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22일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축제프로그램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해 열린 과천공연예술축제를 광장 집중형 축제의 형태로 개최했으며, 15만명의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지난해 축제에서는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참여도를 높이고, 지역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공연에서 클래식, 락, 재즈, 마임, 서커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만족도를 높였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애정을 갖고 과천공연예술축제에 참여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과천공연예술축제는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광장과 과천시민회관 일대에서 열린다.
22일 오후 용인특례시 이동저수지에서 열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4년 해빙기 수난사고 합동훈련'에서 경기도특수대응단이 잠수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 22일 오후 용인특례시 이동저수지에서 열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4년 해빙기 수난사고 합동훈련'에서 경기도특수대응단이 소방헬기를 활용한 익수자 구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오후 용인특례시 이동저수지에서 열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4년 해빙기 수난사고 합동훈련'에서 경기도특수대응단이 소방헬기를 활용한 익수자 구조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고 있다. 22일 오후 용인특례시 이동저수지에서 열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4년 해빙기 수난사고 합동훈련'에서 소방드론을 활용한 익수자 구조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류호중)는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노인들을 폭행하고 구치소에 들어가서도 교도관을 때린 혐의(상해, 특수폭행 등)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3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별다른 이유 없이 생면부지인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교도관들에게 상해를 가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누범 기간 중에도 자숙하지 않고 재범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8일 오후 8시16분께 인천 동구 한 길거리에서 보도에 앉아 있던 B씨(81·남) 뒤로 접근해 발로 머리를 폭행하고 우산을 던진 혐의다. 그는 또 6분 뒤인 22분께에는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신호를 기다리던 C씨(72·여)도 폭행했다. 이 밖에 A씨는 지난해 6월30일 오후 7시께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구치소에서 교도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도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남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민생활동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마산어시장을 찾은 것은 경선 후보시절 및 대통령당선인 시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마산어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마산어시장은 마산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수산물, 건어물, 족발 등 다양한 시장 점포를 비롯하여 횟집 등 식당이 많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다. 마산어시장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어 2년째 정부와 창원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안양시가 안양중앙시장을 찾는 시민과 상인의 편의를 위해 경관조명을 새롭게 설치했다. 시는 지난 21일 만안구 안양동의 안양중앙시장 고객문화센터에서 상인회,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관조명 점등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경관조명 설치는 지난 2022년 9월 열린 제1회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건의된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시는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확보해 추진해왔다. 지난해 4월 경관조명 설치공사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상인회 및 자문위원 의견을 수렴했고, 유동 인구가 많은 5개 구간에 2열로 연속된 조명을 설치했다. 김기성 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경관조명 설치로 중앙시장 상인과 고객들의 장보기 환경이 개선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전통시장 내 보행환경이 개선돼 보다 쾌적하고 편리해졌다”며 “전통시장의 경쟁력 향상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길거리에서 현금 10억원을 가로채 달아난 일당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A씨 등 20~30대 남성 5명은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나왔다. 경찰 승합차에서 각자 내린 A씨 일당은 모두 수갑을 찬 채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이들은 “사전에 범죄를 계획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다. 또 “10억원을 어디에 쓰려고 했느냐”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A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4시께 인천 동구 송림동 한 재개발지역 길거리에서 40대 개인투자자 B씨로부터 현금 10억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현금을 주면 가상화폐로 바꿔주겠다”며 B씨를 승합차로 불러 현금을 받은 뒤 피해자를 차량 밖으로 밀어내고 달아났다. B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20일 새벽 일당 6명 중 5명을 인천 일대에서 차례로 검거했다. 다른 1명은 범행 당시 차량에 타지 못했다가 현장에서 B씨에게 붙잡혀 경찰서에 함께 출석했다. 이날 법원에 나오지 않은 공범 1명은 범행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가상화폐인 테더코인을 팔겠다며 B씨를 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씨는 “10억원은 가상화폐 투자 목적으로 빌린 지인들 돈과 내 돈을 합쳐 조달했다”며 “A씨 등과는 지인 소개로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일당이 일부 쓰고 남은 9억9천여만원을 압수해 자체 금고에 보관하고, 조사가 끝나면 관련 법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금전 문제를 이유로 남편이 운영하는 가게에 찾아가 흉기로 협박한 아내가 검거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25분께 60대 남성 B씨가 운영 중인 장안구의 한 식당에서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A씨는 “죽여버리겠다”며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체포하고 흉기를 압수조치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B씨에게 “전세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무시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와 B씨는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긴급임시조치를 통해 이들을 분리조치했으며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시장학재단은 현재 평택시 출연금으로 운영되지만 앞으로는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자생적인 재단으로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윤병철 평택시장학재단(이하 재단) 이사장(64)은 향후 재단 운영 방안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재단은 지난 2009년 9월 평택시 애향장학회란 이름으로 처음 설립됐다. 이후 2016년 3월 법인 명칭을 평택시 애향장학재단으로 변경했고 2019년 3월 현재 명칭으로 확정했다. 재단은 설립 후 평택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시민의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준다. 대학생의 경우 매년 3월 선발 기준을 마련하고 접수를 시작, 4월 심의를 거쳐 장학생을 선정하면 4~5월 장학증서 수여식과 함께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회 등을 통해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 예체능 특기생과 형편이 어려운 중고생은 5~6월 접수를 시작해 심의·공고 등을 거쳐 수여식을 개최한다. 2009년 재단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혜택을 받은 학생만도 중학생 355명, 고등학생 1천273명, 대학생 1천939명 등 총 3천567명에 달한다. 이들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총 49억여원이다. 특히 2020년부터는 장학금과 장학생을 늘려 해마다 7억원을 약 500명에게 수여 중이다. 윤 이사장은 지난 2021년 재단 이사 공채 당시 지원해 2년여 이사로 활동해오다 지난해 10월 이사장으로 호선됐다. 그는 임기 동안 시민의 참여를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시의 출연금에만 의존하지 않는 자생적인 재단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출연금 외에도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기업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시민이 참여하는 것이 가장 희망적이고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임기가 2년밖에 되지 않아 고민이 길어지면 안 될 것 같아 단기간에 재단의 틀을 바꾸려 한다”며 “보수적인 운영 개념에서 벗어나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인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말에 비춰볼 때 재단이 후학을 양성하고 지원해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단이 인재 육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사무국과 협력해 점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해외사업 공동 발굴 및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KIND는 한국기업의 해외 인프라,도시개발 사업진출 지원을 위해 사업기획, 타당성 조사, 금융조달 능력 제고 등을 담당하는 해외투자개발사업 전문기관이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사업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유망 해외사업을 공동 발굴한다는 목표다. 주요 협약내용은 해외사업 관련 정보의 상호교환, 유망 해외사업 공동 발굴, 해외사업에 대한 KIND의 출자·투자 제공, 공동 업무연수와 인적교류를 통한 상호협력 등이다. 김순철 IPA 경영부문 부사장은 “협약을 통해 IPA의 해외사업 분야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사업은 인천항의 미래 성장동력이 돼 인천항의 발전 뿐 아니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해마다 인천시의 지원금으로 업무추진비 등을 과도하게 쓴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시와 센터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 17억원, 지난해 18억원 등 해마다 출연금을 통해 센터에 운영비와 사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 최근 센터에 준 지원금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인 결과, 센터가 업무추진비를 과도하게 쓴 것이 드러났다. 센터는 지난해 업무추진비 1천200만원 중 420만원(35%)을 인천이 아닌 경기도 성남 일대에서 사용했다. 시는 인천의 창업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위한 업무추진인데도, 타지역에서 이 같은 업무추진비를 쓴 것은 과하다고 지적했다. 시는 또 센터가 업무추진비를 쓴 뒤 영수증 외 회의록, 결과 보고 등의 증빙 서류 등도 남겨두지 않은 것도 문제 삼았다. 특히 시는 센터가 ‘창업스쿨 12기’ 교육에서 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업무추진비 한도를 모두 채워 집행한 것도 확인했다. 센터는 지난해 7월 4차 교육 시 참석자 20~25명을 위한 다과비용으로 66만원을 지출했다. 사실상 1인당 3만원의 한도를 가득 채워 쓴 것이다. 시 관계자는 “통상 한도를 모든 사업에서 일괄적으로 적용, 무료 교육인데도 다과와 식비까지 한도를 모두 채운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시는 또 센터가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비를 변경했지만, 당시 사전 협의나 변경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아 3천200만원의 예산을 불용 처리한 것도 적발했다. 시는 센터가 수개월간 사업비 변경을 하지 않는 등 예산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밖에도 시는 센터가 각종 예산 지출 시 사전 비용을 산출할 때 좀 더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표기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청년 창업기업 통합마케팅 지원 사업으로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 시 환율 등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앞서 시는 센터의 지난 2021~2022년 지도점검 때도 매주 주간회의 때마다 내부 직원과 식사를 한 문제와 각종 기념품을 과하게 구입하는 등 업무추진비를 과도하게 쓴 것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센터 관계자는 “투자 유치 활동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타지역에서 쓴 것뿐, 시의 점검결과에 대해서도 상세 상황을 설명해 마무리 지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곧 시의 지도점검 결과에 따른 개선 대책 등을 보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같은 지적을 받지 않게 운영상의 보완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