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당선인이 ‘국정 쇄신’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단적 국정 운영 기조를 대전환하고 위기에 처한 민생 회복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염 당선인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중 4·10 총선 참패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지 검토 중이라고 한다”며 “앞서 윤 대통령은 선거 직후 비서실장을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염 당선인은 “하지만 잘못된 국정 운영에 대한 반성과 획기적 개선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은 이번 총선에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 여당의 쇄신을 요구했다. 앞으로 남은 3년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 그리고 실질적 변화”라며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을 협치의 상대로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대화와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염 당선인은 내각의 인적 쇄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 기조 전환을 뒷받침할 인적 쇄신도 중요하다”며 “대통령은 새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인선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 하지만 지금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과연 대통령이 총선 민심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염 당선인은 “만약 시대에 뒤떨어진 편중된 인사들이 선임된다면 앞으로 더 거센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보다 확실하고 분명한 변화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 대통령의 국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이 그 출발선이며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지역 낮 최고 기온이 영상 29도까지 올라간 14일 오후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그늘막, 텐트 등을 치고 피서를 즐기고 있다. 경기도 낮 기온 29도를 기록한 14일 오후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갯벌에 들어가 조개 등을 캐고 있다.
남양주시와 가평군이 제39회 경기도협회장배 시·군대항볼링대회에서 1·2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남양주시는 14일 고양시 볼원볼링장에서 끝난 대회 1부에서 남자부 우승과 여자부 준우승에 힘입어 총점 29점을 득점, 고양시(23점)와 안산시·화성시(이상 22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남자 1부 단체전서 남양주시는 4경기 합계 4천4점(평균 200.2점)을 기록해 김포시(3천942점)와 안산시(3천894점)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여자부서는 성남시가 4천15점(평균 200.8점)으로 남양주시(3천804점)와 화성시(3천774점)에 앞서 패권을 안았다. 한편, 2부서 가평군은 남녀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총점 32점을 마크해 양주시(28점)와 구리시(24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2부서 가평군은 4경기 합계 4천64점(평균 204.2점)으로 여주시(3천917점)와 양주시(3천890점)를 제치고 우승했고, 여자부서도 가평군은 3천732점(평균 186.6점)으로 군포시(3천705점)와 양주시(3천702점)를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1운동이 전국으로 퍼지던 1919년 4월 15일 일본군이 만세를 외치던 주민들을 교회당으로 불러 모아 집단 학살한 주민 학살사건 현장인 화성시 제암리에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이 15일 개관한다. 시는 480억 원의 재정을 투입, 독립운동가들이 사용한 물품 5,200여 점이 보관된 전시실 3곳과 수장고, 화성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배울 수 있는 교육실 등이 마련됐다.
인천대학교 탁구부가 창단 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14일 인천대 등에 따르면 지난 6~10일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열린 ‘제42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여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공주대를 3대 1로 꺾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인천대 탁구부 창단 후 첫 우승이다. 개인 단식에서는 전국체육대회 3관왕에 오른 이수연이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패를 기록, 오는 11월 열리는 한일대학탁구경기대회 국가대표 출전 선수 자격을 얻었다. 고관희 인천대 탁구부 감독은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너무나 기쁘다”며 “짧은 대회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재학생 선수들 간 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대 고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주민우(안산 단원중)가 2024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 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남중 3학년부 100m 정상을 질주했다. 주민우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첫날 남중 3년 100m 결승서 11초44를 기록, 같은 학교 이윤호(11초46)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첫 날 열린 100m 남중부 전학년 통틀어 최고 기록이다. 같은 종목 여중 3년부서 노윤서(김포 금파중)도 12초20의 기록으로 팀 동료 정승연(12초99)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또 남초 4학년부 100m서는 임윤성(수원 능실초)이 11초54로 골인해 정상에 올랐고, 남중 1학년부 같은 종목 박윤승(수원 수성중)도 11초93으로 우승했다. 여초 6학년부 높이뛰기서는 김레아(파주 금릉초)가 1m40을 뛰어넘어 우승했고, 포환 던지기서는 이지윤(시흥 소래초)이 8m67을 던져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여고 2학년부 100m서는 황세정(광명 충현고)이 13초63으로 1위에 올랐고, 멀리뛰기서는 김민서(충현고)가 4m98을 뛰어 우승했다. 포환던지기서는 함수진(광명 운산고)이 7m51을, 해머던지기서는 28m91을 던져 패권을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다음 달 2일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채 상병 사망과 그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은 지난 2년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부실과 무도함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도 모자라 진상을 규명하고자 하는 노력을 권력의 힘으로 찍어 눌렀다. 멀쩡한 사람을 항명죄로 기소하고, 정작 피의자는 호주대사로 피신시켜 공수처의 수사를 방해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총선의 민의를 받들어 반성하고 있다면 즉각 수용해야 한다”며 “채 상병 특검법은 총선을 통해 드러난 민심을 윤석열 정권이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채 상병, 이종섭 호주대사 관련 특검 진행은 다음 달 2일 처리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아마 내일(15일)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다. 전체적 흐름은 그렇게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검법이 통과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비한 계획도 세웠냐는 질문엔 “윤석열 정권이 특검법을 거부하면 국민 뜻을 거부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러면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이 가만히 있을까 싶다. 그리고 그걸 거부할 경우 여파가 얼마나 클지를 국민의힘 의원들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거부하기 쉽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14일 오후 2시 5분께 포천시 신북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4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2대를 비롯한 장비 9대, 인력 40여명을 동원했다. 산림당국은 “날씨가 매우 건조해 쉽게 산불이 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산에 들어갈 때는 인화물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각별한 유의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SG 랜더스 ‘거포’ 최정이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수인선 더비’서 연타석 투런 홈런을 터뜨려 팀의 대승 위닝시리즈에 기여했다. SSG는 14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선발 투수 오원석의 1실점 호투와 최정의 시즌 7·8호 투런포 등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8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SSG는 12승8패가 돼 여전히 키움과 0.5경기 차 4위를 달렸다. 반면,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했던 KT는 선발진이 또다시 초반 대량 실점한데다 타선이 필요할 때 터지지 않아 첫 승리 뒤 2연패하며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SSG가 3일 연속 1회초 득점을 했다. 선두 타자 최지훈의 우전 안타와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타를 쳐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KT도 1회말 2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T는 3회초 신본기가 좌전 안타를 쳐 첫 선두 타자 진루에 성공했으나, 천성호의 병살타와 로하스의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SSG는 4회초 선두 타자 한유섬의 중전 안타 후 박성한과 고명준이 KT 호수비에 걸려 연속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지영, 김성현의 연속 적시타에 최지훈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3점을 추가해 4대0으로 달아났다. 6회 2사까지 SSG 선발 오원석에게 산발 4안타, 무득점에 묶여있던 KT는 강백호의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로 오원석을 강판시킨 뒤, 문상철이 바뀐 투수 조병현으로부터 중전안타를 쳐 2사 1,3루 기회를 만들고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만회했다. 7회초 SSG는 바로 2점을 달아났다. 2사 후 추신수가 볼넷으로 나간 뒤 최정이 KT 3번째 투수 박시영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7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SSG는 9회초 1사 1루서 최정이 KT 투수 조이현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가르는 130m짜리 투런포를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 이날 대포 두 방을 날린 최정은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고, 통산 466개의 홈런으로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리그 최다홈런(467개)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다. SSG 선발 오원석은 5⅔이닝 5피안타, 4사구 1개, 5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 투수가 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적극적인 플레이와 2사 후에도 타석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는 타격을 보여준게 승리 원동력이다. 어제 박종훈에 이어 오원석이 시즌 첫 승을 거둬줘 마운드 운용에 숨통이 틔였다”라며 “(최)정이가 두 개의 투런포를 날리며 쐐기를 박았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만큼 다음주 홈 6연전서도 이 기운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사업을 마쳤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한 2022~23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5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SIS), 주차정보 시스템(PIS), 주차관제 시스템, 홈페이지 구축 등 신규 시스템 도입과 노후 시스템 등을 교체했다.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는 교통정보를 수집‧가공‧제공하는 교통정보 시스템이다. 신규로 도입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SIS)’은 회안대로(광주시청사거리~신장지사거리)와 광주대로(밀목사거리~장지사거리), 태재로(오포터널 앞 교차로~태재고개사거리)에 위치한 교차로 17개소에 설치했다. 또한, 경안시장 및 경안동 공영주차장 등 공영주차장의 주차가능 면수(잔여면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시민들이 주차를 위해 배회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주변의 교통 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구축한 광주시 교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광주시 주요 도로의 구간별 통행속도와 실시간 CCTV 영상 등 광주시의 교통정보를 한눈에 제공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22년 10월에 고시된 광주시 ITS기본계획(2022년~2031년)에 따라 올해 Ⅰ단계 구축 사업이 완료됐고 이후 구축 사업 확대 및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개선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서비스 및 시스템을 고도화해 미래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