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불만 탈당 ‘친정에 비수’… 비정한 ‘선거판’ [총선 관전포인트]

4·10 총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당내 공천 결과 불복, 불협화음 등으로 친정을 떠나 새 가능성을 모색하는 정치인들의 ‘헤쳐모여’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대다수 정당이 ‘경선 후 탈당 금지’ 규정을 둔 영향에 컷오프(공천 배제)됐거나 가능성이 높은 인사, 당 내부 갈등이 불거진 인사 등을 중심으로 상대 진영 내지는 제3지대 진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공재광 전 평택시장은 총선 후보 컷오프에 반발해 지난 15일 국민의힘을 탈당,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평택갑·을·병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공 전 시장은 (국민의힘으로부터) 어떤 이유나 설명 없이 잇따른 컷오프로 출마 기회마저 얻지 못했다”며 “고심 끝에 민주당 입당과 민주당 후보들의 승리를 돕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실제 공 전 시장은 2020년 제21대 총선,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여러 차례 컷오프되며 고배를 마신 바 있으며, 이번 총선에서도 평택을 지역 후보로 도전했지만 정우성 예비후보의 우선추천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보다 앞서 유원형 전 안성시의회 부의장도 국민의힘이 김학용 국회의원의 5선에 힘을 실어주자 공천 구도에 반발, 민주당 입당 후 윤종군 예비후보(안성)를 지지한 바 있다. 유 전 부의장은 지난 8일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며 “국민의힘 안성 당협위원회가 김 의원의 이기적 욕심만 채우며 민심에는 눈과 귀를 닫고, 비민주적인 사(私)당이 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사례도 있다. 민주당 인사인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2009~2018년 9년간 시흥시장 역임했지만 지난해 12월 민주당 후보자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이에 반발, 국민의힘으로 이적했다. 김 전 시장은 지난 5일 국민의힘에서 시흥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우선 추천을 얻어 선거 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민주당 화성을 3선 의원인 이원욱 의원도 이번 총선에는 배경색을 바꿨다. 지난 1월10일 당내 갈등 끝에 민주당을 탈당한 이 의원은 개혁신당에 입당, 지난달 13일 화성정 선거구에 출마했다. 이와 관련,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은 “국민께 참 민망한 일”이라고 촌평했다. 이어 양당 간 이적 사례에 대해서는 “다른 이념 지향과 정책 방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탈당, 입당한다는 것은 국민과 지역 주민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21일 ‘필리프 클로델 작가·영화감독과의 만남’ 개최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영화감독 필리프 클로델이 오는 21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를 방문한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프랑스어학과는 주한프랑스대사관, 프랑스학회, 경희대학교 아프리카연구센터와의 공동주관으로 ‘필리프 클로델 작가·영화감독과의 만남’을 21일 오전 10시 30분 외국어대학관 한누리소극장에서 개최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불리는 필리프 클로델 작가 겸 영화감독은 프랑스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공쿠르 문학상 선정 위원회의 종신위원이자 권위있는 문화상과 영화제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스타 작가이자 영화감독이다. 2013년 ‘향기’로 장 자크 루소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필리프 클로델은 고등학생이 뽑은 제2회 공쿠르 문학상 수상으로 주한프랑스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한국에 온 뒤 홍보 일정 중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경희대 국제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열 네 번째 장편소설인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을 출간했다. 책은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체로 복잡한 인간 본성을 신랄하게 탐구한 현대판 도덕극이자, 이주민의 비극에 대한 미스터리 우화라는 평을 받는다. 한편, 필리프 클로델은 지난 2003년 나약한 인간과 선악의 문제를 다룬 대표작 ‘회색 영혼’으로 르노도상을 수상했으며, ‘아름다운 언어로 수놓인 세상에서 가장 슬픈 우화’라는 평을 받은 소설 ‘무슈린의 아기’, ‘아이들 없는 세상’ 등을 집필했다.

[기고] 의롭고 용기있는 ‘의용소방대’

매년 3월19일은 의용소방대의 날이다. 소방법이 제정된 1958년 3월11일과 소방의 119를 조합해 3월19일로 정했다. 2021년 4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과 함께 법정 기념일로 제정돼 올해로 3주년을 맞았다. 의용소방대의 기원은 기록상 1894년 관에서 설치한 소방보다 먼저 의용소방조란 이름으로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중일전쟁, 6∙25전쟁을 거치면서 그 명칭과 임무는 변경됐어도 지역사회의 안전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왔다. 2014년 7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부터 명실상부 국내 최대의 민간 봉사 조직으로서 그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전국 19개 시∙도에 3천902개대 9만6천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있으며 그중 경기도에만 428개대 1만1천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지역사회 안전지킴이로서 그 역량을 펼치고 있다. 평소 화재 구조 구급 구호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골 지역에서는 소방대를 대신해 주민의 안전을 24시간 책임지고 있기도 하다. 지역 축제 행사장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 운영 및 생활안전 캠페인, 질서유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및 화재취약지역 순찰, 거동 불편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손과 발이 되기도 한다.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큰 것이 아니더라도 자기 것을 남에게 내어 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언론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카페에서 심폐소생술로 인명을 구한 사례, 창고건물 화재 발생 초기에 소화기로 진압해 대형화재를 방지한 사례, 수해 현장에서 침수 가구 복구, 쓰레기 수거, 도로 청소 등 피해복구에 앞장서 실의에 빠진 주민을 위로하는 사례 등 전국 곳곳에서 의용소방대 관련 미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의용소방대의 정신은 국가와 사회 공동체를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희생하는 숭고한 봉사정신이다.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강점기 독립 정신과 임진왜란 의병정신, 더 나아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 우리 민족에게는 공동체가 어려움에 부닥치면 우리를 위해 나를 버리고 기꺼이 동참하는 공동체 유전자가 몸에 배어 있다. 요즘 봉사라는 명목으로 단순 친목 단체부터 제법 규모가 있는 영리단체나 압력단체가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의용소방대는 선조들과 선배들의 의(義)롭고, 용기(勇氣) 있는 정신을 이어받은 진정한 봉사단체다.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소금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 제3주년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지금도 묵묵히 사회에 봉사하는 의소대원들에게 격려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8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④

■ 송옥주 의원, 화성갑 야권 단일후보 확정 송옥주 화성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18일 송옥주 의원실에 따르면 송 의원은 지난 16일~17일 홍성규 화성갑 예비후보(진보당)과의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을 통해 화성갑 지역 야권 단일후보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달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을 진행, 윤석열 정권 심판 및 민생 개혁을 위한 연대를 합의한 바 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시작부터 원팀을 전제로 한 경선이었기에 승자와 패자는 중요하지 않다”며 “송옥주 후보의 당선과 민주개혁진보연합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윤석열 정부 심판에 동참할 예정이다. 송 의원은 “윤 정권의 검찰 독재와 폭정을 심판하고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과 민주진보진영의 압승을 이뤄내고 국민과 민생을 외면한 현 정권 심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수원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들 “반도체 특별법 통해 경쟁력 강화” 국민의힘 수원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원팀 공약으로 경기 남부권에 대한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을 약속했다. 김현준(갑)·홍윤오(을)·방문규(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 예비후보(수원무)는 18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같은 당 김효은(오산)·이원모(용인갑) 등 총 22명의 경기 남부권 예비후보들과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강조했다. 이 특별법은 남부권역인 수원‧성남‧용인‧화성‧오산‧평택‧이천‧안성 등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하고, 규제 완화 및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제정 시 지역별 반도체 관련 역점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선거구별 주요 내용은 ▲수원갑 북수원 도시혁신구역지정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수원을 반도체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수원병 반도체 메가시티 지정 및 지원 근거 마련 ▲수원정 반도체 인재 인큐베이팅 허브 ▲수원무 반도체 통합행정청 등이다. 특별법 대표 발의자로 선정된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는 “초격차를 자부했던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지자체 간 갈등과 정치권의 갈등 조정 미비로 글로벌 경쟁에서 상당히 뒤쳐진 상태”라며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청년들 위주로 190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총력을 기울여 경기 남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당 안태준 광주을 후보, ‘광주를 학생 중심의 교육친화도시로!’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 후보는 18일 제22대 총선 교육공약으로 ▲양벌중·양벌고 신설 추진, ▲안전등교 통학버스 및 통학택시 운영 확대 추진, ▲광주 동부권 청소년수련관(분원) 건립 추진, ▲능평 어린이 전용 ‘기적의 도서관’ 설립 추진 등을 발표했다. 특히 안 후보는 쌍령중학교 신설 부지 변경과 관련 “이미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여러 지역 학생들의 접근성과 통학안전 등을 고려해 학교위치를 결정한 만큼 원안보다 나은 대안은 없다고 본다"라며 "납득할 수 있는 사유가 아니라면 양벌동 주민들과 함께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GH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의 경험과 능력으로 양벌중학교와 양벌고등학교를 신설해 양벌동, 매산동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통학버스·통학택시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태준 후보는 “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디지털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디지털 교육인프라 확충’과 청소년을 위한 체육공간 마련 및 문화예술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광주 동부권 청소년수련관(분원)’ 건립이 필요하다” 라며“아이들의 책 읽는 기회 확대를 위해 능평동에 어린이 전용 ‘기적의 도서관’을 설립하고, 도척 지역은 주말이나 저녁 시간에도 ‘작은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기종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열고 민심 잡기 나서 김기종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제7선거구 예비후보(국민의힘)가 17일 선거사무소를 열고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화성시 진안동 NSD타워 4층에서 최영근 화성병 예비후보와 한정민 화성을 예비후보, 정창현 전 국회의원, 우호태 전 화성시장, 시도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 예비후보는 “34년간의 공직경험을 살려 진안, 병점의 최대현안인 GTX-C 조기착공 수원군공항 이전, 병점원도심 재개발 등을 해결하겠다”며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62년 화성시 정남면에서 태어난 김 예비후보는 수원농림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를 졸업, 1987년 용인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지난 2022년 12월 경기도청 친환경농업과장으로 퇴임했다. ■ 하남시을 새로운 미래 추민규, 공천장 수여 받고 본격적 출마 행보 돌입 전략공천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원천 차단된 하남시을 추민규 예비후보가 18일 새로운 미래 후보 공천장을 수여 받고 미사지역 유권자들을 상대로 본격적 표심 호소에 돌입했다. 그는 이날 “비록 당을 옮겨 출마선 상에 오르게 됐는데 이는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고육책이다”면서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하남시민을 위한, 하남발전을 위한 여의도 정치를 하겠다고 유권자 모두에게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비후보는 사람마다 인성이 다르고 찬성이 있을 수 있으나 엄연하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법을 준수해야 하는 것 아닌가”면서 “법을 준수하는 깨끗하고 정직한 후보이자 정치인으로 선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추민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 예비후보의 새로운 미래 공천장 확보로 22대 총선에서 하남시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와 3파전으로 치뤄지게 됐다. 하남시을 진보당 이현심 예비후보는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밀려 총선 출마가 사실상 좌절됐다.

용산 악재에 與 ‘거리두기’…새벽 선거 유세하는 예비후보들 [SNS로 보는 총선]

○…최근 이종섭 호주대사 발령부터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발언 논란으로 악재가 이어지면서 야권에서는 공세에 나섰고 여권에서는 거리를 두는 모양새. 18일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용인병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에 기사 캡처본을 올려. 해당 기사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사의 귀국과 황 수석의 자진 사임을 암시한 발언을 다뤄. 부 예비후보는 사진과 함께 “지난번 ‘디올 백’ 발언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90도 ‘폴더 인사’로 위기를 모면하지 않았냐”며 “이번 발언이 90도 인사로는 달랠 수 없을 것 같고 최소 밀실로 불려들어가지 않을까”라고 비아냥. 여권에서도 ‘용산발 악재’에 거리를 두는 모습. 전날 국민의힘 김은혜 성남 분당을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에 “이 대사는 즉시 귀국해 공수처 조사에 임하시기를 바란다”며 “공수처의 수사 일정을 조사 대상자에게 맞출 수 없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 이어 “황 수석은 자진해서 사퇴하기를 바란다”며 “지체하지 말라”고 단호히 말해. ■ D-30 깨지자 새벽부터 선거 유세하는 예비후보들 ○…4·10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자 예비후보들이 이른 아침 출근길 인사로 선거 유세 활동에 박차를 가해. 18일 국민의힘 홍윤오 수원을 예비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오전 4시30분부터 기아차 직원들에게 출근 인사를 하고 호매실IC 앞으로 이동해 출근하는 시민에 인사했다”고 밝혀. 그는 새벽에 시작한 출근길 인사를 아침까지 진행한 사실을 알리기 위한 사진 다섯장을 함께 게재. 같은 날 국민의힘 임재훈 안양 동안갑 예비후보도 SNS서 “오늘은 오전 6시부터 인덕원역에서 인사드렸다”며 “출근길 시민들에게 하이파이브 또는 주먹 악수를 요청할 때 70~80%는 해줬다”고 설명. 이어 “동시에 일부 시민들은 제가 ‘깨끗한 것 같다’는 격려도 해줬다”고 자랑. 앞서 지난 17일 국민의힘 장영하 성남 수정 예비후보도 새벽부터 산악회 인사를 돌았다고 밝혀. 그는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고 의견을 들었다”며 "수정구에 장영하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주장.

[총선 나도 뛴다] 3월 18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 함경우 광주갑 후보 "출산·육아기간 경력으로 인정 받게 하겠다" ‘엄마라는 경력은 왜 스펙 한 줄 될 수 없는 걸까’ 함경우 국민의힘 경기 광주갑 후보는 18일 “심각한 수준의 인구절벽 사태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부모의 출산 육아 휴직 기간도 경력으로 인정받게 해야 한다” 며 ‘출산·육아기간 경력인정’ 공약을 발표했다. 함 후보(광남1·2동,경안동,송정동,탄벌동,쌍령동,퇴촌면,남종면,남한산성면)는 이날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23년 4분기 기준으로 0.65명으로 전세계 최하위이다”며 “이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출산율 정책을 위해서는 현금지원도 필요하지만 맘(MOM,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출산육아 인프라 구축이 우선시 돼야 한다” 라며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기업도 공무원처럼 출산육아 기간이 경력에 포함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함 후보는 “부모의 출산·육아 경력인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세제혜택과 대출지원 등 기업의 지원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원스톱 케어를 위한 공공형 키즈카페와 체험교실, 소아과가 입점한 키즈타운을 권역별로 건립해 광주시에 거주하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민주 염태영 수원무 예비후보 “경기국제공항 통해 군공항 이전…수도권 물류 중심지”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을 완수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수도권 항공·물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염 예비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시장 시절 우리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경기남부권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통합국제공항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모았다”며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관련 내용이 반영되면서 사업의 단초가 마련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남부에는 이미 반도체 밸리가 형성됐고, 용인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출 물량 확대로 영종도 공항이 곧 포화상태에 이른다는 전문기관의 전망이 나와 있다”며 “따라서 경기국제공항의 필요성은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자연스럽게 공론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수도권 신공항 건설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국면이 열린다.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명분이 마련되기 때문에, 국토부가 나서 ‘경기 남부 민간공항 건설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며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어려움도 풀어낼 수 있다. 공항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와의 협의 과정에서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연계해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예비이전 후보지를 고집할 이유도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염 예비후보는 또 그러면서 “이제 갈등이 아닌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고 추진해온 저 염태영과 수원의 민주당 후보들이 함께 분명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김은혜 분당을 예비후보, 5대 교통 혁신안 발표 국민의힘 김은혜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교통 혁신안을 통해 분당 주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신분당선 요금 감면 ▲SRT 오리역 등 모든 열차의 분당 관통 ▲수인분당선 증차 ▲서울행 광역버스 증차 ▲1005-번 심야버스 부활 등 5대 교통 혁신안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비상식적으로 비싼 신분당선 요금 확 깎겠다. 또 SRT 오리역 , GTX-F 노선 정자역 조기 착공,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 도시철도 분당동역 유치 통해 모든 열차는 분당으로 통하게 만들겠다”며 “수인분당선 증차 및 열차 칸 증설 통해 여유로운 출퇴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나원주 전 화성병 예비후보, 권칠승 의원 지지 선언 4.10 총선에서 화성병 선거구에 도전했던 나원주 전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권칠승 국회의원 지지를 선언했다고 18일 밝혔다. 나 전 예비후보는 최근 권 의원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화성시와 민주당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승리해 현 정권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며 “성장 잠재력과 미래가치를 지닌 화성의 발전을 위해 권 의원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권 의원은 “나 전 예비후보의 지지를 바탕으로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 자부심 회복에 앞장서겠다”며 “화성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섭 의정부을, 경기연구원 장암동 유치 대표공약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의정부을)가 경기연구원 장암동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형섭 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연구원의 의정부 이전이 확정된 지 3년 정도 됐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며 “경기연구원이 의정부 장암동으로 조속히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021년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남부에 몰려 있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의 이전을 추진하면서 경기연구원을 의정부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의정부 시민들은 온라인 서명에 동참하며 경기연구원 의정부시 유치에 힘을 보탰다. 경기연구원은 1995년에 설립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으로써 경기도정 발전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정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형섭 후보는 “경기연구원이 의정부로 이전되면 경기북부 행정·경제 중심도시로서의 의정부 위상이 높아짐은 물론이고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연구원의 의정부 이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경기연구원 유치 최적의 입지로 장암동을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이 후보는 “장암동은 1·7호선 도봉산역과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및 동부간선도로와의 접근성이 좋아 의정부에서도 교통의 요지”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장암동은 수락산과 중랑천과 접해 주거환경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경기연구원 장암동 유치를 비롯, 의정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형섭 후보가 발표한 공약을 보면 ▲8호선 의정부 연장(고산~민락~신곡~의정부역)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 정상화 ▲민락 호수공원 조성 ▲민락·고산 어린이 전용병원 유치 ▲캠프 카일, 바이오 대기업 유치 ▲캠프 스탠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의대교수 ‘집단 행동’ 가시화… 정부는 ‘수가 제도’ 손질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 이탈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집단 행동도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보상을 늘리기 위해 현행 수가 제도 전면 개편에 나섰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내 집단행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19일 부산대 양산캠퍼스에서 의대 정원 확대 사태에 대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충남대 의대와 건양대 의대 비대위 자체 설문조사 결과 각각 93%, 77%의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아주대에선 의대 교수 400여명 중 261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단체 행동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직접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교수가 77.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보상을 늘리기 위해 현행 수가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행위별 수가제도는 의료행위를 많이 할수록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치료 결과보다는 각종 검사와 처치 등 행위를 늘리는 데 집중, 치료 성과나 의료비 지출 증가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많이 진료하면 할수록 더 많은 수가를 받게 돼 ‘과잉진료’를 초래할 수 있고 정작 중증환자 치료나 수술 등은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현행 상대가치 수가제도를 개편해 신속하게 ‘상대가치 점수’를 재조정하고 필수의료 분야의 입원·수술·처치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필수의료에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외과계 기피 분야와 심뇌혈관 질환 등 내과계 중증질환 등 분야에 총 5조원 이상을 보상하고 저출산 등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든 소아청소년과와 분만 등 분야에는 3조원 이상을 지원한다. 또 심뇌 네트워크, 중증소아 네트워크 등 ‘의료기관 간 연계 협력’을 통해 치료 성과를 극대화하는 분야에 2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가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한 뒤 이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수환 경찰청 차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안인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불법행위를 엄정 수사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진료방해 행위, 의사들 복귀 방해 행위 등에 대해 엄정 수사하고 집행부에 대해서도 절차대로 수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역 6곳 야권단일화 경선 결과…민주당 후보로 단일화 결정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이 4·10 총선에 나갈 야권단일화 경선을 실시한 결과, 경기지역 6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1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지난 16일~17일 양일간 성남 중원·의정부을·파주갑·평택갑·하남을·화성갑 선거구 6곳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진행했다. 경선은 일반 시민 대상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각 당이 추천하는 조사업체 2곳에서 조사 기관별 500명에게 묻는 것으로 진행했다. 성남 중원에서는 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이 진보당 김현경 전 성남시의원을 꺾고 단일화 후보로 결정됐다. 의정부을은 민주당 이재강 전 경기도부지사가 진보당 김재연 전 의원(비례)에게 이겼다. 파주갑은 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진보당 안소희 대변인을, 평택갑은 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진보당 신미정 평택노동권익센터장을 각각 제쳤다. 하남을은 민주당의 영입 인재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가 진보당 이현심 공동위원장을, 화성갑은 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진보당 홍성규 전 대변인을 이기고 국민의힘 후보와 국회의원 배지를 두고 경쟁한다. 앞서 지난 17일 민주당이 발표한 부천갑과 안산을에 대한 경선 결과, 부천갑은 서영석 의원이 유정주 의원(비례)을 꺾고 공천권을 따냈고 안산을은 친명계인 김현 당대표 언론특보가 비병계인 김철민 의원을 이기고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로써 이번 총선에 나갈 경기지역 60개 선거구에 대한 민주당 후보자들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