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1004번·M6439 정류장 추가…교통편의 확충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서울 시청으로 향하는 1004번 버스와 인천터미널을 거쳐 서울 역산역으로 향하는 M6439 버스의 추가 정류장이 생긴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김포 1004번(김포 양촌~서울 시청) 노선이 검단신도시의 원당지구 2개의 정류장에 추가로 정차한다. 시는 금강펜테리움 더시글로, 아라동 행정복지센터 등 2곳의 정류장을 추가 했다. 이들 정류장은 1일 교통 이용객이 최대 500명까지 치솟는 등 교통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또 시는 지난 20일부터 M6439(인천터미널~역삼역) 광역급행버스 노선도 조정했다. 앞서 시는 구월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 7·8단지 입주민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남동구청과 사전 조율을 했다. 이어 현장방문과 입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선수촌사거리와 경희유치원 정류장을 빼고 구월아시아드선수촌 7단지와 8단지에서 정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올해 안에 인천터미널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좌석버스 노선도 신설할 에정이다. 시는 현재 운행하고 있는 6777번(인천항신국제여객터미널~인천국제공항) 공항버스가 송도 및 6·8공구 지역 위주로 운행하고 있어 남동구와 연수구, 송도 동측 지역의 주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글특화 의회 등 조례발의한 정병관 여주시의장 다산 의정대상 수상

“한글특화 의회를 만들어 남한강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 한글과 문화의 가치를 더욱 높여 여주시 발전에 헌신하겠다.”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다산 정약용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한 정병관 여주시의장의 수상소감이다. 다산 정약용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은 다산 정약용 선생을 기리고, 그의 위민정신과 개혁정치로 시대를 앞서갔던 다산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행사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개혁정신에 맞춰 선민후당 선공후사와 세종대왕의 창조정신을 기린 한글특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정 의장은 탁월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취임 후 30여건에 이르는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민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활발한 입법활동과 민원해결 노력을 통해 의정활동의 보폭을 확대해왔다. 이번 의정대상 수상은 그의 뛰어난 리더십과 민생 중심의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으로 다산 선생의 가르침과 역사적 유산을 살려내며 한글과 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해 온 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관 의장은 “다산 선생의 위민정신과 실사구시의 자세로 민생을 보듬는 정의롭고 따뜻한 의원으로 남아 민생을 존중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5대 임원진 구성…신임 이사장에 이대형씨

(사)인천시 자원봉사센터 5대 신임 이사장에 이대형씨가 선임됐다. 29일 인천시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최근 인천 남동구 인천사회복지관에서 2023년도 이사회 및 총회를 했다. 이번 이사회 및 총회에서는 제4대 이사장 및 임원들의 임기 만료에 따라 제5대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했으며, 5대 이사장에 참석 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 이사장이 선임됐다. 센터는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그동안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제4대 전년성 전 이시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5대 신임 이사장과 임원들의 활기찬 시작을 축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5대 신임 임원은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YWCA, 한국생활개선인천시연합회,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적십자, 인천시체육회, 인천시새마을부녀회, 인천시사회서비스원 등 다양한 기관 임원으로 구성했다. 센터는 이번 5대 임원진 구성을 계기로 자원봉사의 확장과 연대협력 등을 통해 인천지역 발전을 돕는다는 목표다. 신임 이대형 이사장은 “언제 어디서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인천의 77만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자원봉사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적 안정찾은 한국전력, “상승세 불밝혔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약속받은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2라운드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청신호를 켰다. 지난 1라운드 도중 갑자기 불거져 나온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인한 ‘배구단 매각설’에 흔들리며 1승5패의 참담한 성적을 거뒀던 한국전력은 2라운드 첫 경기서 서울 우리카드에 패한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2라운드 성적(5승1패)만 놓고 볼 때 남자부 7개팀 중 최고다. 더욱이 5승 모두 승점 3(3-0 또는 3-1 승) 경기를 펼쳤을 만큼 위력을 떨치고 있다. 1라운드와 정반대의 성적을 거둔 것은 최근 배구단 매각이 백지화되면서 심적인 안정을 찾은 결과다. 여기에 팀 승리를 위해 ‘단벌 신사’를 자처한 권영민 감독과 부진 탈출을 위해 기혼자들까지 포함한 합숙훈련을 지속한 효과라는 분석이다. 권영민 감독은 4연패 사슬을 끊어낸 지난 14일 안산 OK금융그룹전부터 매 경기 같은 복장으로 연승행진을 이끌고 있다. 베이지색 정장에 셔츠와 속옷, 양말, 구두까지 단벌을 고집하며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1라운드 종료 후 선수단의 결속과 심기일전을 위해 20여일째 합숙훈련을 하고 있다. 대부분 팀들이 기혼자의 경우 출퇴근을 하며 훈련하지만 지난해 9연패 후 합숙훈련을 통해 톡톡히 효과를 봤던 한국전력은 고참 선수들의 양해를 구해 합숙 훈련을 하면서 연승행진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경기 외적인 요소와 더불어 5연승을 달린 가장 큰 원동력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다. 1라운드 초반 주춤했던 외국인 주포 타이스(네덜란드)와 토종 에이스 임성진에 최근 신영석이 힘을 내면서 공격의 다변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세터 하승우(세트당 12.07개)의 안정된 볼배급과 아시아쿼터인 리베로 료헤이(일본)가 안정된 수비로 뒤를 받치면서 한국전력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욱 단단한 팀이 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전력은 현재 6승6패, 승점 18로 5위지만 2위 우리카드(22점)와의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해 이 같은 추세라면 상위권 도약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꺾어보지 못한 우리카드를 3라운드에서 제압하고 기세를 몰아 상위권 도약 그 이상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하승우의 볼배급이 좋아져 팀 전체 전력이 상승했다. 특히 임성진이 다양한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되면서 타이스의 부담이 줄어 오히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 서재덕이 심적인 안정을 찾아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해준다면 충분히 더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배달·택배기사 “눈치 안 보고, 지친 몸 잠시 休~” [현장, 그곳&]

“빌딩 안에서 눈치 보며 쉬었는데…. 안락한 곳에서 지친 몸을 쉴 수 있어 좋아요.” 28일 오후 2시께 대리기사 원용만씨(53)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생활물류쉼터’에서 ‘콜 대기’를 하며 따뜻한 커피를 내려 마셨다. 원씨는 “코로나19로 대리기사 업계에 뛰어들었는데, 일거리가 없을 땐 밖에서 방황할 수 밖에 없었다”며 “추울 때는 추운 곳에서, 더울 때는 더운 곳에서 기다려 너무 힘들었는데, 따뜻한 곳에서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옆에 있는 택배 기사 김체붕씨(59)는 안마의자에 앉아 TV로 뉴스를 보며 편히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김씨는 “이렇게 안락한 쉼터에서 편히 지내는게 어리둥절하다”며 “조만간 쉼터에서 노동 관련 교육도 진행한다고 해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가 처음으로 설치한 ‘인천 생활물류 쉼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1만여명이 넘는 생활물류 종사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이 같은 쉼터 확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남동구 로데오거리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배달·택배기사 등 생활물류 종사자들이 쉴 수 있는 ‘인천 생활물류 쉼터’를 설치했다. 그러나 이 1곳 만으로는 지역에서 1만2천여명으로 추산되는 생활물류 종사자들을 수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은 9곳, 경기는 14곳을 설치하고 있어 인천도 최소 권역별로 1곳씩은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천 생활물류 쉼터는 181㎡(54평) 규모로, 교육·회의실과 휴게·상담실을 갖추고 있다. 내부에는 휴대전화 충전기, 안마의자, TV 등이 있고 커피도 무료로 제공된다.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한다. 또 노동·법률상담, 금융·건강상담 및 자조모임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김성열 인천 생활물류 쉼터 운영실장은 “쉼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의 노동자들은 찬 겨울 바람을 맞으며 추위를 견디고 있다”며 “하루빨리 다른 곳에도 쉼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세종 시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4)은 “생활물류 종사자 쉼터는 더욱 안정적인 노동 환경과 법률·구직·업종 전환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라며 “남동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하나하나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예산 문제 등으로 아직 1곳밖에 만들지 못했다”며 “쉼터 이용률 등을 지켜본 뒤 권역별로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