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해결에 1조 경제효과까지…경기도 지자체, 이민청 유치전 속속

정부가 최근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신설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경기·인천지역의 유치 열기가 거세지고 있다. 앞서 이민청 설치를 핵심 과제로 내세운 도가 ‘1천500명 고용 창출 및 1조원 이상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 지역 소멸 위기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도내 각 시·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민청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고양·안산·김포 등으로 압축된다. 안산시의 경우 전국 최다 외국인 주민 보유 특성과 전국 최초 외국인 전담 기구 및 다문화 특구 지정 성과 등을 내세우며 가장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안산시는 법무부와에 이민청 설치 시 지역 대학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 가장 최근에는 세계 116개국 주한 대사관에 이민청 유치 협력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보내기도 했으며, 시의회도 이에 발맞춰 이민청 설치 건의안 및 유치 건의안을 법무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포시의 경우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을 지낸 김병수 시장을 중심으로 TF를 구성, 지난해 2월 이민청 유치 제안서를 법무부에 제출하는 등 가장 빠른 대응에 나섰다. 특히 김포시는 인천·김포국제공항, 경인·인천항 등을 30분 내외로 접근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내세워 국제 교류 요충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고양시특례시도 반경 40㎞ 이내에 공항·항만 접근성이좋고 철도 및 광역도로망이 뛰어나다는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경기 북부 권역에만 11만여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한다는 점을 제시, 이민청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시도 재외동포청 업무 연계성을 내세우며 이민청 유치 필요성을 밝히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과 전남, 경북, 부산광역시 등이 유치전에 가세했다. 충남은 최근 KTX 천안아산역 일대 이민청 유치를 위해 천안·아산시 등과 전담팀을 발족, 대응에 들어갔다. 전남은 청년인구 유출, 고령화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가 가장 큰 점과 광양항·무안국제공항·KTX 등 교통 인프라 접근성을 동시에 내세우며 이민청 유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북은 외국인공동체과 신설, 광역 비자 등 정책 제안으로, 부산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이민청 부산유치 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활동에 나섰다. 다만, 법무부는 “지자체별 이민청 유치 수요 조사, 별도의 입지 검토 등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일단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집중하고 이후 세부 규모와 입지 등을 논의한다는 것이다.

실적서도 드러난 정의선의 경영철학 ‘인류 꿈 실현’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2024년 국내 기업의 ‘경영 화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과 전쟁 위기 등 대외 변수가 여전히 상존하는 올해, 기업마다 ‘생존’과 ‘성장’을 향한 몸부림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주요 대기업마다 불확실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이 주요 어젠다(agenda)로 떠오르고 있다.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는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미래 전략을 전망하는 ‘연중기획’을 보도한다. 편집자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잔뜩 움츠려 있는 사이,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기업인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경제 위기’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 두 계열사는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와 기아는 영업이익 각각 15조1천269억원, 11조6천79억원을 내며 국내 영업이익 1, 2위 자리에 등극했고, ‘300억 달러 수출의 탑’과 ‘2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건강한 경쟁을 이어가며 수출을 통한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또 현대차와 기아 합산 영업이익률은 10.2%로 전기차 시장의 라이벌인 테슬라(9.2%)마저 앞질렀다. 또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730만4천282대를 판매하며 이른바 ‘글로벌 자동차 판매 빅 3’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같은 ‘역대급’ 성공은 미시적으로는 친환경차, SUV 등 고수익 차종 판매 전략과 해외 시장 판매 확대 등이 적중한 탓이지만, 업계에서는 본질적으로 품질 경영, 조직 개편 등 그동안 기울였던 혁신 노력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이른바 ‘혁신 DNA’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인 것이다. ■ 대대적 체질 개선 통해 실적 전환…글로벌 진출 초석 다져 작년 현대차와 기아가 영업이익 약 27조원을 달성한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지난 2021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10여년 전인 지난 2012년 현대차와 기아는 11조9천5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래 6년 동안 하락세를 걸었고, 2018년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이 3분의 1로 줄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실질적인 위기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 다시 6년 만에 영업이익이 약 8배 정도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 개선은 정의선 회장이 궤적과 같이 한다. 그는 2018년 9월 당시 총괄 수석 부회장에 올라 세대교체를 통한 인적 쇄신, 조직 문화 개선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고, 과감한 투자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때 다져진 초석 없었다면 현재 현대차‧기아의 화려한 부활은 없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올 정도다.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안정화를 이뤄낸 정 회장은 최근 혁신의 ‘고삐’를 더욱 바짝 쥐는 모습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회사로의 대전환, 종합 수소 솔루션 등을 주요 어젠다로 설정하고,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다시 뒤처지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항상 위기라 생각했고, 실제로 난관이 많았지만, 우리는 그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다”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어떤 ‘체질’을 가졌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 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멈추지 않는 ‘체질 개선’…성과로 이어지는 인사 전략 역대급 실적을 올렸음에도 정 회장 스스로 밝힌 것처럼 ‘고된 작업’인 체질 개선을 멈추지 않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 회장은 SDV(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조종하는 자동차) 전환을 올해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고,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R&D) 투자 4조9천억원, 설비투자 5조6천억원, 전략투자 1조9천억원 등 투자 계획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투자액은 전년 대비 약 2조원 증가한 규모다. 또 정 회장은 외부 인재영입과 이를 중심으로 한 조직 전면개편에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회장은 애플‧마이크로소프트 츨신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를 현대차 사장으로 영입한 이후 인재영입에 힘을 쏟고 있고,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한 단계씩 현실화하고 있는 모습이 관측된다. 정 회장은 당장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담하고, R&D본부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등 기존 자동차 관련 개발을 담당하는 구조로 조직을 개편했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있었던 R&D 본부는 송창현 사장 지휘 하에 그룹 내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기존의 종속성을 없애고 송 사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도 “최근 SDV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경쟁력, 품질에서 모두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정 회장은 인재영입을 통해 정몽구 선대회장 때부터 중시되던 ‘품질경영’의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그룹 내 문제로 지적되던 ‘순혈주의’도 타파해나가고 있고, 이와 같은 행보는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정 회장은 그룹 부회장단을 축소하고 사장단 중심 경영체계를 안착시켰고, 도심 항공기(UAM),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을 염두한 인사를 대거 중용했다. 아울러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신규 임원, 40대, 외부인재 등 비율을 대폭 늘렸다. 특히 GM 출신 안전·품질 분야 전문가 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사장)로 승진 임명하고, 글로벌기업 BAT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RO) 출신 김혜인 HR본부장을 부사장에 임명하는 등 인사를 통해 정 회장은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조직 유연성을 제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 회장의 인사 전략은 미국에서 2년 연속 ‘품질왕’에 등극하는 등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정 회장이 SDV 전환과 더불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역시 수소‧전기차 시장이다. 우선 정 회장은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중동 지역을 시작점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CES 2024’에서 현대차는 수소 벨류체인을 확장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만드는 미래 전략을 발표했고, 중동 지역에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 수소차와 설치 충전시스템을 보급‧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와 관련해서는 전기차 전용공장과 글로벌 거점기지를 확대하고, 선도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가 읽힌다. 지난해 11월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이 첫 삽을 떴고,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인 광명 2공장도 6월 정상가동을 앞두고 있다. 정 회장은 싱가포르에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단지를 설립하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에 생산공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 한층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에서 올해 완공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을 전초기지로 삼아 본격적인 시장 탈환에 나설 각오도 엿보인다. ■ ‘안전‧자유‧평화’ 인류 꿈 실현은 ‘진행형’ 정 회장 경영의 특징 중 하나는 국내 여느 기업보다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특히 공염불에 그치는 수준이 아닌 사업 추진 과정 속의 실질적인 사회적 책임을 언급한다는 점이 차별적인 특징이다. 또 정 회장의 관련 발언에서는 사회적 책임이 필요한 ‘지속가능한 미래’가 궁극적으로 기업의 미래이자 투자라는 그의 가치관이 드러난다. 그는 신년사에서 “‘한결 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우리는 고객, 더 나아가 인류와 함께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한다”면서,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고, 소형 원자로와 Clean Energy를 통한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자원 재활용 등 순환경제를 활성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인류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정 회장의 도전 의식은 회장 취임 이후 첫 신년사를 한 2021년 발언에서도 짙게 묻어있다. 지난 2021년 그는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그룹 임직원 모두가 변함없이 지켜가야 할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족쇄 풀린 실·국장급 기구… 경기도, 조직 정비 분주

지방자치단체가 실·국장급 기구의 수와 규모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다음 달 시행되면서 경기도가 내부 조직 정비에 분주한 모양새다. 도 추진 사업 규모, 도민 행정 수요에 따라 인력을 효율적으로 증감하도록 한 것이 개정안의 핵심인데, 공무원 총원 증대는 여전히 제한되면서 신중한 재구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입법 예고를 마치고 다음 달 시행을 예정했다. 개정안은 도 기준 20~22개로 명시됐던 실·국장급 기구 수 상한을 폐지한 게 골자다. 또 특정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행안부와 협의를 거쳐 설치하는 국장급 한시 기구도 별도의 협의 없이 지자체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개정안 시행이 예정되면서 도는 크고 작은 실국장급 기구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기존 18개 국에서 규모, 숫자 제한에 얽매이지 않고 행정 수요와 사업 경중에 따라 인력을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지자체별 공무원 채용 상한을 정하고 위반 시 지방교부세 삭감 등 페널티를 적용하는 ‘기준 인건비’ 지표는 완화하지 않았다. 이날 기준 도 공무원 정원은 1만6천243명(일반·복지직 4천748명, 소방직 1만1천495명), 인건비는 4천872억8천만원이다. 이를 넘기지 않는 범위에서 조직 개편 및 효율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지자체가 조직 자율성을 키우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개편안이 도출되진 않았지만, 사업·행정 수요가 높은 실·국 정원을 늘리거나 추가 국 단위 기구를 설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 사이에서는 공직 운영 효율성을 위한 제도가 특정 조직 편중 현상으로 치닫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진세혁 평택대 국제무역행정학과 교수는 “공무원을 더 이상 증원하지 않겠다는 정부 기조에 따라 한정된 인원을 조직 효율화에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특정 실·국이 비대해진다면 내부 불만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합리적이고 유연한 조직 개편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 흥국생명, ‘미리 보는 챔프전’서 현대건설에 셧아웃 승

인천 흥국생명이 ‘미리 보는 챔프전’서 웃으며 선두 수원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서 현대건설을 3대0(25-14 25-18 25-20)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62점(22승6패)이 돼 1위 현대건설(21승7패·65점)과의 격차를 3점 차로 좁혔다. 김연경이 1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윌로우가 14득점, 레이나가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날 수원실내체육관은 1·2위 팀간 명승부를 보기 위해 이미 사흘전 티켓 판매가 매진돼 3천834석이 가득 찼다. 1세트 흥국생명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8-6 리드 상황서 김연경의 득점과 상대 김주향·김다인의 연속 범실로 격차를 벌렸다. 또 다른 공격의 한 축인 윌로우가 레이나가 공격을 지원하며 도망갔다. 20점 고지를 선점한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득점과 상대 범실 4개를 묶어 세트를 가져갔다. 기선을 제압한 흥국생명은 2세트도 주인공이 됐다. 세트 초반 6-6 팽팽한 상황서 윌로우의 서브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 레이나의 득점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김연경의 고공타를 앞세운 흥국생명은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세트를 내리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서도 화끈한 경기력을 보였다. 초반 흐름을 주도한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고공타와 레이나의 공격 지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이후 18-16까지 앞서갔고, 레이나의 득점과 윌로우의 서브 에이스로 20점을 만들었다. 결국 흥국생명은 24-20 매치포인트서 김연경의 마지막 득점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아시아 쿼터인 위파위의 부상 결장과 많은 범실로 자멸했다. 흥국생명 승리의 수훈 갑인 김연경은 “오늘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팀원 모두 잘 알고 있었다. 집중을 많이 했고, 준비를 잘 한게 주효했다. 경기 전 현대건설의 안되는 부분을 분석했는데, 그 점이 상대를 잘 흔들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 서울 우리카드는 ‘외국인 특급’ 마테이의 발목 부상 전력 이탈에도 4연승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천안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승했다. 한성정이 13점, 잇세이 오타케가 12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시즌 19승(9패)을 수확하며 승점 55로 선두를 탈환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3-0으로 승리 [포토뉴스]

12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김다인이 양효진에게 속공 세트를 올리고 있다. 12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속공을 펼치고 있다. 12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후 환호하고 있다. 12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모마가 스파이크를 내리꽂고 있다. 12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정지윤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12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12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레이나가 상대 수비보다 빠르게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12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상대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내리꽂고 있다. 12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과 흥국생명 이주아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12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수많은 관중들이 양팀을 응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3834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12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이 최종 세트 스코어 3-0(25-14 25-18 25-20)으로 승리후 모여서 환호하고 있다.

윤대통령, 참모들에 "민생 중심 국정 운영에 더 힘써야"

윤 대통령은 12일 “결국은 민생이다. 앞으로 민생 중심의 국정 운영에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으로부터 설 연휴 민심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 수도권 일대에서 진행했던 민생토론회를 전국으로 확대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김 대변인은 “설 연휴 이후에도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로서 '오로지 민생'이라는 각오로 영남·충청 등 전국을 돌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라며 설 연휴 이후 윤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도 11번째 민생 토론회라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그간 대통령은 지역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고 지역균형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지 않고는 저출산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밝혔다”며 “대통령은 앞으로도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고용, 규제 등 생활밀착형 주제로 전국을 누빌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균형 발전으로 지방 시대를 열지 않고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게 그간 윤 대통령이 밝혀온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호남·강원 토론회 계획도 있느냐는 질문에 “특정 지역을 국한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그때그때 상황을 봐서 주제가 가장 잘 부각되거나 지역에서 현안이 되는 문제가 있으면 그 지역으로 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생토론회는 주택, 교통, 의료, 돌봄 등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별로 정부 부처 관계자는 물론 일반 국민과 이해당사자 등이 함께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방향을 제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4일 첫 번째 주제인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시작으로 지난 8일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까지 모두 열차례 열렸다.

[총선 나도 뛴다] 2월 12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 윤완채 예비후보, 하남 전통시장 누비며 상인 등 시민들과 호흡 22대 총선을 앞두고 분구 예정인 하남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완채 예비후보는 설 명절을 맞아 하남시 원도심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차례로 찾아 유권자와 현장에서 호흡하는 발품 유세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을 통해 하남시가 분구로 확정될 경우, 원도심(갑) 선거구 출마 예정으로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설 연휴 동안 ‘민생의 첫걸음! 전통시장 방문!’이란 모토로 전통시장을 찾은 윤 예비후보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 하남시 자율방재단 단원들과 함께 시장 곳곳을 누비면서 시장 상인 등 시민들과 소통했다. 특히 덕풍·신장·석바대 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어렵고 힘든 소상공인을 위로하면서 격려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 선거대책 본부 공동 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윤완채 예비후보는 “지역 내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지역이 발전되는 발판이 된다”면서 “여의도 정치권이 입문하게 되면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의정력을 모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하남 토박이임을 자처하고 있는 윤 예비후보는 7대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대통령실 사회통합수석실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 홍철호 국힘 김포을 예비후보, 솔터고 화재 복구 현장 방문 홍철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시을)는 화재로 인한 피해 복구가 한창인 솔터고를 찾아 관계자들과 현장 정담회를 갖고 조속한 복구 마무리와 학업 정상화를 당부했다고 12일 밝혔다. 홍 예비후보에 따르면 솔터고 화재 현장확인에는 김시용·오세풍 경기도의회 의원과 한종우 시의원 등 국민의힘 주요 선출직 공직자들과 119 안전센터, 김포시청 안전관리 및 교육지원 부서, 김포교육청 관계자, 솔터고 교장과 교감, 김민정 학회협 회장 등이 현장을 함께했다. 홍 예비후보는 “즉석 현장 정담회를 통해 빠른 복구와 수습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으로 조속한 학업 정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홍 예비후보는 “오는 5월 말께 복구와 수습이 마무리될 예정이기 때문에 당장 개학부터 학습 정상화까지는 올해 개교를 하는 운일고등학교의 2~3학년 빈 교실을 이용해서 수업을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교육당국의 설명”이라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이같은 학교와 교육청 측의 입장에 대해 화재 복구와 학업 정상화 모두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며, 마무리 시기도 최소한 4월을 넘기지 않겠다는 목표로 관계기관이 보다 긴밀한 협업 체계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홍 후보는 아울러, “운일고와 경기도교육청과의 협의에 대해 경기도의원들이 긴밀하게 정리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지역단위 지원과 학교, 학부모의 소통과 협업에 대해서는 시의회 중심으로 시청이 종합적으로 챙기면서 최소한 주 1회 이상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해 진행상황 등을 꼼꼼하게 체크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솔터고 화재는 지난 1월 24일 새벽 발생, 본관동과 별관동 사이 300여m에 이르는 필로티 연결통로가 소실되고 3, 4층의 교무실과 급식실 등 교사 일부가 소실됐으며 외벽 등이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 “김포갑 출마 여권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갑 예비후보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김포갑 지역구’에 출마한 여권 후보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여론조사가 또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이 최근 발표한 ‘제22대 경기도 김포시갑 지역구 총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 박진호 예비후보가 31.4%로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유영록(11.4%)·김보현(10.0%) 예비후보는 10% 초반을, 김민 전 데일리폴리정책연구소장은 3.3%로 각각 집계됐다. 이 여론조사의 ‘여야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진호 예비후보는 24.7%를 기록하며 선두인 김주영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31.6%)과 경합 구도를 보였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김보현 예비후보 9.3%, 유영록 예비후보 6.5%, 민주당 소속 송지원 예비후보 6.3%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김포시 갑선거구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무선전화 6.6%, 유선전화 2.3%, 전체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 후보는 “지난 달 24일 한 지역신문이 보도한 신년특집 여론조사에서 22.1%의 후보지지도를 기록했다”며 “이는 기타 여권 예비후보들을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수치이기도 하며 실제 김보현 예비후보 12.4%, 유영록 예비후보 9.2%, 김민 예비후보 2.9%를 각각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 이문열 의정부갑 예비후보, 유튜브로 매주 2개 공약 발표 '눈길' 국민의힘 이문열 예비후보(의정부시갑)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문열TV’를 통해 매주 2개의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문열 예비후보는 지난해 이미 첫 공약으로 ‘의정부 경인철도 지하화’를 발표했다. 미군 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개발 방안으로 미국주립대 유치를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해 ‘의정부 경인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그게 되겠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치부했지만 지금은 다른 후보들이 공약을 따라하며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정부 경인철도 지하화 실현방안으로 ‘의정부 지원 특별법’ 제정을 주장했다. GTX-C노선이나 1호선도 서울 부분인 도봉산역까지만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정된 만큼 특별법을 만들어 의정부까지 지하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대구~광주 달빛철도도 특별법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시키고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RC 개발 관련, 이 예비후보는 “CRC 내 아메리칸빌리지나 주립대 유치는 다른 후보들에게는 없는 참신한 공약이며 흥선·가능·녹양동 주민을 위한 경전철 연장도 다른 후보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다”며 “의정부시 발전을 이뤄내지 못한 구태정치인이 아닌 젊고 새로운 인물인 이문열을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호선, GTX-C노선 지하화 ▲경전철 연장(흥선역에서 녹양역 1호선까지 연결) ▲호원 IC 반대방향 진·출입로 신설(회룡IC) ▲CRC개발(아메리칸 빌리지 관광단지, 기업 유치, 미국주립대 유치) 등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다. ■ 홍경래 화성갑 예비후보 "국제 해양관광도시 조성" 더불어민주당 홍경래 화성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동-서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서남부권에 ‘국제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공약하고 나섰다. 홍 예비후보는 12일 “가까운 용인의 자연휴양림만 보더라도 주말엔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이용률이 97%에 달한다”며 “화성 서남부권에 수도권 주민들이 1시간 만에 오갈 수 있는 국제해양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제해양관광도시는 어촌마을, 해양 탐방로, 탐사코스 등을 연결한 체험·휴양형 관광 프로그램을 적용, 소멸해가는 어촌을 되살리고 지역 경제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양관광도시 조성 전략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조속 추진 ▲건달산 자연휴양림 입지 검토 ▲주거와 레저, 문화가 복합된 미래지향형 관광 레저도시 송산그린시티 조성 ▲MICE 행사 유치 ▲시화호와 공룡알 화석지 일대 국가정원 지정 등을 꼽았다. 아울러 그는 “인천 국제공항과 화성 서남부권을 한 번에 연결하는 오션하이웨이를 건설해 국제해양관광도시가 순천만을 뛰어넘는 국가정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與 “野 86세대 기득권, 적폐세력을 독립운동가에 비유...막말 사과해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민주당 내 86세대 기득권, 적폐세력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하고 나섰다”고 강력 비난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어디 비교할 곳이 없어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고 일제에 맞섰던 독립운동가들을 오만함과 뻔뻔함이 가득 찬 민주당의 운동권 특권세력과 비교한단 말이냐”며 “우리 조국을 지키고자 피 흘리신 독립운동가를 폄하, 폄훼하는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의 민생파탄, 오직 정쟁, 가짜뉴스, 민의 왜곡, 의회독재, 북에 굴종해온 당신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독립운동가와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던 대한 국민께 그 입이 부끄럽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즉시, 독립운동가들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신 국민들께 발언의 경솔함에 대해 사과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더럽히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이 나라 이 땅의 민주화는 민주당의 기득권, 불법, 민생파탄 세력이 만든 것이 아니다”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결실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찰차 박고 줄행랑' 무면허로 음주운전한 불법 체류자

무면허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불법 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자동차 관리법 위반, 공기호부정사용 및 동행사,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캄보디아 국적 불법 체류자 A씨(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께 평택에서 SNS를 통해 알게 된 신원미상의 사람에게 600만원을 주고 대포 차량인 BMW 승용차를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무면허 음주상태로 이 차량을 몰다가 같은 날 오후 9시7분께 평택 서정동에서 음주단속에 걸리자, 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하려다 앞을 가로막은 교통 순찰차 조수석을 충격한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유기하고 간 차량 내에서 휴대전화를 발견, 이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37시간 만인 지난 10일 오전 10시36분께 지인의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 외에 불법체류자 신분의 A씨 지인 3명을 함께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구매한 차량의 번호판은 사건 전날 광주광역시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 번호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A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함께 적발한 3명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출입국 관리 당국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