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분란에… 양주시, 바르게살기운동 예산 전액 미편성

바르게살기운동 양주시협의회가 양주시의 올해 사업예산 1억여원 미편성에 반발하고 있다. 양주시가 이처럼 올해 사업예산 전액을 미편성한 사유는 내부 분란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양주시와 바르게살기운동 양주시협의회(이하 협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23일자로 발송한 올해 지방보조금 미반영 알림 제하의 공문을 통해 협의회가 시정발전사업 수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지자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지방보조금의 예산 편성 및 운영)을 토대로 올해 보조사업 예산과 사무국 인건비, 조직 운영 예산 등을 미편성한다며 사업 추진에 참고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협의회는 지난해 12월20일 예산 미편성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시에 제출하고 즉시 사업예산을 재편성해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내역은 사무국장 인건비 3천만원, 사무과장 인건비 2천400만원, 사무실 운영비 보조 1천200만원, 사업비 3천만원 등 총 1억여원이다. 협의회는 진정서를 통해 “협의회와 관련된 분란이 대내외적인 사실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으나 오도된 것으로 이를 이유로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건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며 “즉각 보조금 미편성 방침을 철회하고 협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조속히 재편성해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원활한 조직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은 자의적이고 추상적인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며 “이는 전직 임원과 각종 비위 및와 근무 태만으로 해임된 전직 사무직원의 선동에 의한 것으로 협의회 소속이 아닌 자들의 모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의회장이 비위로 어떠한 징계나 처벌, 피고소 사실이 없는데도 진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자의적으로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건 잘못”이라며 “보조금의 상당 부분이 사무국 직원 인건비인데도 이를 지급하지 않고 정상화하라는 건 모순이고 무책임한 요구로 즉각 보조금 미편성 방침을 철회하고 조속히 재편성해 협의회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22일 진정서에 대한 답변을 통해 협의회가 원활한 조직 운영과 보조사업의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고 시민의 공익 실현을 위한 사업 수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단체 설립 목적과 사업취지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 예산 편성을 검토하겠다고 회신했다. 시 관계자는 “협의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예산 지원은 없다”며 “사태가 정상화되면 관련 보조금과 사업예산 등을 추경을 통해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 '중동특별계획구역' 호텔 부지 매각... 부실감정 의혹

부천시가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는 중동특별계획1-2구역 내 시유지를 매각하면서 구역을 공동개발하도록 지정해 사실상 1필지인데도 5개 필지를 각각 다르게 감정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시는 이 구역 내 토지를 공동개발하도록 지정해 놓고도 시유지를 매각한 후 개별공시지가를 상향 조정해 수백억원대 매각대금 손실이 발생했다는 지적(경기일보 2023년 12월29일자 8면)이 제기됐다. 또 구역 내 시유지 도로부지 수천㎡를 일반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시행사에 매각해 공유재산법 위반(경기일보 5일자 10면)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중동특별계획 1-2구역은 시유지 중동 1155번지 옛 호텔용지 8천여㎡ 등 5개 필지를 포함한 1만7천여㎡로 지난 2022년 2월 중동힐스테이트 49층 주상복합아파트 6개동 999가구가 입주했다. 해당 구역 내 토지는 시유지 5개 필지를 포함해 모두 17개 필지지만 사실상 전체 1만7천여㎡에 49층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축할 수 있어 1개 필지로 보는 게 타당하고 토지이용가치도 중동 1155번지 옛 호텔용지와 같다. 하지만 시는 구역 내 시유지 중 지난 2017년 9월 매각하면서 옛 호텔용지인 중동 1155번지 8천155㎡는 3.3㎡당 4천224만원으로 감정평가했지만 중동 1154-2번지 343.6㎡와 중동 1154-11번지 358㎡ 등은 각각 3.3㎡당 2천663만원과 2천636만원 등으로 옛 호텔용지보다 3.3㎡당 1천500여만원이나 낮게 감정평가했다. 이후 시는 지난 2018년 5월 이 구역 내 도로부지를 시행사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팔면서 중동 1154-7번지 1천669.5㎡와 중동 1253-1번지 2천103.1㎡ 등은 3.3㎡당 3천498만원으로 감정평가해 옛 호텔용지보다 3.3㎡당 720만원 낮게 감정평가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구역 내 옛 호텔용지 일원 부지는 모든 필지가 지상 49층 건물을 공동개발하도록 지정한 용도인 만큼 옛 호텔용지와 같은 용도로 감정평가해 매각했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정평가사 A씨(43)는 “해당 구역 내 시유지를 다르게 감정평가한 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시 담당 직원들이 자리를 옮기거나 일부는 그만둔 상태여서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해명했다.

고양시, 모자보건 지원사업 '소득기준' 전면 폐지

고양특례시는 올해부터 4개 모자(母子)보건 지원사업의 소득기준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고위험 임산부 치료비 지원 확대와 미숙아 등 고위험 환아 가구 의료비 부담 감경을 위해서다. 8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난청 검사와 의료비 지원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관리 의료비 지원 등 4개 사업에 대한 소득기준을 없앤다. 해당 사업들은 지난해까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의 구성원만 대상이었다. 올해부터는 소득에 상관 없이 지원사업 내용에 해당되는 모든 가구에 의료비를 지원한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19종의 고위험 임신질환에 대한 의료비 중 전액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 본인부담금 등의 90%를 3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사업은 출생 후 24시간 이내 긴급수술 및 치료가 필요해 신생아중환자실(NICU)에 입원한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출생 후 1년4개월 이내에 입원·수술받은 환아를 둔 가구가 대상이다. 의료비 중 전액본인부담금 및 비급여 진료비에 한해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선천성 난청 검사와 의료비 지원사업은 난청 선별검사 및 확진검사의 검사비 중 본인부담금을 7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난청 영유아 1명당 보청기 2개를 131만원까지 지원한다.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관리 의료비 지원사업은 출생 후 2년 이내 선천성 질환으로 입원해 수술한 경우 전액본인부담금 및 비급여 진료비에 한해 1인당 500만원 한도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소득기준이 폐지된 4개 사업을 포함해 시가 시행하는 모자보건 의료비 지원사업은 주소지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내실있는 자치체육 실현 위해 재정 자립 온 힘” [2024 신년인터뷰]

“새해에는 무엇보다 진정한 자치체육 실현을 위해 재정의 자립을 위해 힘쓰고 체육인들의 권익 신장과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8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민선 2기 출범 첫 해 경기도체육회의 정상화를 이뤄냈다. 전국 동계체전 20연패와 전국체전 2연패, 도청 직장운동부·도립 체육시설 운영권 위·수탁 계약을 통해 경기도 체육인의 자긍심을 되찾았다”며 “새해에는 안정적 재정 확보와 선수촌 건립 등 현안문제 해결을 통해 도민을 위한 스포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경기도체육회의 최대 당면 과제로 진정한 체육자치 실현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재정 자립’을 꼽았다. 그는 “경기도 체육진흥조례 개정을 통해 매년 지방세 수입의 일정 비율(0.8%)을 체육에 지원토록 예산 확보에 집중하겠다. 또 올해 선수 영입비 대폭 증액과 장학금 확보 등을 통해 우수 선수가 타 시·도로 유출되는 것을 막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은 “오는 16일 ‘2024 체육인 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데 전국의 체육인이 모여 체육계 재정 자립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이는데 경기도는 약 3천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 체육의 응집력과 존재감을 보여줌과 동시에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하나씩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회장은 경기 남·북부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올해 사무소 설치를 위한 예산 6억이 편성돼 상반기 내 개소를 목표로 경기도와 협력해 조속히 추진 예정이다. 올해 1개팀(4명) 규모 인력 파견과 스포츠박스 증차를 계획 중이며 북부스포츠과학센터도 북부사무소 개소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2024년에는 전문체육 분야의 재도약을 위해 도내 학교 운동부 지원, 훈련 환경 개선 등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더 나은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하도록 할 것이다. 경기도민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국제교류위원회를 활발하게 가동해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통한 국제대회 유치와 경기체육의 국제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글로벌 경기체육 구현에 힘쓰겠다”고 계획을 피력했다.

㈜에이치시티, 이천 마장중에 장학금 전달

시험인증·교정사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대표이사 허봉재)는 최근 이천 소재 마장중학교(교장 최진) 졸업식에서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치시티는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국제시험인증·교정전문기관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통신, 전자파 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배터리, 의료기기, 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K-방산의 세계화에 발맞춰 글로벌 방산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허봉재 대표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이천시에 소재한 기업의 대표 중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작게나마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진 교장은 “에이치시티 허봉재 대표께서 마장중학교 설립 이래 최초로 우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주셔서 더욱 뜻깊었다”며 “장학증서 기증도 너무 감사하지만 학생들에게 감명 깊은 강연을 해주셔서 우리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허 대표는 지난 12월 말에 마장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에서 어릴 때부터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경험을 할 것을 당부했다.

전종천 화성시 자원봉사 수상자회장 "봉사자 존중받는 봉사 환경 만들 것"

“의무감에서 시작한 활동이 이웃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개인주의, 이기주의 등으로 이웃 간 대화가 사라진 요즘, 전종천 화성시 자원봉사 대상 수상자회 회장(62)은 20년간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전 회장의 봉사는 지난 2004년 복지사로 일하던 부인의 권유로 시작됐다. 이듬해 가족단위 봉사단체 ‘멘토봉사단’을 창단한 전 회장은 소망의동산, 성녀루이제의 집, 브니엘복지원등 지역 내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정화활동, 급식봉사 등을 실천했다. 여러 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에 눈을 뜬 전 회장은 2007년 민간봉사단체 ‘호박넝쿨’을 창단하며 봉사 영역을 더욱 넓혀 갔다. 호박넝쿨 가족봉사단은 사랑나눔팀, 환경정화팀, 한울타리팀 등으로 구성돼 화성지역 곳곳에서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과 탈북민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 위한 한국어 강의 등을 병행하는 한편 지난해부터는 기업은행이 후원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봉사에도 참여하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몽골, 필리핀, 미얀마 등 해외 각지에서 한글 교육, 정화활동, 나무심기 등 여러 활동을 병행해 국경을 넘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 회장은 이같이 다양한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8년 경기도지사상을 비롯해 화성시장장, 경기도의회의장상, 화성시자원봉사 대상, 로힝야 의료봉사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 회장은 “봉사는 화합과 소통, 가족애, 이웃의 소중함 등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꼭 가져야 할 많은 부분을 일깨워준 활동”이라며 “체력이 닿는 데까지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실천하는 활동과 더불어 앞으로는 봉사자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봉사환경을 만들어 더 많은 시민들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싶다”며 “그렇게 된다면 어릴 때부터 봉사가 일상이 되는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횡령만 3번째…9년간 9억여원 챙긴 경리, 항소심도 '5년'

자신이 경리로 일하던 회사 자금을 9년에 걸쳐 횡령한 50대 경리 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1부(고법판사 왕정옥 김광용 이상호)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은 A씨(59)와 검사의 항소 모두를 기각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3년 6월1일부터 2022년 7월28일까지 시흥의 한 회사 경리직원으로 일하면서 9억7천700만원 이상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거래처 대금 결제 등 자금관리 및 집행 업무를 담당하면서 거래처 물품 대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출금통장표시내용을 허위로 기재,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이 같은 방식으로 범행한 횟수만 309회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심 재판부는 “2009년 업무상 횡령으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고, 2010년 같은 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기간이 길고 횡령액 규모도 크며, 범행수법도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이라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와 검찰은 각각 양형 부당을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은 주요 양형요소들을 두루 참작해 결정된 것”이라며 “형량을 변경할 만한 양형조건의 변화가 없어 양측이 주장하는 여러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형량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한의' 변화상 담아낸 ‘경기도한의사회 2023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 성료

경기도한의사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6차 경기도한의사회 2023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하는 공모전 결선 PT 및 시상식이 성료했다. 지난 7일 오후 4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결선에선 총 36개의 출품작 중 5개 작품이 심사에 올라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공모전 주제는 ‘진단의료기기와 한의학’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한의학이 초음파, 뇌파계, X-ray 골밀도 측정기 등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데 최근 사법부의 합법 판단을 받은 내용 등을 토대로 한의학에 대한 인식개선과 대국민 홍보,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영상과 홍보물을 제작하도록 했다. 심사는 결선에 오른 작품을 심사위원들이 평가하고, 출품자들이 직접 무대에 나와 기획의도와 영상 부연 설명 등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후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수상작은 콘텐츠의 주제 적합성과 향후 활용 가능성, 영상의 기술성과 PT 점수 등을 종합해 선정됐다. 대상은 한상진씨(개인)의 ‘한의원에서 빠르고 정확하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씨는 쉽고 명확하게 ▲한의사들의 진단의료기기 사용이 국민에게 어떤 점에서 더 도움이 되는지 ▲더 좋은 진료와 치료를 한의원이 제공할 수 있다는 핵심 등을 작품에 녹여내고 영상 효과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13조 유연주씨의 ‘병원비2배 절약하려면?’ ▲30조 박지수, 이현희, 안지민, 홍순채씨의 ‘한의학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우수상은 ▲32조 정혜인, 김준형, 이정빈, 정혜진씨의 ‘현대의료기기와 함께 도약하는 현대한의학’ ▲12조 양희원씨의 ‘초음파와 한의원’이 수상했다. 대상은 경기도의회의장상과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2팀)은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상과 상금 150만원 , 우수상(2팀)은 경기도한의사회장상과 상금 50만원, 장려상 20개팀은 경기도한의사회장상과 상금 1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수상작 등은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대국민 홍보 자료, 한의학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한의사들의 진단기기 사용과 관련해 법원이 판단 기준을 새롭게 세운 만큼, 한의사들의 진단기기 사용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의사들이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더 정확하고 안전한 진료를 위해 국민에게 필요한 일”이라며 “이에 대한 홍보 역시 중요한데, 공모전 결선에 오른 여러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 드린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의사의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의약의 현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참가한 여러분들은 한의사는 아니지만, 작품을 생각하고 기획하고 제작하면서 한의가족이 된 거라 생각한다. 한의사가 티비처럼 갓 쓰고 진맥하는 한의사가 아니라 현대 한의사란 걸 인지하고, 현대 진단의료기기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정확한 치료를 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시고 주변에도 홍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터뷰 대상 수상 한상진씨 “한의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수상 영예까지 기쁨 두 배” ‘제6차 경기도한의사회 2023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상진씨(28)는 영상을 통해 전통 한의학이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함으로써 국민에게 어떤 점이 유익한지를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콘텐츠로 담아냈다. 한의사인 한 씨는 자신이 직접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싶었던 내용을 공모전에 담아내며 목마름을 해소했다. 한 씨는 “한의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통의 한의학과 또 현재 여러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는 한의학이 국민에게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충실하게 홍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공모전에 임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그는 이미 지난 2022년 경기도한의사회 콘텐츠 공모전에 참여해 장려상을 받았던 인물로 도한의사회 공모전과 인연이 있다. 한 씨는 “영상을 취미로 하는 만큼 한의계에 도움이 되고픈 마음에 참여했는데, 이번에 더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한의사로서 역량을 펼치고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것은 한의계에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철 국회의원, ‘2024 의정보고회’ 성료

“경기북부 중심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지역 구석구석 찾아다니겠다” 김민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을)이 ‘2024 의정보고회’를 통해 “지역의 여러 현안에 관한 소중한 의견을 상세히 점검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민철 의원은 4·5일 양일간 각각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의정부문화원에서 ‘2024 의정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틀에 걸친 의정보고회에서 김 의원은 지난 4년간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상임위 활동을 통한 지역발전 성과를 밝혔다. 특히 2024년 의정부시 국비예산 8천105억 원의 주요 내용을 시민들에게 보고, 큰 호평을 받았다. 김 의원은 의정보고회 첫날에는 윤호중·박정·김한정·오기형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다음날에는 서영교·전해철·오영환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민 300여명 등 모두 800여명의 시민들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국회의원 52명이 영상 축사로 함께 했다. 특히 첫날 의정보고회 현장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가장 큰 힘이 되어준 분이 김민철 의원”이라며 “이제 8부능선을 넘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정상까지 가기 위해 김민철 의원님 더 큰 역할을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의정보고회의 각계각층 축하인사도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당대표는 축하 전문을 통해 “김민철 의원은 한번 목표를 정하면 성과를 낼 때까지 우직하게 직진하는 정치인”이라며 응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영상 축사를 통해 “김민철 의원은 제대로 일할 줄 아는 훌륭한 국회의원으로 의정부 발전은 대한민국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