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채상병 특검 내달 처리…공세 본격화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재차 밝히며 여권을 강하게 압박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15일 총선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는 마지막까지 일하는 국회, 책임을 다하는 국회로 운영하려고 한다”며 “아직 임기가 한 달 이상 남은 상태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여러 민생 입법 과제를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여당과 국회 일정 협상에 바로 착수하겠다. 특히, 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채 상병 특검법이 지난 4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라며 “총선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며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과 수사 외압의 실체를 밝혀내겠다”고 전했다. 박찬대 최고위원 “채 상병 특검법의 경우 21대 국회에서 당장 처리가 가능하다. 나라를 지키려고 입대했다 숨진 채 상병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을 반대할 아무런 명분도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으로 나타난 주권자, 국민의 뜻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총선을 통해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했다. 또다시 국민의 뜻을 거부하려 든다면 그때는 정말로 파국을 맞게 될 뿐”이라고 피력했다.

군포문화재단 브런치클래식 ‘숨은 명곡 찾기’...4월엔 ‘바로크 음악’

군포문화재단이 브랜드 공연인 ‘2024 브런치클래식’의 첫 포문을 바로크 음악으로 연다. 18일 오전 11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리는 올해 첫 브런치클래식 공연에선 ‘진주처럼 빛나는 바로크’를 주제로 예술의 품격과 고귀함을 지닌 바로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무대에선 이탈리아풍의 밝고 역동적인 분위기가 특징인 ‘테 데움’ 라장조와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 등 고상하고 풍부한 음악적 특징을 지닌 연주곡들이 바로크 음악의 빛나는 매력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전용우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바이올린 김영기·송화현, 플루트 이예진·손예림 첼로 윤석우, 트럼펫 전석호와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종교 음악이 악기의 발전으로 화려하면서도 힘찬 바로크 음악으로 변화되면서 만들어 낸 역사 속의 진주같은 명곡을 캐낸다. 음악감독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전문적인 해설은 관객을 음악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브런치클래식은 군포문화예술회관의 상주단체이자 민간 오케스트라로 수준 높은 실력을 인정받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마티네 공연이다. 매년 다른 주제의 클래식을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달 공연을 시작으로 5월 ‘바람에 실려온 명장의 숨결’, 6월 ‘러시안의 리듬’ 공연이 연이어 진행된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전문적인 해설이 있는 클래식 명곡을 다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런치클래식을 통해 평일 오전 여유롭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의정부시, 도체육회·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후보지 선정

의정부시가 경기도체육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설립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2일 진행된 도체육회‧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입지 선정 심의위원회 회의 결과 의정부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도체육회‧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는 지역 체육 활성화, 남·북 스포츠 균형발전, 북부지역 체육단체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등 북부지역 체육행정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도체육회와 도장애인체육회는 북부 10개 시·군 지자체를 대상으로 입지선정 공모를 실시한 결과 고양시, 의정부시, 양주시가 참여했다. 이충환 선정 심의위원회 위원장은 “북부지원센터의 설립 목적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전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한 결과 의정부시가 교통 접근성,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계획을 통한 종합운동장 내 유휴부지 활용과 공간 확장성, 자체 자원을 활용한 연계사업 제안이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도체육회와 도장애인체육회는 5월 내 사무실 개소를 목표로 의정부종합운동장 내 사무실 부지 리모델링 등 개소 절차를 추진하는 동시에 북부지역 체육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 6박 8일간 미국·캐나다 방문

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까지 6박 8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 김 의장은 먼저 한국 국회의장으로서 5년 만에 미국을 찾아 한미 의회간 상시·정례적 소통채널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의회 의원 및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을 초청하는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을 열 계획이다. 또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을 주최하는 자리에서 양국 의원연맹 창설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미 의회 내 한국 관련 법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방침이다. 김 의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새로운 70년을 향한 한미동맹의 비전’을 주제로 한미동맹의 의의를 되새기고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하기 위한 양국 의회의 역할에 대한 강연도 할 예정이다. 이어 김 의장은 캐나다로 옮겨 상·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 핵심 광물·자원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국방·방산 협력 제고를 위한 캐나다 의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생각이다. 특히 캐나다-한국 의원친선협회를 정식 의원외교협회로 승격해 의회교류를 활성화하고 이번달 말 예정된 캐나다 무역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양국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건강검진 내시경 검사, 병원 선택 기준은?

최근 식습관 변화와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의 영향으로 위·대장암의 국내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위암과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90% 수준에 이르는 만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 만 40세 위, 만 50세 대장내시경 검사 권장…가족력 등 있을 시 전문의와 상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위‧대장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단순 소화장애로 의심하기 쉽다. 검사 전 준비가 까다롭고 검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내시경 검사는 많은 검사들 중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매우 유용한 검사 중 하나로 꼽힌다. 위암과 대장암의 예방과 조기발견에 효과적인 만큼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만 40세 이상은 위내시경 검사를 2년 마다, 50세 이상은 효과적인 대장암 예방을 위해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누구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5년 마다 받을 것을 권장한다.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의 30~40%에서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족력과 생활습관, 위장 및 대장 용종, 과거력, 헬리코박터균 여부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검진 간격 및 시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내시경 검사, 안전한 병원 선택방법은? 내시경 검사는 입과 항문에 카메라를 직접 넣어 관찰하고 필요 즉시 시술 및 수술이 진행되는 검사로 정확도와 전문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검진에서는 1순위는 안전이다. 적절한 세척과 소독을 지키고 있어야 하며, 내시경 전후를 통틀어 전반의 과정에 적절한 환자 감시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시경 검사를 준비 중이라면 병원 선택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내시경 검사를 받고 싶다면, 우수내시경실 인증병원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재)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내시경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소화기내시경 전문의와 간호사로 구성한 인증 심사위원이 직접 현장에서 ▲의료진의 자격(인력) ▲시설‧장비 ▲검사 과정 ▲성과 지표관리 ▲소독 및 감염관리 ▲진정 내시경 등 6개 분야, 113개의 항목을 평가해 환자 안전 및 의료의 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하는 제도로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한다. 이전에 해당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면 검사 영상의 시간을 살펴보고 충분한 시간 동안 관찰이 이뤄졌는지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수백억 맘카페 사기 50대 운영자, 징역 10년 선고에 항소

170억원대 상품권 투자 사기로 징역 10년을 선고 받은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 받은 A씨(51)가 최근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그의 아들 B씨(30)도 항소했다. 이들은 1심 양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직 항소하지 않았으며 이들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방조)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남편 C씨(39)의 무죄 판결까지 고려해 항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손승범)는 지난 11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은 이 사건 범행으로 단기간 다수의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피해 금액도 커 엄중하게 처단할 필요가 있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 B씨에게 징역 7년, C씨에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1만5천명 규모의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회원 71명으로부터 17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그는 또 상품권에 투자하면 그 금액에 15~35%의 수익을 더해 원금을 돌려주겠다며 회원 290명으로부터 486억원의 자금을 불법으로 모은 유사수신 행위를 했다. 또 B씨와 C씨는 A씨가 맘카페 등 사업자 등록을 할 때 자신 명의를 빌려주거나 계좌, 신용카드를 제공해 사기와 유사수신을 도운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