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후보자 공천을 확정하는 가운데 전과 이력을 가지고 있거나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 받는 현역의원 10명 중 9명(87.7%)이 정당 공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7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강도 높은 현역의원 물갈이를 예고했지만 심사의 실효성이 없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 중 전과 이력을 가지고 있거나 제21대 국회 기간 재판을 받거나 형이 확정된 의원은 81명이다. 이중 87.7%에 해당하는 71명이 양당의 자체 공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심사에서 떨어진 의원은 국민의힘 32명 중 2명, 더불어민주당이 49명 중 8명에 불과했다. 양당이 공통으로 공천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 뽑은 ▲강력범죄 ▲뇌물 ▲선거·정치자금범죄 ▲재산범죄 ▲성범죄 ▲음주운전 등 6대 중요 범죄 혐의 여부를 기준으로 보면 국민의힘은 20명 중 2명(10.0%), 더불어민주당은 39명 중 8명(20.5%)을 걸러내는 데 그쳤다. 한편 광역 지자체 별로 살펴본 결과 전과 이력이 있거나 제21대 국회 기간 재판을 받은 의원 수는 경기도가 18명(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형이 확정돼 선거에 나올 수 없는 의원 3명, 불출마 선언 1명, 공천심사 탈락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선을 벌이거나 단수 공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지웅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은 “여야 모두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 뽑은 음주운전의 경우 ‘윤창호법 시행 이후’로 기준을 둬 대다수 전과자가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두 거대 양당의 공천 부적격 심사기준이 매우 관대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지표”라며 “공천 과정에서 후보자 법적 문제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또 “거대 양당의 공천 부적격 심사 기준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천 기한을 최소 60일 전으로 제한해 시민이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계속되는 공천 논란에 국민들은 분노와 실망만 커지고 있는데도 거대 양당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남아 있는 공천에서라도 철저한 검증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가 경기도 체육 관계자들과 만나 체육계 주요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대한체육회는 7일 오전 화성 YBM 연수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 시·군 및 종목단체 회장·사무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 간담회’를 열었다. 이기흥 회장은 “대한민국 체육과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시·군 회장님과 종목 단체 회장님들의 노고가 많다”며 “오늘 찾은 화성시가 14년 만에 전국체전을 열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고 원만하게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 회장께서 각 지방 체육회와 만나 간담회를 갖고 있다. 31개 시·군, 69개 종목 회장들은 적극적으로 안건을 내줬으면 한다. 경기도가 한국체육을 위해 많은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체육회의 현안 설명 및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 추진 상황 등의 보고에 이어 손석정 대한체육회 교수정책자문단 고문이 문체부·교육부·복지부 등 12개 부처에 스포츠 업무가 산재된 스포츠 업무를 함께 아우를 민간 주도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기흥 회장 역시 그동안 추진 과정 등을 소개하면서 체육정책의 일관적인 수립과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고 지방 체육인들이 이를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태릉국제빙상장 대체 후보지 공모와 관련해 이기흥 회장은 공정성을 기하려 노력하고 있고 유치 신청을 한 지자체에서는 입지의 당위성을 설명회와 심사 위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설명할 것을 강조했다.
인천 옹진군이 지역 특성에 맞는 예비사회적기업 발굴에 나선다. 7일 인천시와 군에 따르면 군은 섬 지역 특성상 충분한 공급이 어려운 사회서비스 확대를 위해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을 모집한다. 예비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 실현,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 등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받으면 3년간 재정지원사업 신청 자격 및 경영컨설팅, 다양한 홍보 및 판로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으로서 필요한 기준을 채우면 정식 ‘사회적기업’으로 지정을 받아 경영을 할 수 있다. 군은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해 취약계층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주민들이 누리지 못하는 사회서비스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7개 섬을 각 면으로 두고 있는 군은 육지와 이어진 영흥면을 제외한 나머지 6개 면은 뱃편을 이용해야만 다닐 수 있다. 이 때문에 간병·가사·간호·보육·노인수발 등 서비스와 다문화·저소득 가정을 위한 교육·문화·환경 관련 서비스 등은 육지에 비해 열악하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기업들이 불편한 교통과 저수익성 등으로 선뜻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민간기업 등이 군의 협조를 통해 사회서비스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한시적이어서 원천적인 문제 해결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군은 인구 30%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층이어서 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노인 인구 비율이 높다. 사실상 노인 복지 등 사회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이지만 섬 지역에 민간기업들이 찾지 않으면서 부족한 실정이다. 군은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이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비사회적기업이 받는 혜택 외에도 지역과 상생·자립할 수 있도록 인지도 제고,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예비사회적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기업 성장의 핵심이 될 수 있는 판로개척 등 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 경전철 주민소송이 다시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용인특례시는 대법원의 심의를 다시 받기 위해 상고장을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사건 원고(주민소송단)와 피고 보조참가인(한국교통연구원)은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바 있다. 사건 피고인 시는 시의 소송대리인과 고문변호사 등의 법률 자문을 종합해 재상고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원고와 피고 보조참가인이 이미 대법원에 상고장을 냈기 때문에 피고 역시 재상고하기로 했다”며 “법률 자문 결과 이번 사안의 경우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판례로 남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점도 고려해 진행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용인경전철 주민소송은 2013년 10월 사업을 추진했던 시장과 정책보좌관을 상대로 주민소송단이 1조23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이다. 시민들은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시의 재정난을 초래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진행했지만, 1심과 2심에서는 정책보좌관 개인의 책임만 일부 인정돼 10억대 손해배상 판결이 이뤄졌다. 이후 지난 2020년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하고 환송해 재판이 재개돼 왔다. 이에 지난달 14일 서울고법 행정10부(성수제 양진수 하태한 부장판사)는 용인시가 당시 사업을 추진한 이정문 전 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에 총 214억원을 청구해야 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사업 실패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전임 용인시장 등에게 있다는 판결로, 법원이 지방자치단체 민간투자사업 실패로 생긴 손해에 대해 공무원들의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다.
■ 하남시을 추민규 예비후보, 전략공천 삭발 반발속 선거전 이어가 눈길 더불어민주당이 하남시 선거구(갑·을)를 전략 공천하면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민규 예비후보는 7일 거리 선거전을 이어가며 거듭 공천 제고를 촉구했다. 전날 국회 삭발 투쟁에 나선 그는 “차라리 지역에서 오랜 시간을 지역민과 소통하고 헌신했던 후보들에게 경선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민주당의 승리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당 지도부는 깊이 고민해 공천을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면서 이처럼 강조했다. 또 추 예비후보는 “독립운동은 조상이 했지, 왜 본인이 조상 찬스를 쓰는지 알 수 없으며 뭐 대단하게 외국에서 다시 국내로 들어와 군대 입대한 것이 뭐가 대단한 영웅인지 알고 싶다”면서 “지금도 젊은 대한민국 청년들은 추운 초소에서 근무를 서고 있고 좁은 공간에서 잠을 잔다”고 맹공했다. 그는 “김용만 예비후보의 가족관계를 살펴보면 국내 모 그룹과 사돈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그를 전략공천자로 확정하지 않았나 의구심이 든다”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더 이상 하남을 지역구를 더럽히지 말고 그 자리에서 내려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갑 예비후보,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경기 광주갑 예비후보는 오는 9일 오후 2시 경기 광주시 광주대로 9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경기 광주지역 현역 국회의원으로 유일하게 3선 도전에 나서는 소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광주의 가치를 3배 올리기 위한 총선 각오와 핵심 공약을 밝힐 예정이다. 소 예비후보는 광주시민의 숙원인 교통문제 해결과 도로망 확충을 위해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조기 착공 ▲위례-삼동선 조기 착공 ▲태전역 신설 ▲GTX-D 노선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경강선 증차를 통한 배차 간격 단축 ▲국도 43‧45호선 대체우회도로 추진 등 제22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소 예비후보는 “재선이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쌓아온 경험과 실력으로 광주의 가치를 올려 광주시민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광주로 보답하겠다."라며 "대한민국과 광주의 미래를 위해 함께 참석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홍철호 국힘 예비후보, “5호선 예타면제 이미 현행법상 가능…민주당 예타면제법은 입법 쇼” 홍철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시을)는 7일 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박상혁 의원이 공동발의한 ‘5호선 예타 면제 법안’을 두고, 이미 국가재정법상 예타 면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민주당이 보여주기식의 ‘입법 쇼’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실제 국가재정법 제38조 제2항 제10호에 따르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으로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됐다면 국무회의를 거쳐 지금도 충분히 예타를 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특히 문재인 정권도 과거 임기 5년간 무려 약 120조원 규모의 사업비에 대한 예타를 현행 국가재정법 등으로 면제한 바 있어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별도의 5호선 예타 면제를 위한 법개정은 실익과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들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법안을 검토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도 ‘현행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할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도록 되어 있고 실제로 면제된 사례도 다수 있다’며 이같은 점을 동일하게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의 법안을 보면, 김포가 인구 50만 이상인 경우에 한해서 예타를 면제하는 것인 바, 현재 김포는 외국인 인구까지 포함해서 50만명을 넘었다. 이론상 향후 인구가 줄게 될 경우엔 또 다시 예타를 면제할 수 없다는 논리인데, 예타 면제 여부를 단순히 ‘인구 50만명 달성 여부’로 따지는 것은 굉장히 비상식적,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 하남시갑 국민의힘 이용 예비후보, ‘송파-양평고속도로’ 이재명 대표 양평 방문 비판 국민의힘 하남시갑 이용 예비후보는 7일 이재명 대표가 양평을 방문해 ‘송파-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정쟁거리로 삼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용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양평을 방문해 송파-양평고속도로를 또다시 끄집어 냈다”면서 “정쟁의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의 몫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파-양평고속도로는 하남 교산 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과 하남 기업을 위한 매우 중요한,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된 사업”이라면서 “고속도로가 적기에 마련되지 않으면, 8만 명 이상이 살게 될 교산 신도시는 물론 원도심까지 심각한 교통 체증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용 예비후보는 “정쟁에 휘말려 하남 주민이 피해보지 않도록 송파-양평고속도로의 기존 사업을 분리해 감일동에서 기업이전단지가 위치하는 상산곡IC 까지의 하남구간을 1단계 사업으로 우선 착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고속도로 시점부의 교통정체 우려와 감일지구 아파트를 근접 관통하는 문제까지 같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안태준 경기 광주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명 4·10총선 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을 안태준예비 후보는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됐다고 7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 대변인에 안태준 전 GH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을 임명했다. 신임 안 대변인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보좌관, 하남마블링시티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GH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 시절, 도시 개발에 따른 지역 내 갈등을 특유의 소통과 공감 능력으로 원활하게 조정, ‘갈등조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태준 예비후보는 “4월 총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에 당 대변인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당의 공식입장과 의견을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열린 자세로 당과 국민 사이를 잇는 국민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안태준 예비후보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를 개소한다.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협의회장 김하식)는 지난 6일 양평 더 힐하우스에서 제 126차 정례회의를 열고 경기 동부권 현안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회의에는 회장인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을 비롯해 성남시 박광순 의장, 남양주시 김현택 의장, 광주시 주임록 의장, 하남시 강성삼 의장, 양평군 윤순옥 의장, 여주시 정병관 의장 등 6개 시군의회 의장 및 양평군 전진선 군수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 회비 수입·지출내역과 올해 공무 국외출장결과 보고 등 보고사항을 청취하고 접수된 2건의 안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양평 파크골프장을 견학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여가시설 도입 및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차기 정례회의는 성남시의회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김하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첫 정례회의를 통해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각 의회에서 갖고 있는 이슈나 현안에 대해 공유하며 경기 동부권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원·용인·이천·평택 등 경기 남·동부권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반도체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7일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10%,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투자·수출 등 각 부분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핵심 주력산업”이라며 “AI·빅데이터가 주도하는 최첨단 반도체 시대에 발맞추고, 메모리 강국에서 시스템반도체 등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먼저 남·동부권(수원‧용인‧이천‧평택‧안성‧화성‧성남‧오산)에 19개의 상산팹과 2개의 연구팹이 모여있는 만큼 이 지역을 반도체 특화 구역으로 강화하고, 동부권(용인‧광주‧여주‧이천)은 반도체연구소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시스템 반도체 및 첨단패키징 지원을 강화하고, 판교 K-팰리스 밸리 조성 등 팰리스 기업을 육성한다. 반도체 소부장 중소기업과 수요 대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일몰기한 연장과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R&D 장비 및 중고장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특히 RE100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천과 남해안(전남·경남), 경북 동해안을 잇는 해상풍력 벨트와 경기도, 남해안, 영남내륙이 연결된 태양광 벨트 등 U자형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으로 성공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글로벌 팰립스 육성 등 R&D 지원 확대로 시스템반도체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패키깅 및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충남·북(중부권) 파운드리 생산기반과 패키징 공정기반을 활용한 첨단패키징 육성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한다.
인천 서부경찰서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범죄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건물을 선정, 방범시스템을 강화하는 ‘타겟하드닝’사업을 시범 실시했다. 7일 서부서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이 시행한 1% 행복나눔기금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관할구역 내 지역진단을 벌여 취약구역을 선정했다. 경찰은 취약구역을 담당하는 행정복지센터와 연계, ‘타겟하드닝’을 위한 방범창 설치 대상가구를 최종 선별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희동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침입범죄는 5건에서 2건으로 감소했고, 대상가구를 포함한 주민 5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5명(88.2%)이 사업확대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당범준 서부서 범죄예방과장은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이번 타겟하드닝 사업은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치안 주체로 참여하는 만큼 안심공동체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주민 안전 향상을 위해 범죄예방 환경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타겟하드닝은 CPTED(범죄예방설계)의 일환으로, 범죄에 취약한 건물이나 공간을 강화하는 예방 전략이다.
‘무적 함대’ 양평군청이 2024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하며 새로운 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채성훈 감독·김주영 코치가 이끄는 ‘신흥 명가’ 양평군청은 7일 전라남도 순천팔마체육관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서 1년 만에 다시 결승전서 맞붙은 용인특례시청에 3대0 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시즌 전국대회 단체전 6관왕의 양평군청은 시즌 첫 대회서도 정상에 오르며 남자 일반부 최강의 전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양평군청은 8강전서 이승엽, 정다빈, 한경진의 활약으로 한국마사회를 3대0으로 완파한 뒤, 준결승전서는 포항시청을 상대로 이상준, 한경진, 정다빈이 나란히 한판승을 거둬 역시 3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양평군청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결승서 만난 용인특례시청을 상대로 김종훈, 이승엽, 김민종이 홍문호, 박희원, 김한수에게 모두 한판승을 따내 3대0 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채성훈 양평군청 감독은 “시즌 첫 대회서 단체전 2연패 달성과 함께 김원진, 김민종이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하게 돼 기쁘고 코치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지난해 6관왕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전진선 군수님과 군의회, 양평유도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디펜딩 챔피언’ 의정부 경민고는 차동우, 백종우, 김용민, 허정재의 활약으로 ‘맞수’ 서울 보성고를 4대0으로 일축하고 2연패를 이뤄냈다. 앞서 경민고는 신철원고를 4대3, 원광고를 4대0, 제주 남녕고를 4대1, 부산 해동고를 4대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개인전 남중부 51㎏급 결승서는 조승우(과천중)가 김선제(인천 검단중)를 한팔업어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뉘여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승우는 1회전서 최무건(용인대투혼 아주점)을 한팔업어치기 절반과 안오금띄기 절반을 묶어 한판, 16강과 8강서 각각 박승주(송도중), 신은태(한라유도클럽)를 꺾기 한판, 준결승서 김재윤(양구유도클럽)을 밭다리 절반에 어깨로 메치기 절반을 더한 한판으로 제치는 등 전 경기 한판승을 거뒀다. 여초부 40㎏급서는 최세인(인천국민유도체육관)이 김예진(도봉초)을 밭다리걸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둬 우승했으며, 여중부 45㎏급 결승서는 염수민(인천 신현여중)이 배단비(남양주 금곡중)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섰던 경기체고는 결승서 남녕고에 0대3으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가 최근 안양시청 회의실에서 자문위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자유토론 및 설문지 작성 등 의견수렴 시간을 가졌다. 민주평통 안양시협의회는 앞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의 우리나라 사회, 경제 문화 적응을 위해 1:1 심층적 접근으로 사회봉사, 심리상담, 문화체험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원광희 회장은 “민주평통 안양시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솔선수범해 북한 이탈주민을 차별하지 않는 멘토링 사업을 최우선으로 실천하자”며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온 미래의 통일 씨앗을 잘 가꾸는 민주평통 안양시 협의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