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미래 세대를 어떻게 개혁의 길로 이끌까에 대한 지도자로서 고민을 하기 위해 화성 동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17일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4·10 총선 화성을 지역구 출마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제 고향이자, 선거에 3번이나 출마한 적 있는 상계동에서 쌓아온 서사는 제 개인적인 서사였다”며 “제가 국민의힘에서 갖고 있던 정치적 자산을 내려놓고 새출발하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동탄에서 새출발하기 위해 모여든 젊은 세대와 동탄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혁신당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가느냐에 따라 총선 운명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정치 또한 많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여기 모인 개혁신당은 양당정치에 있어서 쓴맛을 볼 만큼 보고 나서 새로운 시도를 위해 모였다. 이 길이 성공보단 실패의 가능성이 크고, 순탄하기보단 험난할 걸 알지만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 이원욱 의원, 양정숙 의원, 류호정 전 의원, 구혁모 당대표 정무실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신흥 강호’ 수원 곡정고가 제42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자유형에서 2년 연속 종합 패권을 차지했다. 창단 1년 3개월의 곡정고는 16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2일째 남자 고등부 자유형 65㎏급 결승에서 지난해 준우승자인 안현수가 이태양(광주체고)일 일방적으로 몰아부쳐 경기 시작 49초 만에 10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날 안현수는 경기 시작 후 과감한 태클로 상대를 파고들어 연속 옆굴리기로 8점을 먼저 따낸 뒤, 이어진 스탠딩 자세에서 다시 백포인트로 2점을 추가해 49초 만에 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곡정고는 전날 열린 자유형 70㎏급 결승서 ‘디펜딩 챔피언’ 김주영이 박창현(대구체고)을 맞아 역시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착실히 점수를 쌓은 끝에 11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2연패를 달성했다. 또 74㎏급 결승에서는 문동주가 김동준(전남체고)을 5대2 판정으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해 지난해 이 체급서 팀 선배인 이동건(현 수원시청)이 우승한데 이어 2년 연속 체급 금메달을 소속 팀에 안겼다. 곡정고는 ‘경량급 기대주’ 정회식이 자유형 53㎏급 결승서 임재환(전북체고)과 무려 33점을 주고받는 대혈전을 벌인 끝에 19대14로 승리해 금메달을 보탰다. 이 밖에 61㎏급 차현찬과 51㎏급 신다니엘, 79㎏급 김민서는 4강에서 아쉽게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곡정고는 금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총 115.5점을 득점, 전남체고(51점)와 전북체고(50점)를 크게 따돌리고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해 남고부 자유형의 ‘신흥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준호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수용 곡정고 코치는 “지난 겨울 동계훈련을 정말 열심히 쌓은데다 이번 대회서 3학년생 5명이 모두 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솔선수범하고 간절함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특히 새로 부임한 김보현 교장선생님의 깊은 관심과 지원도 2연패 달성에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민주 정일영 연수구을 예비후보, 대한민국 첫 국립자연사박물관 송도 유치 공약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연수구을 예비후보가 대한민국 첫 국립자연사박물관인 ‘송도판 스미소니언’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미개발부지에 송도형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을 설립할 계획이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한 국립자연사박물관 설립 계획을 보면, 약 7년의 공사기간을 거치면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송도판 스미노니언에 고생물, 환경, 세계 자연 등의 역사 콘텐츠를 담은 첨단 전시시설을 비롯해 체험·놀이형 어린이 공간과 연구시설 조성을 계획 중이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송도형 스미소니언을 건립한 뒤 에디슨박물관, 송도컨벤시아 3단계 확충 등의 문화체험시설을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과 아이들이 품격있는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고품격 컬쳐사이언스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송도는 인천공항과 인접해 외국인 방문객 수요가 높고, 해외기업 입주로 외국인 거주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정상급 디자인이 담긴 자연사박물관이 들어서면 자연과 첨단이 공존하는 송도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 민주 박찬대 연수구갑 예비후보, “노후신도시특별법 통과로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 연수갑 예비후보가 노후신도시특별법을 통과시켜 연수를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한다고 17일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인천 연수구 연수동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주민들과 유동수 의원(계양구갑), 정일영 의원(연수구을),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구갑)을 비롯해 박남춘 전 인천시장,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지친 국민의 삶을 내일의 기대로 채울수 있게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삶의 위기, 민주주주의 위기, 평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웃을 수 있는 내일을 만드는 길에 박찬대 예비후보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박 예비후보는 “인천의 아들이자 연수의 일꾼으로 주민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에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며 “주민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더 큰 힘으로 연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연수는 시행착오 없이 바로 실전에서 일할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을 갖춘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며 “연수를 가장 잘 알고, 일할 줄 아는 제가 중단 없는 연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박지원 동생 박선원”…박지원, 민주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 지원 사격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 지원에 나섰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6일 오후 1시30분께 박 예비후보와 함께 인천 부평구 산곡동 뫼골문화센터를 방문해 “박지원의 동생 박선원”이라고 강조하며 필승 구호를 외쳤다. 박 예비후보는 국정원 제1차장으로 박 전 원장과 함께 근무했다. 박 전 원장은 “박선원을 당선시켜 주는 것이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을 위하는 길”이라며 “진짜 외교전문가 박선원을 확실하게 밀어 달라”고 했다. 이날 오후 4시께는 전태일 열사 동생인 전순옥 전 국회의원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지지와 격려 의사를 밝혔다. 전순옥 전 국회의원은 “박 예비후보 배우자와 청계피복노조에서 야학교사활동을 하며 만난 인연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만큼 노동계를 억압하는 정권은 없었다”며 “윤석열정부 심판과 부평 발전을 위해 애써달라”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어려운 발걸음에 큰 뜻을 전해 주는 유권자와 유력인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과 함께 부평이 새롭게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이행숙 인천 서구병 예비후보, “8년의 인고의 시간 견딘 만큼 준비 돼 있다”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본격 활동에 나선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개소식에서 “8년 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지나오면서 오랫동안 이 지역에서 열심히 일해야 겠다고 다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배준영 국회의원, 이경재 (전)국회의원, 이훈국 (전)서구청장, 이종민 (전)인천서구의회 의장, (사)서구발전협의회 김용식 회장 등 주민 1천 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열심히 하려고 했으나 부족한 것이 많았다”며 “끝까지 우리 지역을 지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단을 19년 동안 지켜온 사람으로 안방에서 제가 손님을 맞이한 기분”이라며 “안방이라고 말할 정도로 검단을 속속히 잘 아는 검단의 딸을 지지해 달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부시장으로 있을 때도 검단을 포함한 북부권 개발 계획에 직접 관여했다”며 “이제는 검단 발전을 위해서 제 역량과 시간을 쏟아 부어 검단을 인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북부권종합발전계획 완성, 소아과를 포함한 대학병원 유치, 특목고 설치, 9호선 연장 3년 안에 완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검단 해결사인 저 이행숙만이 할 수 있다”며 “실망시키지 않는 정치인, 뽑아 놨더니 일 잘한다는 말을 듣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단에 전략공천으로 갓 들어온 후보를 확실히 이기겠다”며 “오늘 이 자리를 찾아 주셔서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것을 잊지 않고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배준영 의원은 “이행숙 후보는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하면서 눈부신 협상력을 발휘해 지하철 9호선을 서구까지 직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이어 “추진력과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검단의 산적한 현안을 다 해결 해낼 수 있는 후보다”고 했다. 이어 “서구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단체 등의 지지 선언이 쏟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리 이행숙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당히 승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배준영 국회의원, 이경재 (전)국회의원, 이훈국 (전)서구청장, 이종민 (전)인천서구의회 의장, (사)서구발전협의회 김용식 회장 등 주민 1천 여 명이 참석해 이행숙 예비후보에 대한 많은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 민주당 김교흥 인천 서갑 예비후보, 정세균 전 총리와 가좌시장서 현안 청취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는 최근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서구 가좌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났다고 17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와 정 전 총리는 시장 상인들을 만나 각종 현안을 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서구 전통시장을 돌며 현장의 민심을 듣고 있다”며 “주민들은 역대 정부를 통틀어 민생이 이렇게 어려운 적이 없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낸 것처럼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한 중심엔 국민이 있었다”며 “경제폭망과 국정혼란으로 얼룩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상인들과 만나 “전통시장은 우리 경제의 실핏줄”이라며 “소상공인과 골목시장이 살아야 지역도 살고, 대한민국도 산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21대 국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지켰다고 강조하며, 인천 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윤 정권이 전액삭감한 지역화폐 예산 3천억원을 국회에서 지켜냈다”며 “얼어붙은 민생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7일 오후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로 입장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7일 오후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7일 오후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계양지역에) 온 뒤 정치개혁이 후퇴했습니다. 민생, 정치 대화도, 건강한 민주당도 실종됐습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희룡 예비후보는 17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인천 공동선대위워장 자격으로 참석,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는 말로는 민생 이야기한다고 하지만 실제 관심은 방탄, 조국 전 장관의 관심은 탄핵밖에 없다”며 “200석 과반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속셈과 본셈이 자신들의 입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원 예비후보는 이 대표가 계양을 지역구에 소홀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빨리 이 대표를 치워야 모든 게 해결된다”며 “막상 지역구 가서 보니까 민생, 지역 발전 등 한 게 아무것도 없고 시간은 다 서초동(서울중앙지법)에서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 예비후보는 “패륜 이야기나 범죄 혐의로 매일 재판정과 수사기관을 드나드는 사람이 누가 누구 보고 패륜이라고 하고 있느냐”며 “국민 여러분이 (이 대표를) 치워 준다면 오로지 민생 일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화성 동탄신도시를 찾아 현 정권을 비판하며 총선 승리를 위한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이날 이 대표는 동탄호수공원에서 송옥주·공영운·권칠승·전용기 등 화성 출마 예비후보, 시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를 호소하는 지원유세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력을 사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며 “국민의 종이 국민을 업신여기고 권력을 사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에 책임을 묻는 것이 민주공화국의 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4.10총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닌 국민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날”이라며 “국민들이 당에서 선별한 훌륭한 후보를 주권 회복의 도구로 사용해 국민이 승리하는 총선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중도층 유권자 표심 공략 방안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제3세력, 제3후보가 많이 나올수록 좋다”며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충직하게 국민 중심의 사고를 하는 것이 진정한 중도 정책이란 생각을 명확히 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 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의대생들의 집단 이탈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아주대 등 경인지역의 의대 교수마저 집단 사직을 결의하면서 의료현장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15일 밤 아주대 등 20개 의대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 이 중 16개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4개 의대 교수들은 이번 주 중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동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회의에 참석한 의대 외에 경인지역에 의대를 두고 있는 가천대, 인하대 등 다른 곳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퍼질 여지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들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라는 조건을 달았는데, 2천명 증원 발표 철회가 조건의 핵심이다. 수원 아주대 의대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향후 대응 방침을 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 400여명 중 261명이 조사에 응했으며 응답자 대부분인 96.6%가 교수들의 단체 행동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단체 행동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직접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교수는 77.8%에 달했다. 비대위는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수리 전까지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오는 22일 비대위 3차 회의를 열고 각 의대 교수의 사직서 제출과 관련한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일정과 중환자실 및 응급실 진료 받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교수들까지 사직서를 내고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국민에 대한 대단한 겁박”이라며 “의대 증원 없이 수가 인상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건강보험료가 3~4배 이상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장기화로 불안정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테러리즘의 확산이 기정사실화됐다. 세계적인 정치적 향방을 앞두고 테러리즘의 정치화 및 확산 방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 정치를 대상으로 한 테러리즘과 테러리즘의 정치화 등을 분석하고 대테러 체계 개선 및 관련 법제 실효성 강화를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2024년 대테러 콘퍼런스’가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콘퍼런스룸 211호에서 열린다. 한국테러학회와 대테러안보연구원, 한국대테러산업협회,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통합보안 전시회 ‘SECON & eGISEC 2024’와 동시 개최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테러리즘의 정치화와 관련법제 실효성 제고’를 주제로 국내외 산·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024년 국내외 테러 정세를 전망하고, 주제별 3개 세션으로 나눠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테러리즘의 정치화에서 문제적 우려사항’을 주제로 김경순 대테러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의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김성수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유럽아프리카연구소장)의 사회로 박현도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조홍제 한국테러학회 부회장의 토론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테러체계개선 및 관련법제 실효성 제고방안’을 주제로 조용민 한성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강연한다. 박준석 용인대학교 경호학과 교수의 사회로 윤해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원과 백종순 광주대학교 경찰학과 교수의 토론이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유럽, 아프리카 정치지수와 테러 추세’를 주제로 이충희 한양대학교 유럽아프리카연구소 교수가 발표한다. 이어 황의갑 경기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의 사회로 이기훈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와 홍상진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담론을 나눈다. 콘퍼런스 마지막은 이만종 한국테러학회장(호원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종합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양평군은 관광 캐릭터 양춘이를 활용해 디자인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국·공립 어린이집 14곳에 시범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율형 건물 번호판은 도로명주소를 쓰고 최소 규격만 만족하면 주민들이 건물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해 설치하는 번호판이다. 군은 노후·훼손된 건물번호판을 교체할 시기에 맞춰 양춘이를 활용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낡고 주변과 조화롭지 못했던 건물번호판을 교체해 주소 확인을 수월하게 돕고 관광 캐릭터 양춘이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앞으로도 양춘이는 물론 새롭고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해 양평의 브랜드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이 4·10 총선 경기·인천지역 선거구에 출마할 지역구 후보로 심상정 국회의원과 김응호 전 정의당 부대표를 확정했다. 또 녹색정의당 경기도당 주요 당직자들은 당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 나선다. 17일 녹색정의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녹색정의당은 지난 15일 22대 총선에 출마할 17명의 지역구 후보와 1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고양갑 후보로 5선에 도전한다. 심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들어와 19, 20, 21대 총선에서 고양갑 선거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고양갑에는 심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위원과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인천에서는 김응호 전 정의당 부대표가 인천 부평구을 선거구에 나선다. 김 전 부대표는 노회찬재단 운영위원과 부평미군기지 반환 인천시민회의 공동대표,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아울러 신현자 경기도당 위원장과 김민정 도당 부위원장은 각각 당 비례대표 9번, 13번으로 배치됐다. 당 여성위원장도 함께 맡고 있는 신 위원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소속 후보로 부천병 선거구에 출마한 바 있다. 또 김 부위원장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부천 자 선거구에 부천시의원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녹색정의당 총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도당은 이날 경기도 선대본부 출범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들어간다. 선대본부는 신현자 도당 위원장과 하현종 경기녹색당 임시공동운영위원장이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을 예정이다. 기후·노동 정치를 강조하는 녹색정의당 도당은 경기도내 생태 환경, 노동자 권익 향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녹색정의당 도당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총선 주자들이 확정된 만큼 당 기조에 맞는 진보정치의 기본·독립적 대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