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테크노파크(경기TP)가 이주 배경 청소년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습환경 구축물품을 전달했다. 28일 경기TP는 안산시 상록구 본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조 및 TP기술경영최고위과정(AMP) 총동문회 등과 함께 이주 배경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학습환경 구축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주 배경청소년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 교육적 격차 해소에 이어 그들이 우리 사회에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주 배경청소년 지원을 위한 이번 학습환경 구축물품 전달은 경기TP, TP노동조합, AMP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지원방안을 도출했으며, 특히 AMP 원우인 예림컴퍼니의 도움으로 품질 좋은 학습 및 강의용 책걸상을 제작·지원하게 됐다. 행사에는 경기TP 및 관련단체와 본오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 이주 배경청소년 지원프로그램의 목적과 기대효과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전달된 물품을 통해 학생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으며, 학업성취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동준 경기TP 원장은 “이주 배경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성공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그들이 겪는 교육적 격차를 해소하고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TP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본오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이주 배경청소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동부생활권 발전을 위해 정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28일 양평군은 지난해 6월 농촌협약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전국 22개 시‧군과 함께 지난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촌협약은 지자체가 농촌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면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분담해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앞서 군은 지난 2021년부터 농촌협약위원회, 행정협의회, 자문위원단, 생활권 단위 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주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245억원 등 350억원을 투입해 동부생활권에 대한 활성화계획을 추진한다. 용문면, 단월면, 청운면, 양동면, 지평면 등 동부권 5개면에 생활 SOC시설을 확충하고 보육 복지 문화 의료보건 교통 주거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한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사업이 인프라와 정주 여건이 부족한 동부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낙후된 경기 동북부 권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던 균형발전사업이 ‘하세월’이란 지적(경기일보 2023년 6월1일자 1면)을 받자 경기도가 후속 조치에 나서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균형발전사업 중 절반가량이 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남은 사업도 올 하반기부터 차례로 준공을 앞두면서 낙후지역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전체 37개 제2차 균형발전사업 중 가평 명지산 군립공원 구름다리, 양평 양서우회도로 개설, 연천 다목적 복지센터 건립사업, 포천 기산근린공원 조성, 동두천 반다비 체육센터 등 16개 사업(48.6%)을 완료했다. 또 가평 자라섬 꽃 테마공원 조성사업과 연천 전철역 주변 활성화 사업, 포천 한탄강 경관교량 및 전망대 등 나머지 21개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례로 착공돼 공사가 진행되면서 내년 상반까지 준공될 전망이다. 제2차 균형발전사업은 도가 낙후되고 지역 발전도가 낮은 가평·양평·연천·포천·여주·동두천 등 6개 시·군에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기본계획수립 당시 도는 3천178억원을 투입해 6개 시·군에 37개의 전략사업·성과사업·지방이양사업 등을 시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행정절차 등이 지연되면서 3건 중 1건은 착공조차 들어가지 않아 사업 취소는 물론, 사업비가 불필요하게 낭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지연되는 이유는 시·군과 손발이 맞지 않은 경우와 지자체별 다른 우선순위 사업에 집중된 데 따른 문제다. 후속 조치에 나선 도는 6개 시·군과 함께 행정력을 집중해 공사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차례로 준공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도는 제2차 균형발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올 연말 제3차 균형발전사업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동북부 권역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가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직원들의 넋을 기렸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본부장 박태완)는 지난 26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이천쌀휴게소에서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직원 139명에 대한 추모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유가족과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추모식은 불의의 사고 등으로 순직한 직원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다짐하기 위해 매년 실시돼 오고 있다.
화성시 향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7일 다문화·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다해드림 나들이’ 사업을 실시했다. 다해드림 나들이는 협의체 위원들이 관내 다문화 및 한부모 가구에 가족 간 정서 교류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위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 60여명과 함께 서신면 제부도 서해랑 케이블카와 송산공룡알화석지 일대를 방문했다. 이광훈 향남읍장은 “관내 취약계층 및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계층의 문화·교육·사회적 연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강석 민간위원장은 “평소 문화생활에 소외된 이웃들이 이번 나들이를 통해 기분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늘 없는 행복한 향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야가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를 놓고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며 5월 임시국회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민생이 어려운 만큼 쟁점 법안을 제외하고 민생 법안 처리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28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26일 5월 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가운데 다음 달 2일과 28일 본회의를 열어 해병대원 채 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우선 처리하고, 전세사기특별법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온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표결도 같은 달 29일까지 관철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야당이 주도해 농해수위에서 본회의 직회부 요구한 제2양곡법 개정안과 정무위에서 본회의 직회부 요구한 민주유공자예우법,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등에 대해서도 처리를 벼르고 있다.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5월 임시회에서 처리해야 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 해병대원 특검법 등은 총선 민의로 처리를 명령한 법안들”이라며 “국민의힘이 민의를 받들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여당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 5월 임시회 개회와 밀린 민생 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여야 합의 없이 5월2일 본회의를 열어 신속처리안건에 붙여진 채 상병 특검법과 야당이 단독 직회부했던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표결하겠다는 의사를 비쳤다”며 “또다시 의회 협치를 파괴하고 의회 독재를 예고하고 나선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채 상병 특검은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민주당이 ‘검찰을 못 믿겠다, 공정한 수사를 위해 필요하다’며 일방으로 밀어붙여 만든 공수처의 조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법과 제도를 그때마다 민주당 입맛에 따라 바꾸겠다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또한 “민주당이 주장하는 현금 살포와, 전세사기특별법, 양곡관리법 모두 한치만 더 들여다보면 미래세대의 주머니를 강탈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총선 승리에 도취해 ‘민생부터 챙기라’는 준엄한 국민 목소리를 왜곡하고 입맛대로 해석하며, 또다시 당리당략 정쟁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삼성반도체 중국 시안(西安) 공장에서 인천 첨단산업의 투자유치 방안을 찾았다. 28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삼성반도체 중국 시안 공장에서 박성욱 법인장으로부터 반도체 산업 현황과 최신 반도체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지자체가 마련해야 할 필수적인 요소를 점검했다. 유 시장은 패키징 후공정 중심인 인천 반도체 산업의 범주를 확장하기 위해 시안 공장을 방문했다. 시는 인천 반도체 산업을 질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해선 반도체를 설계·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 시장은 시안 공장의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생산공장의 그룹장과 현장 책임자들의 의견을 모아 인천의 투자유치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선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의 공급 등 객관적인 조건뿐만 아니라 투자유치에 대한 지자체장의 철학과 강력한 추진 의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 유 시장은 “삼성 등 기업의 발전이 결국 인천의 발전”이라며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만,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조건을 다수 보유한 투자 유치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삼성 측에서도 인천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안 공장의 1라인은 2014년, 2라인은 2020년부터 가동했다. 부지 규모는 축구장(7천140㎡) 약 160개 크기인 114만496㎡(34만5천600여평)이고, 임직원은 5천500여명에 이른다.
하남지역 최대 집단민원인 한강대교(수석대교) 건설사업이 올들어 다소 속도를 내면서 선동IC 일원을 중심으로 한 하남지역 분위기가 심상찮다. 국토부·LH와 하남시 등이 선동 IC 차량 밀집에 따른 교통 혼잡과 학습·주권권 침해 우려를 떨쳐낼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28일 하남시의회와 LH 등에 따르면 수석대교 건설은 지난 2018년 12월 국토부가 남양주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하남시 선동교차로부터 남양주 풍물마을까지 약1.2㎞ 구간을 연결하는 한강 교량 건설사업이다. 하지만 사업 발표 당시부터 교통혼잡 등의 피해를 우려하는 하남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시가 제동을 걸면서 사업 진행이 사실상 더디게 진행돼 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남양주시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재정신청과 LH의 설계·시공 입찰방식 결정 등으로 사업에 다소 탄력이 예상되자 하남지역 내 반발 분위기가 심상찮아 보인다. 재정신청은 지자체 간 의견조율이 이뤄지지 않을 때 강제 조정을 요청하는 제도로 경기도가 이를 받아 들여 노선결정을 완료하게 되면 법적인 제동 방법을 더이상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 9월 교량신설에 따른 미사지구 교통대책으로 민선7기 하남시의 조건부 동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반발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주요 내용은 ▲올림픽대로 병목구간 개선 ▲강일IC 우회도로 조기 준공 ▲강일IC 우회도로 신설시 가래여울 교차로의 입체 통과 ▲수도권 전철 9호선 조기 개통 등이다. 민선8기 하남시 또한 공약으로 수석대교 건설 전면 재검토를 내걸며 반발 강도를 한층 높여 왔다. 정병용 시의원은 제329회 하남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LH가 추진 중인 한강 교량(가칭 수석대교) 신설 계획과 관련, 시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기존의 계획대로 추진되면 남양주 교통량이 미사강변도시로 유입, 이미 상습 정체 구간인 선동 IC는 그야말로 교통마비 구간이 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선동 IC 인근에는 은가람중학교, 미사강변중·고등학교와 3단지·6단지 등 다수의 공동주택이 인접해 있어 학생들과 주민들의 학습권과 주거권의 막대한 침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건부 동의 후 4년 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있는 현재, 지하철 9호선 조기개통 등 조건들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사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다”면서 시를 상대로 대안책 마련 등 강력한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제30회 안산시장기 태권도 한마당대회’가 27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8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안산시체육회와 안산시태권도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안산시 및 경기도태권도협회가 공동 후원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광종 안산시체육장과 박희수 안산시태권도협회장 그리고 안산시태권도협회 등록도장, 상록·단원구 등록도장 등 2천여명이 참여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품새(개인·복식·단체전), 격파, 겨루기, 태권체조 등 6개 종목에 유치·초등·중등·고등부에 이르기까지 200여명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선수들의 기량을 매트위에서 마음껏 발휘했다. 개회식에 앞선 이벤트 경기에서는 어린이들이 꼭 움켜쥔 고사리 손을 힘찬 함성과 함께 상대방 선수를 향해 힘차게 뻗을 때 관중석에서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이어 엄마와 딸, 아빠와 딸, 사제 간이 함께 절도 있는 태권 무술을 뽐냈다. 이를 통해 생활체육 태권도의 다양성과 친근감을 전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태권도를 수련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품새 부문에서 각 조 1위끼리 왕중왕을 실시해 우승자에게는 왕중와 트로피를 수여했다. 이민근 시장은 “최근 K-문화가 한류를 이끌고 있듯이 태권도 또한 세계를 무대로 위용을 뽐내고 있다”며 “태권도의 절도 있는 동작과 화려한 발차기에 세계인들이 매료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번 대회가 태권도를 통해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산시는 태권도 저변 확대와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희수 회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 고유의 전통을 이어 받고 세계로 도약하는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는 계기가 됨은 물론 많은 태권도인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설수연씨 별세, 김진태씨(인천 연수구 부구청장) 빙모상=27일,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장례식장 5호실(서울 광진구 자양로 85), 발인 29일 오전 5시10분, 장지 경남 밀양 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