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예총, 평화통일장승축제 4일 이천서 개최

㈔경기민예총이 제7회 2023평화통일장승축제 ‘100년의 기억, 만년의 희망’을 4일 오후 1시 이천시 독립운동의 산실 관동학교 앞마당에서 개최한다. 경기민예총 주최, 평화통일장승축제추진위원회 주관, 경기도·이천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7년부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장승제 아홉마당’ 축제로 시작해 매년 매향리, 대추리 등 평화와 생명을 상징하는 지역을 순회하는 경기도내 주요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펼쳐지는 축제는 이천 독립운동 기념사업회와 협력해 이천시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항일운동부터 분단 그리고 현 시점까지 100년을 돌아본다. 또 향후 10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추구해야 할 가치를 모색하겠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식전 공연에서는 의정부민예총이 국악앙상블, 대금 및 스트릿댄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포문을 연다. 이어지는 기념식에선 길놀이, 비나리, 시낭송, 고천문 낭독 및 소지 등이 수놓는 ‘장승축제 열림굿’이 이어지며, ‘장승세우기와 통일 비나리, 대동 한마당’을 통해 축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이덕규 ㈔경기민예총 이사장은 “이번 장승축제는 지난 독립운동의 물결을 들여다보며 선조들이 지켜낸 평화를 기념하고, 만년의 희망을 깎고 새긴 평화통일장승을 관동학교 옛 교정에 세우고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이천시민을 비롯한 많은 경기도민이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한 만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편안히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정섭 구리시새마을회장, “구리시민이 행복이 새마을회의 행복”

구리시새마을회를 이끌고 있는 안정섭 회장(68)을 만나 추진 사항을 들어봤다. 지난 2012년 처음 단체와 함께하고 다시 2021년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는 안 회장은 “봉사와 나눔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큰 금액을 기부하는 것도 좋지만 어려울 때 서로 위로하고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하는 것이 봉사”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 회장은 “새마을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가 하는 일이 적지 않다”며 구리시새마을회의 사업 추진과 관련된 현황을 설명했다. 그가 이끌고 있는 구리시새마을회는 36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구리시민을 위한 김장 나눔행사, 송편 나눔행사, 소하천 살리기 운동 등 20여개 봉사를 펼치며 사회 봉사단체 등과 협약으로 나눔 행사와 어르신을 위한 삼계탕 제공 행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 무료 경로식당 운영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동네 주변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 등에 꽃을 심는 것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매년 열리는 10월 코스모스 한강예술제에서 먹거리장터 바자회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일부로 소외 이웃 및 홀몸노인을 위한 김장나눔 등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어려운 이웃 학생에게 장학금 전달과 시민의날과 체육대회, 한강예술제, 문화행사 등 구리시 각종 크고 작은 행사를 찾아 새마을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공로로 그는 2022년 10월 구리시민 대상 표창장(모범시민), 2022년 12월 경기도지사 표창장, 구리시장 표창장(봉사) 등을 수상했다. 안 회장은 “이웃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 자신의 행복과 이웃의 행복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헌신과 봉사는 특별한 일이 아니고 그저 즐거워서, 스스로 행복해서 하는 일”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활동이 줄어들지 않게 최대한 회원 수를 늘려 이들과 함께 20여개 봉사를 펼치며 홀몸노인을 위한 밑반찬 조리 및 도시락 담기와 바자회를 열어 자금을 마련, 소외계층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기 오산시여성합창단장, “아름다운 하모니 통해 오산 알릴 것”

“오산시 민간문화홍보사절단이라는 사명감으로 지역 예술과 오산시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0월6일 열린 ‘제39회 춘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35년 전통과 실력을 인정받은 오산시여성합창단 이명기 단장. 이 단장은 “지휘자와 반주자, 그리고 단원 모두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열심히 준비해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1986년 창단한 오산시여성합창단은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실력을 인정받는 국내 대표 아마추어 여성합창단이다.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 등 3개 파트로 구성된 단원 40명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2시간씩 아름다운 하모니를 위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창단 초기부터 꾸준히 이어오는 ‘일주일 2일 연습’은 현재의 합창단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이 단장은 “노래가 좋아 모인 단원들이라 코로나19 시기에 시행한 인터넷 화상 연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열정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열정과 연습으로 합창단은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제15회 전국환경노래합창경연대회 대상(2012년), 제4회 구미전국새마을합창제 대상(2013년), 베트남 국제합창대회 금상(2015년), 제20회 대구환경합창대회 대상(2017) 등 전국 규모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오산시여성합창단은 오산종합예술제, 시청 시무식, 플라타너스 결혼식 등 지역 축제와 기념식, 각종 행사에 합창공연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문화활동 증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 단장은 “단원들 경력이 평균 5년 이상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은 물론 서로 신뢰하고 아껴주는 따뜻한 마음이 합창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오는 8일 목포에서 개최되는 ‘제1회 남도전국합창경연 Festival’ 참가를 앞둔 합창단은 좋은 성적으로 오산시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겠는 마음으로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남편의 권유로 2011년 입단한 이 단장은 “단원 모두가 오산시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며 “합창단의 35년 전통과 명성을 계승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대-씨앤지하이테크, 반도체 인재 양성 위해 맞손

평택대(총장 이동현)가 2024년 1학기 반도체계약학과 개설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택대는 최근 ㈜씨앤지하이테크(회장 홍사문)와 반도체 인재 육성을 목표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운영 계약학과’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2024학년 1학기 개설을 목표로 반도체장비운영 전문가 양성과정인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운영’ 계약학과 개설을 위해 참여 기업 및 학생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앤지하이테크는 2002년 설립된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 전문기업으로 2021년 인재육성형중소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대는 “입지 특성과 우수한 교육환경을 활용해 반도체 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반도체 인재 육성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운영 계약학과는 국가의 기간산업인 반도체 산업 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기업의 공동 교육 훈련과정이다. 지역과 국가의 산업 발전과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산학 협력 분야 최적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홍 회장은 “평택대와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배움에 열망이 있는 직원의 역량 강화와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총장은 “이번 운영 협약을 통해 반도체 산업 발전 및 우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며 “반도체 분야에서 혁신과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기테크노파크 안산 '청년큐브' 입주 기업 9개사 모집

경기테크노파크는 안산시 청년큐브에 입주할 청년창업 기업 9곳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시설별로는 ▲초지캠프 8곳 ▲한양캠프 1곳 ▲예대캠프 4곳 등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창업공간 무료 제공은 물론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사업화 및 전시회 참가 지원, 크라우드펀딩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지원, 창업교육 및 시제품 촬영스튜디오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격은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 가운데 예비 또는 업력 3년 미만인 기업이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사 등을 거쳐 선정하며 내년 1월 중 입주할 예정으로 입주 기간은 1년이고 1년 연장을 통해 최대 2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단, 예비창업자는 최초 입주일로부터 3개월 이내 사업장 본사 소재지를 캠프로 창업(사업자 등록)해야 하며 이미 창업한 경우 입주일로부터 3개월 이내 본사를 캠프로 변경해야 한다. 경기테크노파크 또는 안산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주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서식을 내려받아 필요한 내용을 작성한 뒤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유동준 원장은 “안산시 청년큐브를 통해 유니콘으로 성장할 많은 청년 창업가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군, 자라섬 '마켓섬' 소비자·농가로부터 큰 호응

“풍성한 먹거리와 활기 넘치는 대표 장터로 거듭나겠습니다.” 가평군 자라섬 마켓섬이 소비자는 물론 농가들로부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마켓섬은 자라섬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한 과일, 임산물, 가공식품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다. 2일 가평군과 농가 등에 따르면 고물가시대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자라섬 마켓섬은 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농가의 노력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상생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3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한 자라섬 가을꽃축제에선 지난해 매출액 4억3천만원보다 2억5천만원 많은 6억8천만원을 판매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앞서 열린 자라섬 봄꽃축제에서도 농특산물 4억여원을 판매하는 등 봄·가을 축제 기간 50여 농가가 10억여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자라섬 마켓섬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해진 먹거리와 농가들의 적극적인 판촉 활동에 힘입어 생기 넘치고 활기찬 장터로 운영되고 있다. 농가들은 가평의 대표 농특산물인 잣과 잣으로 만든 초콜릿을 비롯해 포도, 사과 등 안전하고 싱싱한 제철 과일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가평사랑상품권 가격에 맞춘 상품 개발 등 다양성을 통해 구매자의 선택폭을 넓혀 주고 있다. 군도 마켓섬 참여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친환경 쌀, 잣두부과자, 잣엿 등의 증정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우수 농특산물을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등의 노력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 마켓섬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어려운 시기에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저렴하고 안전한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매장을 더욱 많은 곳에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가평농업 프로젝트 및 직거래장터 활성화’ 사업을 통해 신선 농산물, 농식품 수출화로 판로 개척 및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의 판로 확보 기반을 다져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 나갈 계획이다. 수출 희망 농가 모집·교육, 수출 품목 발굴 육성,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 지원, 수출에 따른 포장재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봄과 가을 자라섬 꽃정원 농특산물 판매장, 온라인 직거래, 주요 관광지 및 자매 결연지 직거래 장터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道주관 공모 선정' 파주 접경지 마을활력사업 본격화

파주지역에서 경기도 주관으로 추진 중인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이 본격화된다. 경기도 주관 내년 관련 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7억5천만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2일 파주시에 따르면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은 접경지 주민들의 희생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을 위해 1단계 주민역량 강화 및 마을발전계획 수립, 2단계 기반기설 구축·종합개발사업을 단계별로 추진, 수익형 강소 마을을 구현하기 위해 경기도가 시행 중인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1단계에 두 곳(5천만원), 2단계에 한 곳(7억원)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단계 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교하 연다산동(‘메이드인 연다산 프로젝트’)과 문산 마정2리(‘춤추는 별이 내리는 야미동 한울타리마을’) 등 두 곳으로 기존에 활동 중인 마을협의체를 중심으로 사업 구상 단계부터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해 2단계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단계 공모에 선정된 마을은 월롱면 위전1리로 시는 ‘월롱역세권 마을활력 발전소 조성’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2년간 시 소유 마을회관을 새 단장해 카페 및 농특산물 판매장으로 조성한다. 또 위전1리 마을활력 발전소 인지도와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월롱 마실길 조성 등 주민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 덕분에 내년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 공모에 1단계와 2단계 모두 선정되는 결실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공약사항인 ‘희망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지속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시민 중심의 더 큰 파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