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1월 4일 목요일 (음력 11월 23일 /丁卯)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물지출 질병 조심하고 음주 실수 운 戊子 48년생 인기상승 초대받고 상사의 조언 만사해결 庚子 60년생 명예 생기고 재물원만 연인 데이트 만사 길(吉) 壬子 72년생 애인 생기고 데이트 술 음식 생기고 재수 길(吉) 甲子 84년생 주점탈선 병원출입 기분 다운되고 음주조심 丙子 96년생 시비구설 재물손해 질병으로 병원출입 탈선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형제친척 모임성사 문서변화 상가변동 길(吉) 己丑 49년생 컨디션 불리 심신피로 마음의 변화 생길 때 辛丑 61년생 만사불리 가정불화 재수불길 우연한 만남 癸丑 73년생 과음과식 주점탈선 재물지출 마음을 진정 乙丑 85년생 돈지출 주점 오락실 출입 과음과식 모임성사 丁丑 97년생 친척모임 차량고민 분주다사 경쟁관계 발생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기쁨 명예상승 문서이득 고민해결 길(吉) 庚寅 50년생 인기 생기고 재물 성사되나 건강체크 해야 壬寅 62년생 금전성사 음식대립 자손 문제로 근심생겨 甲寅 74년생 직장고민 교만은 금물 남의 의견 존중해야 丙寅 86년생 상사의 도움 시험 길(吉)하고 행운오고 데이트 戊寅 98년생 인기상승 부모도움 선물 생기고 만사척척 길(吉) 토끼띠 己卯 39년생 반길반흉 하니 문서문제 원만 건강은 불리 辛卯 51년생 매사불길 금전문제 고민 부부갈등 술조심 癸卯 63년생 음식대접 과음과식 조심 사람 음주문제 자제 乙卯 75년생 재물원만 내기불리 경쟁승리 술 음식 생기고 丁卯 87년생 모임성사 가족으로 지출 능력은 인정 바쁜날 己卯 99년생 가족불화 부모걱정 시비구설 음주 조심해야 용띠 庚辰 40년생 명예상승 금전해결 자손경사 행운오고 길(吉) 壬辰 52년생 재물원만 연인 데이트 음식 생기고 무난 길(吉) 甲辰 64년생 직장 및 자손근심 생기나 친구 동료의 도움 丙辰 76년생 재물지출 초과 양보하는 마음 가져야 무난 戊辰 88년생 기분 손상되나 연인화합 데이트 음주가무 즐겨 庚辰 00년생 일진왕성 대우도 받고 연인 데이트 승승장구 뱀띠 辛巳 41년생 자손효도 가족모임 성사 재물성사 만사 길(吉) 癸巳 53년생 재산관리 잘하나 부부불화 조심 자손걱정 乙巳 65년생 여행출장 및 변동수 친구의 조언 차량문제 丁巳 77년생 친구동료 문제로 재물지출 부모형제 걱정 己巳 89년생 기분상쾌 인정받고 시험운 길(吉)하고 데이트 辛巳 01년생 재수불리 기분우울 말실수 조심 참는 게 상책 말띠 壬午 42년생 가정화목 인기상승 건강 문제로 재물지출 甲午 54년생 기분 불쾌하나 자손기쁨 귀인도움 만사 길(吉) 丙午 66년생 재물손실 계약불리 연인불화 사업은 불안 戊午 78년생 일진불리 음주과식 조심 동분서주 분쟁조심 庚午 90년생 출행여행 주점오락 동분서주 재물도 지출 壬午 02년생 이성화합 재수원만 인기상승 매사 원만할 때 양띠 癸未 43년생 재수원만 사업무난 직업해결 재물은 지출 乙未 55년생 자손경사 운수완성 고민해결 능력인정 길(吉) 丁未 67년생 친구형제의 도움 모임성공 계약가능 大길(吉) 己未 79년생 칭찬받고 인기있고 소원성취 좋은소식 길(吉) 辛未 91년생 일시적 혼란 재물지출 가정불화 음주실수 조심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직장고민 자손걱정 생기나 귀인조력 해결 丙申 56년생 재물손해 경쟁불리 투자증권 사업 불안운 戊申 68년생 시험원만 부모님 상사의 후원 구직성사 길(吉) 庚申 80년생 일진원만 명예 생기고 재물성사 데이트 운 壬申 92년생 일진상승 재수대길 능력발휘 연인 데이트 닭띠 乙酉 45년생 직장문제 해결되나 가정불화 출행불리 丁酉 57년생 직장 스트레스 참는 자가 승리 부모님 걱정 己酉 69년생 시비구설 주의 문서차량 문제로 관재조심 辛酉 81년생 일진불길 여행사고 조심 가출탈선 우연한 만남 癸酉 93년생 우연한 만남과 탈선 재물지출 분주다사 술조심 개띠 丙戌 46년생 재물지출 초과 한발 후퇴하면 만사편안 戊戌 58년생 문서계약 성사 시험구직 원만 명예상승 길(吉) 庚戌 70년생 인기상승 혼담성사 승진가능 행운오고 길(吉) 壬戌 82년생 연인 데이트 만사화합 재수원만 만사대길 甲戌 94년생 자존심 상하나 모임성사 봉사하고 양보해야 돼지띠 丁亥 47년생 친구 및 상사의 조언 전문가와 상담결정 길(吉) 己亥 59년생 계약가능 연인 데이트 주점출입 빈번하고 辛亥 71년생 우연한 만남 재물지출 탈선방황 술조심 癸亥 83년생 주점오락 낭비가 심하나 신분 상승한 기분 乙亥 95년생 일진대길 직업성취 인정받고 선물 생기고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이재명 습격 피의자 구속영장...살인미수 혐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붙잡힌 김모씨(67)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3일 오후 7시35분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고 부산지검은 3시간30여분만에 법원에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4일 오후 2시에 열린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27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방문한 이 대표의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는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있던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외치며 다가간 뒤 손잡이를 포함해 17㎝ 길이의 흉기를 휘둘렀다. 김씨는 체포 직후 경찰에 "난 민주당 당원이다. 이 대표를 죽이려 했다"면서 살인 미수 혐의를 인정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일정 파악 등을 위해 입당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씨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변형시키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열차표를 구입,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오전 부산에 도착한 뒤 울산으로 갔다가 범행 당일인 2일 오전 부산에 되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경남과 부산 등 이 대표 방문 일정에 따라다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과거 행적도 조사 중이다. 또 경찰은 여야 중앙당을 통해 김씨의 당원 가입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에 있는 김씨의 공인중개사 사무실과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흉기와 둔기 등을 발견, 압수했다.

박근혜 “대전은요?”의 진실… 유정복 시장, 논란 반박

윤여준 전 장관이 200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피습 직후 ‘대전은요?’라는 말을 참모들이 준비했던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유 시장은 당시 2006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이다. 유 시장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 유정복이 ‘대전은요?’의 진실을 밝힙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유 시장은 “윤 전 장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였던 2006년 서울 신촌에서 피습을 당한 뒤 병원에서 하신 ‘대전은요?’라는 말이 사실은 참모들이 준비했던 말이었다’고 말한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윤 전 장관과 구상찬 전 의원은 현장에서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그 말을 듣지도 않았고, 그 말이 나오게 된 상황과 맥락도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그런 발언이 나왔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장관의 말은 팩트가 다 틀리므로 잠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기에 정정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2006년 5월20일 오후 7시15분에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커터칼로 테러를 당했다. 당시 상처는 길이 11㎝, 깊이 1~3㎝로 3시간 30분 동안 60여 바늘을 꿰맨 대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5월21일) 한나라당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모두가 격앙되어 강력 대응을 주장했는데,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만큼 수술에서 깨어난 박 대표에서 그 사실을 보고하자 첫 마디가 ‘오버하지 말라고 하세요’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이었으므로, 그 다음날인 5월22일 병실에 들어가 현재 선거상황에 대해 보고드렸더니 첫 말이 ‘대전은요?’였다”고 말했다. 즉 박 전 대통령의 ‘대전은요?’라는 말은 수술에서 깨어난 후 첫 말이 아니라, 2일 뒤 선거상황을 보고했을 때 나온 첫 말인 것이다. 유 시장은 “윤 전 장관이 얘기한 상황과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병실에서 나왔을 때 만난 중앙일보 기자가 ‘별일 없었냐?’라고 묻길래 당시 별 생각 없이 ‘대전은요?라고 말했다고 답했는데, 그것을 기자가 기사를 써서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당시 어떤 의도를 갖고 (기자에게) 한 말이 아니었고, 그 말을 듣고 얘기한 사람은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제가 유일했다”며 “보도 경위도 매우 우연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있지도 않았던 내용으로 진실이 왜곡되고 박 전 대통령의 진정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찬란한 고대 문명과 콜로니얼 문화가 공존하는 멕시코 여행 에세이] 19-① 고대문명 흔적 속 우람한 ‘툴레나무’

고대 유적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과거로의 시간여행이다. 지구별에는 신들이 창조한 듯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흔적이 곳곳에 있다. 유적지에는 아름다운 사원과 고건축물, 적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성채를 만나게 된다. 유적은 역사적 사실 외에도 전설까지 전해지고 있어 탐방하고 나면 나를 채우는 여행지로 손색없다. 메소아메리카 지역에서 지리적으로 중심인 멕시코는 수많은 고대 문명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지만 우리에게는 유럽 문명만큼 잘 알려지지 않아 생소하다. 오악사카주에서 두 번째로 큰 고고학 유적지로 사포텍(Zapotec)과 믹스텍(Mixec) 문화 중심지인 산 파블로 비야 데 미틀라(San Pablo Villa de Mitla)에 있는 ‘미틀라(Mitla)’ 유적을 찾는다. 지역 여행사에 예약해 둔 미니버스를 타고 오악사카시티를 출발해 미틀라로 가는 길에 멕시코가 자랑하는 ‘툴레 나무(rbol del Tule)’를 찾는다. 입구에 도착하자 숲이 넘치고 둥치가 우람한 사이프러스의 일종인 ‘알레르세(Alerce)’ 고목이 산타 마리아 델 툴레(Santa Maria del Tule) 교회 앞에 당당하게 버티고 서 있다. 입장료를 내자 고목의 생장 배경과 고통, 변화와 기쁨 등이 담긴 팸플릿을 준다. 공원으로 들어서면 범상치 않은 고목이 관람객을 압도하고, 첫눈에 수령이 오래돼 많은 역사적인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툴레 나무는 시각적으로 뒤에 있는 교회와 일체를 이루고, 주변 콜로니얼 시대 건물과는 조화를 이룬다. 시민들에게 공원과 고목은 휴식처이자 자랑거리다. 박태수 수필가

[기고]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새해가 밝았다. 용띠는 12동물중 다섯 번째로 자(子), 축(丑), 인(寅), 묘(卯) 다음인 진(辰)에 해당한다. 십이지신(十二支神) 중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동물로 모든 동물의 장점만 결합한 모습이 이렇게 묘사됐다. 코는 돼지, 머리는 낙타, 뿔은 사슴, 눈은 토끼, 귀는 소, 목과 몸통은 뱀, 배는 큰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주먹은 호랑이를 합한 형상이다. 아홉 마리 동물에서 장점만을 택해 합친 만큼 용의 능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믿었다. 숫자 9는 무한수의 상징이기도 하다. 용의 상징성은 다채롭다. 보는 이에 따라 상징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용은 임금을 상징한다. 용안은 임금의 얼굴을 용상은 임금이 앉는 평상을 상징한다. 용은 동양에서 왕이고 불의에 대한 저항이며 재앙을 물리치는 하늘의 힘이다. 꿈 중에서도 용을 으뜸으로 치는 이유다. 또 여러 용궁에 청룡의 인기는 남다르다. 사신인 청룡, 주작, 백호, 현무 가운데 하나이며 생명의 탄생을 주관하기 때문에 청룡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고구려와 고려의 고분벽화에도 등장하고 조선시대 궁궐의 동쪽문 천장은 청룡이 차지했다. 궁궐의 문은 희망과 성취의 의미를 품고 있다. 입신출세의 관문인 등용문이라 해 용이 되기 위해 수양하는 고단한 이무기 시절을 연못에서 견뎌내고 승천하는 끈기와 비상의 희망을 뜻한다. 옛 선조들은 풍년 농사에 풍족한 물을 얻기 위해 용에게 비를 내리길 기원했다. 삼국유사에 용의 그림을 그려 넣고 고려사엔 흙으로 용상을 만들어 놓고 다양한 주술적인 방법으로 비를 빌었다. 이렇듯 비를 내려달라는 용은 농신(農神)이었다. 어촌에서는 파도와 바람을 부리는 해신(海神)으로 용왕궁 용왕제로 풍어를 기원했다. 용은 동양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상징 중의 하나이며 하늘을 알고 물을 조절하는 신비로운 용은 희망 성취 행운의 상징이었다. 쉽지 않은 시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인간이란 어떤 목표를 위해 살아남으려 할 때 비로소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난항…“자구안 내용 충분치 않아”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창업회장이 직접 나서 자구안을 설명했지만 채권단의 기대에 못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건설업계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태영건설 채권자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채권단 40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채권단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해 설명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 회장은 “언론보도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9조원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실제 문제가 되는 우발채무는 2조5000억원 정도로 가능성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참담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1년 내내 유동성 위기로 가시밭길을 걷던 태영이 결국 흑자 부도 위기를 맞았고 창립 50주년의 영광은 고사하고 망할 처지가 됐다”고 호소했다. 이어 “태영이 이대로 무너지면 협력업체에 큰 피해를 남기게 돼 줄도산을 피할 수 없고, 국가 경제 위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면서 “이대로는 제가 죽어도 눈을 못 감을 것 같아 ‘노욕 아니냐’ 등의 질타에도 염치 불구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최소화해 태영과 함께 온 많은 분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지 않도록 살 수 있는 길을 찾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윤 회장은 “태영건설의 현재 수주잔고가 12조원이고, 향후 연간 3조원 이상 매출이 가능하고 영업이익률이 4%로, 동종업계에서 상위권”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신청한 이유와 관련해 “건설 사업은 부침이 있다. 그동안 PF를 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둬왔고, 가능성을 증명했지만 자기관리 소홀로 뼈아픈 부도 위기를 맞았다”며 “경영진 실책, 저의 부족”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모든 사업장을 무조건 지원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며 “절차대로 면밀히 실사해 살릴 곳은 살려서 계속 사업을 이어가게 도와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하지만 태영건설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에는 SBS매각 등 핵심내용들이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영건설은 먼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태영그룹 윤석민 회장 416억원+티와이홀딩스 1천133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고, 계열사인 에코비트의 매각을 추진해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에 지원하는 안을 발표했다. 또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의 지분 담보제공과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 제공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채권단 관심 사항인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 규모나 SBS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주채권은행인 산은 측은 “태영건설의 자구안 약속이 첫날부터 지켜지지 않았으며 자구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당초 티와이홀딩스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자금 중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산업은행과 약속했지만, 확보한 자금을 티와이홀딩스의 채무를 갚는 데 사용했기 때문이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상식적으로 채권단 75%가 이 제안에 동의한다고 기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질타하며 ”(자구안 약속을)철저히 지키겠다는 약속을 채권단에 꼭 해달라고 다시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대주주가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와 진정성을 보여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주주의 뼈 깎는 노력으로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꼬집었다. 시공능력 16위인 중견건설사 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28일 PF 대출금 3조2000억원을 감당하지 못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신용 공여액 기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11일 채권자협의회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고강도의 자구 계획이 나오지 않으면 워크아웃 개시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