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상태에서 화물차를 몰다 버스를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낮 12시35분께 술에 취해 운전을 하던 중 송산동의 한 버스정류장에 정차 중이던 버스 후미를 충격한 혐의다. 당시 버스 안에는 버스기사 B씨(60대)를 포함해 승객 8명이 타고 있었다. 차량 번호를 외운 B씨는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사고 장소로부터 1km 가량 떨어진 노상에 정차해 있는 A씨 차량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의 음주측정을 3차례 거부했다. 승객 8명 중 4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측정을 거부했지만 최근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며 “구체적인 음주 운행 거리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소란을 제지했던 경찰에게 불만을 품고 자해 소동을 벌이며 당시 출동 경찰관을 오라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테이저 건을 맞고 제압됐다. 평택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45분께 지산동 노상에서 고성방가를 하며 길목을 막는 등 소란을 벌이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계도 조치를 받았다. A씨는 이에 불만을 품고 같은 날 오후 1시35분께 “아까 그 경찰 오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며 손에 든 흉기를 자신의 목에 겨눴다. 당시 근무 중이던 해당 경찰을 포함해 지구대 직원들은 재차 현장으로 출동했다. A씨는 경찰의 수차례 경고에도 자해 소동을 이어가며 경찰에게 접근했다. 경찰은 테이저 건을 1발 발사해 그를 제압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A씨는 “경찰이 자신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기분이 상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물가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당정 협의에 나선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조만간 물가안정 대책을 위한 당정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국민의 물가 고통이 계속된다. 시장과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송구한 마음"이라며 “물가 이슈에 집중된 당정 협의를 통해 물가 대책을 실효성 있게, 즉각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물가 안정은 정교함과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지난주 국민의힘은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1천500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방안을 약속했고,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납품단가 품목은 13개에서 21개로 대폭 확대하고, 농산물 할인 예산도 2배 확대하고, 축산물을 50%까지 할인하는 행사도 연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별도로 특단의 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저희도 잘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위원장은 당내에서 나오는 수도권 위기론 관련 “어려울 때 더 강해지는 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그런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당”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처럼 섣불리 승리를 예견하면서 자만하지 않고, 한표 한표 소중하다는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에 주는 한표는 이재명 대표를 위해 쓰이겠지만, 국민의힘에 주는 한표는 동료 시민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대표 마티네 브랜드 공연 ‘커피 콘서트’의 올해 첫 무대를 20일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2008년에 시작해 누적관객 9만 명을 돌파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차례,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다. 올해 첫 공연엔 맑은 노래로 심금을 울리는 가수 ‘빛과 소금’이 함께 한다. 빛과 소금은 1990년에 결성돼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1996년까지 총 5개 앨범을 발매했다. 2022년에는 레트로 디깅과 시티팝 붐을 타고 무려 26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해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이번 무대에서 빛과 소금은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의 작곡가이자 키보디스트 박성식과 베이시스트 장기호를 주축으로 세션과 코러스를 포함한 9인조 밴드 셋을 구성, 화려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1집부터 최근에 발매한 앨범에 수록된 대표곡들, ‘가리워진 길’, ‘비처럼 음악처럼’ 등을 들려주며 추억과 낭만을 노래한다. 이번 공연은 일상 속 환경보호를 지향한다. 로비에서 제공하는 커피를 즐기려면 다회용 개인 컵을 지참해야 한다.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 5천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동구문화체육센터 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을 상대로 게임머니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2천800여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롤플레잉 게임(RPG)에서 사용하는 게임머니와 아이템을 판매한다며 55명에게서 2천8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그는 다른 사람이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판매 글을 올리면 해당 판매자인 척 닉네임을 바꿔 오픈 채팅방을 연 뒤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익명으로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노려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 현금 직거래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말 신고가 들어온 후에도 지속적으로 범행하다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휴대전화를 해지하고 도피 생활을 하던 중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수익금은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며 “게임 아이템 사기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니 사기 이력이 있으면 거래를 절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관련 “대통령은 당장 황 수석을 경질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1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10 총선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피의자를 해외로 도주시키더니 이제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언론에 직접 대고 회칼 테러 운운하면서 협박을 한다”며 “입틀막으로 모자라서 칼틀막하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억압하고 언론을 탄압, 협박하는 그야말로 폭력 정권”이라며 “아무리 겁박하고 짓눌러도 국민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민생 경제가 실패를 넘어서서 참사 수준에 이르렀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수습할 능력도 의지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구제 불능 정권, 민생 노답 정권에 이제 회초리를 들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의 민생 실패와 경제 폭망을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야 나라 경제가 완전히 몰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민주당이 정권 심판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 문제는 경제다. 심판해서 반드시 바꾸자”라고 피력했다.
인하대학교는 하수종 기계공학과 학생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AI·IoT 해커톤 대회 디지털 오토&모빌리티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전했다. 하수종 학생은 국민대학교와 외국인 학생 등 5명으로 꾸린 ‘ColorSavesLife’팀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ColorSavesLife 팀은 ‘시각장애인도 운전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팀의 비전으로 정했다. 차량 앞유리에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도로 위 물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한 뒤 색상 정보를 운전자에게 ‘증강현실’로 전달하도록 구현해 내 우승을 차지했다. 보쉬 커넥티드 월드(Bosch Connected World)가 개최하는 BCX24는 유럽에서 가장 큰 AI·IoT 해커톤 대회 중 하나다. 300명의 참가자가 팀을 이뤄 30시간 동안 자동차 분야와 제조업 분야의 2개 트랙으로 과제를 해결하는 대회다. 하수종 학생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일 인하대학교 미래자동차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단장은 “학생들이 자동차 강국 독일에서 귀중한 경험을 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미래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장기숙씨 별세, 김준(SK이노베이션 부회장)·김현중(삼성전자 상무)·김정연씨 모친상, 이소영(호서대 교수)·안지선(글랜우드홀딩스 상무)씨 시모상 = 1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서울특별시 일원로 81) 15호실(18일 오후 1시부터 17호실로 변경), 발인 19일 오전 11시, 장지 경기도 양주시 운경공원. 02-3410-3151
나체로 공원을 활보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40분께 팔달구의 한 공원에서 옷을 벌고 문신을 보인 채 돌아다닌 혐의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A씨는 과다 노출로 통고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를 응급입원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퇴원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망치로 아파트 공용 거울을 깨부수고 출동 경찰관을 폭행한 60대 여성이 체포됐다. 부천오정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32분께 오정구의 한 아파트에서 망치로 1층 복도에 걸려 있는 공용 거울을 파손했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도 욕설을 하며 위협적인 행동을 하다 제압됐다. 이후 순찰차를 타고 파출소로 연행되던 A씨는 앞에 타고 있던 경찰의 얼굴을 발로 가격하기도 했다. A씨는 해당 아파트 주민으로 확인됐으며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로 약을 복용해오다 최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A씨를 응급입원 조치한 뒤 향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