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장호원 복숭아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1997년부터 시작한 햇사레장호원복숭아축제가 22~24일 장호원읍 햇사레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펼쳐진다. 이천시는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장호원복숭아 원조목을 보전하고 복숭아 유래 기념비를 세웠다. ■ '27년 전통' 장호원복숭아축제 놀러 오세요 이천시는 장호원복숭아의 명성을 잇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1997년부터 27년 동안 장호원복숭아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해 직거래 활성화로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인 자긍심 향상은 물론 주민 화합 및 농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축제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시기는 2001년부터다. 복숭아 출하 시기인 9월 장호원복숭아축제추진위가 주최하고 경기동부과수농협과 장호원농협이 공동 주관해 열리고 있다. 또 시와 한국예총, 이천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하고 장호원 기관·사회단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에는 햇사레복숭아배 족구대회가 24일 장호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리고 햇사레배 전국배드민턴대회가 23~24일 장호원국민체육센터와 장호원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개막일인 22일에는 정오부터 햇사레장호원복숭아가요제 예심이 열리고 오후 3시부터는 축제 개막식 식전 행사, 오후 4시부터는 7군단 군악대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이 개최되고 오후 5시부터는 축제 개막식 기념 축하공연, 오후 7시부터는 제2회 청소년커버댄스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23일에는 실버가요제와 복숭아 문학상 시상식, 복숭아 무료 나눠 주기 행사와 버스킹 공연, 경품행사, 미르택견공연, 청소년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24일에는 복숭아 관련 레크리에이션과 복숭아축제 팔씨름대회, 햇사레장호원복숭아 가요제 등이 열리고 오후 9시 폐막식 및 불꽃놀이를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 지역 사회단체 참여로 만족도 높이는 민간 주도 축제 올해 축제에는 많은 사회단체가 참여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제키와니스클럽은 전통적인 민속 떡 제작 과정을 내방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맛볼 수 있도록 떡메치기 시연장을 운영한다. 청미문학회는 장호원복숭아를 통한 문학작품 공모 홍보와 시화전을 통해 전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청미시화전’과 ‘복숭아문학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장호원농협은 햇사레장호원복숭아가요제를 열고 라이온스클럽은 실버가요제를 개최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천복숭아연구회는 축제 기간에 장호원 황도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품종 및 품평회를 개최하고 장호원청년회의소는 장호원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연다. 아울러 이천우리새마을금고는 축제 기념 경품추첨 행사를 맡았고 장호원체육회는 팔씨름대회와 전국배드민턴대회, 새마을협의회·새마을부녀협의회는 먹거리장터를 운영한다. 특히 새마을협의회·새마을부녀협의회는 지역 특산물로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제공하고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 돕기 기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기동부과수농협작목반연합회·장호원농협작목반연합회 복숭아 직판행사 ▲이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페이스페인팅 무료체험 ▲장호원주민자치위원회 평생학습과 함께하는 체험행사 ▲이천나드리 체험 부스존 운영 등 많은 사회단체가 축제에 참여해 봉사 및 행사를 주관한다. ■ 장호원 명품 복숭아 역사를 만든 미백도와 장호원 황도 복숭아 품종은 다양하다. 장호원에서도 7월 중순 붉은색이 고운 ‘창방조생’이 나오고 이어 ‘미백조생’이 출하된다. 7월 하순부터는 고운 미색의 ‘미백도’, 8월 중순부터는 약간 붉은 ‘천중도’, 9월 초·중순부터는 ‘장호원황도’ 등이 수확되며 한 품종이 나온다. 한 품종이 나오고 들어가는 기간은 보름 정도다. 이들 복숭아 중 장호원지역 복숭아 명성을 떨친 것은 ‘미백도’와 ‘장호원황도’ 등이다. 미백도는 1950년대 장호원에 사는 이차천씨가 미국인 선교사 소유의 과수원에서 가져온 복사나무를 접붙여 얻어낸 품종으로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한 데다 당도도 높아 백도 중 최고로 친다. 장호원 황도는 장호원의 최상용씨가 일본 품종의 복사나무에서 접목 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호원읍 진암리에서 1963년 일본에서 들여온 엘버타 품종(1870년 미국 조지아주에서 육성된 황도 품종)의 복숭아나무 중 한 그루에서 자연 변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발생한 변이품종은 보통의 복숭아보다 크고 달콤한 맛이 있어 국말(장호원 진암리 내의 옛 지명)을 중심으로 번식시켰다. 당시에는 엘버타의 한 품종으로 취급돼 ‘엘버타’로 불렸으나 이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엘버타 품종과 구별되는 자연 발생한 변이품종으로 인정해 1994년 2월 ‘장호원 황도’라는 정식 명칭으로 품종 등록이 이뤄졌다. 현재 장호원에서 재배되는 복숭아 주력 재배종은 미백도와 장호원 황도다. ■ 장호원 복숭아 역사 잇기 위한 원조목 보전과 복숭아 기념비 제막 이천시는 국내를 대표하는 복숭아로 자리 잡은 장호원 황도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2015년 장호원읍 진암리 도월마을 백족산에 위치한 장호원 황도의 원조목을 찾아내 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내 복숭아 중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장호원 미백도와 장호원 황도를 기념하기 위해 장호원 복숭아 기념비를 1997년 4월 장호원읍사무소에 세웠다. 제1회 장호원복숭아축제 개막과 함께 제막된 기념비는 탑처럼 높게 조성한 대석 위에 돌을 조각해 만든 큼직한 복숭아 열매를 얹은 형태다. 높은 대석 앞면 중간에 '桃(도)'자를 새겨 놓았고 뒷면에는 장호원 복숭아의 유래에 관한 글을 새겨 넣었다. 기념비에는 장호원 지역에서 복숭아과수원이 처음 시작된 건 1930년으로 확인되고 장호원읍 오남리에 거주하던 유두희씨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다는 내용이 실렸다. ■ 경기와 충북이 함께 만든 복숭아 브랜드 ‘햇사레’ 복숭아 주산지인 이천시 장호원과 충북 음성군 감곡면 등이 복숭아로 뭉쳤다. 농협경기지역본부와 충북농협은 2002년 복숭아 주산지인 이천 장호원과 충북 음성군 4개 농협인 감곡·경기동부과수·음성·장호원농협이 모여 햇사레연합사업단을 출범시키고 ‘햇사레’라는 복숭아 공동 브랜드를 개발했다. 햇사레는 ‘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영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 단위를 넘나드는 햇사레는 탄생 처음부터 관심을 끌었다. 이후 2006년 음성군 생극농협과 삼성농협 등이 합세하고 햇사레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이 설립되면서 시장 규모를 키워 가고 있다. 2003년 28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던 햇사레는 지난해 8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천억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는 햇사레 법인은 2016년 브랜드 가치를 1천688억원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장호원복숭아는 2000년 9월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햇사레 법인 출범 후 홍콩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후 수원특례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는 12일 오후 수원특례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이 대표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 최대 축제인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3 고양’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글로벌 자족도시를 꿈꾸는 고양특례시에서 열린다. 민선 경기도체육회 출범후 처음으로 개최권이 이관돼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회 주최, 고양시·고양시체육회와 각 종목별 경기단체 주관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 2만33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해 25개 종목(정식 20개 종목, 시범 5개 종목)에 걸쳐 평소 생활체육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우의를 다진다. 이번 대회는 시·군별 인구 비례에 따라 1·2부로 나뉘어 열리며, 참가 선수단 규모가 적은 보디빌딩, 롤러, 산악, 국학기공 등 4개 정식종목과 5개 시범종목은 1·2부 구분 없이 통합으로 진행된다. 체조, 검도, 씨름은 대회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를 마쳤다. 지난 2·3일 경기를 치른 체조서는 수원시와 오산시가 1·2부 정상에 올랐다. 9·10일 이틀간 열린 검도서는 고양시와 군포시가 1·2부 정상에 동행했고, 시범종목 씨름서는 용인시가 패권을 안았다. 또한 축구와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체조, 탁구, 볼링, 궁도, 국학기공 등 9개 종목은 어르신부가 따르 나뉘어져 어르신 동호인들이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하게 된다. 한편, 15일 오후 6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개회식에 앞서 5시부터 식전행사로 고양예고생들의 타악공연, 강윤선 고양댄스컴퍼니·고양시태권도시범단의 축하공연, 고양시 홍보영상 상영 등으로 개막 분위기를 띄운다. 이어 31개 시·군 선수단의 입장에 이어 안운섭 고양시체육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승리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회기가 게양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의 대회사, 김동연 경기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차례로 이어진다. 또한 참가 선수를 대표해 남녀 선수가 동호인의 다짐으로 개회식을 마친 뒤, 오후 7시부터 주제공연 ‘Bloom Goyang’이 펼쳐지며 인기가수 오마이걸, 장윤정, 이찬원의 축하공연으로 식후 공개행사를 마친다. 대회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민선2기 출범 후 대회 개최권이 이관돼 처음 열리는 이번 대축전은 여로모로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라며 “참가 시·군 선수단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회를 치르고, 동호인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2020년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후 3년 만에 동호인 축제가 고양시에서 다시 열리게 돼 기쁘다. 생활체육대회는 경쟁보다는 함께 참여해 즐기는 화합의 축제로서 의미가 더 크다. 이번 대회가 경기도민이 하나가 되는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일 오후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방문해 함진규 사장을 비롯한 도로공사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이 요청한 주요 내용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 ▲세종~포천 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 ▲세종~포천 고속도로 주요 시설물 명칭 변경 ▲GTX 용인역 환승센터(EX-HUB) 설치와 경부고속도로 지하 IC 설치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력 등이다. 또한 이 시장은 시가 구상하는 ‘용인특례시 모빌리티 컨소시엄’에 한국도로공사의 참여를 제안했다. 시는 자율주행, 수요응답형교통수단, 로봇배송 분야 등의 산업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학술연구기관, 기업 등과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 재개를 위해 함 사장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착공에 필요한 설계심의와 비관리청 인허가 등의 절차가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의 4차산업 발전을 위해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삼성물산, 한화시스템, LG전자, SK텔레콤 등 여러 기업들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한 ‘모빌리티 허브센터’ 조성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함 사장은 “이 시장께서 직접 김천까지 방문해서 다양한 제안을 해주신 만큼 해당 현안에 대해서 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세쌍둥이 탄생을 축하합니다.” 안양시의 한 가정에서 세쌍둥이가 탄생해 지역사회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세쌍둥이의 부모는 호계1동에 거주하는 최씨(남)·한씨(여) 부부. 최씨 부부는 지난 5월10일 로이, 또이, 조이(태명) 세쌍둥이를 차례로 낳았다. 지난달까지 병원에 지내다 건강하게 귀가한 세쌍둥이는 퇴원과 함께 우렁찬 울음소리로 안양 지역사회를 채우고 있다. 안양시는 세쌍둥이의 등장으로 축제 분위기다. 심각한 저출생 문제에 따른 인구 감소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태어난 세쌍둥이는 지역 최고의 경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지난 11일 세쌍둥이 출생 100일을 맞아 최씨 부부의 집을 방문,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세쌍둥이 가정에는 첫만남이용권 600만원과 출산지원금 1천600만원, 부모급여, 아동수당, 산후조리비, 출생축하용품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가유삼성(家有三聲)이라고 좋은 가정에는 세 가지 소리가 있는데 베 짜는 소리, 책 읽는 소리 그리고 가장 기쁜 아기의 울음소리”라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렇게 기쁜 소식으로 돌아오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안양지역 기업들도 세쌍둥이 탄생을 기뻐하고 있다. 식품제조 업체 오뚜기가 쌀·미역·죽 등 식료품을 원알앤디가 1천80만원, 인탑스 180만원을 전달했다. 또 평촌라이온스클럽 100만원, 호계1동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가 각각 20만원을 쾌척하며 마음을 전했다. 세쌍둥이 아버지 최씨는 “세쌍둥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니 행복감을 많이 느낀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지원에 감사드리고 아이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전했다.
여주축협(조합장 조창준) 2023 조합원 한마음대회가 12일 여주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한마음대회는 이충우 시장을 비롯해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기관 단체장 및 조합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여주축협 한마음대회는 조합을 탄탄하고 건실하게 운영해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를 이끌었음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축산농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다채로운 체육행사와 공연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조합원에게 제공된 푸짐한 경품은 뭇함과 조합원의 자긍심을 높였다. 조창준 조합장은 “그동안 여주축협은 대왕님표 여주한우 등의 브랜드를 육성해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조합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는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도출된 결과로 오늘 한마음대회가 축산 발전에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고 도약하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 가을 안산이 다양한 축제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수도권 서해안의 대표적 관광도시인 대부도의 천혜 자연경관을 벗삼아 마라톤 건각들이 질주하는 ‘2023 안산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6년 만에 열리는 안산 대부포도축제 그리고 현재 활동 중인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할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등이 그렇다. 먼저 15일부터 2박3일 동안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일대에선 마라톤대회와 포도축제 그리고 대부해솔기 걷기축제 등이 시민은 물론 관광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포도축제는 ‘대부에서 취하자, 즐기자, 빠지자! 대부에서 놀자!’를 슬로건으로 대부지역의 풍부한 자연 및 관광자원을 활용한 대부도 종합축제로 현장에서 포도를 구매할 수 있고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등 예년에 비해 풍성하게 준비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걷기축제는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를 출발해 대부해솔길 1-1코스와 서해랑길 91코스 등 총 5.5㎞ 구간을 90여분 동안 걸으며 숨어 있는 대부도의 아름다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프와 10㎞에 이어 5㎞ 등 3개 코스로 치러지는 마라톤대회는 참가자 전원에게 쌀(3㎏)을 비롯해 대회 당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 쿠폰과 완주 메달 등 기념품과 자동차·냉장고·TV 등 푸짐한 경품은 물론 가수 박상민, 미스터팡 등의 축하무대도 기다리고 있다. 이와함께 다음달13일부터 2박3일 동안 안산 와~스타디움에선 경기도와 안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승환·전인권 밴드 등 이름만 들어도 귀가 솔깃한 뮤지션들이 깊어가는 가을 밤을 달콤하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김홍도장사씨름대회와 안산김홍도축제 등도 올 가을 안산에서 만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모두 편안하게 축제 및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 7일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옹진의 현안 해결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김영진 인천 옹진군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은 12일 “옹진은 인구 소멸과 교통 불편, 관광 인프라 부족 등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옹진을 위해 뛸 때마다 주민들의 삶이 더욱 나아질 것이란 믿음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주민의 기대에 부응, 신뢰와 믿음을 주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Q. 옹진군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A. 옹진은 도서지역 특성상 내륙과 다른 많은 문제들이 있다. 해상 교통 불편과 비싼 여객선 운임이 그것이다. 또 화력발전소 주변의 환경오염 문제, 인천국제공항 주변 소음공해 보상문제도 대표적인 민원으로 손꼽힌다. 신도~영종도 및 모도~장봉간 연도교 신설, 방치 중인 연평도 국가 관리항 주변정비, 신항만 건설 등도 현안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요 현안들은 군과 군의회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중앙 정부와 국회, 인천시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Q. 오는 2027년 개항하는 백령공항 관련 준비하고 있는 것은. A. 백령공항은 백령도는 물론 옹진의 미래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과제다. 백령공항 주변에는 급증할 방문객 수요에 맞춰 부족한 관광·숙박시설, 면세점 등 다양한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계획들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공항 면세점은 중요한 인프라 요소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공항 면세점에 지역의 문화와 특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관광객들에게 전통 공예 체험, 지역 특산품 제작과정 관람 등으로 더 깊은 경험과 기억을 제공해야 재방문을 유도하고 홍보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또 면세점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인력과 시스템을 확보하고, 상품의 품질과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이고, 마땅한 산업 관련 인프라도 부족한데. A. 섬으로 이뤄지다보니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각하다. 자연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일자리 부족, 의료시설 미비, 교육기관 감소 등이 있다. 결국 출산을 장려하고 청년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정책과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군의회 차원에서 문경복 옹진군수의 경제활성화 정책 추진에 적극 동참하려 한다. 관광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고 옹진이 수도권 2천500만 인구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도록 먹거리, 볼거리 등 섬 관광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당선 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바라본 옹진은. A. 옹진은 다양한 측면에서 다양한 관심과 요구를 가진 주민들로 이뤄져 있다. 때로는 서로 다른 의견이 충돌하거나, 문제의 해결 방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도 생긴다. 예산이나 자원 등의 제약으로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하지만 동료 의원들과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으로 주민들의 만족도와 행복감을 높이는데 기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일 것이다. Q. 주민들과 집행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주민들과 집행부의 협력과 노력이 옹진 지역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쌓고 있다. 앞으로도 군의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주민의 기대에 부응해 신뢰와 믿음을 주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항상 주민 곁에서 함께하는 군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이 ‘2023 하반기 박물관 대학’을 19일부터 연다. 올해 하반기 강좌는 ‘보이지 않는 전쟁-한국사의 사상과 종교’를 주제로 ▲동아시아의 불교 교류 : 불교 전파와 승려의 왕래 ▲신유학의 성립과 학파 간 경쟁 ▲선종의 확산과 한국 문화 ▲유교와 황제 지배체제 ▲지배자의 불교, 민중의 불교:호국불교와 정토신앙 ▲조선 왕조 개창과 반정의 정치사상 ▲19세기에 등장한 세 가지 사상 ▲일본의 유학 사상과 조선의 영향 ▲서학의 전래와 사상계의 변화 ▲현대 한국 사회의 여러 종교들 : 기독교, 불교, 신흥종교 등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박물관 대학에서는 종교, 사상, 학문이 시대와 사회에 준 영향과 복잡하고 첨예한 상호 관계를 다룬다. 유·무형의 갈등과 충돌을 겪으며 이어져온 인류 역사를 톺아볼 수 있다. 강연에는 노중국(계명대학교 교수), 김용헌(한양대학교 교수), 정병삼(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오수창(서울대학교 교수), 김문식(단국대학교 교수), 하우봉(전북대학교 명예교수) 등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나서 보이지 않는 전쟁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줄 예정이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불교가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정착하고 성장한 과정, 유학·유교가 한국사에 미친 영향과 18∼19세기 조선에서의 변화, 19∼20세기에 물밀듯이 들이닥친 서양의 사상과 종교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 등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 대학은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수강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어르신들, 좋아하는 색으로 고향을 생각하면서 해바라기를 그려보세요.” 지난 7일 오전 9시께 수원시 조원동의 양로시설 ‘평화의 모후원’. 10여명의 어르신들이 오순도순 둘러 앉아 ‘가을’을 주제로 해바라기를 그린다. 신중하게 밑그림을 그려넣던 어르신들은 고향 집 주변에 해바라기가 많았던 기억 등을 서로 나누며 얼굴에 웃음이 가득해졌다. 크레파스를 들고 어르신들 사이를 누비던 신현옥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장은 어르신들 그림에 해바라기 줄기와 잎사귀를 그려넣거나, 독특한 색을 띠는 해바라기를 보며 이유를 묻기도 한다. ‘평화의 모후원’은 프랑스에서 설립된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 수녀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형편이 어려운 70세 이상의 노인들을 임종 때까지 모시고 있다. 신 회장은 10여년 간 매주 이곳을 찾아 어르신들의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미술 치료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매주 수업에는 프랑스 국적의 노애미 수녀가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그는 1957년 3월 선교활동을 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한센병 환자와 6·25전쟁으로 생겨난 고아들을 돌보는 등 소외된 이웃을 보듬으며 일생을 보냈다. 지난 2008년부터는 평화의 모후원에서 지내고 있다. 노애미 수녀는 “전쟁을 겪은 뒤 한국이 무척 가난하고 어려웠는데, 이웃 속에서 지내며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했다. 그것이 나의 사명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프랑스 상파뉴가 그리울 때 고향 모습을 그리다 보면 정신이 또렷해지고 마음은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는 지난 10여년 동안 이들 어르신들이 그린 3천점의 크레파스화를 모아 ‘고맙다, 대한민국!’ 전시를 연다. 전시는 제16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11일간 서울 용산구의 전쟁기념관 호국공원 내에서 펼쳐진다. 전시는 6·25전쟁을 겪은 어르신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동시에 전쟁의 아픈 상처를 예술로 승화한 이들의 그림을 공유하며 호국보훈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에는 노애미 수녀의 작품 365점을 비롯해 일반 치매어르신 작품 700점,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작품 500점, 보훈복지타운·수원보훈요양원 어르신 작품 1천점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신 회장은 “그림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희망을 갖게 되면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기도 한다”며 “추석 연휴 기간 진행되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정전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과 더욱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