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농업법인 흥만소㈜, 어려운 이웃 위한 소중한 성품 전달

쌀 베이커리카페를 운영하는 흥만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식품을 기부했다. 이천시 창전동 소재의 농업회사법인 흥만소㈜(대표 박승미)는 최근 관내 소외계층 위한 식품 240만원 상당을 이천시선양푸드뱅크(대표 곽연석)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달은 흥만소 박승미 대표가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다 우연히 선양푸드뱅크 차량을 보고 직접 이곳에 연락해 식품을 기부하며 이뤄졌다. 박승미 대표는 “취약계층을 돌아보며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 확산 및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힘겨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달했다. 앞으로도 봉사와 나눔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연석 대표는 “경제위기로 저소득층 결식문제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식품을 전달해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긴급보호대상자,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큰 보탬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에 식품을 기부한 흥만소(주)의 마음이 전해져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흥만소는 창전동에서 쌀 베이커리카페 ‘흥만소’를 운영하고 있다.

선광문화재단, 22기 선광장학생 선정…인천·파주지역 청소년 276명에게 2억5천만원 지급

인천 중구에 있는 (재)선광문화재단이 2024년 '제22기 선광장학생'을 선정하고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선광문화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이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마다 인천과 파주 광탄면 지역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선광 장학생을 선정,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도 인천지역 46개 고등학교 학생 210명과 파주지역 5개 초·중·고생 66명 등 276명을 선발해 2억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재단은 지난 2003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21기까지 초·중·고생 5천432명에게 77억6천여만원을 지급했다. 또 2007년부터는 대학생에게도 지원을 확대해 지난해까지 589명에게 11억9천여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부터는 대학생 지원을 확대, ‘드림장학생’을 새로 선발하는 등 18명에게 장학금 8천여만원을 지급한다. 심정구 선광문화재단 이사장은 “선광문화재단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희망을 함께 나누는 교육문화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학생으로 선발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광문화재단은 인천항의 대표 물류회사인 ㈜선광의 고 심명구 전 회장이 2002년 설립,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지역사회 우수 인재들에 대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인하대병원, 갑상선 로봇수술 글로벌 라이브 서저리·심포지엄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외부 의료진들을 초청, 의료 질 향상 및 환자 안전을 위한 교육을 했다. 29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갑상선 로봇수술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의와 의료계 관계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포지엄과 수술 참관교육을 했다. 교육 1일 차에는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진욱 인하대병원 외과 교수(로봇수술센터장), 외과 이선민 교수 등 국내 저명 내분비외과 교수 5명이 각각 다른 사례의 로봇수술을 강의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차에는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와 시뮬레이션센터에서 동시에 현장 참관 교육과 함께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실시간 수술시연)를 통한 원격 영상 교육을 했다. 참가자들은 수술실과 교육장을 오가며 이진욱·이선민 교수의 갑상선 로봇수술을 지켜보고 질문하면서 수술 기법을 배우고 의학적 궁금증도 해결했다. 인하대병원은 의료진의 수술을 싱가포르 현지 의료업계에도 실시간으로 원격 송출했다. 인하대병원이 이번 교육을 기점으로 다빈치 로봇 제조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허브’를 아시아 최초로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허브는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실제 시야와 수술실 현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송출, 공유·녹화할 수 있는 원격 미디어 플랫폼이다. 본래 수술 현장참관은 감염, 장비 및 약물 관리 등의 안전 문제로 인원을 제한한다. 하지만 인하대병원은 원격 미디어 플랫폼 도입과 시뮬레이션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 문제와 물리적 한계를 해결하고 전 세계 어느 곳에든 로봇수술 노하우를 전파할 수 있게 됐다. 이진욱 로봇수술센터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여러 곳에서 인하대병원의 로봇수술 역량과 센터 운영 방식을 높이 평가하며 현지 방문교육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격 교육이 가능한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상현에 1천25표 差 낙선' 남영희, 인천 동미추홀을 선거 무효소송

4·10 총선 인천 동·미추홀을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게 패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남 전 부원장은 29일 오전 10시 서울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대 총선 인천 동·미추홀을 선거 투개표 과정에서 미추홀구선관위의 명백한 선거관리사무규칙 및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을 구하고자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 미추홀구선관위는 무신경 무책임한 투개표 관리 운영으로 절차적 위반을 했다고 스스로 시인한 바 있다”며 “선관위의 잘못된 선거 관리 운영은 곧 국기문란이다. 이는 반드시 엄중히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송을 두고 “저 남영희 개인의 당락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남 전 부원장은 “그동안 공직선거법 테두리 내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내규라는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선거 제도의 불신을 일소하는 계기가 될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기를, 더 나아가 커다란 나비효과로 되돌아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남 전 부원장은 총선 당일인 지난 10일에도 개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함의 재확인을 요구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선인인 윤 의원과 남 전 부원장의 표차는 1천25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