다. 특히 8경기에 나서 공격포인트가 없는 몬레알과 안데르손(9경기 2도움) 두 외국인 공격수의 득점포 가동이 절실하다. 김 감독은 “공격수들이 부담을 많이 갖는 것 같다. 득점 기회에서 힘이 많이 들어간다. 힘을 빼고, 본능적인 득점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다행히 다른 포지션 선수들이 득점하고 있어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만 공격수들이 자극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중 감독의 ‘토털 득점 축구’는 팀 연승과 상승세의 주된 원인이 되면서 수원FC의 새로운 컬러가 되고 있다.

오늘부터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한약에도 건강보험 적용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등으로 처방받은 첩약(한약)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첩약(액상 한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 사업을 29일부터 시행했다.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은 기존 대상 질환인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에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이 추가돼 총 6개 질환으로 확대됐다. 2026년 12월까지 시행되는 2단계 시범사업은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보다 대폭 확대됐다. 한의원뿐만 아니라 한방병원과 한방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병원·종합병원으로 확대되고 환자 1명이 첩약과 관련해 건강보험을 적용받던 범위와 기간도 ‘연간 1개 질환, 10일분까지’에서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각각 20일분까지’로 늘렸다. 이 한도를 넘는 금액은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한 본인 부담이나 기존 50%였던 환자 본인부담률을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완화했다. 또 뇌혈관질환 후유증 관련 첩약은 65세 이상에게만 건강보험을 적용했는데 모든 연령으로 확대한다. 건강보험을 받을 수 있는 제형은 액상 형태로 연조엑스, 환 등 다른 제형은 시범사업에서 제외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2단계 사업에는 남녀노소 두루 발생하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능성 소화불량 같은 다빈도 질환이 추가되면서 국민 건강권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은 보건복지부 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 경기 광주 왕실도자 컨퍼런스 개최…“국제적인 도자 문화 대열 합류위해 명칭 변경”

광주시는 매년 열리는 광주 3대 축제 중 하나인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의 명칭을 올해부터 ‘광주 왕실도자 컨퍼런스’로 변경했다. 축제 본연의 기능에 국제 학술 행사를 더해 광주 왕실도자의 정체성을 드높이고 세계 무대에서 도자문화의 발전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광주의 도자 정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제27회 광주 왕실도자 컨퍼런스는 ‘빛나는 조선 왕실도자, 광주가 빚다’를 주제로 5월3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 곤지암 도자공원에서 열린다. 세계 도자 전문가가 모이는 학술행사인 ‘광주 왕실 국제도자심포지엄’과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헝가리, 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도자문화 토론의 장 열려 올해 처음 열리는 심포지엄은 다음 달 3일 컨퍼런스의 막을 연다. 헝가리, 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도예인,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 4대 도자기 브랜드 중 하나인 헝가리 헤렌드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위해 킹가 라토니 헝가리 페치대 연구소장을 발제자로 초청해 헝가리 헤렌드 왕실도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21세기 헝가리 헤렌드 도자기 제작소’ 세션을 준비했다. 헤렌드는 지난 2002년 헝가리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여왕에게 페르시아 문양의 헤렌드 커피잔 세트를 선물로 선사했다. 또 2011년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에도 퀸 빅토리아 라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로열 가든’ 테이블 웨어 세트를 선물했다. 이를 계기로 중국, 일본, 독일 도자기가 독점하다시피 하던 유럽 왕실과 귀족의 주방 식기를 대대적으로 바꾸기 시작하면서 세대교체를 이뤄내며 전 세계 60여개국에 도자기를 수출하고 있다. 또 ‘도자기의 도시’로 유명한 중국 쯔보시도 심포지엄에 참여해 ‘쯔보지역 도자기 산업의 계승과 발전’에 대해 소개한다. 쯔보시는 광주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서로의 지역에서 열리는 도자박람회에 참석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해온 곳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태국, 일본, 국내 학자들이 왕실도자의 정체성, 역사성과 도자문화의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학술논의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향후에는 학술행사에서 도출된 도자 발전 방안과 광주 왕실 스토리를 담은 워크북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국내외 젊은 작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주제로 심포지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한중일을 포함한 세계 도자 전문가를 초청해 광주왕실 도자기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드높이고 국제 도자 산업의 흐름 속에서 광주 도자 산업의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선 왕실도자 공연 다음 달 4일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개막 공식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왕실도자 진상식’이 곤지암 도자공원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왕실에 진상했던 광주 왕실도자에 대한 자부심과 만백성에게 아름다운 왕실 도자기를 허락한다는 스토리를 구현한 공연이다. 광주에 도자기를 생산하는 관요가 설립된 시기는 조선 세조 13년인 1467년이다. 당시 왕실에 납품되던 관요 자기는 일반 군중이나 귀족들이 사용할 수 없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조는 관요에서 만든 도자기를 매매하다 적발될 경우 태형으로 다스렸다고 한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예전의 관습과는 상반되는 스토리로 과거의 도자문화를 재해석해 무대에 올린다. 행사장에는 ‘광주 왕실 사람들’ 공연이 펼쳐져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 여러 직업군의 조선 복장을 한 사람들과 사진을 찍거나 대화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분수광장에서 펼쳐지는 ‘광주 왕실도자 패션쇼’에서는 광주 왕실도자의 색채와 섬세한 무늬를 의상에 표현해 전통적인 디자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의상을 볼 수 있다. 전통한복 디자이너와 함께 왕실도자의 콘셉트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한복 트렌드를 제시한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도자기 행사 기간 경기도자박물관 외부를 활용해 왕실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담은 미디어 파사드 야간 경관 전시 프로그램이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된다. ■ 3대 가족 모두 즐기는 조선왕실 역사·문화와 도예 체험 가정의 달인 5월에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기 좋은 ‘오감만족’ 프로그램과 도자기에 담아낸 궁중음식, 궁중 다식·다도를 통해 남녀노소 조선 왕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사기장이 돼 직접 도자기를 빚어 구운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고 왕실도자물레체험을 통해 도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도자기의 주재료인 흙을 이용한 ‘흙 높이 쌓기 대회’, ‘흙 과녁 맞히기’, 가족들이 함께 흙을 이용해 창의적인 작품을 만드는 ‘흙 놀이 가족 경연대회’ 등을 통해 가족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아이들의 창의력과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다. 전통 무형문화재 명인과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 단원들이 함께하는 ‘희망과 행복의 판스테이지 ‘동행’, ‘광주왕실도자버스킹 공연’ 등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곤지암 리버마켓’ 등 지역 자원 프로그램이 있으며 ‘타임경매’, ‘온·오프라인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도자기를 구매할 수도 있다. 도자음식&플레이팅 대회, 왕실 내 의원체험, 왕실 도자로 마시는 한방차 체험 등 광주왕실도자를 활용한 즐기고, 먹고, 생활하고, 일하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 방세환 광주시장 “명칭 변경이 브랜드 확장으로 이어지길” 방 시장은 명칭 변경에 대해 “이름에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고찰이 담기기 마련이다. 아기 이름을 작명소에서 비용을 내고 좋은 의미의 이름을 짓는 이유도, 시인 김춘수가 ‘꽃은 꽃이라 이름을 불러줄 때 비로소 꽃이 된다’고 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라고 했다. 그는 “기관 명칭이나 행사명의 변경을 통해 환경적 변화를 반영하고, 정책이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와 방향성을 보여준다”며 “명칭 변경이 광주 왕실 도자 브랜드의 가치 확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방 시장은 “이번 행사에선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 석학이 모여 ‘왕실 도자’에 대한 사례발표, 토론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누는 장이 마련된다. 학문적 관점에서 광주 왕실도자의 장점, 정체성 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차별화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학술행사 외에도 왕의 진상식, 국내외 도자 교류전, 명장 시연전, 테이블웨어전을 비롯해 궁중패션쇼, 궁중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왕실문화 체험 프로그램, 왕실음악 힐링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방 시장은 “광주왕실 도자컨퍼런스에 이어 오는 7월엔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광주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문화로 하나 되는 동시에 한국의 K-컬처와 광주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많이 찾아 우리의 문화예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꼭 힘을 보태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가평군 미래 인재 양성 위해 학교 28곳에 42억원 지원한다

가평군이 올해 학교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40억원을 지원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선다. 29일 군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 제공 및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전액 군비로 편성된 학교별 교육경비 보조금 42억원을 학교 28곳에 지원키로 했다. 4월 현재 8개 사업에 35억원의 보조금 교부를 완료한 상태다. 올해 편성된 주요 사업으로는 학교의 특색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학교 개선에 7억원, 미래교육협력에 20억원, 무상 교복·급식·고교교육 지원에 12억원, 도 교육청 협력 환경개선 및 프로그램 1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미래교육협력지구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미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맞춤형 미래 교육이 추진된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운영을 비롯해 지역 연계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지역과 함께 꿈이 커가는 가평 미래 교육 실현 등 3대 추진 과제에 21개 세부 사업이 진행된다. 앞서 군은 지난 2월 교육지원청과 상호 존중 및 신뢰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미래교육협력 지구 부속 합의를 체결했다. 더불어 군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학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중·고교·대학생 140여명의 지역 우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보금자리 장학생 신설을 통한 관외 거주 대학생 거주비 장학금 지급 등 장학사업이 확대된다. 동계 및 하계로 나눠 연 2회 각 80여명씩 지역 대학생 군정 체험활동을 운영해 다양한 군정 체험과 폭넓은 사회 경험 및 학비 마련을 돕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도 교육경비 및 무상교육에 27곳, 40억여원을 지원하고 15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2억여원을 지급하는 한편 대학생 군정 체험 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해 160여명에게 3억여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창의적이며 다양한 교육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통합 주차정보·광역 긴급 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 완료

의왕시가 주차 편의와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통합주차정보시스템과 광역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주차 편의를 위한 통합주차정보시스템과 긴급차량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교통정보를 수집·가공해 제공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사업을 통해 구축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은 공영 및 부설주차장 39곳의 실시간 주차가능 면수와 위치정보를 제공, 주차공간을 찾는데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주차정보제공시스템(PIS)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통해 정확한 주차정보가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웹사이트 및 민간주차앱 등을 통해 주차장 위치와 가용대수, 요금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돼 시민이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응급 상황에서 긴급차량의 빠른 출동을 돕고 이동시간을 단축해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는 우선신호시스템 사용 시 긴급차량 통행시간이 평균 61% 절감돼 의왕에서 안양·군포 종합병원까지 짧게는 4분, 먼 거리도 9분 이내 도착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 교통혁신을 이끌 ITS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교통만족도를 높이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편리와 안전을 위한 미래형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상] 황지해 정원 작가, 고양꽃박람회서 신작 통해 자연의 숨결 전해

“모호하고 불안한 긴장된 삶 속에 키 작은 바람꽃이 어둠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네요. 바람 부는 방향을 사랑하는 바람꽃을 심었습니다.” 영국첼시플라워쇼 골드메달리스트인 환경미술가 황지해 정원 작가가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장 세계작가 정원에 조성한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바람꽃재 정원에서 지난 27일 현장 토크쇼를 진행했다. 황 작가는 “한국 식물의 잠재된 가치와 한국만의 고유한 정서와 문화를 정원에 심고 싶었다. 궁극적으로 나 자신과 미래 지구 및 인류의 존엄한 가치를 들여다보려고 노력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호숫가의 바람이 바람꽃의 수분을 도와 매년 바람꽃을 드로잉해 나가는 과정을 설계했다”며 “사계바람, 촛대바람, 남바람 등 수 많은 바람꽃을 심었고, 여기에 관객이 직접 참여해 완성해 나가는 정원”이라고 설명했다. 황 작가는 “이번 작업은 많은 생각과 의미 부여하기보다는 덩그러니 앉거나 누워 쉴 수 있도록 했다. 쉼이 필요한 모두의 벤치”라며 “숲이 주는 하늘, 호수와 바람, 햇살, 그늘 쉼을 통해 본연의 자신과 대면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숲 안에 작지만 분명한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다독이는 시간, 내가 얼마나 존엄한 존재인지 알아차리는 공간이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탄소를 지속해서 저장하는 친환경 재료로 목재를 사용하는 것은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이다. 실질적인 환경에 대한 배려이자 자연이 하는 일에 동참하는 일이며 다음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준비고 실천”이라고 했다. 황 작가는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갯지렁이 다니는 길’과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 원형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구환경과 꽃’을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7일간 개최된다. 지구환경정원, 한국정원, 수변, 텃밭 등 다양한 분야의 조경이 눈길을 끈다. 세계작가 정원 초대작가 3인에는 황 작가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레옹클루지, 영국의 폴 허비 브룩스 등이 초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