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농민거점형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속도…국비 등 사업비 25억 투입

파주시가 추진 중인 농민거점형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비 12억5천만원 등을 확보하고 하반기 첫 삽을 뜨는 등 일정의 윤곽이 드러나서다. 민선 8기 역점 프로젝트로 취지는 로컬푸드사업 확대와 지역농산물 선순환체계 구축이다. 시는 국비 12억5천만원을 포함해 25억원을 들여 월롱면 영태리 442번지 일원에 연면적 660㎡ 규모로 농민거점형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부대 시설로는 건식가공실, 습식가공실, 해썹(HACCP) 유형 가공실 등 농산물가공시설이 들어선다. 내외포장실, 위생전실, 저온창고, 전시·교육실 등도 조성되며 반찬류, 말랭이류, 떡 및 제과류 등 120종의 가공품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시는 농민거점형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을 통해 농가공 상품 개발부터 생산과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농민이 주체가 돼 운영할 수 있는 농민 중심 운영시스템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산물 가공품의 안정적인 시장 공급으로 농산물의 가치를 제고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농민거점형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들어서면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고, 농업인들에게는 농산물 생산은 물론 상품 개발과 유통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경영 마인드를 길러 농가 자생력을 확장하고 안정적인 소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농업인들이 주인이 되는 농민거점형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구축과 더불어 농업인 창업교육 및 기반시설 개선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학교 주변 전선지중화 속도…산업부 주관 사업 선정

양주시가 내년 상반기까지 학교 주변 통학로 등지의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학교 인근 통학로, 전통시장, 도시재생구역, 노후 산업단지 주변 등을 대상으로 전선·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프로젝트다. 전선 지중화가 완료되면 학생 및 시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경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그린뉴딜 전선지중화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해 관련 사업비 18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전선 지중화사업에 선정된 구간은 덕정동 고암초등학교 주변 360m 구간으로 시는 올해 초 한국전력공사 및 LG U+ 통신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최근 지중화 공모사업 평가 규모가 커질수록 평가점수가 낮게 책정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시는 전략적으로 최적의 사업 구간을 공모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상의 전신주와 통신선 등을 전면 지중화해 도시 경관 개선은 물론 통학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등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전선 지중화를 위해 산업부 등 중앙부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을 찾아 전선 지중화사업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한국전력공사의 지중화사업 설명회에도 참석해 왔다. 강석원 기후에너지과장은 “전선 지중화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통행 불편 해소와 통학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도심지 경관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요금 아낄 수 있는 변기는...年 최대 10만원까지

최근 절수효과를 강조한 변기가 다수 출시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품질 및 안전성 등 검사에 진행한 결과, 유해물질 함유량 등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아무런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세척성능 등 주요 품질은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5월부터 7일까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절수형 양변기 10개 업체의 14개 제품에 대해 품질, 안전성(세척성능, 도기 품질, 유해물질 등), 경제성(사용수량, 절수효과 등)을 시험평가하고 25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노후 대변기(1회 사용수량 15L급)를 사용하고 있는 주택에서 절수형 변기(시험평가 대상 14개 제품 기준)로 교체할 경우 절수 효과를 산출한 결과, 연간 최소 7만4천169원에서 최대 10만3천183원의 수도요금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험평가 대상 중 ▲계림요업(C-974F, C-7901) ▲대림바스(CC-280) ▲도비도스(DC-604) ▲로얄앤코(RWC508) ▲세림산업(C-164) ▲케이씨씨글라스(HI-C500) 등 7개 제품으로 교체 시, 4년 이내에 초기 변기 구입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정도로 수도요금이 절감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소비자원이 대변 대용오물(볼, 입자)을 변기에 투입해 세척성능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내급랭성·내균열성·잉크침투도·충격·방오성능 등 도기의 품질 및 변기시트의 유해물질 안전성 역시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일부 제품은 ‘수도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판매를 목적으로 2022년 2월18일 이후 제조·수입되는 절수설비는 수도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절수등급표지를 부착해야하는데, 이 조건에 해당되는 2개 업체 3개 제품이 위반 상태였던 것이다. 또 변기시트의 경우, 안전기준 준수대상 생활용품으로 분류돼 모델명과 재질, 제조자명 등을 표시해야 하지만 모든 제품이 표시사항의 일부 또는 전체를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기타 ‘절수형 변기’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 홈페이지 내 ‘일반비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女축구 레전드’ 지소연, 최강리그 미국의 시애틀 입단

수원FC 위민의 간판 스타 지소연(33)이 여자 축구 세계최고 리그로 평가받는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FC에 입단했다. 시애틀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이 수원FC에 이적료를 지불하고, 지소연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2년이다. 레슬 갤리모어 시애틀 단장은 “지소연과 계약하는 것은 클럽 역사상 중요한 순간”이라며 “경기에서의 능력과 리더십 등이 탁월한 선수”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시애틀은 지난 시즌 NWSL에서 12개 팀 중 4위를 기록했다. 지소연은 지난 2011년 일본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2014년에는 한국 여자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해 리그 6회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컵 4회 우승, 리그컵 2회 우승,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한 레전드다. 또 국가대표로서 A매치 154경기에 출전해 69골을 넣었다. 한국 남녀 통틀어 A매치 최다 출전, 최다 골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지소연은 지난 2022시즌 수원FC의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명성에 걸맞는 맹활약으로 WK리그 미드필더상을 받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 수원FC를 이끌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으나 11연패의 위업을 이룬 인천 현대제철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채 국내 리그를 떠나게 됐다. 수원FC 관계자는 “선수의 미국 무대 도전 의지가 강했다.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미국리그를 경험해 보고 싶어 하는 선수 의지가 담긴 이적이다”라며 “지소연이 박길영 감독과 사전에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빈자리에는 선수 보강이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尹 대통령 지지율 31%…이재명 35%·한동훈 47% [NBS]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만에 소폭 하락해 31%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24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1%, '잘못하고 있다'는 61%였다.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동일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신뢰도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12월 3주) 대비 동일한 35%, '신뢰하지 않는다'는 2%포인트 오른 62%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2%였고,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이 26%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1월 2주)보다 3%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3%포인트 내려갔다.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2%,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나타났다. 양당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3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6%였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긍정 평가가 47%, 부정 평가가 40%로 이 대표와 달리 긍정 평가가 앞섰다. 한편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로 얻은 연간 수익이 5천만원 이상일 경우 해당 수익의 20~25%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 '찬성한다'는 39%, '반대한다'는 44%로 조사됐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가 32%, '잘못하고 있다'가 59%였고, 최근 발표한 1·10 부동산 대책 중 '준공 30년 이상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47%, 부정 평가가 44%였다. 또 현재 살고 있는 지역 주택의 6개월 후 가격에 대해 '오를 것이다'는 응답이 15%, '변화가 없을 것이다' 52%, '내릴 것이다'는 2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천~강남 30분’ GTX D Y자·E 노선 확정…인천 "환영"

인천 서북부에서 출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Y자 연장과 E노선 신설 사업이 확정됐다. 25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대 광역교통 혁신 패키지’를 공개했다. 국토부는 인천 검단~계양과 인천공항~청라~가정을 지나 서울 강남의 삼성역을 잇는 GTX-D Y자노선과 인천공항~청라~대장~남양주를 지나는 GTX-E 노선을 잠정 확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GTX 확충을 포함한 국토부 발표 즉시 기자 브리핑을 열고 “모든 인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했다. GTX-D 노선은 인천공항~청라~가정 구역과 김포~검단~계양 노선이 부천 대장역을 만나 운행하는 Y자 노선이다. GTX-E 노선은 ‘인천공항~청라~가정~대장’을 거쳐 남양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민들은 GTX-D 노선 개통에 따라 검단·청라 등에서 삼성까지 약 30분, 영종에서 삼성까지 약 40분이면 도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GTX-D 노선을 인천공항까지 연결하는 Y자 노선으로 추진하도록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시는 국토부와 함께 내년 하반기 구축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Y자 노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또 시는 현 정부 임기 안에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수도권 동서축을 잇는 GTX 노선 확충은 인천시민들에게 절실했을 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의 세계 3대 공항 도약에도 필요했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번 모든 길은 인천을 통해 세계로, 또 세계에서 인천으로 연결하게 됐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민들도 환영하고 있다. 영종도에 사는 박종빈씨(33)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서울로 오가는 교통편이 불편해 출퇴근길마다 힘들었는데 GTX가 들어오면 나아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지역의 교통 현안 해결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계양구의 숙원인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일대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 연장과 연수구의 요구사항인 GTX-B노선 인천시청역과 인천대입구역 사이 추가역 신설 등은 이번 패키지에 담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윤환 계양구청장은 “3기 신도시 중에 유일하게 계양TV 일대에 지하철이 없다”며 “박촌역으로 환승할 수 있는 지하철 노선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GTX 신설과 함께 시민들이 바라는 계양TV 대장홍대선 연장과 3호선 순환 철도 등 철도와 관련한 세부 실행계획을 곧바로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며 이 같은 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A·B·C선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D·E·F 3개선은 국가철도망 계획에 먼저 반영해 동시에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