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천 포럼서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전략 찾는다

인천시는 24일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버서더 호텔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글로벌 인천포럼’을 했다고 밝혔다. 시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다짐하고 범시민적 공감대를 만들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 등은 ‘APEC과 글로벌 인천’을 주제로 APEC의 비전과 인천 유치 전략을 공유했다. 유연철 국제연합(UN) 글로벌콤팩트 사무국장은 기조 강연에서 ‘APEC의 설립 배경 및 중요성’과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시가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지속가능성, 포용성을 토대로 한 정상회의 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은주 한림국제대학교대학원 교수는 “인천은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중심으로 우수한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천만의 차별화한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APEC 3대 비전인 무역과 투자, 혁신과 디지털, 포용적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두 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가 인천”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에 2025 APEC 정상회의는 세계 10대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촉매제”라고 말했다.

경기도한의사회 ‘제7회 한의가족 축제 한마당’ 성료

경기도한의사회는 최근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제7회 한의가족 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회에는 회원 및 회원 가족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장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 공이정 전 강원도한의사회장, 이정구 충북한의사회장, 이필우 충남한의사회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위원장·박옥분 위원, 박진영 도의회 문체위 위원, 김애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대정원 문제와 관련해, 단순히 의대정원 확대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한의사 과잉 공급 문제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보건의료 인력 관련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바”라며 “그 논의에 한의사회가 적극 참여하고, 의견이 반영되는 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계에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즐거운 하루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기도 회원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통해 한의계가 하나 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면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동료 한의사 및 가족들과 함께 삶의 활력과 에너지를 재충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선 다채로운 종목별 경기와 이벤트가 열려 친목과 화합을 도모했다. 가족한마당에는 축구(팀별대항전·리그전), 족구(분회대항·토너먼트), 씨름(개인전·토너먼트), 400m 달리기(개인전) 등이 진행된 데 이어 온 가족이 참여한 명랑운동회(계주, 줄다리기, 가족줄넘기)가 열려 출전 선수들 간 열띤 승부가 펼쳐졌다. 경기장 내에는 에어바운스, 테라리움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켈리 스탬프, 풍선 아트 등도 마련돼 참가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 우승한 팀은 축구 부문 ‘한의팀(3조 고양,평택,하남,양주,의왕, 4조 용인,남양주,광명,이천,과천,연천)’, 족구 부문은 ‘2조(성남,의정부,파주,동국대,양평)’가 차지했다. 또 수원시분회가 가족포함 81명 참석해 ‘최다참석 분회상’을 수상했으며, 과천시분회는 ‘최다참석률 분회상’을 받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 회장단, 접경지역 안보현장견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부의장 홍승표·이하 경기지역회의) 회장단이 24일 JSA경비대대 등 서부전선 최북단 남방한계선 지역을 방문, 분단의 아픔이 생생한 비무장지대(DMZ) 현장을 체득하며 평화통일 의지를 다졌다. 경기지역회의 제21기 출범 이후 파주시 등 31개 시·군 협의회 소속 회장단의 첫 안보현장 견학을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접경지역 파주에서 개최한 것이어서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경기지역회의 회장단은 판문점 경비 등을 담당하는 JSA경비대대를 방문, 안보견학관에서 경비대대 역할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뒤 전시된 각종 사료 등을 일일이 확인하며 판문점의 치열했던 역사 등을 살펴봤다. 전쟁과 분단의 현장으로 24시간 경계근무에 주력하는 JSA경비대대에 금일봉을 전달하며 안보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에게 위로와 감사함을 전달했다. 지난 판문점 외국인 견학에서 미군 장병이 월북해 출입이 전면 통제된 이후 첫 방문이어서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이어 도라산전망대를 방문, 남북 대치 국면의 냉혹한 분단 현실을 인식한 데 이어 전쟁과 분단의 역사·문화 공간으로서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2㎞ 떨어진 캠프 그리브스로 이동한 뒤 평화·통일·생태를 주제로 한 생생한 체험활동을 펼쳤다. 캠프 그리브스는 6·25전쟁 후 50여년간 미2사단 506연대가 주둔했던 공간으로 2013년 경기관광공사가 유스호스텔 등 민통선 내 유일한 민간인을 위한 숙박형 문화예술체험시설로 리모델링, 평화와 공존을 이야기하는 안보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앞서 경기지역회의는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홍승표 경기지역 부의장 주재로 경기지역회의와 안산,시흥, 고양 등 31개 시·군 협의회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경기지역회의에 참석한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경기지역회의 소속 협의회 중 임차건물은 전면 시·군 소속 건물로 대체 ▲내년 본예산 확보 ▲평통협의회장 의전서열 확보 등을 당부했다. 홍 부의장은 이번 안보 견학 행사와 관련해 “평화통일은 너나없는 1천400만 경기도민의 염원”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현장 확인하는 견학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개선사업’ 앞둔 수원 소각장…근로자들 “고용 안정 유지하라”

수원특례시 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근로자들이 ‘영통소각장 개선사업’ 기간 중 고용이 불안정해질 것을 우려하며 행정당국에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본부 수원소각장지회(이하 노조)는 24일 오전 11시 수원특례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선공사가 시작되면 최소 2년간 영통소각장 가동이 중단돼 고용 불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시와 영통소각장 위탁 운영사인 환경에너지 솔루션㈜은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부터 영통소각장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영통소각장이 내구연한(15년)을 넘긴 채 23년째 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통소각장 개선사업은 1천4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각로와 배출가스 저감시설 등의 시설을 교체하는 내용으로, 완공 목표는 2027년이다. 시는 현재 사업 첫 단계인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9월에는 환경에너지 솔루션㈜과 재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계약서에 ‘영통소각장 개선사업 기간 중 고용 안정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확약 사항을 명시했다. 이와 함께 ‘개선사업으로 인한 영통소각장 가동 중단 시 완공 후 잔여기간을 보장하겠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노조는 “지난해 3월부터 시와 환경에너지 솔루션㈜, 노조가 참여하는 고용안정협의회가 17차례나 개최됐는데, 아직까지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의 속은 썩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와 환경에너지 솔루션㈜은 더 이상 서로의 책임을 회피하면 안 된다”며 “만약 이후에도 뻔한 말잔치의 연속이라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근로자들을 환경에너지 솔루션㈜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에 분산 배치하는 방식을 추진 중”이라며 “근로자들의 고용 유지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돌아오지 않는 추석 ‘보냉가방’… “번거롭다” 소비자 외면

유통업계가 ‘가치소비’의 일환으로 진행한 추석 선물 보냉가방 리사이클링 캠페인이 ‘번거로운 과정’ 탓에 소비자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롯데백화점·마트는 추석 선물 포장에 사용된 냉장·동 보냉가방을 반납하면 상품권이나 포인트로 환급해 주는 보냉가방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했다. 홈플러스는 동참하지 않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연휴가 끝난 이달 초 보냉가방 반납 시 백화점 리워드 5000원을 제공했으며,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자사 축산 선물 세트 보냉가방을 마트 고객가치센터로 반납하면 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롯데는 지난 22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한 한우 냉장 세트 보냉가방과 상품에 동봉된 행사 안내 카드를 지참 후 매장에 반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00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들 유통업체가 진행한 보냉가방 회수율은 평균 7%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판매량 중 10%가량이 회수됐다고 밝혔으며, 이마트의 경우 판매된 6만여개의 40여종 축산 선물 세트 보냉가방 중 단 2%만 되돌아왔다. 롯데 유통사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선물 세트 총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회수량은 1만5000개 수준이었고 롯데마트는 2만개중 10%가 회수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통가의 친환경 캠페인 진행에도 불구하고 회수율이 저조한 것은 ‘번거로움’ 때문으로 추정된다. 고객이 직접 고객센터를 방문해 교환하는 것이 쉽지 않은 데다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여야 반납할 수 있다. 50대 여성 A씨는 “겉면에 주소지가 붙어 있어 제거하는 것도 일인데 어느 세월에 고객센터까지 들고 가겠냐”고 말했다. 전문가 역시 오프라인 접근성이 줄어든 가운데 현장 방문은 고객 참여율을 높이기 어려운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유통업계가 보냉가방 회수에 나선 취지가 좋고 가치소비를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그러나 소비자가 직접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하고, 가방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과정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을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는 단순히 ‘가치소비를 위한 노력을 했다’에서 그치지 말고 소비자가 보냉가방을 반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방법을 고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지금 회수율은 낮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소비’ 문화가 더 확산할 거로 생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운영 방안을 좀 더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사상 최대 실적… 3분기 누적 순이익 4조3704억원 [한양경제]

KB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조3천700억원을 웃돌며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 KB금융그룹은 24일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3천321억원) 증가한 4조3천7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천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4%)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8.4% 감소했다. KB금융그룹 측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KB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반영하면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이번 실적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균형 잡힌 성장과 비이자수익 확대 및 판매관리비 통제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순수수료 이익은 그동안의 그룹 비즈니스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올해 들어 매 분기 9천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분기 누적 그룹 CIR(Cost-to-Income Ratio)은 37.4%로 전년 대비 큰 폭 개선됐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 역시 0.52%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 증가는 1분기 중 포괄적 추정전망(General Provisioning)을 전입한데 이어 2분기에도 예상손실 전망 모형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상반기 중 약 4천90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전입하고 그룹 전반적으로 경기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정책을 지속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지난 7월 발표한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진행 상황에 대해 “8월부터 신탁계약방식에 의거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동두천 시민들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최적지는 동두천”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제생병원을 활용하면 빠른 추진이 가능합니다. 공공의료원 최적지는 동두천입니다.” 동두천 시민들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공약을 실현해달라며 거리로 나섰다. 동두천시 지역발전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24일 오전 경기도청 북문 앞 도로에서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 범시민 궐기’ 집회를 열고 “김 지사가 공약으로 내건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은 동두천이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심우현 범대위원장 등 700여명의 동두천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심우현 범대위원장은 “동두천에 의료원 설립을 위해 11만4천200여명의 시민 서명을 받았다”며 “동두천은 지난 70년간 ‘안보’라는 이름으로 희생을 감수해 왔다. 그 결과 재정자립도 5년 연속 경기도 최하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동두천 발전을 위해 정당한 보상이 필요할 때”라고 주장했다. 대형병원 하나 없는 경기 동북부권은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로 지정됐다. 이에 김 지사는 경기 동북부에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공공의료원 유치에 동두천시를 비롯해 남양주시, 양주시, 연천군, 가평군 등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시는 폐건물로 남은 제생병원을 무상 제공해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지상 21층, 1천400개 병상 규모의 제생병원을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으로 활용하면 2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5년 정도의 행정절차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형덕 시장은 “도가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문제로 시민들을 길거리로 내몰았다. 현재 동북부에는 대학 병원 등이 없어 시민들이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동두천은 경기도에 제생병원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안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낙후된 경기 동북부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의료원 설립은 동두천으로 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범대위는 집회를 마친 뒤 공공의료원 설립, 주한미군 평택이전에 따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