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자위, 현장 중심 인천 동구 상생일자리 지원사업 추진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5일 인천 동구청, 인천재능대학교와 ‘인천 동구 상생일자리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인자위가 최근 조사한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에서의 높은 이직률에 따른 지역의 현장수요 중심의 혁신적 일자리사업 발굴을 위해 마련했다. 앞서 인천인자위와 동구청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동구 소재 산업을 조사·분석했다. 조사결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매년 종사자의 52.6%가 이직(퇴직 포함)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인복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인력 확보도 어려워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양 기관은 관련 업종이 동구 인구의 50.1%를 차지하는 50세 이상 신중년을 상대로한 채용 상황도 조사했다. 이들 업종은 최근 3년간 983명을 채용(연평균 320명)했으며, 향후 1년 이내에 채용할 의향이 있는 기관도 전체 6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열 인천인자위 사무국장은 “연구 역량을 집중해 동구 특성을 반영한 상생일자리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진 청장도 “업무협약을 통해 구 인프라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혁신적 일자리 사업을 발굴,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지역 상생 외면” 질타 [2023 인천공항 국감]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1조2천억원대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고 있는 인스파이어가 지역 상생을 외면(경기일보 7월19·20일자 1면)하는 것과 관련,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5일 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연 공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은 “다음달 개장하는 인스파이어 때문에 지역 상인들은 죽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스파이어가 상인들에게 제시한 상생협력안은 문화행사 때 100석을 무상제공 한다는 것”이라며 “상권영향평가는 비공개하고 교통영향평가도 부실한데, 주민들에게 문화행사나 보러 오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들어온다면 주변에서 오래 장사하며 살아온 주민들의 피해를 예측해야 하고 보상안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주민들과의 상생협력안은)조금 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할 것 같다”며 “상생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특히 인스파이어가 1단계 공사에도 지역 업체는 찬밥을 면치 못했다는 지적에 대한 질타도 나왔다. 허 의원은 “1단계 공사 당시 인천 업체 참여율이 고작 1.34%”라며 “협력업체 180여곳 중 인천 업체는 7곳 뿐인데, 이게 맞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2단계에서라도 지역 업체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며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에게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차원에서 인천 업체가 인스파이어 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밖에도 정의당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갑)은 인천공항의 보안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안요원들의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심 의원은 “지난 3월 마닐라행 비행기에서 실탄을 발견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보안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며 “국가의 관문이 이렇게 뚫렸다는 것은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으로서 위상이 근본적으로 흔들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고 당시 인천국제공항보안은 정원보다 18%가 부족한 인원이 근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기 인건비 절감을 위해 결원이 생겨도 보충하지 않다가 이용객이 급증하니 부족한 인원으로 휴식도 없이 급하게 검색하다 사고가 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내년 1월까지 공항보안의 채용률을 97%까지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70년 인천 조선업의 역사... 삼광조선공업 '부도'

인천의 70년 조선업 역사를 이끌어온 삼광조선공업㈜이 경기 악화와 경영난 등으로 무너질 위기다. 이로 인해 동구 만석부두의 인천선박수리단지도 자칫 영세업체 4곳만 남는 등 선박 수리 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25일 금융감독원과 삼광조선 등에 따르면 삼광조선은 최근 현금 유동성 대비 과도한 채무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천지방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삼광조선에 대한 가치 평가 등을 통해 회생절차를 밟을지 여부 등을 결정한다. 삼광조선은 그동안 해마다 순이익이 9억~10억원에 육박했지만, 지난해부터 순수익이 1억원 수준에 그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삼광조선은 현재 KB증권㈜ 17억8천250만원, IBK투자증권 13억7천700만원, 우리종합금융㈜ 3억6천만원 등 많은 대출이 쌓여 있다. 삼광조선은 지난 1954년 8월 인천지역을 기반으로 뿌리를 내린 뒤 굵직한 조선업 성과를 이뤄오며 오랜기간 탄탄한 경영을 자랑해왔다.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6천마력 75t급 예인선 ‘볼러드 풀(Bollard Pull)’을 선보였고 2019년에는 이집트 정부기관의 300t급 예인선(3천600마력) 2척의 건조계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삼광조선이 코로나19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다 대출금 및 이자 상환 등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조선업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세계 건조시장에 진출하는 등 경영 확대가 되레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다. 삼광조선 관계자는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이유 등은 기업 기밀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이번 삼광조선의 기업회생 사태로 동구 만석부두의 인천선박수리단지에 있는 선박 수리 업계는 초비상이다. 심각한 경기 침체에도 삼광조선이 중견기업으로서 버팀막 역할을 해줘 영세업체들이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선박수리단지에는 삼광조선 이외에 영세 선박 수리업체 4곳이 있다. 더욱이 인천시의 선박수리조선단지 이전 사업도 수년째 답보 상황이어서, 이대로면 중형급 선박의 건조·수리도 자칫 목포 등으로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광조선이 굵직한 선박을 수주하며 어려운 인천 선박업계를 지탱해왔지만, 결국 무너지는 듯 해 안타깝다”며 “인천의 건조·수리 관련 산업의 퇴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수리조선단지 이전 등 다시 인천의 선박산업이 일어설 수 있도록 인천시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공무원 일행,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벤치마킹 위해 방문

베트남 공무원 연수단이 25일 젠더 폭력 피해 사업 운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을 방문했다. 재단은 경기도의 여성·가족 정책 연구와 사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국내 광역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재단을 찾은 연수단은 베트남 내 젠더 폭력 피해자 원스톱 서비스 시설이 설치된 지역 공무원 및 관계자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재단의 전반적 운영 기법과 젠더 폭력 관련 정책연구 및 피해자 지원 사업 내용을 두루 살펴봤다. 특히 지난 13일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젠더폭력 근절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기구인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추진단’을 발족한 바 있어 이 시기와 맞물려 젠더 폭력 피해의 통합적 대응체계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재단이 경기도와 함께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추진단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은 만큼 베트남 연수단과 다양한 콘텐츠들을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편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전화상담, 카카오톡 채널, 전자우편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피해 상담 지원, 삭제·모니터링 지원, 수사·법률 지원, 심리치유·치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산시청, 김홍도女씨름 단체전 시즌 V2…이재하, 국화장사

안산시청이 ‘2023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단체전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안산시청은 25일 안산올림픽기념관서 열린 대회 2일째 단체전 결승서 김다혜, 김은별, 이재하의 활약으로 최다혜가 분전한 경남 거제시청에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안방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월 제천의병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정상 차지다. 이날 결승서 안산시청은 첫 매화급(60㎏ 이하) 경기에 나선 김단비가 거제시청 최다혜에게 안다리 기술을 허용하며 첫 판을 내준데 이어 두 번째 판에서도 들배지기에 이은 호미걸이에 무너지며 0-2로 져 기선을 빼앗겼다. 하지만 안산시청은 이어진 국화급(70㎏ 이하) 경기서 김다혜가 노은수를 들배지기에 이은 앞무릎치기를 성공시켜 첫 판을 따낸 후, 둘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상대를 뉘여 2-0 완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안산시청은 매화급 두 번째 경기서 김은별이 이나영을 상대로 화려한 밭다리걸기에 이은 들배지기를 성공시킨 뒤 들배지기로 한 판을 더해 게임 스코어 2대1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안산시청은 국화급 두 번째 경기에서 ‘여자 이만기’ 이재하가 이서후를 상대로 낮은 자세로 버티며 힘겨루기를 하다가 상대의 움직임을 틈타 잡채기를 성공해 첫 판을 따냈다. 이어 이재하는 둘째 판에서 주특기인 뒤집기를 성공시켜 무궁화급(80㎏ 이하) 까지 가기 전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벌어진 개인전 국화급 장사결정전서 이재하는 박민지(충북 영동군청)를 맞아 첫 판서 밀어치기로 공격해오는 상대를 안다리 공격으로 뉘여 기선을 제압한 뒤, 둘째 판을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로 잡아 2대0 완승을 거뒀다. 국화급으로 체급을 올린 후 제천의병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패권이자 단체전 포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기백 안산시청 코치는 “홈에서 열리는 경기여서 선수들의 부담이 컸을텐데 정상에 오르게 돼 기쁘다. 매화급 두 번째 경기가 고비로 봤는데 승리하면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매화급 결승에 오른 김은별은 최다혜(거제시청)를 상대로 첫 판을 따내고도 잡채기 기술로 내리 두 판을 내줘 1대2로 아쉽게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야, 독도의 날 ‘대한민국 영토 수호’ 한목소리

여야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영토 수호’에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에서 대해서는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독도는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곳으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땅”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최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정립을 통한 안보 및 경제 협력이 논의되고 있지만, 영토 문제는 분명히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독도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우리 영토을 수호하고 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독도에 대한 법적·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것과 절대 외교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독도 망언과 부당한 주장에 대한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건전한 한일관계 개선은 일본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와 진정 어린 사과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 역시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화성병)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독도의 날을 맞은 오늘, 국민은 윤석열 정부의 독도 수호 의지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어 “일본 정부는 호시탐탐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는데, 윤석열 정부는 미래지향적 관계라는 말로 포장하며 일본에 대한 굴욕외교를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정부는 독도 주권 수호 예산을 25%, 일본의 역사왜곡 대응 연구 예산 74%를 삭감했다”며 “일본과의 현안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이 아닌 일본의 입장만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에 국민은 실망을 넘어 절망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또한 “오죽하면 국민들이 ‘이러다 독도까지 내주는 거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계시냐”면서 “어쩌다 대통령에게 이런 불안을 느껴야 하는지 기가 막힌다”고 주장했다.

세종·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대원들 11월 남극 출발…인천 송도서 발대식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오겠습니다.” 25일 오후 2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극지연구소 세종 국제회의실. 붉은 겉옷을 입은 남극과학기지 세종37차·장보고11차 월동연구대 대원들의 얼굴에 긴장과 설렘이 묻어 나온다. 36명의 대원들은 11월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에서 남극의 기후와 생태 등을 연구하기 위해 떠난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들은 오는 2024년 말까지 주어진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20년 만에 다시 남극으로 향하는 이형근 세종37차 월동연구대 대장(49)은 “이번 남극에서의 가장 큰 임무는 지구온난화 관측 연구이어서 맡은 임무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20년 전 남극에서 있었는데 대원들의 안전한 귀국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원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대원들이 이날 파견 전 발대식을 했다. 월동연구대는 오는 26~28일 남극과학기지로 파견, 극한의 환경을 견디며 연구 임무를 벌일 예정이다.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는 장보고기지에서 남극 내륙으로 향하는 독자적인 육상 진출로인 ‘케이(K)-루트*’를 올해 2천200㎞까지 개척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구온난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조사와 운석 탐사 등도 함께 추진한다.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는 기후변화에 따른 남극의 생태계의 변화에 대한 현장연구를 중점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또 무인 항공탐사 기술 플랫폼 시험과 원격협업 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현장실험 등도 함께 이어갈 예정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월동연구대의 임무는 단순한 조사를 넘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길을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임무를 무사히 마친 뒤 건강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수 대원(24)은 “세종과학기지에서 전력 발전 임무를 맡고 있다”며 “선배, 동료 대원들이 불편함 없이 남극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극에서 많은 경험을 하며 스스로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펭귄 등 남극에 사는 동물들을 제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극 남쉐틀랜드군도 킹조지섬에 있는 세종과학기지는 연구동, 생활관동 등 16개동 총 5천864㎡규모다. 동남극 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만 연안에 있는 장보고과학기지는 우주기상관측동, 대기구성물질관측동 등 16개동 4천4661㎡ 규모다.

인천시, 중국 관광객 선점위해 인천관광 단독 로드쇼

인천시가 지난 8월 중국인 단체 관광 허용에 따라 개별·단체 관광객 유치 선점에 나선다. 25일 시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이날 광저우(广州)서 ‘인천관광 단독 로드쇼’를 한다. 또 시는 오는 27일에 정저우(郑州)에서 로드쇼를 이어간다. 시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현지 여행사들과 인천만의 관광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판촉 행사를 한다. 또 시는 중국 관광객들이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관광·의료·마이스 등 21개 인천관광 참가기업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비투비(B2B) 트래블 마트’를 열고 현지 주요 여행사 및 언론사 등 관계자를 초대해 관광·마이스·의료 등 분야별 우수한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또 인천의 관광 여건을 소개하는 ‘인천 관광 설명회’도 한다. 이어 시는 정저우에서 전통공연, K-POP 커버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인천의 매력을 생생하게 알릴 방침이다. 또 현지 여행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하고 인천 관광 콘텐츠를 소개와 상호 파트너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로드쇼는 인천관광의 주요 시장인 중국 잠재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과 함께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신규 관광교류지 발굴과 확대 등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총력을 기울여 인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인천에 대한 관광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인천의 중국 관광객 규모는 48만1천여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기후위기 극복방안 한 자리에”…신성이엔지, ‘기후테크 세미나’ 성료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분야 1세대 기업 신성이엔지가 세미나를 열고 기후테크 현황과 과제를 점검했다. 신성이엔지는 25일 과천시 갈현동 본사에서 기후테크 선도기업 그리드위즈, 법무법인 디라이트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후테크란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탄소 감축을 통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혁신 기술을 뜻한다. 이날 ‘기후테크 기업 사례’ 발표를 진행한 김신우 신성이엔지 상무는 태양광 기업 1세대로 국내 태양광 시장을 개척해 온 자사의 사례를 소개했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사업 초기인 지난 2008년부터 국내 태양광 시장을 이끌었다. 그는 그동안 신성이엔지의 국내 최대의 태양전지 공장 준공 사례 등을 소개했고, 이러한 친한경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부터 ▲탄소 2천200t 감축 ▲에너지 절감 비용(10억6천만원) ▲나무 심기 효과(33만그루) 등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전력 수요의 50%를 태양광 발전으로 운영하는 공장 등 새로운 도전 과제도 소개했다. 김 상무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국가와 기업 뿐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머리를 맞대 생태계를 키워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성이엔지는 기후테크의 선도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상무에 앞서 발표를 진행한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박사는 ‘글로벌 환경 분야 이슈 및 트렌드’를 주제로 발제, 글로벌 기후테크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계통 과부화 및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분산에너지(DER), 마이크로그리드(MG) 등을 조기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세미나에선 ▲조선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ESG PG 그룹장의 ‘국내외 환경규제 현황’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의 ‘기후테크 기업 사례’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의 ‘ESG와 탄소중립 통상 정책’이 발표됐다. 한편, 이영일 신성이엔지 부사장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기계로봇항공산업 기계 분야 발전유공 포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 1995년 입사 이래 클린룸, 공조 장비 개발 및 모듈화 공법 적용 등을 통해 국내 클린룸 산업의 안전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평화메시지…경기관광공사, 11월4일 DMZ 오픈 국제음악제 오픈

DMZ를 소재로 평화의 메시지를 던지는 클래식 공연인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오는 11월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1월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DMZ 오픈 국제음악제를 통해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개막공연이 열리는 11월 4일에는 치유를 주제로 한 DMZ 위촉곡 ‘치유하는 빛’이 세계 최초로 연주된다. 작곡은 2022년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1위(작곡부문)를 수상한 김신이 맡았다. DMZ를 소재로 한 클래식 위촉곡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다 올해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된 ‘호로비츠 콩쿠르’ 1위 수상자인 로만 페데리코(우크라이나·피아노)가 개막공연에 연주한다. 10일 공연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수상자들인 드미트리 초니(피아노), 안나 게뉴시네(피아노)가 최초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드미트리 초니와 안나 게뉴시네는 각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출신이다. 반 클라이번 수상자들이 출연하는 10일 공연은 냉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 임미정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은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던 호로비츠 콩쿠르가 스위스에서 열리도록 지원한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에 지지를 보낸다”며 “이번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는 DMZ의 어두운 과거를 이겨내고 회복하는 평화”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