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물가 고통에 송구...당정 협의 나서겠다”

국민의힘이 물가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당정 협의에 나선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조만간 물가안정 대책을 위한 당정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국민의 물가 고통이 계속된다. 시장과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송구한 마음"이라며 “물가 이슈에 집중된 당정 협의를 통해 물가 대책을 실효성 있게, 즉각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물가 안정은 정교함과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지난주 국민의힘은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1천500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방안을 약속했고,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납품단가 품목은 13개에서 21개로 대폭 확대하고, 농산물 할인 예산도 2배 확대하고, 축산물을 50%까지 할인하는 행사도 연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별도로 특단의 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저희도 잘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위원장은 당내에서 나오는 수도권 위기론 관련 “어려울 때 더 강해지는 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그런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당”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처럼 섣불리 승리를 예견하면서 자만하지 않고, 한표 한표 소중하다는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에 주는 한표는 이재명 대표를 위해 쓰이겠지만, 국민의힘에 주는 한표는 동료 시민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2024 인천 커피콘서트, 빛과 소금 ‘오래된 친구처럼’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대표 마티네 브랜드 공연 ‘커피 콘서트’의 올해 첫 무대를 20일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2008년에 시작해 누적관객 9만 명을 돌파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차례,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다. 올해 첫 공연엔 맑은 노래로 심금을 울리는 가수 ‘빛과 소금’이 함께 한다. 빛과 소금은 1990년에 결성돼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1996년까지 총 5개 앨범을 발매했다. 2022년에는 레트로 디깅과 시티팝 붐을 타고 무려 26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해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이번 무대에서 빛과 소금은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의 작곡가이자 키보디스트 박성식과 베이시스트 장기호를 주축으로 세션과 코러스를 포함한 9인조 밴드 셋을 구성, 화려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1집부터 최근에 발매한 앨범에 수록된 대표곡들, ‘가리워진 길’, ‘비처럼 음악처럼’ 등을 들려주며 추억과 낭만을 노래한다. 이번 공연은 일상 속 환경보호를 지향한다. 로비에서 제공하는 커피를 즐기려면 다회용 개인 컵을 지참해야 한다.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 5천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동구문화체육센터 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재명 대표 “尹정부, 입틀막도 모자라 칼틀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관련 “대통령은 당장 황 수석을 경질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1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10 총선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피의자를 해외로 도주시키더니 이제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언론에 직접 대고 회칼 테러 운운하면서 협박을 한다”며 “입틀막으로 모자라서 칼틀막하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억압하고 언론을 탄압, 협박하는 그야말로 폭력 정권”이라며 “아무리 겁박하고 짓눌러도 국민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민생 경제가 실패를 넘어서서 참사 수준에 이르렀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수습할 능력도 의지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구제 불능 정권, 민생 노답 정권에 이제 회초리를 들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의 민생 실패와 경제 폭망을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야 나라 경제가 완전히 몰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민주당이 정권 심판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 문제는 경제다. 심판해서 반드시 바꾸자”라고 피력했다.

인하대 하수종 학생, AI·IoT 해커톤 대회 디지털 오토 & 모빌리티 부문서 우승

인하대학교는 하수종 기계공학과 학생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AI·IoT 해커톤 대회 디지털 오토&모빌리티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전했다. 하수종 학생은 국민대학교와 외국인 학생 등 5명으로 꾸린 ‘ColorSavesLife’팀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ColorSavesLife 팀은 ‘시각장애인도 운전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팀의 비전으로 정했다. 차량 앞유리에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도로 위 물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한 뒤 색상 정보를 운전자에게 ‘증강현실’로 전달하도록 구현해 내 우승을 차지했다. 보쉬 커넥티드 월드(Bosch Connected World)가 개최하는 BCX24는 유럽에서 가장 큰 AI·IoT 해커톤 대회 중 하나다. 300명의 참가자가 팀을 이뤄 30시간 동안 자동차 분야와 제조업 분야의 2개 트랙으로 과제를 해결하는 대회다. 하수종 학생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일 인하대학교 미래자동차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단장은 “학생들이 자동차 강국 독일에서 귀중한 경험을 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미래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