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통일동산 국립박물관클러스터 ‘본궤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내 국립박물관클러스터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파주시와 국회,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 심의를 앞두고 첫 다자 간 협의를 진행했다. 앞서 파주시는 탄현면 통일동산 내 각종 국립·민간 문화자산을 K-컬처 브랜드로 구축해 신(新)한류문화벨트로 묶어 ‘12시간 체류형 역사문화관광지’로 조성하는 청사진(경기일보 10월5일자 1면)을 내놨다. 박정 국회환경노동위원장(민주당·파주을)은 2일 오후 국회 환노위 위원장실에서 이종춘 파주시 문화교육국장, 최원석 문체부 문화기반과장 등을 비롯해 국립민속박물관·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파주박물관 문화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 연구용역(연구용역)’ 관련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연구용역으로 파주 통일동산에 입주했거나 앞으로 입주할 국립문화시설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각 기관의 사업추진정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박 위원장은 “통일동산에는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수장고와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등이 운영 중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무대공연 예술종합아트센터도 하반기 준공된다. 특히 국립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및 한글박물관 등 국립문화시설 5곳이 오는 2029년까지 연이어 건립된다”며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가칭 국립박물관단지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른 마스터플랜 등 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가칭 ‘파주박물관 문화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 연구용역’이 필요하다”며 “관련 용역비(3억원) 편성을 문체부가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종춘 파주시 문화교육국장은 “파주시는 통일동산 국립·민간 문화자산을 한데 모아 국비 64억원을 투입, 아트캠핑 평화빌리지를 조성하는 등 12시간 체류형 관광 문화산업화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시민 14만명이 동참한 가운데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유치서명을 받아 문체부에 전달했다. 파주시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립민속박물관 서울본관의 세종시 이전으로 파주분관이 필요하다는 것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아울러 통일동산에 국립박물관클러스터 조성위해 관련 기관회의에 파주시를 참여시키는 등 협업하겠다. 관련 예산은 국회가 요청하면 문체부와 기재부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 본격 개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2일 남동구 구월동 1455 일대 1만2천458㎡(3천775평)에 31~37층 4개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재공고했다. 시는 이번 변경안에 건물 전체 불허 용도에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제8조와 제9조에 의한 교육환경보호구역의 제한 용도를 담았다. 사업 구역은 200m 인근에 구월여자중학교가 있어 상대보호구역이어서 악취·소음 배출 시설과 밀실형 카페, 제한상영관 등을 운영할 수 없다. 특히 시는 14일 간 주민 의견을 듣는 한편 사업자인 예술회관역복합개발프로젝트㈜로부터 사업 추진을 위한 이행각서를 받을 계획이다. 시는 예술회관역복합개발프로젝트㈜가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협약서에 강제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예술회관역복합개발프로젝트㈜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사업 방향을 변경하는 등 사업이 지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3월 건축물 높이를 기존 3~15층 이하에서 123m로 완화, 건폐율을 70%에서 60% 이하로 조정하는 ‘구월 도시관리계획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원안 수용했다. 하지만 예술회관역복합개발프로젝트㈜가 금리와 건설비 상승 등으로 사업성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업 보류 요청을 하면서 고시가 미뤄지기도 했다. 시는 곧바로 도시관리계획(구월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시는 토지 가격에 대한 감정평가를 벌인 뒤, 건축 심의 등 각종 행정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주상복합 개발과 함께 사업 구역 일대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도로 일부 구간의 폭을 확장한다. 또 주민 편의를 위해 중앙공원에는 보행자 육교와 문화예술공간을 설치하고, 인근 구월문화어린이공원에는 주차장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계획대로 2029년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필요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윤리인권경영 확산행사’ 개최

한국마사회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윤리인권경영 확산 행사’를 개최하고, 연초 수립한 윤리인권경영 추진 상황 전반에 대한 점검과 향후 계획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6일 목요일에는 9월6일부로 신규 임용된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의 ‘직무청렴계약 체결식’이 개최됐다. 윤성식 한국마사회 이사회 의장은 “윤리경영 문화 정착은 임직원의 동참과 필요성 공감에 달려있다”며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하고 매사에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위해 힘써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통합인증 수여식’이 열렸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0일,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ISO 경영시스템 통합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준법진흥원 황인학 원장은 “인증 획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라며 지속적인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정착 노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9일에는 ‘제2차 인권경영위원회’가 열렸다. 연초에 수립한 ‘존중과 배려로 함께 성장하는 인권중심마사회’라는 비전 아래 3대 추진전략 및 7개 추진과제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23년도 인권존중주간 및 인권영향평가 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이 진행되었다. 한국마사회 인권경영위원회 위원장 박계화 경영관리본부장은 “연초 세웠던 인권경영 계획의 진행상황 점검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2023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6개 게임기업 태국 시장 파란불…331억원 수출계약추진

경기도내 게임업체들이 태국에서 300억원이 넘는 수출계약추진을 달성하면서 태국 시장 공략에 파란불이 커졌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부터 22일까지 방콕 퀸 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태국게임쇼’에 참가한 도내 6개 기업이 331억원 수출계약추진 성과를 냈다. 18만명의 현장 관람객이 참가한 태국게임쇼에 마련된 경기도관에는 PC 분야 ▲님블뉴런 ▲버킷플레이 ▲샌디플로어 ▲올라프게임즈가, 모바일 분야에서는 ▲이모션웨이브 ▲파우드래곤컴퍼니 등 총 6개 도내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코스프레쇼를 개최하고 현지 관람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도는 이번 행사에서 기업간거래(B2B) 성과를 내기 위해 참가기업별 게임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구매자를 사전에 최대한 확보했고, 태국 현지에서는 게임쇼 행사장 외 별도의 세미나실에서 비즈니스 상담의 장을 마련했다. 그 결과 도내 6개 기업은 상담 건수 43건, 수출계약추진액 331억원을 달성했다. 최혜민 도 디지털혁신과장은 “태국게임쇼에서 경기도 게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게임의 실질적인 수출을 위해 교두보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광고와 다르다" 남양주 다산 지금디포레 분양자들 '반발'

남양주 다산 힐스테이트 지금디포레 분양자들이 시행사와 약속한 사항들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2일 다산 힐스테이트 지금디포레 분양자, A시행사 등에 따르면 A시행사는 분양 당시 영화관과 대형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라고 홍보하며 3층 분양가를 1층보다 2배가량 높게 분양했다. 그러나 지난 9월1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는데도 아직까지 영화관과 대형마트 등이 입점하지 않고 있다. 분양자들은 “시행사가 중도금 이자를 수분양자들에게 떠넘기고 오는 10일 잔금 마감일까지 납부만 독촉하고 있다”며 “시행사 측이 분양 당시 영화관, 대형마트 등의 입점이 확정됐다고 광고했으나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이에 분양자들이 약속을 이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시행자는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분양자들은 중도금 이자가 한 달에 1천만원 가까이 나와 이를 감당하지 못해 모든 금융거래가 중단되며 가정불화, 파산 위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분양자들은 “아직까지 영화관, 대형마트 등의 입점이 불확실해 은행들은 담보비율 부가세를 제외한 분양가의 100%에서 60%로 감액했다”며 “호실 하나의 분양가가 10억원이라고 하면 부가세 10%를 제한 50%인 5억원에서 남양주상가 담보비율 58%를 적용하면 실제로 대출금은 3억원도 받을 수 없다. 결국 분양자들은 대출을 받아 잔금을 내려고 했던 계획은 불가능해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40여명의 수분양자들은 소송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시행사, 한국토지신탁 측에 지난달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분양자들은 잔금 납부 거부 의사를 밝히며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사기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지금디포레는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7~58㎡, 총 840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지하 1층~지상 3층은 상가로 조성됐다. 2020년 분양 당시 최고 50.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A시행사 관계자는 “영화관은 이미 계약을 체결했으나 주민들을 위해 다음 주 더욱 인지도가 높은 영화관과 계약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고 영화가 많이 출시되는 겨울방학 시즌에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며 “대형마트의 경우 분양 당시 확정됐다고 광고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며 분양부터 현재까지도 입점을 위한 미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분양자 한 분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와 관련한 민원을 제기해 공정위에서 시행사 측에 소명이 필요하다고 해 즉시 소명한 적이 있다”며 “당시 공정위에서 위반 사항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전환 시대 제시…4일까지 킨텍스서 ‘2023 디지털 퓨처쇼’ 진행

4차산업혁명 최첨단 디지털 전환 시대를 제시하는 ‘2023 디지털 퓨처쇼’가 2일 고양특례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경기도와 고양특례시 주최로 4일까지 열리는 행사는 총 175개 기업의 참여로 510개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는 ▲자율주행기술,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수단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도래할 미래도시의 다채로운 일상을 구현하는 스마트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가상현실(VR) 디바이스 등을 소개하는 ‘미래도시 인프라’ ▲메타버스 플랫폼, 디지털트윈, 확장현실(XR) 게임 등 새로운 공간 경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공간 재구성’ 등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인 콘텐츠로는 드론축구 시연, 자율주행 배달로봇, 실감 미디어아트, 증강현실(AR) 스티커 사진관, 메타버스 가상현실(VR), 버추얼 음악 플랫폼 등이 준비됐다. 행사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는 도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체결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기도 동반성장 담당관 지정, 지역협의체 구성·운영 ▲경기도 중점 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과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경기도 동반성장 이슈, 우수사례, 인센티브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향후 동반성장위원회, 대·중소기업, 공공기관, 경제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 동반성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동반성장 담당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지역협의체는 도를 중심으로 경기도내 대·중소기업의 협력 강화가 가능한 지역맞춤형 이슈사업 발굴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그간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다양한 육성 정책과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 온 경기도가 ‘2023 디지털퓨처쇼’를 기획하게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경기도는 첨단 미래산업 견인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정책추진을 통해 혁신과 기회의 가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환기, 이응노…50인의 명작 내건 ‘사시산색(四時山色) 그리고 바람’

김환기, 박수근, 이응노,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50인의 명작 80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양문화재단의 ‘2023 한국근현대명화展 : 사시산색(四時山色) 그리고 바람’이 12월1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기획부터 작품 섭외까지 꼬박 1년이 걸렸다. 고려대학교 미술관을 비롯한 14개 기관과 윤중식 작가의 유가족이 작품을 제공했다. 전시는 1부 ‘사시산색(四時山色)을 그리다’, 2부 ‘그리고 그리다’, 3부 ‘바람을 그리다’로 이어지며 한국 화단의 거장들이 바라본 자연과 예술, 삶이 펼쳐진다. 전시 중인 한국미술 거장들의 작품은 김환기의 ‘월광’을 비롯해 천경자가 신혼 초에 그린 ‘전설’, 이응노의 추상화 ‘창조’, 박수근의 ‘고목과 여인’, ‘복숭아’, 이중섭의 ‘바닷가의 아이들’, 두 어린이와 복숭아’, ‘꽃과 노란 어린이’ 등이다. 특히 ‘복숭아’는 무채색의 화가 박수근이 색채를 사용한 흔치 않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전시회를 기획한 정채경 큐레이터는 이숙자 작가의 세 작품 ‘청맥’, ‘황맥’, ‘백맥’을 가장 먼저 추천했다. ‘보리밭 작가’로 유명한 화가 이숙자는 고양시에서 활동 중인 원로작가다. 특히 작품 ‘황맥’은 1980년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고 리움미술관의 소장품이 됐다. 보리알 5만개에 하나하나 입체감을 줘 그려낸 역작이다. 리움과 6개월간 협의 끝에 이번 전시회에 내걸 수 있었다. 전시회를 찾은 이숙자 작가는 “오랜만에 내 작품을 볼 수 있게 돼 기쁘고 고맙다”고 전했다.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오지호 작가의 ‘항구’와 BTS의 멤버 RM이 사랑하는 화가로 유명한 윤형근의 ‘번트엄머&울트라마린’도 만날 수 있다. 전시회를 찾은 김훈 소설가는 “귀한 전시회”라고 평했다. 그는 “고양시민이라면 꼭 봐야 한다. 서울에서 열렸다면 몇 십만 명이 왔을 것”이라며 “오늘이 다섯 번째인데 계속 보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일반 5천원, 청소년·어린이 4천원으로 고양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 김백기 예술경영본부장(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이번 전시로 고양시민들에게 한국 근현대 명작들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고양 원로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돼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부천소방서, 경기소방예술제 ‘대상’ 수상

부천소방서(서장 신용식)는 지난 1일 경기대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경기소방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예술제는 제61주년 소방의날을 맞이해 직원들의 다양한 재능을 뽐내고, 그간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힐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최됐다. 부천소방서 참가팀은 부천시립합창단 양용석 지휘자의 지도하에 부천소방서 및 공무직 직원과 의용소방대원 34명으로 구성돼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2개월간 준비해 대상 수상의 열매를 맺었다. 팀명은 119의 상징적인 색상(주황:캐럿)과 다이아몬드(단위: 캐럿)의 고귀함을 나타내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119캐럿(백십구 캐럿)으로 선정됐다. 곡명은 119 소방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사랑’을 주제로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가요 ▲Fly me to the moon의 노래를 한 곡으로 편곡 연습하여, 예선을 거쳐 선별된 12개의 본선 진출팀 중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신용식 서장은 “소방가족인 의용소방대와 공무직 그리고 소방직원들까지 하나 된 모습으로 열심히 준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방가족들과 함께 부천시의 든든한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인천본부, 길병원과 '찾아가는 노인 건강 드림' 의료봉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 2일 임대아파트에 사는 홀몸 어르신 등을 위한 ‘건강 드림 의료 봉사’를 했다. LH 임직원 30명과 길병원 의료진 20여명은 이날 인천 남동구 범마을논현휴먼시아2단지에서 홀몸 어르신과 의료 취약계층 1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했다. LH 임직원들은 어르신들이 편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에 간이 진료실을 설치하고, 진료안내, 문진표 작성 등을 도왔다. LH 인천본부는 간이진료소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생활용품인 반찬그릇 등을 기념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길병원 의료진은 의료상담 뿐만 아니라, 물리치료, 진료 후 처방전까지 발행하는 등 병원과 같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길병원은 내분비내과·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흉부외과·물리치료과 등 각 진료과별 전문의가 직접 나와 진료와 처방은 물론 어르신들의 삶의 소리까지 들어주기도 했다. 올 겨울 다가오는 추위와 한파에 대비해 독감이나 소화기 질환 등에 집중 진료하고, 건강지킴 수칙 등을 설명해 주는 등 어르신들의 겨울철 건강 사고의 사전 예방 역할까지 톡톡히 했다. 김용일 LH 인천본부 사업관리처장은 “앞으로도 지역기관과 함께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강드림 의료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년에 이어 4년만에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