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나선다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에 거주하는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 공원 정비 등 주민 생활편의 시설 확충에 나선다. 도는 다음 달 4일까지 도내 시·군을 통해 ‘202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생활편익 제공과 복지향상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사업 선정 시 시·군 재정자립도에 따라 70%에서 최대 90%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유형은 ▲ 도로, 공원, 마을회관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생활기반사업 ▲ 누리길, 여가녹지 등 휴양공간을 조성하는 환경문화사업 ▲ 노후주택 개량 보조사업 ▲지정당시 거주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주택개량 보조사업 ▲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는 생활비용보조사업 등이다. 시·군 개발제한구역 담당 부서가 개발제한구역 내 거주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에 사업을 신청하면, 도는 서면 및 현장평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우선순위를 부여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게 된다. 최종 사업 선정은 오는 9월 이뤄질 예정이다. 김수형 도 지역정책과장은 “주민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사업시행에 따른 보전부담금 면제와 시·군의 재정적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국비는 지난해 대비 17억원 늘어난 231억원이다. 시흥시 방산로 확포장 공사, 하남시 이성산천 정비사업, 남양주시 예빈산 누리길 조성사업 등 42개 주민지원사업을 지원한다.

광명시청, 동계실업검도 男7인조 단체전 ‘최강 劍’

광명시청이 시즌 개막 대회인 2024년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 남자 7인조 단체전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정병구 감독이 이끄는 광명시청은 18일 전북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자 7인조 단체전 결승에서 양준서, 남우석, 권오규의 활약으로 청주시청을 3대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광명시청은 지난 시즌 전국대회 단체전 2관왕에 이어 새로운 시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전통의 명문’ 팀 다운 전력을 과시했다. 정병구 광명시청 감독은 “지난 겨울동안 묵묵히 지시에 따라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첫 대회에서 부터 나와 기분이 좋다”면서 “수고해준 코치와 선수들에게 고맙고 이를 계기로 올 시즌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결승서 광명시청은 선봉 양준서가 청주시청 정형준에게 머리치기 1-0 승리를 거둬 기선을 제압한 뒤, 2위 남우석이 김준희에게 허리치기와 머리치기로 2-0 승리를 거둬 2대0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3위 강배원과 중견 김상준, 5위 김준호가 모두 비겼으나, 부장 권오규가 김다운에 손목치기 2개로 2-0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16강전서 남양주시청을 2대1로 꺾은 뒤 8강전서 수원시청을 4대2로 제친 광명시청은 준결승전서 용인시청과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내용점수서 6대5로 앞서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다. 또 남자 3단부 개인전서는 김상준(광명시청)이 8강서 고성훈을 2대0, 준결승전서 유진곤(이상 울산시체육회)을 1대0으로 꺾은 뒤 결승서 하태용(전북검도회)에 경기 시작 9초 만에 손목치기를 빼앗아 1대0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 단체전 우승 포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자 개인전 통합부 결승에서는 김관수(용인시청)가 최민선(수원시청)과 허리치기 1개씩을 주고받은 뒤 연장전서 손목치기를 성공해 2대1 승리를 거두고 정상을 차지했고, 5단부 권병진(수원시청)과 6단부 조진용(용인시청)도 각각 결승서 김제승(창원시청), 유하늘(무안군청)을 1대0, 2대1로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반면 남자 4단부 결승에 올랐던 정용석(용인시청)은 이승준(울산시체육회)에게 연장전서 머리치기를 허용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수원 금호리첸시아 1단지…수원특례시 ‘사용 승인’

수원 금호리첸시아 1단지가 수원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18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수원 금호리첸시아 1단지는 예정보다 완공이 지체돼 입주예정일이었던 1월31일이 지난 후에도 사용승인을 받지 못했었다. 앞서 시공사인 금호건설이 시에서 지정한 품질점검단, 안전점검자문단과 함께 지난달 두 차례 현장점검을 진행했지만 지적 사항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금호건설은 지적 사항을 보완해 이달 초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수원시는 관계부서와 협의를 진행, 건축물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 또 건축사의 현장 조사·검사에서도 적합하다는 의견을 받아 지난 16일 사용승인을 최종 처리했다. 수원특례시 관계자는 “금호 리첸시아 1단지는 입주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지하 주차장 등 공용 시설의 하자보수가 진행됐다”며 “수분양자들이 안전을 우려하며 민원을 제기해 시는 이들과 3차례 현장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듣고, 시행자·시공사 임원 수분양자 대표와 다섯 차례 간담회를 가지며 민원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앞으로도 수분양자의 안전과 건축물 하자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중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특례시는 지난 2019년부터 100호 이상 오피스텔의 경우 하자보수보증금을 예치하거나 증권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공사 종류별로 2년에서 10년까지 하자보수 기간 내에 건설사가 하자보수를 이행하지 않으면 입주자가 직접 예치금으로 보수비를 청구할 수 있다. 수원 금호리첸시아 1단지는 사용승인을 신청할 때 하자보수보증증권을 제출했다.

서동현 와피 회장, 2030청년 에너지로 '따뜻한 사회' 만들기 앞장

“2030청년들의 에너지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남양주시에서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30회원들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청년 단체가 있다. 바로 청년봉사회 와피(WARFY)다. 와피는 ‘We Are Ready For You(우리는 당신을 위해 준비돼 있다)’의 줄임말이다. 2030세대로 구성된 와피 회원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나눔과 봉사의 영역으로 이끌고 있는 이는 서동현 와피 회장(33)이다. 안양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2008년 남양주시 진접읍에 첫발을 내딛은 서 회장은 어릴 적부터 사회복지사인 친누나를 따라다니며 요양원을 방문해 청소를 하며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주는 등 봉사하며 자랐다. 항상 봉사하는 가족들을 보며 자란 그는 ‘남에게 베푸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교육을 받았다. 그래서일까. 서 회장은 당시 봉사는 당연한 것이고 봉사를 하면 따라오는 성취감과 뿌듯함에 중독됐다고 한다. 2015년 성인이 된 그는 대학교수의 추천으로 학교 봉사동아리 ‘레오’를 이끌게 됐다. 당시 서 회장은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지역 축제 운영 보조, 특수학교인 경은학교 학생들에게 멘토링 봉사활동 등을 전개했다. 2018년 졸업 이후 그는 ‘봉사의 맛’을 잊지 못하고 레오에서 함께 봉사했던 친구들과 함께 청년봉사회 ‘와피’를 만들고, 2030 회원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따뜻한 지역 사회 만들기에 앞장섰다. 와피는 사회복지사, 교사, 변호사, 경찰, 군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100여명의 2030회원들로 구성됐으며, 회장과 회원 모두 본인의 직업을 통해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강구하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와피는 집수리 및 방역, 헌혈증 기부 캠페인, 유기견센터 견사 청소 및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현재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과 낙서로 가득했던 어두운 공간을 밝게 변화시키는 ‘벽화 그리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남양주시 일대를 다니며 현수막의 잔재물 제거도 함께한다. 지난해 가구를 후원받아 남양주시복지재단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에 직접 배달하기도 했으며, 공방을 운영하는 회원서의 도움으로 가죽 학용품을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와피는 올해 ‘건강한 청년’이라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준법지원센터와 연계해 1년 동안 우범 청소년을 만나 멘토링하는 한편 청년마음건강센터에 있는 고립된 청년들을 만나 마음을 두드려 아픈 청년에서 건강한 청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한다. 와피가 만들어지고 7년 동안 하루도 늦잠을 자지 못한 그는 도움을 받은 사람의 따뜻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피로가 싹 가신다고 한다. 그는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봉사하고 있다. 서 회장은 남양주시 청년정책위원회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나란히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청년정책협의체에서 청년위원으로 활동하며 청년들의 니즈와 관심을 파악하고 있다. 또 그것을 봉사로 연계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봉사회를 이끌고 있는 서 회장은 한화 건설부문에 재직 중인 직원으로, 남양주에 살면서 인천으로 출퇴근하고 있다. 일과 봉사,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회사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에서도 그가 만들고 있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서 회장은 “지역 청년들이 목소리를 모아 에너지를 모을 공간이 아직까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봉사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여러 청년들을 만났다. 그동안 봉사활동에만 전념을 했다면 앞으로는 대외 활동도 열심히 해서 다양한 청년들이 함께 봉사를 기획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김포시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첫 개관… 수장고 미술 작품 시민들에 ‘첫선’

김포시가 처음으로 소장하고 있는 미술작품을 시민들에게 가까이 찾아가 선보인다. 18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문화예술 소외지역 및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을 설치해 운영한다.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은 김포시가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달 장기도서관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수요로 ‘예술과 교육이 일상이 되는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이라는 테마로 올해 7곳을 개관해 연중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쉽게 자주 찾을 수 있는 시립도서관, 평생학습관 등의 유휴공간에 그 동안 시가 소장하고 있던 지역 작가의 미술작품을 시민에게 개방해 한 곳에서 독서, 작품관람, 힐링 등이 가능한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은 이달 말부터 시민들의 접근 편리성을 감안해 도서관 2곳(고촌, 풍무)과 평생학습관(운양역환승센터), 문화예술 소외지역 및 대상 등을 고려해 도서관 3곳(통진, 양곡, 마산) 등에 설치·운영하고, 향후 월곶 문예창고 등 유휴공간에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명순 문화예술과장은 “시민에게 찾아가는 문화예술로써 김포시 전체가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김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 공릉천 습지보호지정 청원 1만명 넘었다…“도지사 긍정 답변 기대”

파주지역 비영리 환경단체가 추진한 공릉천 하구 습지보호지역 지정 청원이 목표인 1만여명을 이뤄냈다. 18일 비영리 환경단체인 ‘공릉천친구들’에 따르면 공릉천 하구 경기도 습지보호지역 지정 도민청원이 1만명을 달성했다. 도민청원은 도민이 주요 현안 또는 정책 등에 대해 30일 동안 1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 답변한다. 이에 따라 공릉천 하구 경기도 습지보호지역지정 건에 대해 도지사의 답변을 듣게 됐다. 조영권 상임대표는 “환경부는 공릉천과 만나는 한강하구(김포대교 남단에서 강화군 송해면 하천제방과 철책선 안쪽)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며 “지난 2006년 4월17일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당시 당시 공릉천 하구도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빠졌다”고 말했다. 이에 공릉천지키기 시민대책위가 구성돼 지난해 비영리 환경단체인 ‘공릉천친구들’을 꾸렸으며 공릉천 하구 둑방 전봇대에 ‘공릉천에 사는 생명들’ 얼굴로 현수막을 만들어 게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박평수 공동대표는 “습지보전법은 환경부, 해수부는 물론 광역자치단체장도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진화 공동대표도 “수천억 이상 가치가 있는 공릉천하구를 보전하고 가꾸면 세계적 자연생태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릉천은 양주시, 고양시, 파주시를 잇는 국가하천 및 지방2급하천으로 한강 권역의 한강 수계에 속하며 한강의 제1지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