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옛 송도유원지·송도석산 '경제자유구역 지정' 속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연수구 옛 송도유원지 및 송도석산 일대에 대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확대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1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일대 약 3.16㎢을 IFEZ로 지정하기 위한 ‘송도국제도시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공고했다. 이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은 송도유원지 2.67㎢와 송도석산 0.13㎢ 일대를 오는 2025년 IFEZ로 신청하기 위한 개발계획을 짜는데 필수적인 절차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IFEZ 지정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 사회·경제환경, 자연생태환경 등을 조사 분석한다. 또 IFEZ 지정 이후 환경에 미칠 영향을 예측, 악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등 환경보전대책도 수립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6월 옛 송도유원지 및 송도석산 일대를 오는 2025년까지 개발계획을 마련, 산업통상자원부에 IFEZ 지정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이 투자유치용지가 부족한 만큼, 옛 송도유원지 일대를 IFEZ로 추가 지정해 외국인투자와 기업 유치를 늘릴 예정이다. 현재 인천경제청이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산업용지는 고작 6%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인천경제청은 옛 송도유원지 일대 개발이 늦어지면서 각종 문제가 생기는 만큼, IFEZ 지정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이를 위해 IFEZ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여건과 토지이용, 주요 기반시설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물론 인구지표와 계획구역의 특성을 감안한 수용인구 규모를 살펴보고 있다. 또 생활권을 구분하고, 공공 편익시설 등에 대한 조성 계획도 짜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종전 송도유원지 및 송도석산 일대를 IFEZ로 추가 지정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용역에 따른 후속 행정 절차”라고 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용역업체를 선정, IFEZ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어린이들과 전통시장 나들이 행사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어린이 전통시장 나들이’ 행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제안으로 마련했으며, 지역 복지시설인 송림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준비했다. IPA는 송림복지관을 이용하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 80명에게 각 5만원씩 총 4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원, 어린이들이 직접 전통시장에 가서 생활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송림복지관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6일~8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어린이들과 함께 송현시장과 현대시장을 찾았다. 지난 7일에는 IPA 임직원들이 어린이들과 동행해 폐현수막 재활용 장바구니를 들고 물품을 구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들의 지원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IPA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장 이용객 마스크 배포, 시장환경 개선사업, 지역주민 장보기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했다.

경기도교육청, 교권 보호 속도…관련 조례 개정안 확정

경기도교육청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원의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확정하고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의도적이고 반복적으로 침해하는 행위로부터 교원을 보호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학생과 보호자의 책임과 의무를 명시했다. 구체적으로 개정안에는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업 방해 학생의 단계별 분리 교육과 외부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녹음·녹화 시설을 갖춘 민원상담실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의도적이고 반복적인 민원은 법령 등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해 취임 기자회견에서 교권 침해 행위를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교권 보호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경기도 교육활동 보호 종합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교권 조례 개정을 통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육이 바로 서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9월 의견조회, 10월 입법예고와 법제심의위원회 심의, 11~12월 도의회 본회의 의결 등 정식 절차를 거쳐 올해 중 조례 개정을 마칠 계획이다.

퇴직경찰·고령자로 구성된 ‘시니어 치안지킴이’…“우리동네 안전확보에 앞장”

수원에선 만 60세 이상 퇴직 경찰 공무원과 고령자로 구성된 든든한 ‘시니어 치안지킴이’가 활동 중이다.  경찰청 전문강사로부터 직무교육을 이수한 데다 민원응대 능력 또한 뛰어나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시니어 치안지킴이 활동성과가 이를 증명한다.  일례로 지난 7월 한 시민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수원지역 치안센터를 찾았다. 이에 시니어 치안지킴이 참여자인 손모씨(60)는 시민의 기도에 무언가 걸렸다고 보고, 망설임 없이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다. 그러자 기도에서 음식물이 나왔고, 시민은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손씨의 빠른 판단과 도움으로 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셈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인천지역본부가 경찰청, 경찰전직지원 경기센터 등과 협업을 통해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시니어 치안지킴이는 노인일자리 사회서비스형사업의 일환이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노인일자리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중 하나로, 만 65세 이상(일부 만 60세) 노인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주요 내용으로는 가정 및 세대 간 서비스, 취약계층 전문 서비스, 공공 전문 서비스, 노인일자리 및 노인사회활동 지원 등이다. 시니어 치안지킴이는 전문성이 있는 고령자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과 경찰 업무 부담 경감 등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현재는 수원지역 치안센터 2곳에 우선 배치돼 아동지문·치매노인 등록 서비스 및 분실물 습득처리 안내, 방범 취약지역 순찰,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국 316개 치안센터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근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인천지역본부장은 “시니어가 지역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재)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 오는 14일 2023 베트남 탄소중립 세미나 개최

(재)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이하 ASEIC)가 오는 1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3 베트남 탄소중립 세미나’를 개최한다. ASEIC은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회원국간 중소기업 친환경 기술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제7차 ASEM 정상회의에서 정식 발의돼 중소벤처기업부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국제협력기관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ASEIC과 베트남 제2중소기업지원센터(SMEDEC2)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이승찬 ASEIC 사무총장, 응우옌 티 투 푸옹(Nguyen Thi Thu Puong) SMEDEC2 CEO 및 베트남 내 중소기업 및 유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는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동향 및 대응방안을 공유함으로써, 중소기업이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내 친환경 전환 패러다임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된 세미나는 첫번째 세션에서 중소기업 공급망 내 탄소중립 동향 및 가이드라인이란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두번째 세션에서는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대응사례 및 탄소시장에서 기업의 기회와 위험, 베트남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승찬 사무총장은 “이번 세미나가 대한민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중소기업 탄소중립 대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SEIC은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내 공급망에서 탄소정보 공개 및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요구받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참여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정량화 역량 제고 및 탄소 관리 체계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급물살’

양주시가 민선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양주시는 11일 오후 3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윤창철 시의장, 한상민·정희태 시의원, 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관련 첫 설명회를 열었다. 김봉천 시 사회복지과 장묘문화팀장은 이날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대해 설명했고 주민들은 시가 추진하는 종합장사시설에 참여하는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관계와 연천군이 추진 중인 장사시설과의 중복문제, 지원사업비의 지원시점, 공모사업의 참여 마을 현황, 개발제한구역 내 사업 추진 가능여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주민 A씨(56·양주시 옥정동)는 “양주 규모가 커지고 있어 장사시설 설치는 당연하나 주민들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민지원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 이후에나 가능한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주민 B씨(광적면)는 “우리 지역에서도 장사시설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마을 유치위원회가 공모에 참여할 경우 마을 주민들에게 이 사실을 자세히 알려야 하며 주민들의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천 팀장은 “오늘 설명회는 종합장사시설 사업 추진에 대한 사항을 알려드리고 사업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주민 의견은 향후 사업을 추진하는데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현재 사업 부지를 공개모집 중으로 50만㎡ 안팎 규모로 화장시설,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추며 사업비는 2천억원(2021년 준공한 화성메모리얼파크 1천713억원 소요)으로 양주, 남양주, 의정부, 구리, 동두천 등 5개시가 참여할 예정이다.

하탑중 백승균·최서진, 체육회장기볼링 남중 2인조 정상

백승균과 최서진(성남 하탑중)이 제4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 남자 중등부 2인조전서 정상에 올랐다. 오현수 코치의 지도를 받는 백승균·최서진은 11일 전남 목포시 시네마볼링경기장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 중등부 2인조전서 4경기 합계 1천807점(평균 225.9점)을 기록, 같은 학교 구은태·이종훈(1천695점)과 두찬웅·이재현(군산유스클럽·1천645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백승균과 최서진은 첫 경기서 백승균이 다소 부진하며 428점을 기록해 공동 6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서 둘 모두 200점대를 기록하며 434점을 합작해 중간 합계 862점으로 선두로 나섰다. 이후 백승균·최서진은 3번째 경기서도 안정된 기량을 과시하며 452점을 쳐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린 뒤, 마지막 4번째 경기서는 최서진이 ‘데일리 베스트’인 279점을 기록하고 백승균도 214점으로 선전해 2,3위를 112핀, 162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 중등부 개인전서는 이남균(구리 토평중)이 4경기 합계 965점(평균 241.3점)의 높은 점수를 마크해 송민기(청주 금천중·956점)와 정주환(양주 회천중·898점)에 각각 9핀, 67핀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남균은 첫 경기서 200점으로 다소 저조했으나, 2번째 경기서 279점으로 분발해 단숨에 선두 경쟁에 뛰어든 뒤 3,4번째 경기를 259점, 227점으로 선전해 패권을 안았다.

평택박물관 ‘나눔과 공유, 평택 역사를 담다’…생활사 유물 230여점 전시

평택시가 오는 2025년 고덕국제신도시에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박물관을 건립하고자 기증 받은 유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평택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물관 기증유물 전시회 ‘나눔과 공유, 평택 역사를 담다’를 개막했다.  시가 수집한 유물을 공개하고 박물관 건립을 홍보하고자 그간 기증 받은 유물 가운데 생활사적 가치가 높은 230점을 전시한다. 앞서 시는 박물관을 건립하고자 유물 총 619건 4천341점을 기증 받았다. 전시는 네 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평택의 애환과 삶’에선 1960~1970년대 쓰인 목재 배달가방, 자개상, 조각보 등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을 다룬다.   ‘시민의 시선으로 본 평택’에선 송탄지역 등 평택 전역에서 수집한 여러 카메라를 선보이고 ‘평택의 발전, 교육’에선 광복 후 초등공민학교에서 사용한 교과서를 비롯해 교원 임명장·졸업장 등 여러 자료를 전시한다. ‘시민의 역사, 기록’은 평택시 공공기록물뿐만 아니라 혼수함과 서정리역 현판 등 당시 시민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물로 이뤄졌다.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관람료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함께 평택의 역사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박물관은 고덕국제신도시 내 함박산공원에 조성되며 오는 2025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