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센터는 지난 29일 본관 4층 HiVE센터 회의실에서 양주시소상공인연합회와 참여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정대에서 염일열 HiVE센터장, 진진희 HiVE부센터장, 양주시에서 조명희 일자리경제과장, 양주시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송경덕 회장, 김희웅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지역 수요 기반 특화형 직업교육, 소상공인·예비 창업자 대상 창업 역량강화 교육, 직업교육 프로그램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양주시소상공인연합회 송경덕 회장은 “HiVE사업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서정대와 적극 협력해 사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염일열 HiVE센터장은 “HiVE사업을 통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양주시소상공인회와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의왕 초등학생들이 홀몸 어르신을 위해 사랑의 카드를 준비했다.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관장 금유현)은 초등학교 2개소와 연계해 혼자 사는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카드 전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내 아동들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채노인복지관이 기획했다. 갈뫼초등학교 4학년과 백운호수초등학교 2학년 157명의 학생이 동참해 홀몸 어르신에게 전할 ‘사랑의 카드’를 직접 만들고 감사의 메시지를 담았다. 금유현 관장은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소외된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웃사랑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카드’는 어버이날인 5월 8일 사랑채노인복지관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화분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도 이천의 한 아파트 입구를 막은 채 주차한 '무개념' 차량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30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실시간 아파트 X라이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잠이 안 와서 운동하러 나왔더니 이런 X라이가 있다"며 "아파트 출입 제한 차량인데 못 들어가게 하니까 출입구에 주차 후 들어가바렸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비 아저씨도 교대하시는 중에 그냥 박아두고 집으로 들어갔다고 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출동하셔서 확인하시는데 차 문도 열어두고 차 키를 차 안에 두고 고홈~했다(집으로 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진입절대금지'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고, 그 앞에 시동을 끈 차량이 주차돼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파트 정문 입구를 통째로 막은 '주차 빌런'의 등장으로 사실상 다른 차량의 통행이 불가능해 보였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술 마신 거 아니냐?" "차 버리고 간 것 같은데" "차고지증명제 도입 필수" "요즘 이게 유행인가" "이 정도면 모임이라도 있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전날에는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입주민인 3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주차 위반 스티커가 부착된 데 항의하며 주차장 입구를 차량으로 가로막아 논란이 일었다. 이 아파트 단지 도로가 사유지인 관계로 경찰은 도로교통법에 따른 견인 조치를 하지 못했다. 입주민 대표자와 경찰의 설득 끝에 이 남성은 7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께 스스로 차량을 이동시켰다.
양주시 옥정2동 e편한세상 메트로포레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29일 옥정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플리마켓 수익금 154만여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28일 아파트에서 개최한 플리마켓 행사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의 마을복지사업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우병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의 행복과 번영을 위한 작은 기여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아파트 주민들의 단합과 상호 협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윤규 옥정2동장은 “소중한 기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장관이 30일 하남시 시민참여 혁신위원회 민간위원장에 위촉됐다. 오 전 장관은 3선 국회의원(제14·15·16대)과 건설교통부 장관을 역임한 정계 인사로, 앞으로 2년간 시민참여 혁신위원회 사령탑 역할을 수행한다. 오 신임 위원장은 “하남은 풍족한 정주여건과 입지환경을 가진 도시로 글로벌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곳”이라며 “중앙정부 근무 경력과 정치적 경험을 살려 K-스타월드 등 하남의 주요 현안 사업을 국가적 과제로 일궈나가는 데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하남 시민참여 혁신위는 시의 주요 정책 방향성 설정을 위한 민관협력 전문 자문기구로, 각 권역을 대표하는 시민대표와 전 고위공직자, 서울대 교수, 전문 기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 이상(54%)이 화물차량 사고에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화물차량에 의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 차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물차에 의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을 분석한 결과, 화물차량에 의한 치사율이 11.5%대 수준으로 일반차량 8.4%대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중 54%가 대형 화물차량 사고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공은 이에 따라 최근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톨게이트에서 사업용 화물차를 대상으로 교통법규 준수를 통한 사고 예방 등을 위해 합동단속을 벌였다. 국토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함께 진행한 이날 합동단속을 통해 후부 안전판 불량 11건, 적재 불량 3건을 포함해 총 43건이 적발됐다. 도공은 그동안 합동단속 등의 방법으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과 도로법 및 도로교통법, 자동차관리법 등을 토대로 화물종사자격취득 여부는 물론 적재물 이탈방지, 과적, 판스프링 불법 부착 등 화물차 사고위험 요인을 상시 단속, 사고 위험 제거에 만전을 기해 왔다. 이 결과 사망자수가 지난 2021년 19명에서 지난 2022년 18명, 지난해 15명 등으로 매년 줄고 있으며 낙하물 사고 또한 지난 2021년 76건, 지난 2022년 31건, 지난해 13건 등으로 감소 추세다. 박태완 서울경기본부장은 “수시 단속 등을 통해 고속도로 상 화물차 관련 사고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첫키스를 했던 놀이터, 학창시절 친구들과 뛰놀던 학교 교정, 20대 낭만이 있던 대학 캠퍼스는 시간이 흘러도 우리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습니다. 그곳은 ‘나’라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가 펼쳐진 특별한 장소입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수원이라는 공간을 떠올렸을 때, 오랫동안 잊지 못할 각자만의 추억이 담긴 ‘랜드마크’를 하나씩 만들길 바랐습니다.” 관광지란 어떤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이자 사람들이 특정 지역을 방문하게 하는 요소이다. 우리는 대개 관광지를 방문하면 그곳에 얽힌 역사를 배우고 익히며 과거의 시간을 학습한다. 이러한 패러다임을 깬 콘텐츠가 있다. 해설을 듣거나 전시물을 단순 관람하는 3인칭 시점에서 벗어나, 관광객인 내가 주인공이 돼 이야기를 경험하는 1인칭 시점의 관광 콘텐츠 ‘수원역’이다. ■ ‘이색 데이트 코스’, ‘방탈출 매니아’ 등 가족, 연인과 함께한 ‘인증샷’ 남기는 시민들 국내 최초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실감기술을 적용한 OTT 드라마 형태의 5부작 추리미션 ‘수원역’의 기획자 이선형 수원문화재단 관광사업부 지역관광개발팀 대리는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관광명소는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이 있는 장소”라며 ‘수원역’의 제작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3월29일 5화를 마지막으로 모든 콘텐츠가 공개된 ‘수원역’은 수원문화재단의 디지털 관광콘텐츠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근대화 골목길 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러한 ‘수원역’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모든 회차가 공개되고 한 달여가 지난 24일, ‘수원역’의 미션 장소 중 하나인 수원시 팔달구 행궁사랑채에서 만난 이 대리는 시민들이 남긴 후기를 보여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며칠 전 국민신문고에 “‘수원역’과 같은 콘텐츠를 더 만들어달라”는 청원이 3건이나 올라왔던 일도 자랑했다. 그는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올라왔다는 연락을 받고 처음에는 가슴이 철렁했다”며 “그런데 내용을 살펴보니 요즘 MZ 공무원 줄퇴사 등 공무원 사회와 관련한 안타까운 얘기뿐인데, 이처럼 좋은 콘텐츠를 만든 사람들을 칭찬해달라는 등의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수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원역’ 콘텐츠를 휴대폰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수원화성의 비밀’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만5천건, ‘수원역’ 누적 체험인원은 6천명을 돌파했다. 10~20대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SNS에서는 “이색 데이트로 추천”, “힌트 공유합니다” 등 다양한 게시글이 올라와 있었고, 시민들은 ‘수원역’ 페이지에 어린 자녀 혹은 친구들과 함께 ‘미션 성공’의 인증 사진을 남기고 있었다. ■ “수원 토박이조차 몰랐던 구도심 장소, ‘관심’ 갖게 하는 게 목표” 주인공인 ‘나’는 어느 날 수원역 대합실에서 천재 해커 소녀 ‘천재은’과 수원서부경찰서 사이버수사과 ‘강진혁’ 형사(가상인물)를 만나게 되고, 조력자인 프로그래머 ‘이선경’과 함께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고 역사를 묻는 프로젝트를 작동 시키려는 어둠의 조직 ‘흑선회’에 맞서 싸운다는 스토리가 ‘수원역’의 줄거리다. 콘텐츠를 다운 받은 ‘나’는 드라마 영상 속 인물들과 함께 수원역~구 경기도청~수원향교 등 원도심 구간을 중심으로 공중전화, 금고, 도서관 내 책 등 실제 외부 구조물과 다양한 ICT 실감기술을 활용해 미션을 풀어나간다. 수원역은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대표적인 밀집 지역이다. 이 대리는 “수원역의 수많은 유동인구를 어떻게 화성 행궁 등 관광지로 끌어올 것인가가 수원 관광의 해묵은 해결과제였다”고 말했다. 그때 그가 떠올린 것은 ‘첫키스 장소’였다. 이 대리는 “사람들은 각자 자신에게 중요한 랜드마크가 있다”며 “허름한 놀이터를 10여년이 지나도 잊지 못하는 건 그곳에 얽힌 강렬한 추억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모가 어린 자녀들의 손을 이끌고 오래 전 자신이 걸었던 학교 교정을 방문하는 것도 장소에 얽힌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서일테다. 그가 찾아낸 답은 “이야기를 경험하는 것”이었다. 몇 년도에 어떤 장소에 어떠한 역사적 인물이 무슨 행동을 했는지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 대리는 “수원에는 문화재단 직원이자 수원 토박이인 나조차 몰랐던 장소가 많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던 구도심의 장소는 시민들에게 각자의 ‘랜드마크’가 됐다. 구 부국원, 구 경기도청, 수원향교와 수원교회 등 사람들은 “여기에 이런 장소가 있었어?”라는 걸 발견했고 그 속에 얽힌 과거의 이야기를 알게 됐다. ■ 4차 산업혁명시대, ‘내가 주인공’…정보와 기술은 도구일 뿐 이 대리는 ‘수원역’은 ‘게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션을 주고, 보상을 받는 ‘게이미피케이션’ 형태의 관광 콘텐츠는 이미 많이 있지만 우리가 주력한 건 감동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치 액션 장르물 같은 드라마에 빠져 정신없이 몰입해 미션을 풀다 보면 사람들은 어느새 역사의 장소에 서 있다. 사람들이 발길이 뜸했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연을 접하게 될 ‘기억의 방’이나 일주일에도 몇 번씩 지나갔던 수원 로데오 거리, MZ세대에서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한 화성행궁 거리 등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과거의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때로 허름한 그곳에 마주하면 시민들은 각자의 감상을 하게 된다. 지난 3년 전 그는 정조와 의궤를 중심으로 ICT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관광 콘텐츠 ‘수원 화성의 비밀’을 기획했었다. 첫 시도였던 ‘수원 화성의 비밀’은 나름의 성공을 거뒀지만 그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콘텐츠를 이어갈 몰입도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 대리는 “당시 관광객들의 체류시간 증진이 목표였는데, 그러다 보니 지나치게 미션 수행의 시간을 길게 잡고 회차끼리의 연결성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1화를 풀고 나서 굳이 다음 화를 이어갈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수원역’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1~5화까지 흥미를 갖고 이어갈 수 있는 OTT 형태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 “‘부산역’ 하면 ‘부산행’이 떠오르듯, 수원역하면 생각나는 콘텐츠 되길”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누구나 백과사전 분량의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 세상에서 중요한 건 사람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직접 찾아보게 만드는 것이었다. 안점순, 이선경, 박노식 등 ‘수원역’에서 여러 이름을 만나게 된다. 키워드를 던지고 그 후에 해당 인물에 대한 자세한 역사는 사람들이 직접 찾아보게 만드는 게 ‘수원역’의 목표다. 무엇보다 그는 ‘수원역’이 성공하면 대전역, 대구역 등 전국에 구도심을 활성화한 관광 콘텐츠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대리는 “관광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의의를 갖는다”며 “내가 주인공이 된 이야기를 경험하는 형태로 개별화 관광 콘텐츠가 수원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곳에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달 1일 '근로자의 날' 직장인 4명 중 1명은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가운데 약 37%는 휴일근로수당 또는 보상휴가를 받지 못했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근로자의 날을 맞아 '회사에 바라는 것'을 알아보고자 응답자 1천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24.3%가 출근한다고 답했다. 작년 동일 조사 대비(30.4%) 출근하는 이들은 6.1%p 줄었다.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이들의 회사를 규모별로 보면 상시 근로자 수 5인 미만 영세기업은 41.3%였고 이어 ▲공기업·공공기관(29.5%) ▲5~300인 미만 중소기업(22.2%) ▲300~999인 미만 중견기업(22.2%) ▲1,000명 이상 대기업(14.9%) 순이었다.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이들 가운데 휴일근로수당 또는 보상휴가를 주는지 묻자 '준다'는 응답은 37.5%, '주지 않는다'는 응답이 37.2%였고, '따로 안내해주지 않아 모르겠다'는 응답은 25.3%였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회사에 가장 바라는 점으로는 ▲상여금 지급 또는 확대(33.2%)가 가장 많았다. 그 외 ▲사내 복지 증대(19%) ▲연봉협상 등 합리적인 인사평가 시스템 구축(10.3%) ▲대표, 임원진들의 마인드 개선(8.6%) ▲퇴근 시간 보장(8.3%) ▲정년보장(7%) 등이 있었다. 회사의 규모를 막론하고 직원들이 가장 바라는 건 '상여금 지급 또는 확대'였다. 영세기업은 '퇴근시간보장',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은 '사내 복지 증대', 대기업은 '합리적인 인사평가 시스템 구축'을 2순위로 꼽았다. 이 박에 재직 중인 회사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물어본 결과(주관식), 평균 10점 만점에 6.1점을 기록했다. 회사 규모별로 교차분석한 결과, 공공기관의 재직 중인 직장인들이 6.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으며 중소기업 직장인들이 5.9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2.9%다.
포장이 되지 않는다는 식당의 말에 남은 음식을 테이블에 고의로 부어버리고 식사 비용까지 결제하지 않은 진상 손님들의 모습들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먹튀에 고의적 음식테러까지…힘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8년째 장사를 하고 있는 식당 사장이라고 소개한 A씨는 “너무 속상하고 화나는 마음에 하소연이라도 해야 마음이 굳건해질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된다”며 가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어느 날 남성 두 분이 가게를 찾아와 술찜을 주문해 음식을 제공했다”며 “시간이 지나고 손님이 직원을 부르더니 남은 술찜을 포장해달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다만 A씨의 가게는 특성 상 배달 및 포장을 하고 있지 않아 호출된 직원을 통해 해당 손님에게 이 점을 설명하며 “정 원하신다면 일회용 봉투에 포장해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해당 손님은 “왜 포장이 되지 않느냐”, “나보고 봉투를 들고 가라고”라며 아쉬워했다.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다. 직원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한 손님이 포장해달라던 술찜을 테이블에 고의로 부어버리고 동시에 같이 온 다른 손님은 자신의 소지품을 챙겨 자리를 떠나버렸다. 이런 행위들은 가게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그동안 겪었던 ‘먹튀’에 대해서는 손님들이 취했을 수도 있고 깜빡했을 수도 있다 생각해 그러려니 했다”며 “하지만 이번 먹튀는 너무 수치스럽고 마음이 무너지는 기분이 컸다. 경기침체로 확연히 줄어든 손님들과 물가 상승에도 더 좋은 서비스와 좋은 음식을 제공하려는 악착같이 버티던 마음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손님에 향해 “음식을 웃으며 자신의 옷에 튀지 않게 조심스럽게 부어버리고 자신의 옷을 훌훌 털고 가는 모습에 수치스러움을 느낀다”며 “자영업자들은 당신의 화풀이 혹은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사람 마음을 쉽게 짓밟고 상처준다면 자신에게도 돌아가기 마련”이라며 “이 게시물을 해당 손님들이 본다면 진심으로 사과해달라”고 덧붙였다. A씨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치스러운 심정 이해한다”, “한숨만 나온다”, “테이블에 일부러 음식을 붓다니…해도해도 너무하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손님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라이브 방송을 켜고 옥상에서 죽음을 암시한 10대 유튜버가 구조됐다. 30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55분께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며 라이브 방송을 켜고 옥상에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10대 후반) 주거지인 원미구의 아파트로 출동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7개동 옥상을 수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고 위치 추적을 통해 재차 아파트 일대를 면밀히 살폈다. 이후 A씨의 라이브 방송을 분석해 정확한 위치를 특정, 아파트 25층 옥상으로 올라가 노래를 부르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을 보자 난간 쪽으로 뛰어가 투신을 시도했지만 경찰은 신속히 A씨를 제지했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입원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