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동권 보장·도시경쟁력 강화... '광역교통 르네상스' 양주에서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2023년 인구증가율 전국 1위에 이어 지난해 경기도내 2위를 기록한 양주시. 이제 인구 증가에 걸맞은 교통기반시설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신년사에서 더 빠르고 편리한 ‘미래 교통 허브도시’를 목표로 시민 편의를 극대화하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대중교통 정책을 밝혔다. 강 시장이 제시한 교통정책은 적정한 수준의 택시 공급, 광역버스 노선 확충, 노선버스 준공영제 전환, 버스노선 효율화, 광역철도 사업 가속화 등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시민의 발, 택시총량제 시행 양주시의 심야시간대 택시 부족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시민 불편사항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돼 왔다. 시는 2022년부터 택시업계와 시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상생 협약을 맺고 심야택시 100대 투입, 심야 운행 택시 콜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택시 공급 확대를 추진했다. 지난 1월에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불합리한 택시총량제 지침 개정안의 부분 개정을 적극 건의해 최근 삭제된 도농복합도시 전용산정방식이 다시 반영되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양주시는 올해 실시할 제5차 택시총량제 조사를 통해 택시 공급의 적정성을 면밀히 분석해 수급불균형을 해소한다. 이는 현실적인 택시 수요에 맞춰 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택시 면허 증차, 배차시스템 개선, 심야시간대 운행 확대 등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한다. 시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택시 공급 기준이 마련돼 택시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ⵈ 광역버스 노선 확충 양주시는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광역버스 노선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올해 1월 개통한 8300번 광역버스 등 7개 광역버스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4월부터 잠실행 노선이 추가돼 8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또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 증차를 요청한 상태로 향후 상급기관의 광역버스 수요조사에서 강남역, 고속터미널 등 서울 강남권 노선과 구리~안성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판교, 수서역 등 경기 남부권 노선을 신설하는 등 광역버스 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해 기존 G1300번 노선 일부를 분리해 광역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삼숭동 지역을 경유하도록 하고 1304번 노선은 기점지를 광적면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서울 도심권으로의 이동이 어려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노선을 조정하고 신규 노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더욱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 공공성과 지속가능성 확보ⵈ 노선버스 준공영제 전환 양주시는 대중교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선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노선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현재 표준 운송원가를 산정 중으로 올해 상반기 내 시내버스 23대, 마을버스 5대를 준공영제로 전환하고 하반기에는 마을버스 추가 전환을 추진한다. 준공영제가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버스 운행의 안정성과 노선의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효과와 함께 운수업체들이 수익성에 따라 노선을 운영하는 문제를 방지하고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노선효율화 방안 용역을 실시, 현재 운행 중인 노선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노선을 신설, 조정해 최적의 노선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교통신호 체계 선진화를 통한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주요 도로에 적용하고 있다. 우선 고읍동~광적면, 양주역~덕정사거리, 은현면~상수교차로 3개 구간, 옥정신도시 일부 구간 등 교통량이 많은 24개 주요 교차로에 차량의 방향별 이동량을 분석해 최적화된 신호체계를 도출하고 교통신호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교차로를 적용했다. 또 소방차, 구급차가 교통신호 제약 없이 목적지에 도착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인 광역단위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를 도입하고 기존 시스템을 구축한 파주·고양시와 올해 구축 예정인 동두천·의정부시와 협업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주시청~오산삼거리, 광사IC~자이아파트, 울대고개~고양시 경계 등 3개 구간, 교차로 34개소의 불필요한 신호를 최소화해 직진차량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좌회전 감음 신호를 설치한 결과 평소 교통체증이 심한 양주시청~오산삼거리 구간의 체증이 눈에 띄게 완화된 것이 확인됐다. 이 밖에 효율적인 교통신호체계 운영을 위해 교통정보 폐쇄회로(CC)TV, 도로전광판, 차량집게손가락기 등을 확대하고 교통신호 음성안내, 횡단보도 보행연장 시스템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시설물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 수도권 교통의 새 축이 될 광역철도와 GTX-C 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경기 북부 철도망 확충의 핵심 사업으로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104역(장거리교차로)까지 총 15.11㎞ 구간을 연결한다. 이 중 양주시 구간인 3공구(시 경계~104역)는 2020년 12월 착공해 현재 터널 굴착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광역철도 운영 준비 또한 한창이다. 양주시는 의정부시와 공동으로 광역철도 운영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며 운영 방식을 검토한 뒤 조만간 협약 체결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연장선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은 총 17.1㎞ 구간에 정거장 4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신설된다.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이 승인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경기도, 포천시와 건설협약을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용 부담 문제도 별도 협의를 통해 조정할 계획이다. 양주 덕정에서 수원까지 86.46㎞를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C 노선은 수도권 교통 불균형을 해소할 핵심 사업으로 사업비 4조6천억원이 투입돼 14개 정거장이 조성된다. 2024년 1월 착공식을 가졌으나 민자사업 특성상 자금 조달 문제로 실질적인 착공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주시는 GTX-C 노선의 양주역 추가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교통 수요 예측과 경제성 분석을 한 뒤 관계기관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 수도권 북부 교통망 보완할 경원선 셔틀열차 시는 현재 경원선의 운행 횟수 증편이 어려운 상황 속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동두천~양주 구간(14.8㎞)에 셔틀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셔틀열차는 6량 3편성으로 하루 최대 34회(편도 17회) 운행될 예정이지만 시설개량비(47억원)와 연간운영비(16억원) 등 재원을 국비로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회천지구 인구 증가에 따른 덕정행 직결 연장, 급행열차 덕계역 정차 등 시민의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정부, 경기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가 선포한 대중교통 개편은 단순한 정책 변화가 아닌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혁신적인 도약”이라며 “서울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통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이번 변화는 양주시를 경기 북부의 새로운 교통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교통 르네상스 시대 서막을 여는 신호탄이 양주시에 힘차게 울려 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통정책을 개선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뇌물 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재판, 6월 시작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현복)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 전 대통령 등 2명의 1심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6월 17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전주지검은 지난달 2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문 전 대통령을,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을 불구속기소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에 자신의 옛 사위 서씨를 채용시킨 뒤 2018년 8월 14일부터 2020년 4월30일까지 급여·이주비 명목으로 594만5632바트(한화 약 2억17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의원은 서씨를 채용해 급여와 이주비 명목으로 뇌물(한화 약 2억1700여만원)을 공여한 혐의, 서씨가 항공업 경력이 없음에도 채용해 지출된 급여 등으로 인해 타이이스타젯에 손해를 가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다만,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와 옛 사위 서씨에 대해 기소유예를 결정했다.

6.3 대선 여론조사...이재명 47.2%, 김문수 39.0%, 이준석 10.6%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대선을 앞둔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47.2%, 김문수 후보는 39.0%, 이준석 후보는 10.6%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유권자 1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0대 대선 2차 특집 여론조사 결과다. ■ 수도권·충청 이재명, 강원·TK 김문수 우세 이재명 후보는 경기·인천(48.6%)에서 김문수 후보(38.2%)를 앞섰다.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 41.9%, 김 후보 39.4%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는 양상이다. 특히 이 후보는 호남 지역(광주·전라)에서 66.0%라는 지지를 얻으며 지역 기반을 굳혔다. 충청권(대전·세종·충청)에서도 이 후보가 49.4%로 김 후보(32.9%)를 크게 따돌렸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49.3%로 이재명 후보(39.1%)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김 후보가 44.2%를 기록해 이 후보(45.2%)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강원·제주 역시 김 후보가 48.6%로 이 후보(35.4%)보다 강세를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에서 14.4%로 비교적 선전했고, 경기·인천(10.5%), 강원·제주(13.2%) 등에서도 두 자릿수 지지를 기록했다.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두기보다는 수도권과 청년층에서 고르게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재명 40·50대 우세, 이준석 20대에서 34.0% 세대별 지지율은 후보 간 기반의 뚜렷한 차이를 보여줬다. 40대(이재명 60.4%, 김문수 33.3%), 50대(58.5%, 32.6%)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60대(김문수 48.3%, 이재명 45.3%)에서는 오차범위에서 경합을 벌였다. 반면, 70세 이상(김문수 56.6% , 이재명 36.1%)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결집력을 발휘했다. 고령층 보수 표심이 김 후보에게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030세대에서는 기존 구도가 흔들렸다. 18~29세에서는 이재명 후보(38.1%)와 이준석 후보(34.0%)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김문수 후보는 24.3%에 그쳤다. 3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39.8%, 김문수 후보 39.7%, 이준석 후보 16.5%로 조사됐다. 이준석 후보는 중장년층에선 한 자릿수 지지에 머물렀다. 40대 2.1%, 50대 6.2%, 60대 3.2%, 70세 이상 5.2%로, 전반적으로 청년층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무당층, 이재명 우세 속 이준석 존재감 부각 정당 지지 정체성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우세는 유지됐다. 무당층 유권자 가운데 이 후보는 45.5%, 김문수 후보는 29.5%, 이준석 후보는 17.9%의 지지를 얻었다. 전체 응답 흐름과 유사하지만, 고정 기반이 없는 층에서도 이 후보가 안정적인 지지를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이준석 후보는 주요 정당 기반 없이도 무당층에서 의미 있는 득표를 기록하면서 다자구도 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지 정당을 두지 않은 유권자와 2030세대는 선거 막판까지도 유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판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정당-후보 일체화, 이재명 85.0%, 김문수 80.1%, 이준석 74.3% 정당 지지별 후보 선택에서는 응집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0%는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0.1%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74.3%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해 정당-후보 일체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이재명 후보 77.7%, 이준석 후보 12.4%로 분산됐다. ■ 조사 개요 및 방식 이번 조사는 2025년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표집은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기반해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 할당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이후 가중값을 적용해 통계적 대표성을 확보했다.

3연승 KT, 두산·KIA와 홈 6연전 통해 상위권 노린다

3연승 상승세를 탄 KT 위즈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와의 홈 6연전을 통해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KT는 지난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시즌 첫 스윕을 기록하며 26승3무24패로 4위로 도약했다. 최근 10경기서 7승3패 호조를 보이며 중위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 여세를 몰아 이번주 상위권 도약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번주 KT는 27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9위 두산(21승3무28패), 30일부터 8위 KIA(24승26패)와 차례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현재 리그 하위권에 머룰러 있지만, 언제든 도약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들이어서 만만히 볼 상대들은 아니다. KT 상승세의 중심에는 베테랑 황재균이 있다. 허경민의 부상으로 주전 3루수로 복귀한 황재균은 5월 한 달간 타율 0.402, 출루율 0.518을 기록하며 리드오프로 자리매김 하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 중이다. 여기에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등 중심 타선도 제 몫을 해주고 있고, 마운드에서는 오원석(6승), 소형준(4승), 고영표(3승)의 안정적인 토종 선발진에 손동현이 허리에서 ‘믿을맨’ 역할을 해주고 있고, 마무리 박영현은 리그 최다인 17세이브로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KT가 홈에서 치를 두산, KIA와의 6연전에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리그 중반으로 접어드는 이번주 상위 도약의 분수령이 될 6연전이 중요한 이유다. 한편, KT의 4위 자리를 노리는 5위 SSG 랜더스(25승1무25패)는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통해 주줌한 상승세를 재점화할 기세다. SSG는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지만, 이전까지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드류 앤더슨–김광현–미치 화이트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앞세워 NC와의 치열한 5위 다툼에 나선다.

한노총 경기지역본부, 국민의힘 김문수 지지 선언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선거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한노총 단위노조 대표자들은 2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의 가치를 아는 대통령,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대통령, 깨끗하고 정의로운 대통령이 바로 김문수 후보”라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노동자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고, 노동의 가치를 몸소 실천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할 것을 결의한다”며 “김 후보는 이름 뿐인 노동의 대변인이 아니라, 직접 노동현장에서 땀 흘리며 노동운동의 최전선에서 투쟁해온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가 도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힘썼다”며 장애인 콜센터 확대로 인한 교통환경 노동자의 이동권 보장 기반 마련,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통한 노동자의 생명 및 안전 수호 등을 예시로 들었다. 또한 판교신도시의 안정적 조성을 통한 건설 노동자의 일자리 창출 등도 함께 거론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권력보다 원칙을, 이해관계보다 양심을 선택해온 사람이다. 이번 선거는 진짜 일꾼, 진짜 청렴한 지도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노동의 가치를 아는 대통령,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통령, 깨끗하고 정의로운 대통령이 바로 김문수 후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정호 대표의원(광명1)을 비롯해 허원 건설교통위원장(이천2), 이용호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등 도의원도 함께 했다.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 신동호 시인 초청 강연 성료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가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 출신 신동호 시인 초청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9일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에 따르면 신동호 시인이 최근 인천계양도서관에서 1형 당뇨(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극복’ 강연을 했다. 신 시인은 ‘작은 몸에 깃든 용기, 큰 마음으로 품은 사랑’을 주제로, 병을 안고 살아가는 아이와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특히, 신 시인은 “아픈 가족에게 자주 건네는 ‘괜찮아’ ‘잘했어’라는 말 한마디가 가족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고 했다. 또한 신 시인은 1형 당뇨 아이를 돌보는 가족이야말로 아이의 작은 변화에 늘 귀를 기울인다며, 그들 노력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사회 전체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신 시인은 1형 당뇨인을 위해 직접 쓴 시 ‘직은 용기, 깊은 사랑’ 낭독과 함께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장을 찾은 참석자 A씨는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달라진 삶에 좌절하고 있었다”며 “남들과 다른 삶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작가님 말에 큰 용기를 얻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작은 용기, 깊은 사랑 신동호 작은 바늘 끝에 묻은, 투명한 아픔 하나. 그걸로 오늘 하루도,너는 살아냅니다. 네 손 안엔 숫자들이 춤추고, 엄마는 새벽마다 깨어, 별빛보다 조용히 너의 이마를 짚습니다. 이 병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이 싸움은 혼자가 아닙니다. 넌 그냥 너일 뿐인데 더 단단해져야했죠. 아빠는 말없이 도시락을 싸고 형은 몰래 젤리를 숨깁니다. 집 안의 모든 사랑이 당분을 재듯, 조심스러워졌습니다. 그럼에도, 너는 웃고 그래도, 너는 달립니다. 고통이 네 이름이 아님을 스스로, 가장 잘 알기에. 세상은 모를 거예요. 너의 전쟁이 어떤 것인지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너는 정말 멋진 승자라는 걸. 사랑한다는 말로는 부족한 이 모든 감정이 너를 지키는 울타리였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언젠가, 너의 투명한 인내가 누군가에게 빛이 되기를.

인천시교육청, 몽골에서 인천형 창의융합교육 펼치다

인천시교육청은 26일 몽골을 방문해 ‘읽기·걷기·쓰기(읽걷쓰)’를 중심으로 교류 협력 활동을 했다. 시교육청은 울란바토르에 있는 21번·44번 학교를 방문해 ‘인천형 창의 융합 수업’을 운영했다. 이번 교류는 읽걷쓰 기반의 창의 융합 교육을 국제사회에 확산하고, 양국 교원 간 교육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업에 앞서 시교육청과 몽골 교육부와의 간담회에서는 읽걷쓰 실천 사례를 소개했으며 두 기관은 향후 콘텐츠 공동 개발과 교육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몽골 현지 수업은 인천 교사와 몽골 교사가 2개월간 공동 설계한 읽걷쓰 기반 수업으로 구성했다. 몽골 21번 학교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읽걷쓰 하이파이브챌린지 노블엔니지니어링 수업’을 2개 학급에서 운영했다. 44번 학교에서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몽골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창의 융합 수업’을 진행했다. 또 지난 2024년 한국 연수에 참여했던 몽골 교사들도 직접 수업을 시연하며 창의 융합 교육을 실천에 옮겼다. 몽골 교육부 관계자는 “인천의 우수한 교육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몽골 교육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천형 교육이 글로벌 교육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여름철 태풍·호우대비 인명피해 우려지역 현장점검

인천 부평구는 최근 여름철 태풍·호우에 대비해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차준택 구청장은 지난 15일과 21일 굴포천역 지하차도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공사 현장을 각각 방문했다. 이들 장소가 물에 잠기면 인명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현장점검을 했다. 차 구청장 등은 최근 급격한 기상변화로 국지성 호우가 자주 생기면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차 구청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 관리 실태와 피해 예방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차 구청장은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요소를 없애고, 안전 관리를 위해 신속히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는 굴포천역 지하차도에 물이 15㎝ 이상 차면 차량 진입차단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해 차량이 차도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또 굴포천 복원 공사장은 호우 위험 예상 구역에 감시장비를 설치해 실시간 점검 중이다. 수위상승 단계별로 공사장 통제와 양수작업 등의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위해 올해도 관련 기관과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속한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