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경위 “인천글로벌캠퍼스 재정자립도 높여야”

인천시의회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13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90회 임시회 산업경제위원회의 1차 회의에서 박창호 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기간 제한도 없이 글로벌캠퍼스에 출연금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는 해마다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113억원, 2021년에는 140억원, 지난해에는 110억원으로 해마다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운영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출연금 43억400만원을 지급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25억5천만원, 2021년 33억9천100만원, 지난해 40억4천4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출연금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박 시의원은 “출연금을 지원하는 기간을 정해 놓고 연장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안 그러면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적자를 다 시가 이어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생활관 사용료, 대관료 등을 현실화해 재정자립도가 나아지고 있다”며 “대학의 자립 목표 기간 등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산경위는 2024년도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출연 동의안을 심의한 뒤 원안 가결했다. 이 동의안에는 인천글로벌캠퍼스 활성화, 입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사업비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출산율 감소, 지역소멸 가속에도…지역소멸대응기금 미집행 북부 지자체 수두룩

내년 경기도 합계 출산율이 올해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북부 지역 인구 감소 시·군의 ‘지역 소멸 대응 기금’ 집행 실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소멸 대응 기금을 받은 기초단체가 ▲지역 활성화 사업 발굴 ▲사업 계획 수립 ▲후속 집행 절차를 모두 거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선데, 지역사회와 경기도의 노력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1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인구 감소 지역은 가평군과 연천군 2곳, 인구 감소 지역 지정 우려가 있는 관심 지역은 포천시와 동두천시 등 2곳이다. 이들 기초단체는 정부로부터 지역 소멸 대응 기금을 받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국회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지자체별 기금 집행 현황을 보면 가평·연천군은 정부로부터 받은 60억원, 48억원의 기금을 전혀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행안부로부터 신규 사업 계획을 승인받아 예산은 확보했지만 연구 용역, 사업 설계 등 예산 집행에 필요한 절차 이행을 완료하지 못한 탓이다. 포천시도 같은 이유로 15억원의 기금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14억원을 교부받은 동두천시의 집행률은 5% 미만인 상태다. 현재 도는 올해 1·2분기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수치를 하회, 올해 합계 출산율이 지난해 0.84명을 밑돌 것으로 예측했지만 인구 감소 지역의 대응 예산은 쓰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기연구원은 기초단체가 홀로 지역 소멸 대응 사업을 발굴하고 집행 계획까지 수립하는 데에 물리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경기연 관계자는 “제도 취지를 극대화하려면 지역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기초 단체가 사업·투자 계획을 면밀히 수립해야 하지만 기초 단체 홀로 시기를 맞추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사업 발굴 과정부터 주민-전문가-유관 기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과 경기도의 인구 감소 지역 지원 방향을 정립,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경기도선수단, 14일부터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종합 우승 탈환"

충청남도에서 오는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149명의 경기도 대표 선수들이 47개 직종에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2023 충청남도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기도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대표 선수 149명이 폴리메카닉스 등 47개 직종에 참가해 전국 시도 대표 선수들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경기도 기능경기위원회 위원장은 박동준 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이 맡는다. 경기도 선수단은 ▲열린경기장인 보령해양머드박람회장에서 18개 직종(64명) ▲천안공업고에서 9개 직종(23명) ▲천안상업고에서 5개 직종(16명) ▲천안제일고에서 4개 직종(13명) ▲공주마이스터고에서 6개 직종(19명)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에서 5개 직종(14명)의 경기를 치른다. 경기도 선수들은 지난 4월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최고의 역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훈련을 거듭해 왔다. 특히 경기도는 2012~2015년 4연패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0회의 전국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능경기대회 전통 강자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이후 경상북도에 3년 연속 1위 자리를 빼앗겨, 이번 대회 만큼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박동준 본부장은 “모든 선수들이 부담 없이 본인 실력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충청남도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총 17개 시도에서 1천691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경기는 천안·공주·아산·보령 4개 지역 6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최고 1천1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고, 해당 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중 직종별 상위득점자 2명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평가전 출전자격도 부여된다.

“근대문화유산 보호 체계 정립해야”…인천시, 개항 140주년 기념 학술회의

인천 내항 개방과 함께 이뤄질 원도심 개발에서 지역의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 근현대 문화유산 보존‧활용’이라는 주제로 인천개항 140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열렸다. 이번 학술회의는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정상우 인하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는 “지자체는 근대건축물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를 별도로 제정할 수 있다”며 “최근 ‘근현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현대유산까지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겼다”고 했다. 인천에는 현재 국가등록문화재가 9개에 불과하지만, 중·동구 원도심을 중심으로 근대문화유산의 거리와 건물이 약 300여곳에 이른다. 또 정 교수는 “인천에 약 300개 가까운 근대문화유산이 남아 있는데 늘 철거와 보존의 갈래에서 갈등이 나온다”며 “재산권 행사에 대해서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지자체가 나서서 근대문화유산의 보호와 보존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자체가 조사와 실측, 산업 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와 아카이빙을 통해 다양한 문화유산 보호 모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자들은 내항 개방과 제물포르네상스 등 원도심 개발 바람에 따라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의 보존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운기 스페이스 빔 대표는 “근대건축물은 사람들이 사용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보호할만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거나 주민들이 직접 자율적으로 보존하는 ‘에코뮤지엄’ 사업과 연계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직된 형태의 보존이 아닌 바람직한 미래 공동체를 고민하는 모델이다“고 했다. 도시개발 과정에서의 중앙정부의 적극적 개입의 필요성도 나왔다. 신영문 서울시 세계유산등재팀장은 ”대규모 도시개발에 앞서 문화재청이 해당 지자체를 만나 문화재 경관이 훼손하지 않도록 당부할 필요도 있고, 조언도 해야한다”고 했다. 이종구 인천문화재단 대표는 “제물포 일대는 개항 이후의 다양한 근대문화거리와 유산이 살아있는 곳”이라며 “인천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할 때”라고 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추가 영장 발부…法, 구속 기한 6개월 연장

쌍방울 그룹 관련 각종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구속기한이 연기됐다. 이 전 부지사에 대한 3번째 구속영장이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이 전 부지사의 구속 만료일인 13일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전 부지사의 구속 기한은 6개월 연장됐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9월18일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돼 1년이 넘도록 수감 중인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14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월 쌍방울의 대북송금에 개입한 혐의로 이날을 기한으로 하는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었다. 이후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지난 2021년 10월과 11월, 자신의 쌍방울 그룹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한 혐의(증거인멸)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며 심문기일 지정을 요청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 10일 열린 49차 공판에서 방어권 보장을 위해 석방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변호인은 “재판 기록을 종이로 출력해 접견하는데, 30분에 불과한 접견시간 동안 피고인과 소통하기 버겁다”며 추가 구속영장을 기각해달라고 했다. 이 전 부지사 역시 1년여간 구속 상태로 있으면서 방어권 행사에 제약이 있다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염려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날 구속영장 추가 발부를 결정했다. 한편 이 전 부지사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검찰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공소 수행을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 시의회 성매매집결지 거점시설 예산 삭감에 유감 표명

김경일 파주시장은 13일 “시의회가 ‘성매매집결지 거점시설 조성’ 예산을 전액 삭감한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파주시가 상정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거점시설 조성 사업비 5억원을 전액 깎은데 이어 초소운영비 6천만원 중 절반을 삭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열린 제242회 시의회 제2차 본회의 자리에서 “제4회 추경예산안으로 상정한 성매매집결지 거점시설 조성 사업비 전액을 삭감한데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성매매집결지 거점시설 조성은 70여년 동안 성매매의 온상으로 남아 있는 성매매집결지를 온전한 시민의 공간으로 회복시키는 상징적 출발점이 되는 사업인데도 이번에 성매매집결지 거점시설 조성 예산을 전액 삭감,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응원하고 주목하던 시민의 시선이 하루아침에 우려와 걱정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매매 집결지 폐쇄는 시장인 저의 개인적인 신념만으로, 혹은 성과주의적 발상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아닐 뿐만 아니라 시장 혼자 밀어 붙인다고 되는 일도 아니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민지원단을 구성해 올빼미 활동과 캠페인에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시민의 뜻이다. 내년 본예산에는 반드시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김 시장은 “현재 탈성매매 지원자가 정책에 착수한지 9개월여만에 3명이나 나서는 등 내부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부끄러운 유산을 물려줄 수 없다’는 시민들의 이 간절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내년 본예산에 의결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파주가 배출한 나라의 큰 스승, 우계 성혼 선생이 강조한, 정치는 자기 몸에 난 상처를 돌보는 간절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시민여상(視民如傷:자기 몸에 난 상처를 돌보는 심정으로 정치를 하라)의 마음으로 성매매집결지 폐쇄 사안을 대해줄 것을 요청하며 오로지 시민과 지역의 미래만 생각하며 예산을 처리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의회는 이날 임시회 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42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10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선 내년 제4회 추경예산안, 조례안 및 동의안 등 총 5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배양자 한국 전통 식문화연구소장 "요리는 하나의 문화"

“요리는 이제 ‘먹다’라는 의미를 넘어 하나의 문화이며, K-Food는 K-POP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킬 미래성장 사업 중 하나입니다.” 한국 전통 식문화연구소장 겸 요리연구가이자 20년째 한식 브랜드 ‘정성담’을 운영하고 있는 배양자 소장은 대한민국의 음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K-Food 전도사로 정평이 나 있다. 배 소장이 운영하는 안양시 동안구의 설렁탕 전문점 바로 뒷편에 있는 한식 전통 식문화연구소에는 각종 상장과 트로피가 넘쳐났다. 20년째 한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한식을 알리기 위한 배 소장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맛을 결정짓는 것은 정성 또 정성”이라고 강조했다. 배 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안양시 음식문화축제에서 전통 설렁탕 재현이라는 개념으로 초가집을 지어 직원들과 한복을 입고 먹거리 장터에 참가했다. 설렁탕과 궁합이 잘 맞는 깍두기, 백김치, 총각김치 등 10여가지 김치 전시도 선보였다. 2010년 안양시민축제 한국전통음식 전시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일을 시작한 배 소장은 지금까지 참여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특성을 살린 식문화 발전방안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배 소장은 “10년 전 안양시와 자매결연 맺은 해외 7개국에서 80여 명의 사절단이 축제에 왔을 때 식사를 전담하며 한식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이때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전도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김치, 장, 발효 등 전통음식들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치 책까지 출판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갈비탕과 설렁탕에 빠질 수 없는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20년째 직접 담가 손님상에 내면서 재료 선택과 숙성에 이르기까지 김치 연구에 매진했다. 그는 “설렁탕 전문점을 운영하다 보니 밥과 김치가 중요했다”며 “어떻게 하면 깍두기 씹는 식감을 아삭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고, 더 맛있는 김치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배 소장에게는 작은 바람이 있다. 김치와 함께 한국의 외식 문화를 세계에 알려주겠다는 각오다. 한식 교육과 홍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벨기에,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 활동을 넓혔다. 지난 5월 한국-유럽연합(EU) 수교 60주년에는 벨기에산 양배추 등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미리 손질해 준비하고, 직접 김치 담그는 방법을 선보였다. 이렇듯 폭넓은 활동의 원동력에 대해 그는 “거제도에서 태어나 산과 바다에서 나는 가장 신선한 재료를 먹으며 자랐다”며 “좋은 재료와 정성을 들여 활동을 이어오다 보니 여기저기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져 지금까지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통요리 연구와 K-Food의 전도사로 활동해 온 배 대표는 2021 대한민국 국제요리대회 전시부문 종합대상을 비롯해 외식산업 발전 및 식품 위생수준 향상 유공자 선정,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대상 수상, 식품안전유공 표창 수상 등 전통요리 연구가로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배 소장은 “최근 몇 년간 K콘텐츠 열풍으로 외국인에게 낯설었던 한국의 길거리 음식부터 전통다과까지 주목받는 부분 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한식 메뉴를 세계에 내세워야 한다”며 “앞으로 한식이 하나의 브랜드로서 가치를 갖고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홍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성규 개인전, 31일까지 서울 베카갤러리서 열려

전성규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서울 베카갤러리(대표 이수진)에서 열린다. 작가의 회화는 ‘실체성’, ‘본질’, ‘생명’ 같은 철학적 난제들이 재소환된다. 작품은 구불구불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선들의 연속과 중첩으로 표현됐다. 심상용 서울대학교 미술관 관장은 전성규 작가의 작품을 두고 “대체로 푸른 색조를 띠는, 일정한 굵기를 유지한 채 캔버스 전체를 돌아나가는 선들은 에너지의 순환이자 통로”라며 “작가의 작품에서는 ‘삶 이전과 이후의 시간적 순환’, ‘생명의 통로’ 등 ‘보이지 않는 통로’로 설명한다”고 해석했다. 이어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소통 단절을 야기해온 서구 문명과 문화가 봉착한 가장 큰 장애물과 마주하는 이야기라 감각적 서사에 익숙한 감상자에게는 도전적인 해석자의 길로 나아가는 새로운 모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규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이후 DFA, RMIT 대학교(호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목포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가는 문예진흥원, 모란 갤러리, 사디 갤러리 등에서 30여회 초대 개인전을 열었다. 국내외 단체전에서 400여회 초대되었으며, 2019 올해의 작가상, 2019 국회의장상 등을 다수 수상했다.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청년들 전세보증금 지원 혜택 확대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이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빛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국토부가 전국 동시 시행하는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의 나이 상한을 만 34세에서 만 39세로 확대되는 것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사회초년생 등 저소득 청년들의 전세사기 피해를 보호하기 위해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전국 동시 시행했다. 이 사업은 보증금 3억원 이하, 연간소득 5천만원(신혼부부 7천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 임차인에게 최대 30만원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청년의 연령을 17개 광역지자체 조례에서 정한 기준으로 함에 따라 경기지역 47만여가구(약 93만명) 청년들은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경기도는 청년 기본조례에서 만 34세 이하를 청년으로 정한 반면 다른 대부분의 광역지자체는 만 39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창철 의장은 거주지에 따라 국가 복지정책의 혜택이 달라지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판단, 지난달 제358회 임시회에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공정하고 평등하게 재추진 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 또한 건의문을 대통령실, 국토교통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보내 협력을 요청하는 등 대한민국 청년들이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국가 복지정책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경기도의회가 청년의 범위를 39세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의 경기도 청년 기본조례를 개정, 그동안 혜택에서 제외돼온 양주시 청년 1만6천여명(경기도 약 93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윤창철 의장은 “집값 폭등과 경제 침체로 미래세대인 청년계층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경기도 청년들이 타 지역 청년들과 동일한 혜택을 받게 돼 더욱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