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수도권 전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에 재시동을 걸었다. 시는 경제성을 높여 지난해 철회했던 해당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추진 중이다. 시는 25일 오후 2시 시청 탄천관에서 이진찬 부시장을 비롯해 철도 관련 교수, 연구원, 기술자와 용역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도권 전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 수도권 전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철회한 이후 경제성 상향 방안을 마련한 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다시 신청하고자 추진됐다. 착수보고회에선 삼평동 엔씨소프트사 사옥, 정자동 백현마이스 사업, 경강선 인근 삼동지역 개발 등 지난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반영되지 못한 추가 개발사업 발굴을 통한 경제성 상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철도사업추진자문단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용역사가 경제성 상향 방안을 기술적으로 검토하게 할 계획이다. 시는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이전 예비타당성조사 자료를 현행화한 후 통상 1년 걸리는 용역기간을 6개월로 단축해 이르면 오는 9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재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성을 높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용역기간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은 지하철 8호선 종점인 모란역을 판교역으로 연결하기 위해 3.86㎞의 연장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시 총사업비 4천239억원 중 60%인 2천543억원의 예산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안양시가 시민들의 욕구 증가와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익활동지원센터(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올해 설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원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리모델링비와 임차료 등 9억원의 사업비를 요구했지만 예산 부서가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3억원만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3억원의 예산 중 1억원을 삭감해 현재 2억원의 사업비만 확보된 상태다. 지원센터는 공익활동 영역 전반을 의미하는 ‘시민사회’를 지원하는 중간 지원조직으로 시민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도와 정책 개선 활동, 교육‧훈련을 통한 인재 육성 등 인적·물적 지원을 주관하는 기관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0월 시민사회 수요에 따른 공익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시민사회 활성화 및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이 조례를 근거로 시는 시민사회단체와 행정을 연결하는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상담실과 사무실, 회의실 등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전용면적 330㎡ 안팎, 센터장과 직원 등 종사자 3~4명 등으로 구상하고 있다. 이처럼 관련 조례 제정과 지원센터 규모까지 결정하고도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지원센터를 설립하지 못하자 일부 시민단체는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연내 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원센터 설립은 시민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인인데 예산이 부족해 설립을 미룬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시는 추경에 관련 예산을 편성해 반드시 올해 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정부로부터 받는 교부금 등의 지원이 많이 감소하는 바람에 지원센터의 전체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시민단체가 하루빨리 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 추경에 예산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경기도 아빠하이! 및 인구인식개선 사업’ 5기 참여자 온라인 발대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아빠하이!’는 남성 육아 지원과 평등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추진해온 사업으로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3~10세 아이를 양육하는 도내 남성들에게 아이의 연령 발달 단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과 육아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참여활동을 독려한다. 이날 발대식은 김혜순 대표이사의 환영사, 사업 참여자 및 멘토단 소개, 아빠헌장 낭독, 2024년 사업 소개로 진행, 숏폼 영상 제작을 위한 놀이챌린지 사전 교육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올해 말까지 놀이챌린지, 가족운동회, 지역별 체험활동 등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해 교육, 홍보 및 소통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재단은 지난 2월부터 사업 참여자를 모집해 지역별로 총1천100명의 사업 참여자를 선발했다. 특히 올해는 2023년까지 사업 참여자들로 구성된 ‘멘토단’ 활동, 아이들과의 놀이활동을 직접 숏폼 영상으로 제작하는 ‘놀이 챌린지’ 등 참여자 주도형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5기를 맞은 아빠하이 사업은 경기도와 재단의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면서 “평등한 돌봄이 결국 저출생 해소와도 연계되는 만큼 참여자들과 함께 도내 양육문화 인식개선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 횡단도로와 국도 39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건설되는 장수교차로의 좌회전 구간 설치가 수년째 결정되지 않아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5일 평택시에 따르면 현덕면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와 평택항을 동서로 잇는 길이 12㎞의 평택호 횡단도로 개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7년 12월 1-2(5.1㎞)공구와 2공구(4.39㎞) 등을 준공했고 현재 1-1(2.2㎞)공구 내 장수교차로 등 일부만 남은 상황이다. 문제는 올해 완공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 계획대로라면 현덕면 장수교차로는 좌회전이 불가능한 교차로로 건설된다는 점이다. 이 경우 평택항과 팽성읍 등을 오가는 차량들이 좌화전하기 위해선 장수교차로에서 우회전 후 1㎞ 이상을 더 이동한 뒤 유턴해야 한다. 지역주민들은 수년째 좌회전 구간이 허가가 나지 않는 상황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로가 생겨도 활용도가 떨어지고 불법 유턴으로 인한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공진택씨(59·평택시 현덕면)는 “좌화전이 불가능하면 교차로를 나와 유턴을 해야 하는데 유턴 대기차선도 짧고 지금도 불법 유턴이 잦은데 당연히 위험하지 않겠느냐”며 “국도 38·39·43호선과 평택항을 잇고자 만드는 도로인데 이대로면 도로 목적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고 지역 균형발전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시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수원국토관리사무소에 좌회전 구간 설치 신청을 했으나 반려됐다. 이후 시는 지난해 말 보완 사항 등을 포함해 다시 신청했으나 지난 2월 다시 보완사항 등을 요청받자 난감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좌회전 관련 서비스 수준 분석 결과도 양호하고 경찰서와도 협의가 다 된 부분이었으며 지난 연말 수원국토관리사무소로부터 구두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까지 받은 사항이었는데 난감하다”며 “연내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장수교차로의 좌회전이 안 되면 이용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수원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우선 교차로가 설치될 수 없는 위치”라며 “안 되는 이유는 복합적이라 하나하나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파손된 양평군 두물머리 배다리(경기일보 2022년 2월18자 1면)가 다음 달 복구돼 다시 관광객들을 맞는다. 이 시설은 지난 2022년 2월께 목선 부식 등으로 파손돼 침수되면서 안전 문제로 통행이 전면 금지됐었다. 25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서면 양수리 일원 세미원에 설치한 배다리를 다음 달 12일 임시 개통할 예정이다. 배다리는 조선 후기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서용보, 정약용에게 지시해 한강에 설치한 주교(舟橋)를 재현해 제작됐다. 두물머리와 북한강을 횡단하는 245m 구간에 목선 52척을 늘어 세워 만든 부교다. 경기도와 양평군이 지난 2012년 7월 25억원(도비 5억원, 군비 10억원, 시책추진보전금 10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하지만 1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면서 다리의 교각 역할을 하는 목선이 부식됐고 일부 구간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은 사고 직후부터 배다리 통행을 전면 차단해 왔다. 이후 27억원을 들여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FRP) 재질의 선박 44척을 제작해 물에 닿는 하부가 부식되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기존 목선을 대체했다. 새롭게 개통하는 배다리는 조선시대 주교 구축 방식을 따라 한 척은 상류, 다른 한 척은 하류를 향하도록 교차시켜 늘어 세웠다. 각 배에는 조선시대 군대인 5영을 지휘하는데 사용한 오방기와 인기, 고초기 등을 설치하고 양안에는 왕의 행차에 대한 권위와 경건함을 상징하는 홍살문을 세워 세미원 세한정과 두물머리 상춘원 구간을 연결했다. 정식 개통은 오는 5월17일이다. 양평군은 개통식에서 정조대왕의 능행 주교를 재현하는 역사적 의미를 반영한 대취타 공연 등을 준비중이다. 세미원은 배다리 재개통을 기점으로 올해 말까지 상춘원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전진선 군수는 “세미원은 많은 방문객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배다리 개통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공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에서 최근 문제되는 해외직구·해외여행 및 전기통신금융사기 등 대학생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진행된 캠페인에서 대학생들이 피해 예방 정보 및 주의사항이 적힌 판넬을 살펴보고 있다. 25일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에서 최근 문제되는 해외직구·해외여행 및 전기통신금융사기 등 대학생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서 경찰 관계자가 대학생들에게 보이스피싱 대처 요령이 적힌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다.
■ 김병욱 분당을 후보, '구미 프라임시티'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 분당을 후보는 강남을 뛰어넘는 분당 재건축특별시를 위한 분당 오리역 인근 부지 복합개발 ‘구미 프라임 시티’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분당 구미동 오리역 인근 부지에 SRT 복복선 추진을 통한 SRT 역사 신설 등 복합개발을 통해 분당 남부권 신 랜드마크로 자기매김하기 위한 ‘구미 프라임 시티’ 공약을 제안했다. 분당 남부권 구미동 오리역 역세권은 좋은 입지를 가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방치돼 왔다. 법원부지와 하나로마트 부지를 합하면 11만4천710㎡나 되는 넓은 부지를 갖고 있지만,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지금까지 개발이 미뤄져왔다. 그런데 이러한 법적 절차들이 해결되면서 법원부지는 올해부터 개발이 가능해졌고, 농협 하나로마트 부지는 계약이 2025년에 종료되면서 이 지역을 통합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에 김 후보는 강남을 뛰어넘는 분당 남부권의 새로운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의 구미 프라임 시티의 기본 구상은 ▲하나로마트 부지에 SRT 복복선 추진을 통한 SRT 오리역 역사 신설, 도심공항터미널 및 복합쇼핑몰 도입 ▲법원부지 대기업 본사 유치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에 복합문화체육단지 조성 ▲오리역 인근 대규모 지하아케이드 조성 및 구미동까지 연결되는 지하연결공간 구성이다. 김병욱 후보는 “힘있는 3선 국토교통위원장으로서 최고의 입지를 가진 오리역 인근 부지를 개발해 분당 남부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경기광주을 안태준 후보, ‘새로운 신현・능평 시대! 9대 공약!’ 발표…"새로운 신현·능평시대 열것"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을 안태준 후보는 25일 ‘새로운 신현・능평 시대! 9대 공약’을 발표했다. 안태준 후보가 제시한 ‘새로운 신현・능평 시대! 9대 공약’은 ▲신현・능평-판교 도시철도 신설, ▲국지도57 태재고개~능원IC 지하화, ▲태재고개 교차로 개선, ▲신현~직동 도로개설, ▲신평 종합생활체육시설 조성, ▲능평 노인복지관 건립, ▲신현문화체육복합센터 조기 완공, ▲(가칭)신현1중학교 적기 개교 추진, ▲신현천 산책로 조성사업 조기 완공 등이다. 안태준 후보는 “신현, 능평 지역의 핵심현안은 교통문제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도시철도 신설”이라며 “(前)GH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의 경험을 살려 신현·능평-판교 도시철도를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새로운 신현·능평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지도57 태재고개~능원IC 지하화, 태재고개 교차로 개선, 신현~직동 간 도로개설 사업을 적극 추진해 도로 위 시간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 아울러 신평 종합체육시설 조성, 신현문화체육복합센터 조기 완공, 신현천 산책로 조성사업의 조기 완공, 능평 노인복지관 건립 등 생활・복지인프라를 빠르게 확충해 주민의 삶을 공간을 혁신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안태준 후보는 “(가칭)신현1중학교는 지난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통학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승인돼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신현・능평 지역의 학교 과밀 문제 해소를 위해 (가칭)신현1중학교가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을 후보 “민주당과 이재명은 김포 서울 통합 찬반 입장 밝혀라” 홍철호 국민의힘 후보(김포시을)는 25일 이재명 대표와 박상혁 후보에게 “김포시가 현재처럼 경기도에 계속 남아있어야 하는지, 그게 아니라면 서울에 통합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서울 통합 찬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후보는 “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 통합을 전제로 경기분도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당장 경기분도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민주당은 김포의 서울 통합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민주당은 김포의 최대 현안인 서울 통합에 대해서 외면하고 있는데, 서울 통합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나타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 3선 조억동 전 광주시장, 함경우 국민의힘 경기광주갑 후보지지선언 함경우 국민의힘 경기광주갑 후보(광남1·2동,경안동,송정동,탄벌동,쌍령동,퇴촌면,남종면,남한산성면)는 25일 국민의힘 광주을 지역구 경선에서 패배한 조억동 전 광주시장이 함경우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조억동 전 시장은 이날 이우경 전 광주시의장과 함께 함경우 캠프를 찾아 “함경우 후보의 총선 승리가 광주시 발전의 최고의 기회가 될것이다"라며, “함경우 후보와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만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고 강조했다. 함 후보측은 기존에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출신 주임록 의장과 박해광 전 부의장 그리고 신동헌 전 시장의 캠프 합류가 외연 확장으로, 이번 조억동 전 시장과 이우경 전 의장의 합류는 당내 내부 결속을 다지는 기회로 보고 있다. 함 후보는 “주임록 광주시의장과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 신동헌 전 광주시장에 이어 3선을 역임한 조억동 전 시장의 캠프 합류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여·야와 시대를 뛰어넘어 형성된 빅텐트로 3無(무능력, 무존재감, 무성과)의 현직 국회의원을 심판하고 광주시를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 민주당 최민희 남양주갑 후보 "호평·평내 변전소·송전탑 절대 반대” 최민희 남양주갑 후보가 최근 한국전력 측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호평·평내 지역 변전소·송전탑 건설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했다. 25일 최민희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한전 경기북부본부와 경인건설본부에서 변전건설 담당자 및 계통기술부 실무자가 참석했으며 최 후보와 박은경 남양주시의회 의원, 문경희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변전소 사업은 지난 2021년 제9차 장기송변전설비계획에 반영되며 추진을 시작했으며, 2026년까지 호평·평내 지역에 변전소·송전탑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한전 측이 대상 후보지를 인구 밀집지역 인근으로 발표하면서 지역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지역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지역 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 후보는 이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변전소·송전탑반대 TF를 발족하고 단장에 문경희 전 부의장을 임명했다. 이어 호평·평내와 인근 지역의 연도별 전력부하 전망자료와 배전선로 확충계획 등 추가로 자료를 요청했다. 최 후보는 “한전이 발표한 평내동 3곳, 호평동 2곳의 후보지 모두 거주지 인근으로 지역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심각하다”며 “거주지 인근 변전소·송전탑 사업을 강력히 반대하며 절차적 하자나 흠결이 있는지 선정 과정을 엄중히 검토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직 보호관찰소 지소장이 보호관찰 대상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지난 24일 강제추행 혐의로 강원지역의 한 보호관찰소 지소장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보호관찰 대상자인 B씨의 신체 일부를 강제로 만진 혐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해당 비위 사항을 접수한 뒤 즉시 감찰에 착수, A씨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를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사결과 등을 종합해 엄정 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채 처음 본 여성을 희롱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0시15분께 기흥구의 한 아파트 인근 정자에서 바지를 내린 채 B양(10대 후반)에게 접근한 혐의다. 그는 B양에게 “내 성기를 만져줄 수 있냐?”고 요청했고 놀란 B양이 소리를 지르자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발생 장소 인근에서 서성이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지난해 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지역의 유아 대상 영어학원 원비가 월평균 12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지역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기타경비 포함)가 121만2천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월평균 교습비가 150만원에 육박하는 지역도 있었다. 세종이 148만6천원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천(142만5천원), 서울(141만7천원), 충남(137만4천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경기지역의 유아 영어학원 개수는 지난 1년 사이 다른 지역보다 급증했다. 전국의 유아 영어학원 개수는 2022년 811개에서 지난해 842개로 1년 사이 31개 늘었다. 감소한 지역도 있지만 경기지역에선 이 기간 25개의 유아 영어학원이 생겼다. 강득구 의원은 “학력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 사교육 시장은 점점 더 과열되고 있다”며 “정부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우리 사회의 사교육 의존이 심각한 원인을 진단하고 입시 제도 개혁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 내 유아 영어학원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학원명칭 표시 위반(온라인 부당 광고 포함) ▲교습비 등 초과징수, 변경 미등록, 미반환, 영수증미교부 등의 위반사항이 303곳에서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