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상황실 위주의 현재 재난대응 시스템에 도로·하천·건설현장·산림·농업·주택분야 등 분야별 자체 상황실 운영을 추가해 실시간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경기일보가 <이슈M> 기획 보도를 통해 ‘재난사태 선포권’의 광역자치단체 이양이 8년째 제자리걸음인 상황에서 지역별 재난관리 시스템 확보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경기일보 14일자 1·3면)한 가운데 경기도 차원의 대책이 나왔다. 경기도는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 11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에서 올해 6월26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강수량은 650.2㎜로, 평년 강수량인 412.7㎜ 대비 약 157% 많았고, 올해 강수일수 대비 강수량도 31.7㎜로, 역대 최장의 장마였던 2020년 26.2㎜보다 많았지만, 선제적 초기 대응 및 비상근무체계 가동과 시군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이상기후 현상 심화로 기록적인 강우를 겪으면서 과거 기상 데이터를 기준으로 수립한 현 재난 대응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개선하는 근본적인 재난 대응 방식 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도는 ▲재난상황 관리체계 개편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 강화 ▲기후위기 대응 전략 사업 등 3개 분야 11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도는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즉시 개편한다. 그간 시설별 사전점검은 소관부서에서 수행하고, 비상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재난상황실에서 대처했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는 신속한 현황 파악이 어려워 적시 통제 및 대처에 한계가 있다고 인식했다. 이에 도로, 하천, 건설현장, 산림, 농업, 주택분야 등 분야별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실시간 재난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관련 부서 자체상황실을 실무반으로 편성·운영해 신속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체계도 즉시 강화했다. 11개 시·군 이상에 호우주의보가 내리거나 4~15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렸을 때 가동하는 비상 1단계 기준을 7개 시·군 호우주의보 또는 3~6개 시·군 호우경보 등으로 변경하는 등 전체적인 비상근무기준을 변경했다. 도는 자체상황실 운영과 비상근무기준을 강화하는 방침을 수립·시행함으로써 다가올 태풍과 강우 등 자연재난에 총력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고, 비상시 적시 대응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재난 시 현장집행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 역할을 하는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단계별 기준 및 인력 상황을 점검·확인하고, 필요시 시·군 간 편차 없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적정 기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시군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전파할 계획이다. 통제·대피 등 현장대응 강화를 위해 비상1단계부터 경찰청 인력을 지원받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편성했다. 도-지방경찰청, 시·군-관할 경찰서·파출소 등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경찰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이어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강화를 추진한다. 인명피해 우려지역이란 시군이 집중호우 시 사고 우려가 있는 지역, 시설을 특별히 지정, 관리하는 지역이다. 다만 지정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아 시군에서 소극적 또는 임의로 우려 지역을 지정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 지역 관리강화 특별조직(TF)’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군에서 통일된 기준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중점 관리 대상에 대한 세부 지침을 만들고, 위험지역으로 관리되지 않은 곳도 우려 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도는 기존 중앙정부의 국비 지원 사업 중심 재난예방사업에서 탈피해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재난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예를 들어 정보통신기술(ICT)로 수위계, 경사계, 변위계 등 각종 센서와 연계해 위험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을 신규 구축한다. 기존에는 급경사지·저수지에만 설치돼 있었다. 도는 이를 범람 우려 하천의 제방이나 노후시설 등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도·시군 합동조사를 통해 재난 CCTV를 확충하고, 재난 예·경보시설을 전수조사해 야간 조명설치, 고성능 카메라 교체도 한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속되는 기후 이상으로 앞으로 발생할 집중호우·태풍을 과거 기준으로 대응하기에는 문제가 있다”며 “비록 천재지변일지라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적극 대응한다면 도민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UNESCO)으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인천시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환경부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로 ‘K-SDGs(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 환경포럼 in 인천’이 17일 인천대학교 미래관에서 열렸다. ‘이뤄야 할 탄소중립, 지켜야 할 연안과 갯벌’을 주제로 한 포럼이다. 장지영 생태지평연구소 협동처장은 “인천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2단계 등재 추진에 인천시가 공식적으로 참여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로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는 인천갯벌을 보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갯벌이 더 이상 소실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갯벌총량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민 서천지속가능발전협 사무국장은 토론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시 세계자연유산위원회에 제시한 약속 이행을 위해 인천시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천과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해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2026년 열릴 48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까지 9개의 갯벌을 등재 신청하고, 생물다양성 보호 기능을 훼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우영 인천시 해양환경과장은 “인천시는 ‘인천 갯벌 보전 및 이용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며 “지역주민 수용성 등을 확보하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화·영종·옹진 등을 아우르는 인천 갯벌의 면적은 728.3㎢ 규모로 전남에 이어 국내 2번째로 큰 갯벌을 갖고 있다.
평화경제특구는 신산업 유치와 혁신 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성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경제특구 경기도 유치 국회 토론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발전전략과 평화경제특구의 역할’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경기북부의 특성상 평화경제특구는 평화기반조성의 의미가 있으며 미래비전으로 남북경협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실질적인 남북경협은 장기적인 비전으로 설정해야 하며 평화경제특구는 오로지 새로운 성장을 위한 거점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권역별 과제를 함께 제시했다. 경의권의 경우 미래 성장산업 클러스터의 확대와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성 강화 전략 추진(파주 디스플레이 산업단지), 모빌리티·UAM 및 전장산업 육성과 유치(김포 한강테크노밸리), DMZ 관광·MICE산업 복합단지 및 한강하구-임진강 수상·수변 생태관광 육성(김포, 파주) 등이 중심 과제다. 경원권의 경우 ICT, 콘텐츠, 바이오 메디컬 등 전략 산업 클러스터와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K컬처 콘텐츠 산업 플랫폼 조성(의정부 CRC, 동두천 보산동 관광특구),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연천 BIX), 드론 및 국방 산업 R&D 육성(의정부 반환공여지, 포천 6군단 부지)이 중심 과제로 제시됐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북부지역에 약 330만㎡(100만평) 규모의 경제특구를 조성했을 때 생산유발효과는 6조원(전국 9조원), 고용 창출 효과는 5만4천명(전국 7만3천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는 축사에서 “경기북부에는 게임체인저(판도를 바꾸는 역할)가 필요하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규제 개혁, SOC 건설 등이다. 오늘 토론하는 평화경제특구 역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여러 국회의원의 노력 덕에 평화경제특구법이 통과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평화경제특구는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장(파주을),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윤후덕 국회의원(파주갑), 김경일 파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여야는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솔직하면 두려운 것이 없다. 당당하면 긴말도 필요 없다”며 “두려움과 조급함에 쫓기는 범죄혐의자 그 이상 그 이하의 모습도 아니었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그리스 신화 시지프스에 빗댄 것에 대해 “시지프스는 애초에 욕심이 많았고, 속이기를 좋아했다. 이 대표와 참으로 닮은 시지프스, 끝없는 죗값을 받았던 그 결말도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사법 리스크로 제1야당이 제대로 된 정책 하나 내놓지 못하는 마당에 자신의 사명이 민생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그렇게 민생을 살리기 원한다면, 제발 야당 대표가 검찰에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아닌 정책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원한다면 이 대표 스스로 물러나면 해결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수원정)는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이재명 대표가 네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다”며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집요하고 지리하게 끌고 가는 모습에서 국민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본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이미 국민들은 이 상황은 총선까지 끌고 갈 것으로 말하고 있다”며 “명백한 증거와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수사하고, 더 이상 지리하게 끌지 말고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검찰이 이 대표 소환과 함께 민주당 대선캠프 관계자들과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비서의 주거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에 대해 ‘전 방위적인 야당 탄압 공작’이라고 반발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소속 보좌진·당직자는 말단 실무진까지 언제든 압수수색을 할 수 있다는 신호”라며 “대통령 일가·처가에 대해서는 어떤 압수수색도 못하던 검찰이 민주당 전직 9급 비서관에게는 가혹하기 이를 데가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글로벌 마이스 어워드에서 ‘2023년 아시아 최고 포상관광 도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6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서 마이스 업계의 세계적 권위지인 ‘M&C ASIA’ 주최로 열린 ‘스텔라 어워즈’에서 ‘아시아 최고 포상관광 도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22년 비즈니스 데스티네이션즈(BD)에서 주최하는 BD 트래블 어워즈의 ‘아시아 최고 마이스 개최지’ 수상에 이어 글로벌 마이스 어워드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이 행사는 미국 ‘노스 스타 트래블’ 그룹의 아태지역 매체인 ‘M&C ASIA’가 주최·주관하며, 아시아 지역 마이스 산업의 성장과 성공에 기여하는 기관들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는 총 16개 지역, 900여개 기관들이 경합해 6개 부문 29개 시상 종목에서 최종 수상자가 확정됐다. 수상자 선정은 마이스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M&C ASIA’ 구독자 1만6천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6월 2주까지 1차 투표를 실시한 후, 1차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시상 위원회가 최종 후보 2~3배수에서 최종 수상자를 결정, 발표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마이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마이스 유치의 트렌드를 읽고, 도내 31개 시·군의 지역적 매력이 드러나는 인센티브 베뉴(장소)와 한국적 특색이 살아 있는 지역 관광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뉴스 레터 및 해외 유력 매체를 통해 꾸준히 홍보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다양한 인센티브 베뉴(포상 관광지)를 찾고 있는 글로벌 마이스 기획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날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경기도 내 다양한 MICE 기관들이 함께 한 노력 덕분에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세계 각국에서 온 인센티브 투어 참가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30일 포상관광 투어 상품을 기획하는 인센티브 여행사를 대상으로 업계 소통 간담회를 열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해 향후 경기도 포상관광 유치 개최 지원 사업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마케팅 정책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에서 마을버스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승객들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2분께 고양특례시 덕양구 성사동에서 마을버스가 도롯가 전봇대와 정면으로 부딪쳤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와 승객 등 10명이 다쳤으며, 이 중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운동 시작 후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서 세계 무대에서 뛰며 랭킹을 올리는 게 꿈입니다.” 이달 11일 제5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등테니스대회 남자 중등부 단식서 개인 첫 전국대회 개인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열정의 테니스 소년 오동윤(고양중). 송두수 코치의 지도를 받는 오동윤은 174㎝로 큰 키는 아니지만,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기본적인 스트로크가 강력해 상대가 받아치기 어려운 데다가 빠른 스피드로 수비력까지 뛰어나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이번 대회서 우승하기 전 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회에 출전했으나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매 대회 준우승에 머물면서 불안감이 커져갔고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에 잔 실수가 반복되며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달랐다. 그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하나 둘 보완하면서 긴장감과 심적인 압박감을 덜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 전 반복적인 이미지트레이닝과 함께 네트플레이와 앵글샷을 집중적으로 훈련한 결과 마침내 정상에 오를수 있었다. 오동윤이 빠른 발을 이용한 수비력이 돋보이고 있는 것은 테니스에 입문하기 전 약 3년동안 축구선수로 활동한 것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그는 7살에 축구에 발을 들였고 초등학교 2학년말 테니스에 관심이 생겨 종목을 전환했다. 이후 축구로 다져진 체력과 스피드가 장점이 됐고, 크로스핏까지 병행해 근력을 키웠다. 오동윤은 전 세계를 다니며 투어 선수로 활동해 국제테니스연맹(ITF) 랭킹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꿈을 이루기 위해 방학 기간에도 쉬지 않고 6시간 이상 고된 훈련을 했다. 방과 후 학교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성사테니스장서 3시간 동안 훈련하고, 다양한 플레이를 구사하기 위한 기술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한 스트로크가 장점인 데다가 승부욕과 열정도 강해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여서 앞으로 좋은 재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다는게 송두수 코치의 전언이다. 송두수 코치는 “(오)동윤이는 굉장히 성실하고 승부욕이 강해 안되는 게 있으면 성공할 때까지 노력한다. 휴식 시간이나 휴일에도 스스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체력과 기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코치는 “앞으로도 부상 없이 본인이 이루고자하는 목표를 향해 노력한다면 정현 같은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연주 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 해촉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연간 자체 감사 계획에 따라 방심위의 국고보조금 집행에 대한 회계검사를 벌인 바 있다. 해당 검사에서 정 위원장을 포함한 수뇌부가 출퇴근 시간 등 업무 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도 드러났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LH의 무량판구조 아파트 조사발표에서 빠진 단지 5곳 중 파주지역 1곳 추가 확인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LH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17일 파주시에 따르면 LH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2개 단지 중 전단 보강근이 누락된 단지는 기존 15곳을 포함해 20곳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LH는 당초 전수조사 결과에선 아파트 단지 91곳 중 15곳에서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으나, 추가 확인된 10곳 중 철근이 누락된 단지 5곳이 더 있었음을 알고도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해 발표에서 제외했다. 이 외에 전수조사에서도 대상 단지 1곳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철근누락 단지는 화성남양뉴타운B10, 평택소사벌A7, 파주운정3A37, 고양장항A4, 익산평화 등 5곳이며, 전단보강근 누락 기둥은 단지별 3~4개 정도로 보강작업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파주운정3A37은 지난 2월 준공돼 현재 입주 중인 단지다. 654개 기둥 중 4개 기둥이 누락돼 지난달 20일 보강작업이 완료됐으며, LH는 철근누락 사태와 관련해 이달내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보강공사가 완료돼 안전에 문제가 없어도 주민 불안감 해소와 LH 아파트에 대한 신뢰 회복이 우선순위이다. 각별한 관심과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파주시는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경기도 품질점검단, 파주시 지역건축안전센터, 파주시 안전관리자문단 등 전문가를 활용해 LH와 공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LH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17일 오전 인천 동구 현대시장에서 지난 3월 발생한 화재현장 복구 공사에 들어간 공사업체 관계자들이 철골비계 작업을 하고 있다. 동구는 새로운 아케이드 공사를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복구작업을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