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8시10분께 구리 인창동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 방향 남구리 IC 인근을 달리던 벤츠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차량을 갓길에 정차한 후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등을 동원해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났을 가능성을 두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 “12월 출생인 아이가 이제 곧 두 돌이 된다. 어린 아이들은 한두 달 사이에도 발달 차이가 크게 나기 마련인데, 만 나이 사용 전에는 같은 해에 태어난 또래들과 계속 비교당하다 보니 늘 마음이 쓰였다. 이제 아이가 제 나이를 찾은 것 같아 기쁘다. 발달상황에 대한 조급함과 걱정도 한결 줄어들었다.”(30대 유모씨) #2. “작년까지는 ‘정치와 법’ 과목 공부를 할 때 각종 나이 기준을 만 나이로 보는 게 익숙하지 않아 헷갈렸다. 지금은 나름 익숙해져서 문제 풀 때 좋다. 해외 토픽 뉴스를 보거나 외국 소설책을 읽을 때도 사람들 나이가 이상하게 느껴졌는데, 그게 다 만 나이 기준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10대 원모씨) 새해에는 ‘만 나이’를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88.5%를 기록하며 앞으로 ‘만 나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법제처는 지난 6월 28일 ‘만 나이 통일법(행정기본법 및 민법 일부개정법률)’ 시행 이후 반년을 맞아 일상생활에서의 ‘만 나이’ 사용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총 14일 간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진행됐고 총 2만2천226명이 참여했다. 일상생활에서 ‘만 나이’ 사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자는 1만6천436명(73.9%)으로 사용하지 않는다(4천75명, 18.3%)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만 나이 통일법’의 시행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만1천287명(95.8%)로 대다수의 국민이 사용 원칙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앞으로 일상생활에서 ‘만 나이’를 사용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88.5%인 1만9천672명이며 이제까지 일상생활에서 ‘만 나이’를 사용해 본 적이 없다고 답한 사람 5천790명 중 3천910명(67.5%)이 “앞으로 만 나이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만 나이 통일법’ 시행에 따른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상 속 편익 증진이 체감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람들은 무료 예방접종 등 각종 사회 서비스 이용에 편리했으며 항공권 구매·호텔 예약·은행상품 가입·기업 이벤트 참여 등에 필요한 나이 기준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11월·12월 출생’ 또는 소위 ‘빠른 년생’이 겪는 차별적 이미지를 완화하는 것처럼 느껴지며 ‘업무 시 나이 기준 관련 오해·질의 민원 감소’, ‘공적 영역이나 외국의 나이 기준에 대한 혼선 해소’ 등을 장점으로 뽑았다. 법제처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국민들의 생각을 적극 활용,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만 나이’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사회적 관행이 ‘만 나이 통일법’ 시행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만 나이’ 사용의 긍정적인 측면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태영건설이 28일 기업구조 개선작업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시공능력 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건설업체들의 연쇄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유동성 문제가 심화됐던 태영건설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은 만기가 도래한 부동산 PF 대출 상환 문제 때문이다. 이날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과 관련한 480억원 규모의 PF 채무가 만기되는 날이었다. 금융권 추산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순수 부동산 PF 잔액은 3조2천억원이며 이달까지 만기인 PF 보증채무는 3천956억원이다. 태영건설의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9천300억원, 부채비율은 478.7%이다. 이는 시공 능력 평가 35위 내 주요 대형·중견 건설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부채 비율이다.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채권단의 관리하에 대출 만기 조정, 신규 자금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업계에서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부동산 PF에 따른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분양시장 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22조8천억원(한국기업평가·8월말 기준) 규모의 PF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날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대주주의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전제로 채권단과의 원만한 합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태영건설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태영건설 정상화 유도 ▲분양계약자 협력업체 등 보호 ▲시장충격 최소화를 골자로 하는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태영건설 및 PF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대주주 자구노력, 채권단 협조 등을 통한 태영건설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분양계약자 보호를 위해 대주단협약 등을 추진한다. 또 시장충격 최소화를 위해서는 회사채·CP 매입, P-CBO 등 기존 시장안정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경제의 규모‧여력을 감안할 때, 시장 참여자들이 협조해주신다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과 부동산PF시장의 연착륙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종합 대응반을 통해 시장 참여자와 지속 소통하고 상황을 점검하며 시장 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급 승진 ▲기획조정실장 신성수 ▲처인구청장 송종율 ◇4급 승진 ▲행정과장 이영민 ▲처인구 대민협력관 한상욱 ▲기획조정실 인사관리과 한상무 ▲도시정책실 도시정책과장 서영석 ▲하수도사업소장 이재석 ◇4급 전보 ▲교육문화체육관광국장 문경섭 ▲도시정책실장 구본웅 ▲교통건설국장 이영철 ▲신성장전략국장 김상완 ▲미래산업추진단장 김창수 ▲푸른공원사업소장 임도수 ▲기흥구청장 황규섭 ◇5급 승진 ▲마북동장 김진희 ▲상하동장 김요한 ▲보정동장 서경순 ▲동백2동장 이수현 ▲상현3동장 공미경 ▲죽전1동장 권현찬 ▲모현읍장 이미영 ▲역북동장 최은영 ▲처인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최경숙 ▲기흥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 문선숙 ▲처인구 민원지적과장 신동명 ▲″ 도로과장 강성묵▲″ 도시건축1과장 양승복 ▲기흥구 건설과장 장필준 ▲수지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 김경애 ▲하수도사업소 하수관로관리과장 이종익 ▲백암면장 전종수 ▲동부동장 허정미 ▲기흥구 민원지적과장 어홍선 ▲신봉동장 김창회 ▲성복동장 김연주 ◇5급 전보 ▲공보관 김현기 ▲법무담당관 김태현 ▲기획조정실 자치분권과장 김은미 ▲″ 정보통신과장 한영미 ▲″ 민원여권과장 양은영 ▲재정국 예산과장 김석중 ▲″ 회계과장 문혜영 ▲교육문화체육관광국 교육청소년과장 홍현미 ▲″ 평생교육과장 이준복 ▲″ 체육진흥과장 김시봉 ▲″ 관광과장 허인순 ▲일자리산업국 기업지원과장 양동필 ▲″ 농업정책과장 최혜진 ▲″ 축산과장 안성용 ▲″ 산림과장 이원주 ▲도시정책실 도시개발과장 강창묵 ▲주택국 주택정비과장 전진만 ▲교통건설국 도로관리과장 김강일 ▲″ 물류화물과장 조영호 ▲신성장전략국 4차산업융합과장 최은숙 ▲미래산업추진단 플랫폼시티과장 박성준 ▲처인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이윤종 ▲기흥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오영주 ▲수지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김정금 ▲도서관사업소 중부도서관장 박미선 ▲푸른공원사업소 공원조성과장 신교완 ▲″ 서부공원관리과장 박영주 ▲상수도사업소 수도시설과장 김대홍 ▲하수도사업소 하수시설과장 심건석 ▲처인구 세무1과장 정선림 ▲″ 사회복지과장 김희숙 ▲″ 도시건축2과장 오승준 ▲″ 포곡읍장 최재혁 ▲″ 이동읍장 박영선 ▲″ 양지면장 이경숙 ▲″ 유림동장 이길재 ▲기흥구 교통과장 구자정 ▲″ 도로과장 이효민 ▲″ 도시건축2과장 정균영 ▲″ 구갈동장 장태석 ▲″ 보라동장 김우정 ▲수지구 민원지적과장 정미라 ▲″ 도시미관과장 김미숙 ▲″ 도시건축과장 조억제 ▲″ 상현1동장 심필녀 ▲기획조정실 인사관리과 김경수 ▲기흥구 도시건축1과장 박근창(직제개편)
BNK경남은행이 바람 잘 날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최근 발생한 3천억원대 횡령 사고에 이어 이번에는 직원의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불법 차명거래 등으로 금융당국 제재를 받은 것이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경남은행 전 지점장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약 2년간 장모 명의 차명 계좌로 총 193회, 2억1천330만원(투자원금 4천80만원)의 주식 매매를 했다. 해당 거래로 발생한 7차례 분기별 매매 명세 통지 의무도 위반했다. 경남은행은 2019년 3월부터 8월까지 일반 투자자 195명에게 사모펀드 207건, 가입금액 376억3천만원을 판매하면서 설명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20% 초과 지분증권 담보대출 보고 의무 위반,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확보 의무 위반 등이 확인됐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및 직원 불법 차명거래 등으로 경남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과태료 1억1천만원의 제재를 내렸다. ■ 투자금융부장 B씨, 1천600억원 횡령 추가 적발…“횡령금으로 호화 생활”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이희찬)는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B씨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자금 3천89억원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횡령자금을 현금 등으로 세탁·은닉한 B씨의 가족 및 자금세탁업자 등 10명을 적발해 2명을 구속 기소,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9월 B씨에 대해 1천43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고, 이후 1천652억원 횡령을 추가 확인해 공소장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금액을 합치면 B씨의 횡령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3천89억원에 달한다. 검찰에 따르면 B씨와 한국투자증권 직원 C씨는 PF 시행사 직원을 사칭해 출금 전표 등을 위조·행사하고, 횡령액 중 약 2천711억원을 기존 대출원리금 상환(돌려막기)에 사용했다. 이를 제외한 약 378억원 대부분은 고가 명품 구입, 부동산 구매 및 주식·선물투자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 B씨와 그 가족들은 부동산 구입에 약 83억원, 생활비·카드 지출에 약 117억원, 골드바 등 은닉재산 구입에 약 156억원 등을 지출한 사실이 규명됐다. 이들은 횡령금을 이용해 14년간 고가 명품구매 관련 신용카드 대금 및 생활비 등으로 월 평균 약 7천만원(매일 약 233만원)이 넘는 돈을 쓰며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했다. 이에 검찰은 B씨의 친형 D씨가 횡령자금을 현금화하고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사실, 자금세탁업자 E씨가 횡령자금을 현금화해 세탁해 준 사실을 확인해 D씨와 E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한, 횡령에 가담한 하위 자금세탁자 7명과 범행이 발각돼 주거지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횡령자금 약 4억원을 인출해 김치냉장고에 은닉한 B씨의 아내 등을 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B씨가 범행 중 해외 투자이민을 준비하면서 현지 기업에 예탁한 자금 5만5천달러(한화 약 7억원)를 포함해 합계 52억3천만원을 추징보전하고 83억원 상당의 골드바를 압수하는 등 총 187억원의 범죄 피해재산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향후에도 중대 재산범죄를 엄정히 수사하고 범죄수익환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4급 승진 ▲조혜옥 지방서기관 ▲박영덕 지방서기관 ▲심윤식 지방서기관 ◇5급 승진 ▲구선미 지방행정사무관 ▲정종채 지방행정사무관 ▲장대철 지방공업사무관 ▲정성근 지방행정사무관 ▲이희봉 지방시설사무관 ▲최보현 지방간호사무관 ▲조경희 지방농촌지도관
연인을 차에 감금하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감금 및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6시51분께 관고동의 한 노상에서 40대 여성 B씨를 자신의 차에 감금한 채 폭행한 혐의다. 그는 차 안에서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B씨의 의사에 반해 차에 가뒀다. “납치를 당했다”는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차량 이동경로를 추적해 창전동의 한 도로에서 그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시켰다. 경찰은 이들을 분리조치하고 B씨로부터 피해 진술을 청취한 뒤 A씨를 체포했다.
노래방 업주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41분께 석정동의 한 노래방에서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다. 그는 지인과 B씨가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유흥을 즐겼다. 이후 B씨가 자신에게 노래방 이용료와 과거 빌려간 돈을 갚으라는 요구에 다툼을 벌이게 됐다. A씨는 주먹으로 B씨의 얼굴과 가슴 등을 폭행했고 주방에서 흉기를 챙겨와 B씨를 찌를 듯 행동했다. A씨는 흉기를 뺏기자 들고 있던 우산으로 B씨를 재차 폭행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검거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B씨를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강하구 신곡수중보에 통선문을 설치한 뒤 하성면 전류리 부근에 수중보를 신설하면 선박운항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올 6월 경기도 정책연구용역 과제로 선정된 ‘한강하구 물길이용 활성화방안’에 대해 경기연구원이 연구한 결과, 신곡수중보를 존치한 상태에서 전류리 부근에 수중보를 신설하는 경우가 최적인 것으로 도출됐다. 시는 “지난 1988년 설치된 신곡수중보로 하류는 상·하류간 이동이 단절되고 신곡수중보 김포쪽에 설치된 가동보로 하천 좌안에 세굴이 발생하고 반대쪽에는 퇴적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안전담보와 물길이용 활성화를 위해 선박운항 가능성을 검토해 한강하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한강하구 관련 주요 시설 및 현황조사 ▲하상 및 수위 분석을 위한 수리모형 구축 ▲신곡수중보에 중앙 갑문 설치, 한강하구 수중보 추가 설치 등 8가지 시나리오 구상 ▲시나리오별 장·단점 분석 및 한강하구 이용 최적 방안 제안 ▲한강하구 이용 활성화를 위한 추진전략 등을 연구범위로 정했다. 이번 연구에선 수리해석 모형인 HEC-RAS를 적용해 전류리 부근에 수중보를 신설하면 150t 규모 선박은 풍수기(8월)와 저수기(11월) 모두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50t 선박은 풍수기에는 한달 중 26일 운항 가능하고, 저수기에는 운항이 거의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곡수중보에 통선문을 설치하면 150t 선박은 신곡수중보 상류에서 전류리까지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기영 박사(선임연구위원)는 “150t 선박 운항에 필요한 최소 수심을 2m로 가정했으나 다른 요소를 가미하거나 고려하면 수심에 대해선 추가로 재검토할 필요성은 있다”면서 “전류리에 수중보를 설치하면 신곡수중보의 철거 여부는 선박 운항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도출됐다”고 밝혔다. 신곡수중보를 존치하고 추가 수중보를 설치하면 선박 운항의 최적 조건이나 신곡수중보를 철거해도 추가 수중보가 상류 쪽 수위를 유지시켜줘 선박 규모에 따라 선박 운항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강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지난 1988년 6월 설치된 신곡수중보는 길이 1천7m의 보로 5개 수문이 달린 124m의 가동보(김포- 백마도(섬)와 883m의 고정보(백마도- 고양)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수중보 설치 후 통수단면 축소로 김포 측 제방 쇄굴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제방 붕괴 등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김포시는 제방 쇄굴 현상과 하성면 봉성리 제방 붕괴 우려로 2008년 한강하구 하상변화 실태용역을 거쳐 신곡수중보 이설 등을 정부에 건의해 온 바 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연구자료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시공능력 16위인 태영건설이 또다시 워크아웃설에 휩싸이고 있다. 28일 차입금 만기를 앞두고 주요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역부족이라는 시장의 평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기업 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 13일 워크아웃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을 당시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시중에 떠도는 워크아웃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태영건설은 주요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유동성 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이던 화력발전소 포천파워의 지분 15.6%를 420억원에 매각 처분했다. 또 경기 부천시 오정동 군부대 이전 사업장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는 태영건설의 계열사인 네오시티가 부천시 오전동 일원 군부대 이전 부지에 40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장 매각에 성공하면 3000억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럴경우 유동성 위기를 일부 해소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하지만 태영건설은 이번 주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2 개발사업과 관련한 약 480억원 규모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만기 등을 해결해야 한다. 1월 초에도 대출 만기가 줄줄이 대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는 이유는 결국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규모와 미청구 공사대금 등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게 시장의 평가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9일 낸 태영건설 보고서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4조4100억원이며 민자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위한 PF 대출 보증액을 제외한 순수 부동산 개발 PF 잔액은 3조2000억원에 이른다. 태영건설의 미청구공사 규모는 2019년 2036억원, 2020년 2182억원, 2021년 2263억원, 지난해 3388억원, 올해 6월 4104억원 순으로 늘었다. 올해 3분기 미청구금액은 4286억5768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2989억474만원)보다 43.3% 증가했다. 금융당국도 이와관련해 회의를 열고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이른바 'F(Finance)4' 멤버들은 전날 회의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과 그에 따른 부동산 PF 현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회의가 열렸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영건설측은 “자구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덧붙였다. 27일 태영건설의 주가는 워크아웃설이 재차 나돌면서 개장 직후부터 20% 가까이 하락하며 출렁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9.06% 하락한 242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