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환경공무관 있기에 쾌적하게 생활”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환경공무원들과 만나 “환경공무관이 있기에 국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한 식당에서 연휴에도 거리 청소와 폐기물 수거 등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환경공무관들과 조찬을 함께 하고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조찬은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환경공무관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추진됐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조찬으로 떡국을 함께 나누며 추운 겨울 아침의 피로를 날려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환경공무관이 있기에 국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함께 자리한 환경공무관들의 건의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조찬에는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 9명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및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가까이에서 함께”…HUG 경기관리센터 개소로 도민 편의↑

“가까운 곳에서 전세 보증 사고 상담을 할 수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 경기관리센터가 생기니 빨리 사고처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도내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로 많은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최근 성남시 분당구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경기관리센터가 들어서며 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HUG 경기관리센터에는 전세 사고 피해자들로 북적였다. 지난달 22일 개소한 HUG 경기관리센터는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접수 및 대위변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공사의 분양보증이 있는 건설사가 부도가 발생했을 경우 이에 대한 이행 책임을 진다. 센터의 담당 지역은 광주시·성남시·안성시·용인시·이천시·하남시·여주시·양평군·과천시·광명시·군포시·수원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오산시·의왕시·평택시·화성시 등이다. 이 외 지자체는 접근성을 위해 가까운 서울 관리센터가 담당한다. 당초 경기지역에서 전세 사고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서울 등으로 이른바 원정 상담을 가야 했던 것들이 관할 지역에 한해 경기관리센터에서 빠른 상담과 이행이 가능해졌다. 센터의 일평균 방문객은 50~70여명으로, 개소 이후 2주가 흐른 현재까지 약 500명 안팎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전세 보증금 반환 신청을 위해 센터에 방문했다는 김 모씨(화성시·50대)는 “경기관리센터가 없었더라면 서울 서초구 서울동부관리센터까지 갔어야 했는데 그런 수고로움을 덜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자세히 설명을 들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수원 등 경기 남부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전세 사고 피해를 가까이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은 피해자의 심리적 부담을 다소 경감시켜 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나타났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최모씨(20대)는 “전세사고 피해로 정신적,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라 1초마다 피가 마르는 심정인데, 센터가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경기관리센터 관계자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과정을 돕고 하나의 방안이 돼 줄 수 있어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마지막 한 분까지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활해진 고속도로, 일부는 정체… 서울→부산 4시간30분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가 다소 풀리면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2분, 대구 3시간30분, 광주 3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9만대로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 출발할 때보다 3∼4시간 줄면서 차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남사진위∼남사 5㎞, 천안휴게소∼옥산 14㎞, 옥천1터널∼옥천4터널 6㎞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서해대교 6㎞, 당진부근 2㎞, 동서천분기점∼군산 4㎞, 줄포부근 7㎞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났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진천∼진천터널 5㎞, 오창∼서청주 6㎞ 구간에서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영동선 강릉 방향은 서창분기점∼월곶분기점 2㎞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오후 8∼9시께 귀성 방향 정체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급물살’…금융위에 인가 신청

DGB대구은행이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1분기 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전날 금융위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내용 변경을 신청했다. 앞서 금융위는 대구은행이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중은행 전환 신청 시 예비인가를 거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구은행은 예비인가를 생략하고, 본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업계에서는 대구은행이 이르면 1분기 내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 그간 대구은행 불법 계좌개설 사건이 시중은행 전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지만, 금융위가 주주가 아닌 은행 또는 임직원의 위법행위와 관련된 사고라면 대주주 결격사유나 인가심사 중단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다만 대구은행이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는 중인 만큼, 금융위는 세부심사요건 중 ‘내부통제체계의 적정성’ 관련 사항을 보다 엄격하게 심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금융사고와 관련해 임원의 제재가 예상되거나 인가신청 시 관련 서류에 향후 제재가 확정될 경우, 대상 임원에 대한 조치계획 등 신청인의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외부평가위원회를 통해 그 적정성을 심사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이 중요사항의 변경에 해당하는 만큼 대주주 요건, 사업계획의 타당성 요건, 임원 요건, 인력·영업 시설·전산설비 요건 등 법령상 모든 세부심사 요건에 대해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4조3680억원…전년比 6.4%↓

신한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4% 줄었다. 세후 3천220억원의 증권 사옥 매각 이익 효과 등이 사라진 탓이다. 신한금융은 8일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4% 감소한 4조3천6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측은 일회성 비용 및 전년도 증권 사옥 매각 이익 효과 소멸 등 비경상 비용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3.9%가 감소한 5천497억원을 실현했다. 4분기 중 상생금융 지원 비용,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거액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연간 이자이익은 그룹 연간 순이자마진(NIM)이 1bp 상승하고, 금리부자산이 2.6% 증가하며 전년 대비 2.1% 늘었다. 4분기 이자이익은 그룹 분기 NIM이 2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0.7% 늘어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다. 연간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개선 및 전년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 소멸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51.0% 증가했다. 반면 4분기 비이자이익은 상생금융 관련 비용 인식과 대체투자자산 평가 손실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7.0%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677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늘었다. 은행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증가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 및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했다. 신한카드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6천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줄었다. 같은 기간 신한투자증권은 75.5% 감소한 1천9억원을 기록했다. 이외 신한라이프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4,724억원을, 신한캐피탈은 0.2% 증가한 3천40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결산 주당 배당금은 525원(연간 주당 배당금 2천100원)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담배냄새 나는 택시 싫어요”…차 안 흡연에 인천시민 '불편'

인천지역 일부 택시 기사들이 승객이 없는 틈을 타 택시 안에서 버젓이 흡연,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느낀다. 8일 오후 1시10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운행 중인 택시 창문에서 하얀 연기가 나온다. 운전석을 자세히 보니 신호를 기다리는 택시 기사가 차 안에서 버젓이 흡연을 하고 있다. 차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재를 떨며 흡연을 즐기던 택시기사는 신호가 녹색불로 바뀌자 손가락을 튕겨 담배불만 바닥에 떨군 뒤 담배꽁초를 집은 채 팔을 택시 안으로 집어넣었다. 그는 얼마 가지 않아 택시 창문을 닫았다. 8일 오전 11시께 인천버스터미널 인근 도로에서도 한 택시기사가 운행 중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발견했다.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A씨(28)는 “대기 중인 택시를 타면 (기사가)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탑승했을 때 그제서야 끄는 경우도 있다”며 “급한 마음에 찾은 택시라 이용은 하지만, 괴롭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택시 안은 창문을 닫으면 밀폐 공간으로,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 피해 우려 역시 크다. 장수동에 사는 B씨(39)는 “택시에서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날 때는 멀미를 하기도 한다”며 “간접흡연이 싫어 하차해 뒷차를 타려 해도 앞차가 빠지지 않으면 출발할 수 없다는 뒷 차 기사 때문에 전철을 타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부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택시 등 여객운송용 차량 안 흡연은 승객 유무와 상관없이 금지다. 흡연하다 적발되면 택시 기사는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단속과 민원 접수는 각 기초 지자체가 도맡았고, 현장 단속이 쉽지만은 않다. 사진 등 확실한 물증이 없으면 책임을 묻기도 어려워서다. B구청 한 관계자는 “택시에서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민원이 들어와도 밖에서 피우고 들어온 거라고 둘러대면 사실상 확인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창문 열고 담배 피우는 모습을 번호판과 함께 찍어 민원을 넣으면 기사 의견을 들은 후 처리한다”며 “운전 기사들 대상으로 교육을 해 승객들이 불편하거나 간접흡연을 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 50.2% 고향으로... 귀성·귀경길 '꿀팁' 챙겨요 [설특집]

올해 설 명절에는 국민 2명 중 1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 차량이 예년보다 다소 늘면서 고향 가는 길이 호락호락하진 않아 보인다. 귀성·귀경객을 위해 9~12일 명절 연휴 4일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연휴 동안 이동 인구는 일평균 570만명으로 집계되고 설 당일인 10일 663만명으로 정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9일 오전에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이며 귀경길은 설 다음 날인 11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 등은 7일 전국 1만120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설 연휴 5일간(8~12일) 통행 실태 조사 자료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 기간에 전국 이동 인구는 총 2천852만명으로 파악됐고 이동 인구수는 일평균 570만명으로 지난해 일평균 557만명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당일(10일) 66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여 연휴 기간 최다치를 보였다. 또 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은 일평균 520만대로 지난해 505만대보다 3.1% 증가했고 이 중 설 당일 605만대로 최다 통행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 출발은 설 전날(9일)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11일) 오후에 각각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편으로는 승용차(92%)가 1위를 차지했고 버스와 철도, 항공, 해운 순으로 나타났다. 설을 맞아 국민 2명 중 1명(50.2%)이 귀성 또는 각자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귀성 또는 여행자는 69.6%로 다소 줄어든 수치며 포기자도 30.4%나 됐다. 이번 연휴 기간 여행 계획자는 5명중 1명꼴인 19.6%로 나타났고 이 중 국내 여행이 91.6%를 차지했다. 역귀성 비율은 1.8%로 지난해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또 설을 보내는 가구 중 ‘설 전날 귀성하고 설 다음 날 귀경한다’고 응답한 가구가 15.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설 전날 귀성 후 설 다다음 날 귀경’ 예정 가구가 9.9%, ‘설 전날 귀성 후 설 당일 귀경’이 9.2% 순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 기간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고속도로는 경부선으로 26.2%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서해안선 12.8%, 호남선(논산~천안) 11.3%, 중부선(통영~대전) 7.3% 순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교통비용은 약 22만8천원으로 지난해 24만7천원보다 1만9천원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기간인 8~12일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귀경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도로 공급 확대는 물론 혼잡 도로 집중관리 등을 통한 교통 소통 지원에 나서고 특히 도로전광판, 모바일, 웹 등을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이동 편의를 도모한다. 또 귀성·귀경·야행객 이동 편의를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철도 및 항공 짐배송 서비스, 출장국 조기 운영 등 여행 편의 제공, 휴게소·공항 및 철도역 등 시설 내 교통약자 이동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대중교통 수송력도 확대했다. 전체 운행 횟수를 지난해보다 1만1천682회(10.9%)로 늘렸으며 이에 따라 전체 공급 좌석도 83만9천석 증가했다. 교통안전 강화책으로 교통시설 및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안전 점검은 물론 운전자 및 보행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집중 홍보·교육을 실시했다. 교통 위반이나 음주, 안전띠 미착용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폭설 및 교통사고 등 비상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도로의 경우 재난관리인력 5천22명과 장비 7천300대, 제설제 17만6천t을 확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내 사고 시 긴급 구난을 위한 시스템 정비 및 구난 차량 2천316대를 준비했다. 국토부는 이 기간에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교통 상황 등을 24시간 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더욱 안전하고 편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총력을 모으고 있다. 국토교통부 박지홍 교통물류실장은 “설 명절 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고 기온 강하에 따른 도로 결빙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질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실장은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휴게소 혼잡 정보 안내,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 상황과 우회도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휴게소 ‘알뜰간식 코너’ 운영 눈길 올해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들은 고객서비스 차원의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그중 고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알뜰간식 코너’ 운영이 눈길을 끈다. 서창산업이 운영하는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남이 방향)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구리휴게소(일산 방향)는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등과 함께 설 연휴를 맞아 휴게소 이용 고객의 소비 부담과 물가안정을 위해 알뜰간식 코너를 운영 중이다. 이들 휴게소는 기존 3종으로 제공했던 호두과자, 소떡소떡, 핫바류 등의 간식을 닭꼬치, 치킨팝콘, 통감자구이, 옥수수, 쌀떡꼬치 등 10종 이상으로 확대했다. 가격 또한 기존 4천~5천원대에서 일괄 3천500원 이하로 내려 한층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에선 맛집 ‘미타우동’을 찾을 수 있다. 탄력적이고 부드러운 면발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깊이 있고 연하면서 향기로운 간장소스 등이 어우러져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돋운다. 미타우동은 차가운 우동과 따뜻한 우동으로 분류했고 메뉴를 오롯이 우동에 집중했다는 게 휴게소 측의 설명이다. 이번 연휴 기간 이용 고객이 휴게소에 들러 2만원 이상의 식사를 할 경우 생수 무료 제공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 행사까지 진행된다. 중부선 이천휴게소는 고객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1960~70년대 책방 모습과 영화관 등 중장년층이면 기억나는 옛것으로 단장된 ‘옛날 거리’가 있다. 휴게소를 지나는 고객이라면 한 번쯤 들러 휴식 겸 구경해 볼 만한 장소다. 서창산업 손용조 본부장은 “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로 간식 코너를 마련했다”며 “피곤이 쌓일 시간이 되면 꼭 가까운 휴게소에 들러 간식코너에서 저렴한 가격에 음식도 먹고 주변 휴게공간에서 머리를 식히면서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 짧은 설 연휴, 가볍게 바람 쐬러 가볼 만한 3곳

4일간의 짧은 설 연휴,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가볍게 바람 쐬러 가기 좋은 명소 3곳을 소개한다. ▶안양예술공원 안양예술공원은 안양시에 위치해 관악산과 삼성산의 계곡을 따라 쉼터로 자리 잡은 공간이다. 안양예술공원 내 마련되어 있는 산책로 곳곳에 조형물, 학생 그림 전시 등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주차장 위에 지어진 작품인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은 다른 곳에서 보기 찾아보기 힘든 터널 형태의 산책로로 이어진다. ▶능내역 작은 간이역에서 2008년에 폐역이 된 능내역은 산책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다. 레트로 감성의 역사 내부와 더이상 기차 운행을 하지 않아 남겨진 철길은 사진 찍으러 오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남양주의 자연 풍경과 어우러진 능내역을 보며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며 휴식 취하기 좋은 공간이다. ▶시화달전망대 안산 시화달전망대는 시화호와 서해의 풍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25층 높이의 달전망대에 도착하면 포토존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또한 바닥의 투명한 강화유리로 된 스카이워크는 달 전망대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스릴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앞서 소개한 3곳은 모두 무료로 설 당일에도 이용이 가능하니 설 연휴 동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