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2월 10일 토요일 (음력 1월 1일 /甲辰)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가족화목 운수왕성 계약성사 금전원만 길(吉) 戊子 48년생 시비언쟁 있으나 사업금전 약속 등은 해결 庚子 60년생 재수대통 운수왕성 연인화합 문서해결 길(吉) 壬子 72년생 시험합격 승진가능 뜻을 성취 상사도움 길(吉) 甲子 84년생 동료모임 연인화합 주점오락 즐거운 나날 丙子 96년생 문서차량 해결 이동변화 고민해소 계약가능 소띠 丁丑 37년생 문서해결 자손기쁨 음식 술 생기고 中길(吉) 己丑 49년생 명예상승 귀인조력 모임성공 능력인정 辛丑 61년생 금전문제 해결 시험합격 능력발휘 만사 길(吉) 癸丑 73년생 직장문제 고민 컨디션 하락 시비언쟁 주의 乙丑 85년생 형제 친구로 재물지출 경쟁발생 모임성사 丁丑 97년생 학업시험 무난 부모형제 만남 마음이 넓어야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일진불리 질병조심 금전고민 자손불화 庚寅 50년생 운수는 왕성하나 오락손해 음주조심 길(吉) 壬寅 62년생 음식대접 모임성사 자손기쁨 사람과 술 조심 甲寅 74년생 친구형제 모임갖고 단합해야 무난하고 길(吉) 丙寅 86년생 직업상담 음식대접 가족모임 여행출행 길(吉) 戊寅 98년생 일진별로 의견대립 한발 양보필요 마음우울 토끼띠 己卯 39년생 명예상승 자손기쁨 재물성사 능력인정 길(吉) 辛卯 51년생 금전문제 해결 증권이득 문서해결 만사 길(吉) 癸卯 63년생 명예손상 직장 스트레스 가정불화 술조심 乙卯 75년생 타인으로 손해 경쟁에서 탈락 과음 말조심 丁卯 87년생 문서시험 차량문제 원만 귀인도움 만사원만 己卯 99년생 일진원만 인기상승 상사후원 주도적인 인물 용띠 庚辰 40년생 물건구입 재물지출 가족모임 과음과식 壬辰 52년생 과음과식 주점 출입 음주실수 조심해야 甲辰 64년생 경쟁에서 승리 중심인물 되나 재물지출 수 丙辰 76년생 구직성사 상사 부모님 도움 술 음식 생겨 戊辰 88년생 컨디션 불리 언쟁주의 여행출행 분주다사 庚辰 00년생 문서변화 계약가능 여행출행 분주다사 할 때 뱀띠 辛巳 41년생 금전문제 해결 문서문제 차량상가 만사 길(吉) 癸巳 53년생 직장문제 고민 자손근심 금전문제 복잡 乙巳 65년생 보증서면 큰실수 금전문제 불리 시비조심 丁巳 77년생 구직성사 윗사람 도움 선물 생기고 원만해 己巳 89년생 일진원만 대우받고 길(吉)하나 시기질투 조심 辛巳 01년생 운기상승 시험 잘보고 선물 생기고 데이트 말띠 壬午 42년생 직업 및 자손 문제는 길(吉)하나 재물은 불리 甲午 54년생 친구친척 만나 재물지출 운수는 왕성하고 丙午 66년생 물건 구입으로 재물지출 술 음식 생기고 길(吉) 戊午 78년생 재물손해 낭비 투자조심 술로 말실수 조심 庚午 90년생 문서 및 이사 여행출행 가족 친구로 재물지출 壬午 02년생 알바성공 술 음식 생기고 일진무난 재미있고 양띠 癸未 43년생 자손 및 직업고민 명예를 탐하면 큰 실수 乙未 55년생 금전문제 복잡 투자재물 손해 가족문제 고민 丁未 67년생 재수원만 구직성사 문서해결 자손기쁨 길(吉) 己未 79년생 재수대길 능력인정 인간화합 명예상승 길(吉) 辛未 91년생 재수왕성 연인데이트 능력발휘 고민해결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형제친척 단합 재수원만 고민거리 해결 길(吉) 丙申 56년생 문서변동 직업변화 자손외식 부모님 소식 戊申 68년생 일시적인 실수로 고민 친구의 도움 모임성공 庚申 80년생 재수대통 능력인정 연인 생기고 귀인도움 壬申 92년생 집안경사 작업해결 시험원만 능력발휘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친구 친척으로 재물손해 가족불화 외로운 날 丁酉 57년생 계약성사 직업해결 능력과시 인간화합 길(吉) 己酉 69년생 승진가능 귀인도움 금전해결 연인 데이트 辛酉 81년생 재수대길 부모님 도움 시험합격 연인화합 길(吉) 癸酉 93년생 눈치는 보이나 능력발휘 인기상승 가족화합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근심 직업고민 사업불리 술 및 운전조심 戊戌 58년생 만사불길 금전불리 시비사고 건강조심 흉(凶) 庚戌 70년생 변화변동 출행 문서차량 문제생겨 돈지출 壬戌 82년생 직업변화 음식대접 생기나 오락탈선 조심 甲戌 94년생 모임성사 분주다사 오락탈선 중심의 인물 돼지띠 丁亥 47년생 문제해결 시험합격 구직성사 자손기쁨 己亥 59년생 능력인정 명예상승 금전해결 귀인도움 辛亥 71년생 재물성사 문서해결 시험합격 뜻을 성취 癸亥 83년생 직업고민 컨디션 불리하나 친구 상사의 도움 乙亥 95년생 경쟁발생 재물지출 가족외식 중심을 지켜야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민주당 안태준 광주을 예비후보 “문화·체육 인프라 확대 주력” [총선 나도 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특별보좌역 안태준 예비후보(광주을)가 지역별, 세대별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안태준 예비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려면 문화와 체육을 원하는 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모든 광주시민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을 빠르게 확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공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돌봄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체육복합 센터를 광주 시내 거점마다 빠짐없이 만들 계획”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신현문화체육복합센터와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를 조기 완공해 시민들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역별 맞춤 공약으로 ▲오포와 초월 청소년 문화의 집을 속도감 있는 추진 ▲신평종합체육시설(가칭) 신설 ▲신현천 일대 산책로 조성을 조기에 착수 ▲신월리 생활체육시설도 추진 ▲초월체육문화복합센터 신속 착공 등을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곤지암 도자공원 내에 예술인 창작·교류센터를 조성하고 오감이 즐거운 시민공간을 만들겠다”며 “유정호수 명품둘레길 조성과 비장애 아동과 장애아동이 함께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철 민주당 광주갑 예비후보 “낡고 무능한 정치 혁신" [총선 나도 뛴다]

광주시의원(6·7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현철 광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총선 경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오전 광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함께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맞서 싸우고, 지역 대표 교체로 낡고 무능한 지역 민주당 정치를 혁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 입법행정가로서, 환경·생태운동 활동가로서, 지방자치의 풀뿌리를 좀 먹는 윤석열 정권의 ‘메가시티’ 정책 선동에 맞서고, 나아가 ‘친환경·생태 미래 자치 도시, 광주’의 비전과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각종 해당 행위가 난무하며 극심한 내홍 사태의 혼란을 야기한, 낡고 무기력한 광주지역 민주당의 정치 풍토를 혁신하고, 지역 대표 선수 교체를 통해 새로운 리더쉽을 갈망하는 당원들의 뜻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깨끗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민주당의 광주갑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가 되어,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달 25일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에 등록하면서 6년 만에 광주갑 지역 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이 예비후보의 출마선언으로 현역 중진인 소병훈 의원과 지역 대표를 놓고, 신·구 지역 정치인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그는 지난 20대 대선 이재명후보 경선캠프 조직상황실장, 6대 당대표 선거 이재명 후보 조직특보로 활약한 친명계 정치인으로, 그동안 경기도와 중앙당을 오가며 활동해 왔다. 대표 공약으로는 ▲친환경 전기차, 전철, 철도 중심의 도심 교통망 체계 구축 ▲쾌적한 주거 공간 마련을 위한 도시 재구조화 계획 마련 ▲미래를 책임질 학교 교육과 함께하는 시민을 위한 평생 교육 등 ‘2030·40 미래 행복 자치 도시, 광주’의 비전을 제시했다.

“외로운 집, 설이라고 다를 바 없어요”…우리 동네 ‘주택 이외 거처’

“여기에 산 게 몇 년째더라…. 처음에는 외롭다고 느꼈지만 이젠 하도 익숙해져서 명절이라고 해도 별다른 마음이 들진 않아. 이웃들도 똑같이 하루하루가 비슷해. 우리가 설이어서 어디 갈 데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니까.” 수원특례시 팔달구 남수동 부근 쪽방촌. 설 연휴를 목전에 둔 8일 오후 쪽방촌 입구에 들어서자 다닥다닥 비좁게 붙어 있는 집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인근 ‘통닭거리’에서 북적이던 인파는 어느새 사라지고 가끔 지나가는 트럭소리만이 적막 속에서 공허하게 울려 퍼졌다. 이곳에 얼마나 살았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는 70대 이 모 할머니는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골목을 가볍게 지났다. 그리고 성인 남성이 허리를 굽히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낮은 현관문을 열더니 “얼마나 대수로운 얘기를 들으려고, 이제 그만 가”라고 했다. 이 할머니의 손에는 반쯤 남은 소주병이 들려 있었다. 가족과 함께 지내며 평소에 하지 못하던 이야기를 나누는 설 명절. 쪽방촌, 비닐하우스, 고시원 등 ‘주택 이외 거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북적거리는 연휴가 아닌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하루에 불과하다. 경기일보는 갑진년 설 명절을 맞아 경기도 내 주택 이외 거처 실태를 짚어보며 지역 사회 지원이 더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봤다. ■ 늘어나는 ‘주택 이외 거처’···경기도에만 12만 가구 9일 주택법 등에 따르면 영구 또는 준영구 건물이면서 부엌과 한 개 이상의 방, 독립된 출입구를 보유하고 관습상 소유 또는 매매의 한 단위인 거처를 일반적으로 ‘주택’이라 칭한다. 반면 해당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한 가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어진 집 이외의 생활 장소는 ‘주택 이외의 거처’라 부른다. 오피스텔, 기숙사, 특수사회시설, 판잣집, 비닐하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선 2005년부터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주택 이외 거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이는 5년마다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조사 통계를 살펴보면 주택 이외 거처는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기일보가 한국도시연구소로부터 받은 ‘2005년~2020년 경기도의 시군별 주택 이외의 거처 거주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내 ‘주택 이외 거처’는 현재(2020년 기준) 오피스텔을 제외하고 12만1천27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1만8천830가구과 비교하면 6.44배 늘어난 수치다. 경기도내 31개 시·군별 평균적으로 3천911가구가 주택 이외 거처에 살고 있다는 의미다. 경기도 내 주택 이외의 거처 거주자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05년 0.6%, 2010년 0.8%, 2015년 2.2%, 2020년 2.4% 등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 3가구 중 1가구 ‘저소득층’…대부분 혼자 사는 50대 이상 이러한 ‘주택 이외 거처’는 ‘주택’에 비해 주거비가 저렴한 축에 속해 상대적으로 재정 상황이 취약한 사람들이 많이 거주한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주택 이외의 거처 주거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이외의 거처 가구민 10명 중 6명 이상(66.3%·28만5천285가구)이 소득 1~2분위인 ‘저소득층’에 속했다. 이들이 머무는 주택 이외 거처의 면적은 6.5~14㎡이 14만9천425가구(33.7%)로 제일 많았다. 이어 ▲14~26㎡ 11만9천708가구(27.0%) ▲36㎡ 이상 9만8천852가구(22.3%) ▲26~36㎡ 5만5천149가구(12.4%) ▲6.5㎡ 미만 1만9천992가구(4.5%) 순으로 나타났다. 3.3㎡가 1평임을 고려하면 주택 이외 거처의 거주민 3명 중 1명이 2∼4.2평 남짓의 공간에 사는 셈이다. 또, 거주자들의 평균 연령은 52.5살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만 60세 이상(40.0%)과 만 50~60세 미만(22.8%)가 절반 이상이었다. 평균 가구원 수는 1.4명으로 1인 가구(32만1천516가구·70%)가 제일 많았다. 가족 단위보다는 ‘나 홀로’ 사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 ‘전체 가구 중 주택 이외 거처’ 포천 8.4%로 1위…가평>연천 뒤따라 경기도 어떤 시·군에 주택 이외 거처가 많을까. ‘전체 가구 대비 주택 이외 거처’ 비율을 분석해 본 결과, 1위는 포천으로 전체 가구의 8.4%(5천22가구)가 주택 이외 거처로 나타났다. 이어 가평(6.2%·1천595가구)과 연천(5.2%·936가구)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전체 가구 대비 주택 이외 거처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명(1.0%·1천85가구), 의왕(1.2%·724가구), 구리(1.4%·1천47가구) 순이었다. 경기도 전체 가구 대비 주택 이외 거처 비율이 3%임을 고려하면 포천이 2.8배, 가평이 2.1배, 연천이 1.7배씩 높은 비율이다. 반대로 광명, 의왕, 구리는 각각 0.3배, 0.4배, 0.5배 더 낮았다. 이번에는 경기도를 남부와 북부로 나눠 비교해봤다. 경기북부, 경기남부를 각각 10개, 21개 기초지자체씩 나눠 전체 가구 대비 주택 이외 거처 평균 비율을 내보니 북부는 3.74%, 남부는 2.52%로 확인됐다. 북부의 주택 이외의 거처 비율이 남부보다 더 높은 이유로는 남부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덜 이뤄졌고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가진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체 가구 대비 주택 이외’ 거처가 아닌 총 가구 수만 봤을 때는 도내에서 제일 인구가 많은 수원이 1만1천223가구로 가장 많았다. 2005년 699가구였던 수원의 주택 이외의 거처는 2010년 3천668가구, 2015년 6천578가구로 뛰더니 2020년 1만1천223가구를 기록하며 15년 만에 16배 이상 늘어났다. 뒤이어 화성이 1만161가구로 2위, 성남이 7천145가구로 3위를 기록했다. ■ 주거안전 담보 못하는 비주택 가구 ‘22만’···“관심 가지고 지켜봐야” 비단 ‘주택 이외 거처’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하(반지하)와 옥탑(옥상)은 행정상 주택 이외 거처에 포함되지 않지만 낙후 주거 공간으로 손꼽히는 거처다. 해당 거처의 앞 글자를 딴 ‘지옥’ 가구만 경기도에 10만 가구가 넘는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0년 도내 지하(반지하)방은 8만8천936가구, 옥탑방의 수는 1만1천567가구다. 앞서 주택 이외의 거처 12만 가구와 합치면 도내에만 약 22만 가구가 ‘주택이 아닌 집’, 즉 ‘비주택’에서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비주택 거주자에 대한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 교수는 “불안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비주택 거주자들에게 관심을 두고 꾸준히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으면 한다”며 “우리 주변에 있는 취약계층을 지역 사회에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중심이 돼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주임교수 역시 주택 이외 거처 등의 거주자들을 이주시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보탰다. 임 교수는 “주택 수가 부족해 단순 이주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 궁극적으로 주택 이외의 거처 수를 줄이고 더 많은 주택 확보에 나서야 한다”며 “‘이주-자립-정착’이라는 정책 방향을 유지하면서 주택 이외의 거처 수를 서서히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카메룬 특급’ 모마 맹위…GS 꺾고 1위 질주

수원 현대건설이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의 맹폭을 앞세워 서울 GS칼텍스를 꺾고 선두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서울 GS칼텍스와 5라운드 방문 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1(23-25 25-19 25-11 25-14)로 역전승 했다. 직전 대전 정관장전서 연승행진이 멈춰섰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며 21승6패, 승점 65로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2위 인천 흥국생명(21승6패·승점59)과의 격차를 6점 차로 유지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24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지윤이 14점, 양효진이 13점을 기록하며 지원했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양 팀 최다 2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역전패했다. 1세트 초반부터 백중세였다. 시소게임을 거듭하다 현대건설이 10-10에서 모마의 퀵오픈, 위파위의 서브에이스로 12-10을 만들었다. 하지만 GS칼텍스도 실바의 맹공을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고, 18-16 역전에 성공했다. 20점 이후 팀의 공격 득점을 모두 책임진 실바는 1세트서 13점을 올렸고, GS칼텍스가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현대건설은 위파위를 빼고 김주향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14-9로 크게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상대 한수지의 서브 범실,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16-9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24-15 세트포인트 상황서 연속 4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양효진이 침착하게 마무리 득점을 올려 세트스코어 1대1 동률을 만들어냈다. 3세트의 주인공도 현대건설이었다. 세트 초반 15-4로 멀찌감치 도망갔고, 23-11에서 정지윤의 서브에이스, 김주향의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4세트도 초반 6-1로 리드를 잡는 등 우세한 경기 끝에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GS칼텍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 막판까지 집중하며 기분 좋은 승점3 승리를 챙겼다. 한편, 남자부 선두 서울 우리카드는 주포 마테이 콕이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음에도 안산 OK금융그룹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2(20-25 25-16 23-25 25-14 20-18)로 진땀승을 거뒀다. 송명근이 친정팀 상대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고, 잇세이 오타케가 20점으로 지원했다. 우리카드는 18승9패(승점52)로 2위 인천 대한항공(승점50)과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OK금융그룹은 3위(승점44)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우리동네 독립서점: 오산 하프앤보울 [공간의 재발견]

오산시 외삼미동에 위치한 ‘하프앤보울’은 책과 커피, 꽃이 공존하는 북카페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좋을만한 그림책 위주로 서가를 꾸몄고 판매하는 책 외에 커피를 마시러 들어온 손님이 편히 읽을 수 있는 책도 구비해두고 있다. ◆ 그림책으로 소통하는 어른 2021년 3월 경기 오산시 외삼미동에 문을 연 하프앤보울에는 그림책 서가가 별도로 있다. 주인장 박지애씨는 아이가 태어난 2017년부터 그림책을 접하게 됐고, 그쯤 봤던 그림책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 있다. 그중 올리버 제퍼스의 ‘마음이 아플까봐’는 박씨에게 큰 영향을 줬다. “한 소녀가 세상의 전부였던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상처받은 마음이 아플까 봐 두려워 마음을 꺼내 유리병에 담아두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떻게 하면 닫힌 마음의 문을 세상을 향해 열 수 있는지 어른들과 나눌 이야기가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림책에 대한 애정은 하프앤보울의 위치를 오산으로 정하는 데도 영향을 줬다. 오픈 전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림책 모임에 참여하고 싶어 서점을 찾아보면 수원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산에 북카페나 독립서점이 드물어요. 책도 팔고 커피도 파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데 복잡한 도심보다 중심가에서 다소 떨어져 있더라도 여유 있는 동네가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프앤보울엔 그림책 서가가 별도로 있다. 그림책은 책장에 꽂혀 있는 것보다 표지가 주는 효과가 더 크다는 판단이 들어 전면 책장에 배치하고 있다. 또 그림책이 아이들만 읽는 책이라는 선입견을 타파하고자 어른들이 읽고 생각할 만한 책을 엄선해 큐레이션하고 있다. “어른이 된 후 삶의 목적과 가치관에 대한 고민은 누구에게나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본연의 나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은 결국 ‘나’에 대한 물음인 것이죠. 그림책뿐만 아니라 나를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인문학, 역사, 신앙 서적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책을 고릅니다.” 한편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고를 때도 지식보다는 감정과 마음을 우선에 두고 있다. 마음껏 상상하고 그 안에서 어린이들 스스로 자아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책을 선별한다. ◆ 우리의 그림책, ‘더미북’ 만들기 ‘하프앤보울’은 2021년 10월부터 1년간 매월 주제를 정해 일주일에 한 번씩 어른을 위한 그림책 정기 모임을 진행했다. ‘우리의 그림책’이라는 이름의 모임은 참여자들이 주제에 맞는 책을 가지고 와서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이야기하는 모임이었다. 박씨는 1년간 진행한 모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로 ‘나의 첫 그림책 만들기’를 꼽았다. 그림책을 실제로 출판하기 전 상태인 ‘더미북’(가제본)을 6주간 완성하는 수업이었다. “모임 시작 전 자신이 구상한 이야기 씨앗을 토대로 스토리보드, 스케치 작업, 글 수정 및 보완, 세 가지 장면 채색을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나중에 각자 만든 이야기를 인쇄해 참여자들에게 나눠주고 서점에도 진열했습니다.” 더미북을 만드는 과정은 고됐지만 박씨는 “다시 언제 하냐고 문의도 많이 들어올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며 “언젠가 다시 기획해 진행하고 싶은 행사”라고 소개했다.

‘강경민 11골’ SK 슈글즈, 경남개발공사와 아쉬운 무승부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신한 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막강 ‘쥐띠 트리오’의 활약으로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귀중한 승점 1을 보태며 선두를 지켰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선두 SK 슈글즈는 9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부 2라운드 2위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강경민(11골), 유소정, 강은혜(이상 6골) 동갑내기 삼총사가 23점을 합작하며 맹위를 떨쳤으나 뒷심 부족으로 30대3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비록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으나 9승1무1패, 승점 19로 경남개발공사(8승1무2패·17점)와의 격차를 2점으로 유지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SK 슈글즈는 강경민의 좌중간 점프슛으로 득점한 뒤 7m 스로우와 우중간 중거리 슛으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3대0으로 앞서가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과 유혜정이 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SK 슈글즈는 강경민이 돌파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SK가 달아나면 경남개발공사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지다가 유소정의 우중간 돌파슛과 김하경의 속공, 강은혜의 중앙 돌파 득점이 이어지면서 13분49초께 SK 슈글즈가 8대4 더블스코어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경남개발공사는 허유진, 김세진, 이연경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었고, 허유진, 이연경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6대14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SK 슈글즈는 강경민의 7m 스로우와 김하경의 속공으로 16대1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남개발공사가 달아나면 SK 슈글즈가 동점을 만드는 상황이 이어지다가 18대18서 유소정의 7m 스로우 성공과 김하경이 오른쪽 측면 득점에 성공해 20대18로 역전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고, 유소정, 강경민, 이현주의 득점에 이어 강은혜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2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6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상대에 추격을 내줘 30대30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서 강경민, 강은혜의 슛이 경남개발공사 골키퍼 오사라의 선방에 막혀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SK 슈글즈의 이민지와 경남개발공사 오사라는 나란히 13세이브를 기록하는 선방쇼를 펼치며 팀 패배를 막아냈다. 이민지는 통산 800세이브를 기록했다. 또한 SK 슈글즈 유소정은 여섯살 아래 친 동생인 경남개발공사 유혜정(2골)과의 대결서 앞서 언니의 기량을 과시했다. SK 슈글즈 관계자는 “오늘 잡을 수 있었던 승리를 놓쳐서 아쉽다. 막판 두 차례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쉽다”라며 “우리 역시 이민지 골키퍼가 좋은 방어로 자칫 역전패 위기를 넘긴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앞으로 매 경기가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