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테크기업 ㈜숨비의 오인선 대표이사가 에어택시인 유인용 드론(개인항공비행체‧PAV)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일 드론업계에 따르면 오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6G 글로벌 2023’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유인용 드론 개발과 드론관제센터 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숨비는 지난해 12월 인천 옹진군 자월도 파브특별자유화구역에서 100차례의 PAV 시험 비행을 성공리에 끝냈다. 올해 4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민군협력진흥원으로부터 PAV 주요 부품인 비행제어시스템과 모터의 핵심기술 개발에 대해 ‘성공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숨비는 드론관제센터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숨비는 인공지능(AI)기반의 드론 자율비행 지휘, 드론 촬영 영상 실시간 전송 등을 수행하는 통합관제솔루션인 드론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숨비는 자체 연구 개발한 각종 최첨단 고성능 드론을 육‧해‧공군과 국립공원공단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PAV 2세대 기체 시험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오 대표이사는 그동안 드론 분야 기술개발, 특허 발명, 안전 향상 등의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특허청장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인천시장상 등을 받기도 했다. 오 대표이사는 “항공모빌리티 시대 지역과 국가에 기여해야 한다는 채찍으로 받아들여 임직원들과 함께 더욱 PAV 연구와 개발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가 지역 내 첫 화물자동차 전용 공영차고지를 조성 운영에 돌입했다. 2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부터 향남읍 장짐리 산 34번지 일원(3만4천561㎡)과 동탄 석우동 590-26(2만㎡), 동탄 중동 370-1(1천446㎡) 등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3곳에 대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공영차고지는 사전예약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시범 운영되며, 이후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그간 시는 인구유입에 따른 화물차 등록 증가로 차고지 외 주택가 불법 밤샘주차 등 문제를 겪어왔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차고지 확보에 나선 시는 지난 2019년 동탄중동 차고지 준공에 이어 지난달 향남과 동탄에 추가 차고지를 조성해 모두 399면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시는 공영차고지 확보를 통해 화물자동차 주차난과 밤샘주차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봉담과 병점·진안 등에 추가 차고지 확보도 진행할 방침이다. 민영섭 교통행정과장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범운영을 통해 차주의 의견과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 정식 운영될 때까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택시기사가 클락션을 울리고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침을 뱉거나 자신이 사고를 낸 뒤 오히려 피해자를 폭행하기까지 한 혐의의 10대가 항소심서 감형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재판장 김경진)는 특수중상해,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8개월을 선고받은 A씨(19)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이 범행은 피고인이 둔기를 착용한 주먹으로 피해자의 눈 부위를 때려 실명에 이르게 했으며 흉기를 꺼내 위협하고 또 다른 피해자를 때릴 듯 위협했다는 것”이라며 “범행의 수법, 상해 정도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고 보호관찰기간 중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원심과 당심에서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어린 나이에 이 사건으로 9개월 이상 구금돼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7일 오전 1시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뒤에서 자신의 뒤에 있던 택시가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택시기사 얼굴에 침을 뱉은 혐의다. 또 같은 날 오전 2시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도로에서 둔기를 이용해 피해자 B씨의 왼쪽 눈 부위를 때린 혐의도 있다. A씨는 후진하던 중 자신이 들이받은 B씨가 항의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현장에서 또다른 피해자 C씨를 들이받기도 했으며, 이를 항의하는 C씨를 향해 둔기를 내보이며 협박하거나 도주를 막는 B씨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협박한 혐의도 있다.
포천에서 남편과 말다툼 하던 40대 여성이 자동차로 남편을 들이받아 긴급체포됐다. 포천경찰서는 2일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께 포천시 소흘읍 가게 앞에서 남편인 B씨와 말다툼을 하다 자신의 차로 남편 B씨를 들이 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자신을 위협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인천시교육청과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의 미래 방향성을 찾기위해 뜻을 함께한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신 위원장은 최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한마당’에 참석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인천은 15개의 국제기구가 있고, 750만의 재외국민을 위한 재외동포청을 유치한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인천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으로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인재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교육청은 ‘세계시민교육의 중심지’로서 인천의 역할을 높이기 위해 인천교육한마당 행사를 마련했다. 지역자원을 연계한 교육활동을 통해 ‘인천 속의 세계, 세계 속의 인천’을 경험하는 장을 만들고 인천 세계시민교육의 성과를 알리려는 것이다. 앞서 신 위원장은 임지훈 시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5)과 지난달 27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5회 인천과학대제전·제9회 인천수학축전’에 참석해 행사장을 둘러보고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현대사회에서 기초과학과 수학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는 만큼 학생들의 자신감 향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교육위 차원에서 과학과 수학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청년 광역·기초 의원들이 모여 각자 의정활동과 정치방향을 공유했다. 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김대영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최근 ‘청년이음연구회’를 통해 전국 청년 광역·기초 의원들이 모여 정책을 교류하는 세미나를 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강산 서울시의원, 이명노 광주시의원 등 광역의원과 진형익 경상남도 창원시의원, 정보현 인천 연수구의원 등 기초의원들이 참석했다. 앞서 김 시의원은 서울·광주·창원·인천의 젊은 청년의원들이 모일 수 있는 모임을 주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진 시의원이 발표한 ‘창원시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통해 논의 했다. 그는 출자·출연기관의 재정건정성과 기관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조례의 발의 취지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구의원은 청년 의원으로서의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역 최연소의원이다 보니 하후상박 임금체계 개편, 하위직 공무원 임금체계 개편과 처우개선 등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이어 “소통하는 조직문화 정착 등 처우개선을 위해 청년의원 대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다른 지역 의원과의 정책 교류로 인천이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이 지역의 주인으로 적극적으로 시정에 관심을 갖고,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청년이음연구회는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한 연구를 하고자 결성된 연구단체이다.
인천 강화군의 인구는 지난 9월 기준 외국인을 포함해 총 7만254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36.8%를 차지하고, 19세 미만 청소년은 10.5%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고령 인구는 10%p 증가(2013년 27%)한 것이고, 청소년 인구는 4%p(2013년 14.6%) 감소한 수치다. 강화군의 고령화·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1년 강화를 포함한 고령화·인구감소 문제를 가진 지방도시 89곳을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입, 고향사랑기부제 등을 통해 인구감소로 인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런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 문제는 저출산 이슈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다. 지난 15년간 280조원을 쏟아붓고도 실효성이 없었다는 회의론이 지배적이다. 저출산 정책의 실패를 보면 지방소멸기금 등 행·재정적 지원이 과연 강화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얼마나 도움이 있었는지 싶다. 강화는 청소년 등 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 인구가 늘면서 지역경제와 도시 성장이 쇠퇴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또 접경지역에 있고, 농지가 많아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개발에 한계가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이 가능한 젊은 층의 인구가 많이 들어오고, 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각종 규제로 묶여 있는 강화에 불합리한 부분을 풀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 이번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의 주요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프로젝트가 이런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강화에 해법이라 생각한다. 이들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선 경제자유구역 추가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영종을 중심으로 송도-청라-강화남단을 잇는 초일류 인천 서클이 이뤄지면 강화지역 경제 뿐 아니라 인천지역 전체가 세계적 도시로 1단계 성장하는 역사적인 사건일 것이다. 또 강화와 영종을 잇는 연륙교가 생기면 강화의 도시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 원도심 활력은 물론 도시균형발전 등 강화⋅옹진⋅중구에 연쇄적인 큰 시너지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강화군은 낮은 재정자립도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가 절실하다. 땅은 넓고 인구와 기업은 적다. 재정자립도가 낮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강화남단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받으면 관련 특별회계 사용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민간 투자도 활성화할 것이다. 강화남단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통해 강화지역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인천시는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도시와 경쟁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화남단 지역이 그 프로젝트의 일부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뉴홍콩시티 마스터플랜 용역이 나오고, 강화남단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받는다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영종·청라 개발 노하우를 강화에 전폭적으로 투입해 주기를 바란다.
인천시의회 의원들이 제21대 국회가 임기 안에 지방의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방의회법은 지방의회 사무기구 조직과 인력을 확대해 자치조직권을 강화하고 예산편성과 운영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자치분권발전연구회는 최근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을 주제로 한 제2차 토론회를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연구회 대표의원인 이단비 시의원(국힘·부평3), 김재동 시의원(국힘·미추홀1)·김용희 시의원(국힘·연수2) 등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용희 시의원은 “국회를 비롯한 타 지방의회에서도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진정한 지방자치와 지방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의원은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3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면서 지방의회법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허식 시의회 의장은 “현재 국회의원들과 접촉해 논의하고 있다”며 “제21대 국회 임기 안에 법안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동탄경찰서(서장 변창범)는 안보자문협의회(회장 안광덕)와 관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독감 예방접종을 후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예방접종은 탈북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2019년 1월 개서 이후 안보자문협의회와 협업해 매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독감 예방접종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접종은 동탄시티병원에서 관내 북한이탈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독감 무료 접종 지원 대상 북한이탈주민은 “어려울 때마다 경찰이 탈북민을 잊지 않고 도와줘 고맙다”며 “탈북민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줘 항상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안광덕 화성동탄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 회장은 “이번 접종을 통해 탈북민들이 겨울을 아프지 않고 무탈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돌과 캔버스에 백두대간의 생태, 삶과 역사를 표현해온 권용택 화백의 개인전 ‘산넘고 물건너’가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아트스페이스 감에서 열린다. 1974년 수원문화원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현실 참여 미술을 오랫동안 해온 권용택 화백은 환경·생태 문제에 관심을 갖고 평창 백석산 작업실 하오개 그림터에 정착했다. 산책과 등산을 하며 시간을 보내던 그는 정착 초기 백두대간 겹겹이 굽이치는 산과 깊은 산 속의 폭포, 또 크고 작은 계곡들을 만났다. 그 속에 기대어 살아가는 물까마귀와 고라니, 산양, 멧돼지, 수달, 황조롱이, 물까치, 어치 등 온갖 생명들의 아우성 역시 보고 들으며 이를 작업에 녹여냈다. 권 화백의 대표 작업이 된 돌작업은 이때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자연 속에서 살고 자라는 생명들을 직접 마주하면서 우연히 발길에 채인 돌을 재료 삼아 자연을 녹여내기 시작한 것. “권용택의 돌그림은 자연 이미지의 환영이기 보다 실제적인 자연에 기초한 실제의 존재,즉 실재가 된 것”이라고 밝힌 김성호 미술평론가의 평처럼 돌의 형태와 굴곡을 따라 백두대간 곳곳을 담아낸 그의 돌그림 작업은 권 화백만의 독특한 형식으로 평가 받고 있다. 캔버스 작업에서도 권 화백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역사적이거나 지나간 삶의 궤적을 표현한다. 수묵기법을 차용해 밑 작업을 한 후 아크릴이나 유화로 덧입히는 최근의 평면 회화 작업 역시 과거와 현재, 거시적인 것과 미시적인 것 등 중층적인 표현 방법으로 소통을 중시하는 작가의 생각을 드러낸다. 권 화백은 24번의 개인전과 2회의 부스 개인전, 광주비엔날레, 평창비엔날레, 강원국제 트리엔날레 등 500여회의 전시에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자연과 인간에 대한 독자적 회화철학을 지금까지 펼쳐 내고 있다. 박은충 스페이스 감 관장은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작가만의 생태미술이 체계화 됐다. 전시엔 이에 따른 내용과 형식을 조화롭게 진전 시키는 작가의 고민이 잘 드러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