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뿌리 둔 ‘공정언론국민감시단’, 공정한 눈으로 '투명사회' 앞장

수도권 31개 시·군과 하남시를 비롯해 광주, 이천, 구리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비정부기구(NGO) 민간단체 ‘공정언론국민감시단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의 활약상이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공명정대한 언론상 구현을 목표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모토로 하는 감시단이 출범한 지 3년 차가 됐고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는 9개월째 봉사하고 있다.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는 그동안 각급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주축이 돼 감시단 산하에 어머니감시단을 별도로 두면서 지역사회 곳곳에서 감시망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사건 현장 등 현안 발생 시 현장에는 어김없이 감시단(어머니) 기자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발로 뛰는 그들의 현장 이야기는 인터넷을 통해 표출되고 또 행정기관 등 관련 단체 등이 개선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 김은준 본부장은 “한마디로 건전하고 바른 언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구현을 위한 감시단에 항상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공정언론감시단의 존재 이유와 역할 감시단은 지금의 언론환경과 언론의 주요 감시 대상인 행정기관 등에 착안, 활동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지금의 세태는 다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넘쳐 나는 시대이자 크고 작은 사건과 현안의 홍수 속에 행정의 폭도 넓어지고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삶도 복잡다난하다. 그러면서 행정에 대한 감시, 견제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여론을 진일보한 흐름으로 세우고자 하는 것이 감시단의 사명으로 보면 된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의 말처럼 언론의 자유와 맞물려 언론사는 홍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 매체를 만드는 데 별다른 제약이 없고 다양한 비디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1인 미디어가 활성화되면서 누구나 언론사 사주가 되고 기자가 될 수 있는 시대다.  감시단은 이런 세태에서 출범한 NGO 단체다. 바른 언론환경 풍토를 조성하면서 언론이 편향적이고 편견이 넘친 사회의 부조화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전통과 기업의 이해관계에 따라 언론인들이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 또한 이들이 활동하게 된 하나의 계기다.  언론은 독자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사회적 공기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소위 사이비 언론, 사이비 기자 철퇴도 이들의 행정 목적 중 하나다. 게다가 공무원들이 ‘공익을 우선시하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한다’는 임명 당시 외쳤던 공무원 헌장 첫 번째 내용을 기억하고 소임을 다하도록 감시하고 지지하는 언론의 공익성 구현도 이들의 중요한 역할이다. ■ 감시단의 활동과 자랑할 만한 실적 감시단은 지난 2020년 불공정 행정에 대한 감시·견제, 그리고 사이비 언론으로부터 참언론인을 보호하고 바람직한 언론 환경을 조성하는 데 뜻을 둔 사람들이 모여 창단했다.  이후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 감시단을 알리는 한편 일부 기득권층의 부조리에 당당히 맞서왔다는 게 감시단의 설명이다. 특히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적인 이득을 취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발, 언론사 제보 등을 통해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여러 차례에 걸친 공정언론 토론회 개최는 물론 캠페인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이비 언론의 폐해와 불공정한 행정을 알리고 해답을 구하는 데 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우선 지난 2021년 4월30일 하남시 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언론개혁의 방향성을 묻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창단 1주년인 2021년 12월4일에는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강당에서 두 번째 토론회를 갖고 언론의 역할과 공공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어 지난해 8월20일 남한산성 아트홀 소극장에서 ‘사이비 언론과 불공정 행정을 논하다’를 주제로 실제 일어난 사례 중심으로 언론과 사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 특히 공정언론국민감시단과 뜻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 뜻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22일 공정언론국민감시단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김은준 본부장)를 출범시켰다. 공정 언론 뉴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기자단을 구성했고 지난 4월21일과 6월22일 두 차례에 걸쳐 하남시 벤처센터에서 글쓰기 교육도 진행했다. 창단과 함께 분당~내곡 고속도로 진입로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까지 진정을 넣으면서 이슈화한 사례도 있다.  이 밖에 ▲건설사 갑질 의혹 제기 ▲중대물빛공원 생활오수 유입 지적 ▲선거법 위반 사례 공개 ▲편법을 동원한 인허가 등을 고발한 바 있으며 유튜브 채널 개설,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제보 접수, 카드 뉴스 제작, 여론조사 등 사이비 언론 척결과 불공정한 행정 타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인터뷰 김은준 본부장 Q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를 운영하는 데 있어 애로사항은. A 사회적 편견이다. 가끔 ‘너는 뭐가 잘나서’, ‘그렇게 하면 무엇이 나아지나?’, ‘돈도 안 되고 욕먹을 짓을 왜 하나’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감시단 활동을 하는 저 또한 성인군자가 아닌지라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혼란스럽다. 하지만 나 하나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가 올 것이라 믿으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Q 지역사회와 언론에 하고 싶은 말은. A 불의와 부정에 대해서는 좌시하고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움직이고 행동해야 할 때이고 정당한 취재와 기자는 보호받아야 하지만 취재력과 기사 작성력이 없는 이들은 사라져야 한다는 게 저의 소신이다. 특히 취재력과 기사 작성력이 있는 기자는 발로 뛰어 부조리 척결을 위해 사명을 다해야 한다. 살아 있는 기사를 외면한다면 사이비 언론은 독버섯처럼 퍼지고, 기득권층이 세상을 좌우하는 불공정한 사회에서 우리는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Q 언론과 언론인의 사명은 무엇으로 보는가. A 이제 사회 곳곳에서 모두 함께 나서 부조리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며 그 중심에 언론이 앞장서야 한다. 물론 이런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 전제 조건은 정당한 언론이 정착되고 바른 언론인이 돼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언론사 명함 한 장 들고 다니며 접대 받고 보도자료나 끄적인다고 해서 언론인이 아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사명감으로 독자의 알 권리를 위해 진실을 알리며 권력의 감시와 지적으로 지역 언론의 사명과 책임을 다해 주길 바란다.

작가와 관객이 함께 채우는 시공간…‘2023 아워세트 : 레벨나인×손동현’ [전시리뷰]

따분한 미술관에서 창작자와 수용자가 함께 만드는 시공간이 피어날 수 있을까? ‘2023 아워세트 : 레벨나인×손동현’전이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지난 5일 개막했다. 이번 기획전은 동양화로 과거에서 현재를 끌어와 동시대성을 다루는 손동현 작가와 현재에서 미래를 넘나드는 창작그룹 ‘레벨나인(Rebel9)’의 인터렉티브 작품들을 겹쳐놓을 때 생겨나는 시간선에 주목했다. 장르도, 영역도, 표현 방식도 전혀 달라 보이는 두 작가의 공통분모는 무엇일까. 바로 창작이든 감상이든 예술을 대하는 데 있어 수용자의 자세가 우선시된다는 점이다. 손동현 작가는 동양화의 전통을 동시대의 관점으로 뜯어보는 작업을 통해 동양화를 대하는 수용자로서도 역시 능동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디지털 정보와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레벨나인의 작업 역시 자신들의 창작물이 어떻게 수용자와 연결되는지 고민해왔다. 그들의 작품은 수용자 없이는 의미를 획득하기 어렵다. 이에 관람객들은 이들이 마련한 체험의 장을 거닐며 작품을 수용하는 단계를 넘어 전시를 완성하는 주체가 된다. 손동현 작가와 레벨나인의 협업으로 탄생한 ‘라이트하우스-우리가 묻는 대로’를 통해 관람객은 AI와 문답을 주고받는 항해자로서 손 작가의 작품세계를 유영할 수 있다. 질문을 입력하면 미리 정보를 학습한 AI가 몇 가지 형태의 답변을 제시하고, 관람객의 선택에 따라 감상의 방향이 결정된다. 또 다른 협업 작품 ‘만화경’ 역시 수용 주체의 선택이 작품의 빈틈을 메꾼다. 패널에서 원하는 작품을 고른 뒤 패턴 등 세부 설정을 선택하면 벽면에서 관람객이 설정한 대로 디지털 풍경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창작자와 수용자가 전시장을 교류의 장으로 가꿔내는 셈이다. 무한한 정보의 바다를 영감의 원천 삼는 레벨나인은 뮤지엄의 아카이브를 해석하고 재구성하고 수용방식을 조정했다. 이어서 만나는 ‘정보의 미술관, 미술관의 정보’는 경험에 참여하는 주체가 정보를 선별하고 판단하는 길을 비추는 조력자가 된다. 작가는 똑같은 아카이브 자료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보여주는 방식에서 얼마든지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점에 집중했다.  눈길을 돌리면 손동현 작가의 ‘박달나무 동산’이 관람자를 압도한다. 수원지역을 비롯한 경기도와 전국 팔도가 자리한 단원 김홍도의 산수화들이 작가를 통해 해체되고 재조합되면서 지금 이 시점에 관람객과 공유하는 새로운 시공간으로 변모했다. 그는 김홍도의 화법을 비슷하게 흉내내기도 하고, 그가 하지 않았을 법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렸다. 손 작가는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그림에 투영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채로운 시점을 여러 폭의 그림에 뒤섞어 놓는 시도 자체가 곧 우리가 어디서든 정보의 분열을 경험하는 과정과 맞닿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벨나인의 신작 ‘매직카펫라이드’ 역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로 빚어낸 또 다른 세상이다. 수원의 한 상점이라고 설정된 가상세계 속에서, 장비를 착용한 관람객들이 체험하는 모습이 전시장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송출되면서 현실과 가상이 연결되는 광경도 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윤여진 수원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개입을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작품 감상의 스펙트럼이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어디까지 확장되는지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2월17일까지.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제10회 페스티벌31 in 이천’ 개최

경기도문화원연합회는 오는 16일 이천온천공원에서 지역특성화박람회 ‘제10회 페스티벌31 in 이천’을 개최한다.  지역특성화박람회는 ‘경기도 지역문화 브랜드 확립’을 지향하며 경기도 31개 시·군의 지역콘텐츠를 연결하고 재해석해 경기도의 고유 문화 특성을 드러내는 자리다. 개최지의 지역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구성하고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이 주축이 돼 지역특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마련된다. ‘경기도 지역문화 브랜드’를 만들어가기 위한 축제로 기존에 진행되던 생활문화축제를 지난해부터 박람회 형태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박람회에서는 공연, 경기31 지역문화존, 경기 술의 31 빛깔존, Play 체험존, 이천 먹거리존, 실버문화 페스티벌 in 경기존이 구성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축제의 원형을 살리는 시도로 전통문화의 재연에서 사라진, 술, 불, 물, 음식이 다시 축제장에 들어왔다. 올해는 그 첫 번째로 술을 주제로 한다. 경기지역의 술을 주제로 놀이와 시음, 먹거리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술에 대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술과 관련된 퍼포먼스도 구성해 관람객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도 선보인다. 관람객은 안내부스에서 별도의 표식을 하고, 경기도의 전통주, 맥주, 지역소주를 시음할 수 있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문화원연합회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명장시대' 두바이 진출하나... UAE 로열패밀리오피스 방문

UAE 알 카시미 왕족이 이끄는 로열패밀리오피스 일행이 광명시 제과제빵 기업인 명장시대(대표 안갑수)를 방문했다. 로열패밀리오피스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부동산, 제조, 관광, 무역, 석유 및 가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알 카시미 왕세자와 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 브루스 정 의장 등 방문단은 명장시대 일대를 돌아보며 자연과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테마형 운영 방식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알 카시미 왕세자는 판매 중인 제과 및 제빵에 대해 재료 수급과 제조, 판매 루트 등에 대해 상세히 질문하며 명장시대의 두바이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알 카시미 왕세자는 “엄선된 재료 선택과 특화된 제조 과정 등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현재 두바이에는 명장시대처럼 푸른 자연이 어우러지는 테마형 영업 방식은 없지만 사업계획만 있다면 얼마든지 공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장시대 같은 기업이 두바이에 진출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향후 두바이 진출이 진행될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안갑수 대표는 “알 카시미 왕세자와 부르스 정 의장 등 로열패밀리오피스의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대표 제과제빵 기업으로서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르스 정 의장은 “명장시대 방문을 마치고 내일부터는 국내 기술기업, 금융기관 등과 UAE STO 거래소 설립을 위한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방한은 한국과 UAE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개척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가천대학교 2024학년도 수시 총 3천441명 모집… 첨단학과 신설

가천대학교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11일 가천대학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은 총 4천925명으로 수시에서 약 70%인 3천441명을 모집한다. 또한 올해 신설되는 첨단학과인 바이오로직스학과, 빅데이터경영전공, 차세대반도체설계전공과 계약학과인 클라우드공학과에서 첫 신입생을 뽑는다. 수시전형은 크게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분류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80%와 학생부교과 20%로 96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에 비해 논술고사 비중이 커지고 학생부교과 비중은 작아졌다.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을 통해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갖췄는지 평가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1개 영역 3등급 이내인데 올해 신설되는 바이오로직스학과는 2개 영역 등급합 5 이내, 클라우드공학과는 2개 영역 등급합 4 이내 등으로 기준이 다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 농어촌(교과)전형, 지역균형전형 등이 있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지역균형 전형은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7배수),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50%와 면접 50%로 선발한다. 지역균형전형의 면접은 지난해와 다르게 수능 이전에 실시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천바람개비전형, 가천의약학전형, 가천AI·SW전형, 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교전형, 농어촌(종합)전형, 교육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등이 있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 등만 기준을 적용한다. 모든 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50%와 면접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다만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서류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기회균형 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지원대상자 및 국가보훈대상자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106명을 선발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전형은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에 따라 약 6년간 최대 약 72억원을 지원받아 바이오의료기기학과, 게임·영상학과,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반도체설계학과, 미래자동차학과 등에서 총 240명을 선발한다. 이 학과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결정되며 총 3년 과정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며 1학년에는 전액 국고장학금이 지원되고 2학년부터는 학비의 50%를 취업한 기업으로부터 지원받는다. 2학년부터는 취업한 기업에 출근해 학업과 근무를 병행하며 기업맞춤형 집중교육과 현장실무능력을 키운다.

안효철 의왕상공회의소 제7대 회장, “지역사회 공헌과 더 나은 경영환경 만들겠다”

“의왕 상공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상생하는 데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체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의왕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7대 제1차 임시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돼 의왕상공회의소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된 안효철 회장(63). 한진화학㈜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안 신임 회장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복합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 기업인들이 경영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의왕 상공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상생하는 데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회장직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의왕에서 오랜 시간 기업활동을 한 향토기업인으로서 지역경제에 많이 이바지했듯이 이제는 종합경제단체인 의왕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수행하며 관내 기업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니즈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선도적인 역할로 의왕시라는 지역공동체에 한 알의 밀알이 돼 지역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안 회장은 또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 처벌법과 관련, “상공회의소 내에 협의체를 결성해 매월 1회 회의를 통해 회원사들의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기관과도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인으로서 가장 큰 목적은 이윤 추구에 있지만 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회원사의 보다 나은 기업경영활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정진해 회원사와 상생·동행하는 의왕상공회의소가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홍익대부속고등학교를 나와 경희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한진화학 자금담당 상무·전무이사·부사장을 거쳐 한진화학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의왕경찰서 집회시위 자문위원회 위원장과 법무부 법사랑안양지역연합회 보호복지위원장,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장을 맡고 있다.

고양특례시, 지속 가능 안전먹거리 생산기반 '순항'

고양특례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지속가능 안전먹거리 생산기반 구축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11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학생들이 건강한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우수한 농산물을 선별 제공하고 있으며 시민 모두 안전하고 균형 잡힌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일반 식품에 비해 가격이 비싼 친환경 우수 농가공 식품에 보조금을 지원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175곳에 약 1천264t의 쌀을 공급한다. 품종은 주로 가와지와 참드림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을 우선으로 하며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쌀도 함께 공급된다. 지역 특화농산물인 가와지 쌀은 지난해 말 학교급식을 하는 170곳에서 99%가 선호한다고 답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94곳에는 지역 농가가 생산한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공급 중이다. 시는 매년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선정 기준에 따라 공개모집으로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를 선정한다. 이와 함께 시는 노동집약적이고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의 농업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과 농업을 결합한 스마트팜을 통해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안전 먹거리 생산기반을 구축해 시민 모두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 중이다. 특히 한강 하류 충적지에 자리해 비옥한 평야에서 자란 농산물이 명성을 얻어온 만큼 ‘행주 한우’와 ‘가와지 1호(쌀)’, ‘일산 열무’ 등 대표적인 지역 농축산물을 토대로 우수한 지역 먹거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을 지원 중이다. 이를 위해 생산기반 시설 정비부터 보급 확대에 이르는 과정에 ICT를 도입한 스마트농업을 통해 고품질의 먹거리를 생산하고 지속적인 브랜드화도 추진 중이다. 특화농산물 지정과 육성을 통해 지역 농산물이 가진 역사와 품질을 차별화해 국내를 대표하는 명품 먹거리 브랜드를 만들고 기술집약적 첨단 농법을 통한 스마트농업으로 품질경쟁력을 높여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밥상을 만들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최신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친환경 인증 확대를 위한 교육도 추진하겠다”며 “지역 내 전문 식당을 지정해 시민과 관광객이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공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시 하늘길 열리나... '도심항공교통' 분석 용역 착수

김포시가 도심항공교통(UAM)의 김포지역에 실제 적용 가능한 항로 분석에 나선다. 김포시는 UAM 체계 구축을 위한 ‘도심항공교통 안전운항을 위한 공역 및 항로 분석 용역’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공역 현황을 분석해 지역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UAM 운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용역기간은 내년 7월까지 10개월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UAM 운항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유동인구, 거주인구, 건축물 등의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비행금지구역 및 공항 관제권, 지형 등을 분석해 최적의 이동항로, 즉 실제 운항할 UAM 항로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UAM 이착륙을 위한 버티포트 적정지를 검토하고 UAM의 국내외 산업 동향 및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성 등을 분석해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시는 육상교통 혼잡 및 포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할 미래형 운송체계인 UAM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해 왔다.  한강과 아라뱃길, 항공산업단지 등 김포의 우위적 여건을 활용한 선제적 도입을 위해 지난해 8월 김포시 로드맵을 수립하고 같은 해 9월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장 선점에 힘써 왔다. 이번 공역 및 항로 분석 용역을 통해 김포가 UAM에 최적지라는 당위성을 입증하고 구체적 항로를 제시해 국토교통부 상용화 사업 참여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UAM으로 하늘길을 열어 다가올 인구 70만 도시 김포의 미래를 준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일과 휴식 동시에... 안산 대부도 '스마트 워케이션' 조성 예정

안산시가 수도권 서해안의 대표적 관광도시인 대부도를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도시로 견인하기 위한 밑그림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대부도 베르아델 승마클럽에서 ‘대부동 스마트 워케이션(Workation)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집중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Workation’은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체류형 근무제도로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기업과 지자체의 관심이 고조되는 추세다. 포럼은 시와 한국도시설계학회 공동 주최로 추진 중인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의 실효성을 증진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워케이션을 활용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워케이션을 활용한 섬 지역 인구감소 대응 및 활성화 방안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을 위한 워케이션의 활용방안 ▲복수거점·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시도와 노력 ▲지속가능한 로컬 워케이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 간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포럼을 통해 대부동 정주인구 증가를 위한 구체적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을 논의하고 전문가 및 지역주민·관련 기관 간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대부동의 잠재적인 발전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활발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포럼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들과 건축공간연구원, 한국섬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민근 시장은 “포럼을 통해 대부도 미래 발전을 위한 소통과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됐다. 수도권 대표 관광지인 대부도는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관광과 지역발전을 균형 있게 추진해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 도시로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교 붕괴사고 사망' 유족, 신상진 성남시장 고소

지난 4월 사상자 2명이 발생한 ‘정자교 붕괴사고’의 유족이 신상진 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이 사고 사망자 A씨의 유족으로부터 신 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중대시민재해)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경찰은 신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으며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이용시설에서 사망자가 1명 이상이거나 2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등이 나온 재해를 말한다. A씨 유족은 붕괴한 정자교의 관리 주체인 시가 교량에 대한 유지보수 등 업무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났다며, 성남시 최고 책임자인 신 시장을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사고 초기부터 거론됐던 중대시민재해 적용 가능여부 검토과정에서 신 시장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6월21일 한차례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12일 국토부의 정자교 사고 원인 조사결과 발표 이후 설계상이나 시공상 문제가 없었는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면서 입장문을 통해 “금호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같은달 21일 시공사인 금호건설에 손해액 일부를 청구하는 소장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접수했으며 추후 시행사인 LH를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