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LH에 지식정보타운 송전탑 지중화 조속추진 요구

신계용 과천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 내 송전탑 지중화 공사 조속 추진을 촉구했다. 이 공사는 의왕포일2지구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을 통과하는 약 2.86㎞에 지중화 관로와 케이블 인입, 송전탑 철거 등 총 3단계로 나눠 추진하며 관로 지중화공사와 송전탑 철거는 LH, 케이블 인입공사는 한국전력공사가 시행한다. 8일 과천시에 따르면 LH는 지난 2020년 지정타 송전탑 지중화 공사에 착수했으나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공사 지연과 송전선로 지중화 노선 변경 등의 사유로 송전탑 철거 완공 시기를 당초 2022년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하지만 최근 한전과 LH 간 케이블 인입공사 협의 과정에서 송전탑 철거공사 완료 시기가 내년 10월 이후로 한 차례 더 늦춰진 상태다. 이에 신 시장은 최근 시청에서 LH 의왕과천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를 만나 “지식정보타운을 통과하는 송전선로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송전탑 지중화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수립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LH에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개통, 과천대로 축소, 지정타 내 교통환경 개선 방안 등 지역 내 현안사항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지정타 입주민 불편에 대해서도 LH가 적극 대처를 주문했다.

경기도검도회, 전국 시·도 최초로 초등검도대회 창설

장래 대한민국 최고의 검사(劍士)를 꿈꾸는 ‘꼬마 검객’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제1회 경기도 초등학생 검도대회가 오는 13일 시흥시 소재 경기도검도수련원에서 열린다. 경기도검도회(회장 김두현)가 검도 저변 확대와 유망주의 조기 발굴·육성을 위해 전국 시·도 검도회로는 처음으로 창설한 이번 대회에는 각급 학교와 검도장, 스포츠클럽에서 수련 중인 초등학생 4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남녀 각 1·2학년부와 3·4학년부, 5·6학년부로 나뉘어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자(팀)를 가린다. 남자 5·6학년부 개인전 우승자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로 우선 선발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단체전은 남자의 경우 각 종별 5인조전(후보 1명)으로 치러지며, 여자는 3인조전(후보 1명)으로 경기한다. 경기 시간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남자 3분, 여자는 2분간 경기를 갖고 정규시간 무승부시 개인전 8강 부터는 무제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문배 경기도검도회 실무부회장은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중·고교와 일반부의 그늘에 가려 관심을 받지 못한 초등학교 선수들에게 단일 대회를 열어줘 그들이 주인공으로 마음껏 기량을 펼치도록 해보자는 김두현 회장님의 배려로 이번 대회를 만들게 됐다”라며 “어린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며 예와 도를 배우는 소중한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정펄프㈜, 밀알나눔재단과 업무협약…취약계층 자립 지원

삼정펄프㈜가 나무를 베지 않는 자원 선순환 화장지를 기부해 취약계층을 돕는다. 삼정펄프㈜는 밀알나눔재단과 ESG 경영을 실천하고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정펄프는 화장지를 포함한 3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재단은 기부받은 물품을 기빙플러스 전 매장에서 판매, 그 수익금으로 장애인과 이주여성 등을 고용해 취약계층의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고용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김인종 재단 기빙플러스 본부장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소외된 이웃의 자립 지원에 관심을 갖고 동행해주신 삼정펄프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달받은 물품과 협력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자립을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삼정펄프㈜ 관계자는 “삼정펄프 임직원과 함께 전달하는 물품들이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자립을 위해 잘 활용됐으면 좋겠다”며 “식목일을 기념해 나무를 베지 않는 자원 선순환 화장지를 기부해 환경 보호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생용품 제조 기업 삼정펄프는 연간 10만7천t의 종이류를 재활용해 화장지, 핸드타월 등을 생산하며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20년생 소나무 2천148그루의 소나무를 보존하고 연간 이산화탄소 7천500t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민주 김용민 남양주병 후보, '선거법 위반' 또 고발당해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남양주병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또다시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조광한 남양주병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12월29일 남양주시 다산동 소재 정약용도서관 앞에서 지역 주민들을 모아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당시 김 후보는 다산신도시 개발이익 도민 환원사업에 관여했거나, 사업을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다산신도시 개발이익 도민 환원사업 확정(추정규모 4천330억)’이라는 내용을 의정보고 영상과 PPT 자료에 기재했다. 또 당시 국회의원 재직 중이던 김 후보가 발행한 ‘2023년 의정보고서’에 재차 기재했다. 이어 고발인 측은 김 후보가 작성한 의정보고서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다산신도시 개발을 하면서 발생한 막대한 이익을 다시 도민 환원사업으로 다산신도시와 우리 남양주에 재환원하게 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지난 2일 밤 10시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후보자 토론방송’에서 김 후보는 “한편으로는 지하철 9호선을 조광한 후보께서 유치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추가 역사가 생기는게 좌초될뻔한 것을 제가 살려냈다”라고 말했으나, 상대 후보인 조광한 후보가 남양주시장으로 재직 당시 추진되고 확정됐던 사업으로, 김 후보는 이 사업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이 고발인 측의 주장이다. 고발인 측은 “김 후보가 하지도 않았고, 관여한 적도 없으며, 오히려 상대 후보의 업적인 ‘지하철 9호선 연장에 따른 다산신도시 추가역사 건립’을 마치 자신의 업적인 것처럼 주장하고, 사업을 진행한 사실이 없음에도 다산신도시 개발이익 도민 환원사업 확정이라고 주장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당선목적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하며 선거의 공정을 크게 해치는 부정선거행위를 한 김 후보를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2021년 7월 도민 환원사업이 좌초위기에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수없이 제기됐고 이는 지역 시민단체의 입장문 등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며 "같은 시기 국토부에 LH와 GH간 분담금 문제를 중재해 해결하거나 지하철9호선 역사신설 확정을 요구하며 분담금 갈등에 직접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등의 민원이 수만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김 후보는 GH를 왕숙신도시 사업에 참여시켜 분담금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토부, 경기도, LH, GH 등과 협의를 가졌고 그 과정을 통해 왕숙신도시 공동사업자로 GH 지분참여가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남양주병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제21대 초선 국회의원임에도 ‘재선’이란 단어를 사용해 허위사실 공표로 지난달 22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고발(경기일보 2일자 인터넷 보도)됐다.

인천 연수구, 중고차 무단 해체 수출업자 적발… 단속 강화

인천 연수구가 옥련동 중고차수출단지에서 자동차를 무단 해체해 외국으로 보내려 한 외국인들을 적발해 경찰에 수뢰를 의뢰했다. 8일 구에 따르면 차량특별사법경찰팀은 지난달 무등록 해체업자와 업체를 적발, 자동차 관리법 위반으로 수사를 요청했다. 구는 이들이 차량의 주요 부품인 원동기 등을 해체 절단한 뒤 현지에서 재조립해 운송비와 인건비를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를 해체하려면 지자체의 자동차해체재활용업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 같은 절차 없이 해체작업을 한 것이다. 구는 이 같은 무단 해체가 수출이 불가능한 압류차의 부품도 수출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으로, 개인 재산권 보호와 세금 징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불법 수출용 중고자동차 업체에 대한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허가 불법 해체작업을 하는 수출업자가 많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옛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차수출단지는 670여곳의 수출업체가 입주해 있다. 구 관계자는 “옥련동 중고차수출단지는 해외 중고차무역상 등이 밀집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관련업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내를 통해 업무환경을 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군대서 상관에 욕·대든 후임들 잇따라 유죄 판결

군대에서 상관에게 욕을 하거나 대든 후임들에게 법원이 잇따라 유죄 판결을 내놨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호 판사는 상관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판사는 “이번 범행은 군대 안에서 상관인 피해자를 모욕해 군의 위계질서와 통수체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군 생활 동안 이 사건 범행 외에 피해자에게 다른 심각한 문제나 갈등을 야기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6일 오후 12시30분께 강원도 한 군부대 간부연구실에서 상관인 피해자 B씨와 면담을 하던 중 B씨가 “내가 교사로서 자질이 없다는 의미냐”라고 묻자 “저는 간부의 자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해 B씨를 모욕한 혐의다. 이에 앞서 A씨는 같은달 3일 피고인을 포함한 다른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B씨가 하는 전투준비태세훈련 사후강평을 듣던 중 큰 소리로 기침을 하거나 코 먹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냈다. 그는 B씨가 주의를 줬음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면담 과정에서 B씨가 A씨에게 “선생님이 앞에서 수업을 하는데 학생이 계속 코 먹는 소리를 내면 수업이 진행되겠느냐”라는 취지로 묻자 A씨는 “그건 교사로서 자질이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고 답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도 상관모욕 혐의로 기소된 C씨(22)에게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자를 회복시키지 못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C씨는 지난 2022년 10월 초께 경북 포항시 한 군부대에서 후임병들을 앞에 두고 상관인 중위 D씨를 지칭하며 “통신관 그xx 나만 싫어한다니까. xx 진짜 개미쳐가지고, 꼰티 부려야겠다”고 말하는 등 8차례에 걸쳐 D씨를 모욕한 혐의다. C씨는 자신이 주말 상황실 통신병 근무에 투입되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