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 ‘기대주’인 화성도시공사의 허예림(14·송산중)이 ‘WTT 유스 컨텐더 스파 2024’에서 17세 이하(U-17) 단식 정상에 올랐다. 허예림은 28일(현지시간) 벨기에 스파에서 열린 스파 대회 여자 U-17 단식 결승전서 홈 코트의 릴루 마사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속팀 심점주 감독이 전해왔다. 심 감독은 “지난 2월 유예린이 튀니지대회서 U-17 단식 정상에 오른 후 예림이가 또다시 우승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우리 화성도시공사 유망주들이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경험과 기량을 쌓아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허예림은 1회전서 팀 선배 정예인을 3대0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한 뒤, 2회전서는 레나 고트슐리히(독일)를 3대1, 8강서는 최나현(대전 호수돈여고)을 역시 3대1로 따돌렸다. 이어 준결승전서 이다혜(서울 문성중)를 3대1로 누르고 결승전에 나섰다. 앞서 허예림은 지난 24일 끝난 프랑스 메츠 대회에서는 여자 U-17 단식 4강전서 레아나 호차트(프랑스)에 1대3으로 아쉽게 패해 최나현에게 1대3으로 진 팀 선배 김하늘과 더불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었다. 한편, ‘WTT 유스 컨텐더’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기구인 WTT가 주관하는 유·청소년 국제투어 시리즈로 화성도시공사 유망주들은 지난주 유럽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등산로에 시신을 유기한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2부(고법판사 김종우 박광서 김민기)는 살인, 시체유기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A씨에 대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4월10일 오후 10시47분께 화성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연인인 B씨와 이성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B씨로부터 뺨을 맞게 되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B씨를 살해한 후 다음날 오전 5시49분께 수원으로 이동, 인적이 드문 등산로에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 이외에도 A씨는 B씨의 휴대전화를 훔친 뒤 계좌에 있는 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도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다수의 소년보호처분 및 전과들에 비춰 보면 피고인은 기본적으로 준법의식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 이후 A씨와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여러 양형조건을 감안하더라도 1심의 선고형이 피고인의 행위 채임 정도에 비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인천의 디지털 소외계층을 상대로 한 금융교육이 이뤄진다. 2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와 공동으로 인천 남동구 금융소비자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에서 금융 교육을 개강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학이재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인천지역 중장년층 30명에게 디지털 금융 체험과 보이스피싱 교육을 했다. 또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전 피해시 피해 금액을 보상 받을 수 있는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와 함께 지난해부터 어르신이 직접 신한은행의 큰글씨 쉬운말 ATM을 체험하고 안내판을 제작하는 ‘키오스크 달인되기’ 사업 등 다양한 고령사회 대응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시니어 고객들과 상생을 위한 금융 서비스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금융소외 계층과 어르신을 위한 ‘고객중심 영업점’ 운영, 은퇴 후 삶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연금라운지 등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고령사회를 대비하고 있는 인천시와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 교육활동을 함께 펼쳐 뜻 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금융소비자보호와 디지털 포용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고령친화 사회 인프라 구축, 지역기반 조사 분석 정책연구, 인생재설계 교육을 통한 사회공헌, 행복한 돌봄문화 확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30분께 평택 팽성읍의 한 폐가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원 39명과 장비 14대 등을 동원해 오후 1시45분께 불을 완전히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이 "정부가 의료계에 자체적인 단일안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 장관인 괴벨스식의 선동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당선인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부가 의사단체를 향해 단일한 협상안을 요청하고 있지만 사실 의료계는 지금까지 단일안을 내지 않았던 적이 없고 오히려 정부가 단일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2천명 의대 증원에 대해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인사들마다 말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임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2천 명도 최소(증원규모)’라고 말하고 한덕수 총리는 ‘2천 명 조정 여지가 있다’는 등 얘기가 엇갈리고 있다”며 “2천명 증원이 흔들릴 수 없는 원칙인지 조정이 가능한지 도대체 정부 측의 입장이 뭔지 먼저 좀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가 “현재 선진적인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을 완전히 붕괴시킬 우려가 있어 시급하게 백지화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의료계 전반의 총의는 일관되게 의대 증원 자체를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대화를 원한다면 모든 전제를 떠나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의대 증원 찬성 여론이 높은 점에 대해서는 “정부가 예산을 많이 들여 진행한 괴벨스식 선동이 통한 것”이라고 일축하며 “비유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 지지율이 낮으니까 지금 하야해야 되나’고 되묻고 싶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의견 차가 커도 일단은 정부와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아야 하지 않겠냐’는 질의에는 지난 26일 자신에 대한 경찰의 추가 압수수색을 들면서 “이것은 대화 테이블에 칼을 올려놓고 대화에 왜 안오냐고 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제42대 의협 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당선인은 다음달 1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갑 당선인은 당선 인사를 통해 유능한 정책과 실천으로 대한민국 국가시스템을 정상화하고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민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57.33%를 득표해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중 국민의힘의 지속적 ‘네거티브’에 맞서 ‘실력으로 당당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정책 중심의 깨끗한 선거를 내세운 것이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냈다고 평가했다. 더 좋아진 안양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역할과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민 당선인의 향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재선에 성공한 민 당선인은 지역구가 아닌 매일 여의도 국회로 출근한다. 최근 당 인선에 따라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라는 직을 맡게 되면서 급히 국회로 돌아와 매일 치열하게 정책 삼매경에 빠졌다. 아직 22대 국회 개원 전이지만,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당의 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할 일을 하고 있다. 민 당선인은 이번 총선의 압도적 지지에 대해 “이번 총선 결과는 ‘윤석열 심판’이라는 명백한 국민의 의사표현”이라며 “무능하고 무도한 정부·여당에 맞서라는 뜻을 받들고, 이제는 심판을 넘어 민생을 살리기 위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4년간 코로나 손실보상법, 대출금리 인하,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 등 민생에 몰두해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능한 정책, 헌신적 실천으로 민생을 살리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민 당선인은 교통발전을 가장 시급한 핵심과제로 꼽았다. 그는 “인천 2호선 안양 연장으로 비산사거리역, 서울대~안양직통선으로 안양운동장역을 신설하고, 서울대~안양직통선으로 안양시청역을 신설하겠다”며 “인덕원은 4중 역세권 개발로 최첨단 경제중심도시 핵심 요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 통과를 주도한 저 민병덕이, 원도심 재개발 더 쉬워지도록 지원하겠다. 더불어민주당과 안양의 도약을 시작부터 완성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재선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역에 하겠다고 한 약속을 어떻게 잘 실천할지 가장 먼저 고민이 된다. 우리 안양의 일, 대한민국 전체의 일, 집행권력을 되찾기 위한 정치의 일. 이 세 영역에서 능력있는 재선의원이 되겠다”며 “특히, 기후와 환경, 양극화, 저출산과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국회에 입성해 이웃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도 내비쳤다. ‘늘 이웃과 세상에 꾸준히 더 잘 쓰이겠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웃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안양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 “다시 한 번 우리 지역을 대표할 기회를 주셔서 고맙다. 안양은 할 일이 많은 도시로 그만큼 국회의원이 책무가 막중하다.”라며 “앞으로 4년 동안 안양시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안양의 도약, 시작부터 완성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거기간 내내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준 ‘일 잘하는 캠프’ 식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그동안 바빠서 못 나눈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그들과의 대화가 바로 안양시민의 목소리이고, 민생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스물아홉 명 선거운동원들의 열정과 진심으로 승리할 수 있었고, 큰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함께 전투를 치른 끈끈한 전우애를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가 늘어나는 인천 지역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29일 시에 따르면 인천 외국인주민은 지난 2018년 11만5천720명, 2019년 13만292명, 2020년 13만1천396명, 2021년 13만4천714명, 2022명 14만6천885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인천 전체 인구의 4.9%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시는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 등을 위해 ‘외국인 친화도시 인천 조성 기본계획’을 세웠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663억원을 들여 ‘정착지원’ ‘사회통합’ ‘인권존중’ ‘정책참여’ 등 4개 영역, 56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시는 인천 연수구 부영송도타워 30층에 1천34㎡(313평) 규모의 재외동포웰컴센터를 오는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이 센터를 통해 인천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관광·의료·교육·주거 등 인천의 모든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또 재외동포웰컴센터 내 컨퍼런스룸, 회의실, 공유오피스, 갤러리 등에서는 각종 회의나 문화예술행사 등이 가능하다. 또 시는 인천 함박마을 문화축제를 통해 고려인들의 문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말 함박마을 안에서 인천시민, 함박마을 거주민 등이 함께 문화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외국인친화도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주민 정책을 발굴하고 각종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다. 시는 내년 1월까지 외국인친화도시 TF를 꾸리고 활동 방향 및 계획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국인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이들이 인천에서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다문화 가정들의 문화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인식 개선 교육 및 홍보 등도 꾸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구갑)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승리하며 3선에 등극했다. 맹 당선인은 “인천 민주당 의원 중 최다득표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겨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한편으로는 무한 책임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맹 당선인은 가장 먼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경쟁에 나선 다른 당 후보자들에게도 감사와 위로를 잊지 않았다. 그는 “함께 경쟁한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와 개혁신당 장석현 후보, 그리고 그들의 지지자들과 선거운동원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맹 당선인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느낀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더욱이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전세사기 해결을 제대로 끝내지 못했다는 점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맹 당선인은 “아무 잘못도 없는 피해자들이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게 돼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 안건조정위원회까지 상정됐지만 선거 전에 처리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선 구제 후 보상안’을 포함한 특별법 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22대 국회에서도 전세사기 문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맹 당선인은 현 정부를 비판하며 우선 민생경제를 살리는 한편, 공정한 세상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불통을 바로잡고,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국민들 마음을 잘 헤아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좀 더 공정하고, 안전한 세상을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조금 늦더라도 해결을 하겠노라 다짐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맹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 국민이 필요로 하고, 바라는 것들을 만들어 나가는 정치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예측 가능성이 높은 사회에서는 전세사기와 순살 아파트,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은 발생할 수 없다는 데서 비롯한 생각이다. 그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극복하는데도 일조하겠다”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맹 당선인은 자신을 믿고 선택한 남동지역 주민을 위해서도 ‘중단 없는 남동발전’을 목표로 지역에서 할 일도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소래습지는 수도권 유일의 해양습지로 8천년 이상의 형성역사를 가진 갯벌이며,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행성(뱀이 움직이는 형태) 갯골을 가진, 인천과 남동구의 대표적인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멸종위기 동식물 23종을 포함한 790여종의 생물이 터전을 잡고 있는, 생명의 보고 역할을 하는 생태공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가도시공원은 2016년 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는 있으나 지정은 하지 못하고 있는데, 22대 국회에서 수도권 유일 해양습지인 소래습지를 전국 최초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맹 당선인은 인천 주요지역을 반으로 가르는 철도를 지하화하는 일에 국토부 차관 출신 경험을 충분히 살려 이뤄낸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맹 의원은 이번 총선을 치르며 거리에서 느낀 지지와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고 회상했다. 맹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의 뜨거운 응원과 성원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닌 윤 정부의 무능과 불통을 바로잡고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마음이라고 느꼈다”며 “주민들이 보낸 마음을 받들어 주어진 과제를 충실히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비례정당까지 국회 의석의 단독과반 확보는 윤 정권의 오만과 불통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민주당 외에도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의석수까지 고려하면 민심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보다 분명히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은행 직원의 신속한 기지와 판단으로 2천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사실이 알려져서 화제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세심한 관찰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국민은행 직원 A씨에게 지난 26일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안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은행을 방문한 30대 여성 B씨가 어머니 환갑잔치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자신의 예·적금을 모두 해약하고 총 2천만원의 현금을 인출하려고 하자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로 의심, 출금을 보류하고 112에 신속하게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는 “사기 방조 혐의로 수사에 연루됐다”는 보이스피싱범의 말에 따라 현금을 인출한 뒤 이를 전달하기 위해 국민은행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일보에 “최근 은행들과 보이스 피싱 피해근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이후 안양 지역 내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합동 대응 체계 구축 및 예방 활동에 협력했던 것과 은행 직원의 기지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현덕 동안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예방 매뉴얼에 따라 금융기관에서 발 빠르게 대처해 준 덕분에 피해를 예방하게 됐다”며 “보이스피싱은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악질적인 범죄 행위로 안양동안서는 보이스피싱 전담반을 운영하여 검거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범죄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봉사라 생각해 헌혈을 시작했습니다.” 오민기 옹진군의회 주무관이 최근 헌혈 횟수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리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오 주무관은 “어릴적부터 자원 봉사를 해왔지만 나이가 어려 할 수 있는 봉사는 많지 않았다”며 “헌혈이 많은 생명을 살린다는 소식에 고등학생 때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회상했다. 오 주무관은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헌혈의 집’이나 ‘헌혈버스’에 오르는 것이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대학 입시 준비로 자원 봉사를 마음껏 할 수 없는 아쉬운 마음을 충족시켜줘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그의 헌혈은 건축학도로 입학한 대학생 때나 공무원이 되어서도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2017년 9월에는 헌혈 누적횟수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명예장까지 받았다. 오 주무관은 “헌혈의 필수 조건은 신체 건강이라 술과 담배를 피하고 병에도 걸리지 않으려 몸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는 보다 많은 헌혈로 피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전혈헌혈에서 성분헌혈로 종류를 바꿨다”고 덧붙였다. 대한적십자사가 권고하는 성인 1명당 1년간 할 수 있는 헌혈은 2개월에 1번씩 최대 5번이다. 그러나 혈소판·혈장 등을 채혈 후 나머지 성분을 되돌려주는 성분헌혈은 2주당 1번씩 할 수 있어 오 주무관은 이 헌혈을 지속하고 있다. 오 주무관은 대학생이 돼 헌혈을 지속하면서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고심해 왔다. 이에 그는 어릴적 꿈이었던 건축설계사를 접고 공무원이 됐다. 민원인을 직접 접하며 그들의 어려운 생활을 듣고 도울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다. 오 주무관은 “공무원 합격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어려운 이웃을 직접 도울 수 있게 됐다는 것”이라며 “일을 하면서 헌혈과 봉사를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헌혈을 계속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것”이라며 “헌혈 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