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생존수영 수업 준비 ‘착착’ [꿈꾸는 경기교육]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최상익)이 남양주 지역의 공공체육문화센터에 지원한 생존수영 강사 및 안전요원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역의 모든 학생이 물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강사들과 안전요원의 수업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자 이번 연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에는 60여명의 강사와 안전요원이 참여했다. 연수에서는 생존수영 표준교육과정을 준수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생존수영 수업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는 △생존수영 수업의 실제적 지도방안 △생존수영 교육과정의 이해 및 학부모 응대 방안 △센터별 생존수영 운영방안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강사는 “이번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실질적으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수업 운영 방법을 배웠고 초등 3~4학년의 생존수영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연수 참가자는 “특히 센터별 생존수영 운영 협의 시간에 각 센터의 강사와 안전요원이 함께 모여 센터별 상황(학생 수, 센터별 수영 시설 여건 등)에 맞는 실제적 운영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최상익 교육장은 “공공체육문화센터의 생존수영 강사 및 안전요원이 수업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원활하고 안전한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남양주의 초등 생존수영은 3, 4학년을 대상으로 10월 한 달간 오전 11시~오후 3시, 지역내 8개의 공공체육문화센터에서 69개교 중 39개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기고] 기대를 모았던 새만금 잼버리 대회

뉘우치며 기억해야 할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기고 떠나갔다. 지난 1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함께 스카우트 연맹기는 2027년 개최국 폴란드 대원에게 전달됐다. 그리고 K팝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12일간의 여정을 끝냈다. 이번 세계 잼버리 대회는 지난 1일 개막 이후 조직위원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의 미흡한 준비, 부실한 운영 등으로 누가 장소를 선정했는지 그 많은 예산을 어디에 썼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잼버리’는 북미 인디언의 유쾌한 잔치 또는 즐거운 놀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청소년 야영대회인 잼버리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세계 청소년들이 국가 민족 종교 이념 등을 초월해 자연 속에서 공동체 야영을 하면서 사회와 인류를 위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배움의 장이다. 우리는 앞서 1991년 제17회 잼버리대회를 강원 고성에서 개최한 경험이 있다. 133개국 1만9천81명이 참가해 당시로는 역사상 가장 많은 나라가 참가했다. 1982년 덕유산에서 개최됐던 아태 잼버리 대회는 아시아와 태평양 주변 국가의 보이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 대원들의 축제의 장이었다. 고성 잼버리 이후 32년 만에 두 번째 열리는 새만금 잼버리는 과거 겪어 왔던 고성 잼버리로 인해 그만큼 국가적 기대감이 고조됐었다. 기대는 개막일부터 엇나갔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설비 시설 폭염 폭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준비를 마쳤다고 공언한 잼버리 조직위 핵심 부처 수장 등이다. 세계 잼버리 대회는 2017년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3년 8월 25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올해 행사도 역대 최대 규모인 158개국 4만3천여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참여했다.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어 세계 3대 행사 중 하나인 잼버리 대회는 14세부터 17세까지 중·고등학교 세계청소년 스카우트들이 이념·언어의 벽을 넘어 공통된 가치관을 추구하고 야영 활동을 통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문화 올림픽이다. 세계 청소년들은 오랜 기간을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한류 열풍에 대한 기대와 부푼 꿈을 안고 새만금에 왔지만 시작부터 야기된 준비 부족으로 꿈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우리는 겪어본 고성 잼버리로 인해 더 좋은 여건에서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처음부터 핵심적으로 무엇부터 잘못됐는지 철저히 분석하고 반성해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인형극 통해 '흡연 예방'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지역의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흡연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경기 보건교육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흡연 예방교육인 인형극 공연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 보건교육 거점학교인 고양 성신초등학교(교장 김두미)는 방과후 인형극동아리 학생들과 보건교사 인형극팀 ‘굿티쳐’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무료 공연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아람초·토당초 공연에 이어 18일에는 행남초에서 ‘천년의 꿈’ 인형극을 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희망하는 도내 학교를 방문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천년의 꿈’ 인형극에는 흡연의 위험성과 이웃의 건강을 위한 금연의 중요성이 담겨 있다. 보건교사가 직접 대본을 쓰고 공연을 기획했으며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창의적 표현력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고 성신초는 평가했다. 성정현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보건교육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연계 교육을 활성화하고 실천 중심의 보건교육을 확대하겠다”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의 역량과 인성을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보건교육 거점학교는 건강역량 함양과 에듀테크 활용 보건교육 실천, 자율적 연구환경 조성으로 지역의 보건교육 거점 역할을 하는 학교로 도내에 11개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