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25일 ‘기후테크 현황과 과제’ 세미나 개최

신성이엔지가 오는 25일 과천 본사에서 ‘기후테크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태양광 1세대 기업 신성이엔지와 기후테크 선도기업 그리드위즈,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공동 주최하고 더컴퍼니즈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테크의 현황과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테크’란 기후와 기술의 합성어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탄소 감축을 통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혁신 기술을 뜻한다. 세미나에서는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박사 ▲조선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ESG PG 그룹장 및 파트너 변호사 ▲김신우 신성이엔지 상무·유준우 그리드위즈 사장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세미나 직후에는 디라이트와 더컴퍼니즈가 공동 주최하는 ‘스타인테크 C-Tech 시즌1’도 진행된다. 기후테크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멘토사와의 결합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상무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후테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문제의 현황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려 한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여야, LH 인천 검단아파트 '철근누락' 및 '전관 카르텔' 집중 질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위원들이 1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철근이 빠진 ‘순살 아파트’ 사태와 전관 카드텔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철근 부족으로 불거진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외벽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집중 포화를 했고, 야당은 외벽 철근 부족을 확인한 감리단장이 재시공을 요청하는 등 사고를 방지할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전관 카르텔에 LH는 모두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경남 거제)은 “LH는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원인이 철근 누락이 원인으로 나오자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했지만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아파트 공사와 관련한 대부분의 시공·감리업체가 LH로부터 지적을 받아 벌점을 받은 업체다”며 “LH도 부적격 사실을 알고도 눈감아 문제를 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구)은 “지하 주차장이 붕괴한 검단 아파트의 보상 문제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이 책임을 다투면 안 된다. LH도 발주처로서 책임이 있으니 모든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은 “검단 아파트에 전관 카르텔이 의심되는 이유는 구조 변경만 문제가 아니다. 건설 폐기물인 순환골재를 사용한 것도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주예정자들 대부분이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했는데, 그 꿈을 피눈물로 만들었다”며 “LH와 GS건설 등은 이들을 모두 기망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당초 검단 아파트가 무량판 구조가 아닌 라멘 구조(아파트 벽식 구조에 보와 기둥을 추가한 형태)로 계획했음에도 시공사인 GS건설이 임의로 무량판 구조로 지었고, LH는 이를 지켜만 봤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라멘 구조를 어떤 이유인지 GS건설이 무량판으로 짓기 시작했다”며 “LH는 라멘과 무량판의 혼용 구조를 승인했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어떤 공식적인 의사결정 등 절차가 없었다고 한다”며 “만약 윗선에서 이뤄진 것이라면 분명 이권을 위한 전관 카르텔이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내부적으로 설계·시공·감리업체를 선정하다보니 이익을 둘러싼 전관 카르텔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정부와 협의해 조달청 같은 전문기관에 넘기면 LH가 보다 투명한 공공기관으로서 국민들에게 비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광의 얼굴] 조정 남고부 쿼드러플스컬 21년 만의 金 인천체고

“인천체고의 자존심을 걸고 21년만에 종목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금메달을 획득했던 감독님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16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조정 남고부 쿼드러플스컬에서 6분32초75로 우승한 인천체고의 강산·우태희(이상 3년)·양채운·황지민(이상 2년)의 우승소감이다. 강산은 “1천m 정도 왔을 때 역풍이 불었다. 그 때 다른 팀보다 파워를 높여 헤쳐나간 것이 이번 우승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지난해의 훈련 부족을 보완해 매일같이 한강 등에서 7~8시간 훈련을 했다고 한다. 이어 “경인 아라뱃길은 경기가 진행되는 정식규격인 2천m가 아닌 1천m만 가능하다”며 “이번에 훈련장을 바꿔서 연습량을 높인 것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단체전에서 중요한 호흡 맞추기에도 집중했다. 양채운은 “함께 호흡을 맞춘지는 몇 개월 밖에 안됐지만 짧은 기간동안 서로를 알아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일근 감독은 “인천체고에서 내가 마지막 금메달을 따고 21년 만에 제자들이 우승까지 해주니 행복하고 감격스럽다”면서 “그만큼 아이들이 잘 따라줬다. 또 학교와 부모님들도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이빙 자매’ 조은비·조은지 동메달…“호흡 척척, 마음의 안식처”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끼리 팀을 맺어 경기를 하니, 호흡이 척척 맞아요. 어떨 때는 날 선 비판을, 어떨 때는 위로와 칭찬을 주는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존재입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수영 ‘다이빙 자매’ 조은비(28·인천시청)·조은지(26·인천시청)가 출전해 화제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전국체전부터 함께 팀을 이뤄 각종 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지난 2019년과 지난해 싱크로다이빙 3m에서 조은비·조은지는 금메달을 획득해 인천 다이빙의 저력을 보여줬다. 조은비·조은지는 누구보다 잘 맞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로를 너무 오랫동안 봐왔기 때문에 다른 선·후배에 비해 호흡이 잘 맞는다”며 “다만 너무도 가까운 자매 사이이다 보니 의견 충돌도 그만큼 자주 발생한다”고 웃었다. 이들은 여자 일반부 싱크로다이빙 3m에서도 244.2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은비는 “최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클 때마다 동생은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동생과 함께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활력타운 8개 부처 손잡았다…다부처 통합사업 지원

정부가 ‘지역활력타운’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은다.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16일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추진을 지원하는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지역활력타운은 비수도권 기초 지자체에 주거·문화·복지 등이 복합된 주거단지를 조성, 은퇴자·청년층 등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작된 시범사업은 21개 기초 지자체가 경쟁을 하여 지난 6월 최종 7개 지자체가 선정되어 사업이 본격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24년 지역활력타운 사업은 부처 연계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부가 추가 참여, 8개 부처가 부처별 특성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며, 국고보조사업 지원도 확대한다.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살기좋은 지역조성을 위한 지역활력타운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계 “미적분·기하 뺀 수능, 이과 대학교육 기반 붕괴”

교육부가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에서 미적분Ⅱ와 기하를 제외하기로 하면서 교육계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의 수능 개편안이 현안대로 시행될 경우 이과 계열 대학의 교육 기반이 붕괴하고 과학기술의 국가경쟁력이 악화될 것이라는 이유다. 대한수학회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의 2028 대입 개편안은 문과 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만 고려한 시안”이라며 “2028학년도 수능에서 이과 계열 진학 학생들이 미적분Ⅱ와 기하를 선택하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 10일 공개한 ‘2028학년도 대입개편 시안’을 보면 현 중2부터 수능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문·이과 학생들이 똑같은 문제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다만 교육부는 첨단 분야 인재 양성 필요성을 고려해 미적분Ⅱ와 기하를 출제 범위로 하면서 절대평가를 적용한 ‘심화수학’ 도입안의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심화수학이 도입되지 않는다면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만 수능 수학 영역 출제 범위에 포함된다. 이에 대한수학회는 이번 개편이 수능의 근간인 학생의 역량평가를 놓치고 있으며, 특히 이과 계열 진학에 필요한 소양인 과목을 없애는 방안이라고 꼬집었다. 수학회는 “심화수학 신설 여부가 논의의 대상이 돼야 할 것이 아니라 심화수학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학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상대평가로 유지하는 것이 나은지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분위기에서 다소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심화수학이란 이름을 사용한 것도 적절한지 의문이다. 미적분Ⅱ와 기하 과목은 이공계열 대학 교육을 받기 위해 꼭 필요한 필수 수학”이라고 지적했다.

[영광의 얼굴] 탁구 남대부 개인전 金 한도윤(경기대)

“2년동안 꺾지 못했던 선수를 전국체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이길 수 있어 영광입니다.” 16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남자 대학부 개인 단식 결승전에서 강성혁(인하대)을 3대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한도윤(경기대2)은 상대 선수들을 분석하고 자신의 플레이를 보완한 게 우승에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2학년때 방과후 활동으로 탁구를 시작한 한도윤은 지난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서 정지은(용인대)과 혼합복식으로 금메달을 따고 이번 대회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플레이로 전국체전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도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이 만나봤던 선수들의 플레이를 기억하고 내 플레이를 보완했다”며 “특히 드라이브가 제 강점이라고 생각해 이 능력을 더 키우기 위해 연습에 힘을 많이 쏟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시브에서 상대한테 먼저 공격권을 주지 않고 선제 공격을 해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도윤은 “이번 전국체전이 끝나면 푹 쉬고 내년 전국체육대회서도 올해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믿어주고 지원해 주신 부모님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