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의 문규선이 2023 제주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대학부 +100㎏급에서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충석 감독이 지도하는 ‘최중량급 기대주’ 문규선은 1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3일째 남자 대학부 +100㎏급 결승전서 이태선(국민대)을 경기시작 33초 만에 호쾌한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해 지난 10월 제104회 전국체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문규선은 2회전서 김민우(동아대)를 밭다리 한판, 준준결승서 이동현(용인대)을 발뒤축걸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둔 뒤 준결승서는 김민성(세한대)을 빗당겨치기 절반과 밭다리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충석 감독은 “(문)규선이는 성실함과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후반기부터 대학부 대학 최강자로 성장했다”라며 “앞으로도 체력과 다양한 기술 보강을 통해 국가대표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중부 단체전 결승서는 온영태 감독이 이끄는 경기체중이 상주 용운중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 7월 철원컵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첫 경기서 최보민의 부전승에 이어 서시은이 손예슬에 되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 3번째 장혜윤이 이서하에 지도승을 거둬 조기에 승부를 갈랐다. 앞서 경기체중은 8강서 몽골을 3대1로 누른 후 준결승전서 광주체중에 3대2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남대부 66㎏급 송광일과 100㎏급 서동규(이상 용인대)는 각각 결승서 김용신(한국체대)에 안뒤축걸기 절반과 되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 최도훈(용인대)에 밭다리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이 밖에 여대부 48㎏급 김민주, 57㎏급 윤예빈(이상 용인대), 남자 일반부 90㎏급 임주용(남양주시청), +100㎏급 한경진(양평군청), 여자 일반부 57㎏급 장윤진, 63㎏급 이지현(이상 안산시청), 남자 중·고등부 의정부 경민중·고는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다.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돼 송구한 마음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많은 분께서 만류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 反求諸己, 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고사성어)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다”며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부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인천 옹진군 백령도 저수지에 빠진 차량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41분께 “백령도 저수지에 차량이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안에 있던 A씨를 구조했지만, 그는 이미 숨져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에 앞서 A씨의 지인이 “요즘 A씨가 통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백령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진술과 저수지 일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가 저수지에 왜 빠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의 항소심 재판이 이달 마무리된다. 수원고법 형사3-2부(고법판사 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심리로 13일 열린 남모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은 남씨에게 원심과 동일한 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심에서 남씨에게 징역 5년과 치료감호 명령 등을 구형했다. 남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빠른 선고를 원한다는 피고인 측 요청으로 일주일 뒤인 오는 20일로 잡혔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남 전 지사는 발언 기회를 얻어 “치료를 받고 싶어 항소도 하지 않았다”며 “가족의 소망은 딱 하나, 아들의 치료와 재활이다. 연내에 치료가 시작될 수 있게 재판부에서 도와달라”고 했다. 앞서 남 전 지사는 전날 재판부에 신속한 선고를 부탁한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남씨는 최후 진술에서 “마약 중독자의 경험을 가지고 치료 후 아버지와 같이 중독자들을 도와주는 게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씨는 지난해 7월 대마를 흡입하고, 같은 해 8월부터 올해 3월30일까지 성남의 아파트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씨는 지난 3월23일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같은 달 25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풀려났다. 하지만 그는 영장 기각 닷새 만인 같은 달 30일 예정된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재차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 또다시 가족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이주영 판사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가 사망하자 그의 카드로 4천6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절도)로 기소된 60대 간병인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타인의 재물을 절취했고, 그 금액이 적지 않다”며 “죄질이 좋지 않음에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고 있지 않고, 피해 회복을 다하지도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28일부터 6월6일까지 인천 계양구의 한 은행 등지에서 자신이 돌보던 환자 B씨의 체크카드로 46차례에 걸쳐 4천590만원을 인출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1년간 돌본 B씨가 사망하자 1시간 뒤 그의 체크카드로 100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설공단 영종도시기반사업단이 최근 제설제 생산 기업인 ㈜쉘피아와 성과공유제 협약을 했다. 13일 사업단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제설제의 국산화와 원가절감을 꾀하고자 했다. 또 폐기물로 인한 환경·사회문제 해소를 목표로 친환경 제설제 개발과 ESG경영 실현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성과공유제란 기업이 합의한 공동목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위탁기업이 지원하고 성과를 수탁하거나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이뤄졌다. ㈜쉘피아는 굴패각 및 폐기염산 등의 폐기물을 이용하여 염화칼슘과 제설제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김종필 이사장은 "이번 성과공유제 협약으로 제설제 국산화 및 환경·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제품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따돌림받는다고 생각해 초등학교 교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학생들에게 폭언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A씨와 그의 아내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부천의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학생들에게 폭언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한 초등학생에게 “네 부모한테 그렇게 배웠냐. 복싱장 빌려줄 테니 (우리 아이랑) 1대1로 싸워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학생에게는 “네가 우리 아들을 놀렸느냐”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 3명을 복도로 불러 유튜브 영상을 보여 주면서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자녀가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항의하기 위해 학교에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업시간은 아니었으며 4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학생 중 한 명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등교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4일부터 피해 학생 부모들로부터 5건의 고소·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A씨 부부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 부부를 조사하지 못했다. 피해자 진술은 확보했고 부부 조사는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2023년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남양주시를 대상에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는 주택행정의 신뢰도 제고 및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주택공급 및 품질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시책 추진 등 주택 관련 업무 전반을 평가한다. 대상을 받은 남양주시는 신규 입주 단지, 민원 발생단지 등에 공동주택관리 법령 안내 및 분쟁 해결 방안 제시 등 주택관리사의 전문 컨설팅을 운영했다. 또 주거 상향 등 이주 욕구가 있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주거 취약계층 및 교통약자를 직접 방문해 이주·정착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찾아가는 주거복지 서비스 운영 등 시책을 추진했다. 정종국 도 주택정책과장은 “주택행정의 신뢰도 제고 및 내실화를 위해 시·군과 소통 강화로 지역 특성 및 여건에 맞는 주택행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3일 내년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신당 창당, 진짜로 하실 건가’라는 질문에 “예”라면서 “‘대한민국 정치 때문에 큰일 났다’고 절망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작은 희망이나마 드리고 말동무라도 돼 드리겠다. 이 방향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업은 어느 정도 진행됐냐’는 물음에는 “아주 실무 작업의 초기 단계일 것이다”며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많이 애를 쓰고 계실 것이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많은 과정이 거쳐야 한다. 첫 발표는 새해에 새 희망으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는 누구와 접촉하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거취라는 것은 남이 함부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쇄신에 따라 창당을 접을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민주당이 변해야 한다. 국민을 위해서. 나하고 흥정할 대상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또, 이 전 대표는 창당 시 총선 목표에 대해 “욕심대로라면 제1당이 돼야 할 것이다”며 “총선 전망은 제3의 신당이 얼마나 약진할 것이냐가 제일 큰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한 양향자 의원과 창당을 준비중인 금태섭 전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선 “그렇게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선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와의 회동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된다면 언제든지 만난다”며 “사진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여주는 것이라면 의미가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8일 영화 ‘길 위에 김대중’ 시사회에 이 대표와 함께 초청받았다. 그는 “영화를 끝까지 보면 그다음에 제가 방송 출연 약속을 못 지키게 된다”며 이 대표와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13일 네이버클라우드와 국내 스타트업의 디지털 혁신 지원을 위해 ‘생성형 AI 비즈니스 지원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전날 네이버 제2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기술력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연계·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전문가 지원체계 마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생성형 AI 활성화 및 확산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경과원은 이를 토대로 네이버클라우드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그린하우스 베네핏’을 통한 기술 지원과 해외 진출 컨설팅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첨단산업 분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생성형 AI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디지털 전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번 협약이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