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도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동행버스’가 다니게 됐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책으로 오는 21일부터 풍무동에서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동행버스는 서울시가 대중교통수단 부족과 장시간 출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서울을 넘어 수도권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다. 김포시는 “서울시에 수개월간 풍무동 일원에 서울시 노선버스 투입·지원을 요청, 협의해 왔고 서울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동행버스의 김포 운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김포골드라인 증차 때까지 한시적으로 6대가 오전 6시30분터 8시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한다. 세부 운행 경로는 풍무홈플러스→서해1차아파트→서해2차아파트→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김포공항역 3번 출구다. 이 버스는 한 지역에 계속 머무르지 않고 지하철 개통, 버스 노선 신설 등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신규 수요처를 찾아 운행한다. 한편 시는 지난 4월18일 김포골드라인 사태가 긴급재해로 지정된 이후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을 개선하기 위해 혼잡 역사 및 고촌읍 지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출근급행 70버스를 운행했으며 70번(A,B,C,D) 노선 28대를 긴급 투입했다. 김포골드라인 출근길 혼잡은 다소 해소됐으나 풍무동 출발 급행버스가 마련되지 않아 이 지역 주민들이 출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동행버스 운행이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유정복 시장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벨기에 참가자들을 만나 지원 현장을 살폈다. 이 자리에는 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도 참석해 벨기에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의료·문화·관광 지원에 대한 논의했다. 벨기에서 온 잼버리 참가자 1천231명은 현재 연세대 국제캠퍼스 기숙사에 나눠서 생활하고 있다. 유 시장은 “송도국제도시는 스마트 도시인 만큼 많은 볼거리가 많은 곳이고, 연세대에는 의무실도 있어서 신체 컨디션 등을 체크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생스러운 여정이었지만, 아름다운 마무리 추억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글로벌도시, 공항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는 “겐트대와 벨기에의 관계는 남다르다”며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벨기에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도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시와 연대 캠퍼스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참가자 중 원하는 이들이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시립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했다. 또 세계문자박물관과 셀트리온 등을 견학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는 지역 병원과 협력해 잼버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도 한다. 지역의 병원 8곳과 협력해, 11곳의 숙소 인근에 현장의료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길병원, 검단탑병원, 나은병원, 뉴성민병원, 세종병원, 인천의료원,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등이 참여한다. 이어 시는 집단급식소의 위생 상태 점검을 하고, 도시락을 제공하는 시설에는 배식 전 사전검식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 4천258명에 대한 특별 관광코스와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시는 총 30여개의 관광·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을 일자별로 마련, 참가자들이 인천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인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개항장 역사투어와 레트로 코스를 비롯해 월미도와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강화교통 투어 등으로 지역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인천의 야간관광도 준비했다. 시는 9~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홍보관을 시작으로 수상택시를 타고, 트라이보울과 센트럴파크의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 시장은 “잼버리 참가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건강하게 인천에 머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백화점 주차장에서 훔친 차량을 인근 아파트 차단기 앞에 버리고 처음 본 여성의 집에 침입하려 한 20대 여성이 체포됐다. 분당경찰서는 절도 및 주거침입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51분께 판교의 한 백화점 지하 5층 주차장에서 20대 남성 B씨 차량을 훔친 혐의다. A씨는 차 안에 적혀 있던 B씨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하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 카드를 잃어버리지 않았냐?” 등의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차량을 몰고 이매동의 한 아파트 단지로 이동해 아파트 차단기 앞에 차량을 버렸다. 이어 인근에 위치한 70대 여성 C씨 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수차례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며 침입을 시도했다. 같은 날 오후 4시3분께 주거침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씨 집으로 출동해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은 폐쇄회로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 앞서 발생한 차량 절도 사건 범인이 A씨와 동일 인물임을 밝혀냈다. 피해자들과 A씨는 전혀 모르는 사이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를 알 수가 없다”며 “A씨의 상태를 확인 후 그를 응급입원조치했다”고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관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9일 오전 화성시 궁평항에서 어민들이 어선을 육지로 인양하고 있다.
인천 계양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구는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의 청소년 동아리실을 ‘여름방학 중 청소년 과제방’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역사문화센터는 ‘3·1 만세운동 관련 역사 전시 기념관’ 등 539㎡ 규모의 3층 건물로 지난해 개관했다. 구는 오는 8월 31일까지 센터 3층을 무더위를 피하고 학습과 취미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쉼터로 제공할 방침이다. 청소년들은 ‘시원한 곳에서 친구와 함께 자유롭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며 호응을 보이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방학 중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청소년들이 센터를 방문해 계양 지역 만세운동 역사도 배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15일 황어장터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할 예정이다. 이날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 등을 위해 아이들이 만든 태극 바람개비를 광장에 꽂고 광복절을 기념할 계획이다.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특히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통합적 리더쉽, 사회적 약자와 소시민을 위한 따뜻한 리더쉽에 중점을 두고 의정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3선의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은 하남의 자랑이다. 지난 10년의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지방의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그의 다양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어린 나이부터 예술인의 길을 걸어오면서 세종대 공연예술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전문성이 돋보인다. 게다가 바쁜 의정활동에도 지난 2020년에는 세종대 경제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하남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과 도시재생에 대한 연구’ 논문은 하남의 백년대계를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행정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광주향교 문화재활용사업 ▲청소년복합문화공간 아무거나 하남 조성 ▲유아숲·황산숲 체험원 등은 대표적 전문성의 결과물이다. 박 부의장은 지난 제7·8대(2014~2022년) 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제9대 의회에서는 더욱 숙성된 의정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시간이 ‘하남엄마 박진희’로 청소년의 참여와 권리보장을 위해 토대 마련의 시기였다면 9대 의회에서는 청소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본격적 숙성의 시간을 설정하고 있다. 이를 뒤받침 하듯 지난 1년 동안 ‘하남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하남시 청소년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 ‘하남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발의, 구체적 지원방안을 제도화했다. 이밖에 그는 문화예술 전문가로서 ‘문화도시 하남 세계의 중심을 꿈꾼다’를 주제의 포럼을 통해 젊은 도시 하남에 맞는 문화정책, 자족기능을 강화할 컬쳐노믹스 하남, K-스타월드를 통한 문화관광산업 육성 등을 제안하며 하남만의 독특한 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문화·청소년 분야 지원에 대한 설계를 구상 중이고 또 제도 마련을 위해 하남시 문화도시 조례와 후기 청소년 지원 조례를 준비 중이다. 박진희 부의장은 “하남시민 모두가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시민과 적극 소통하며 시의원 본연의 역할인 정책 발굴 및 조례 등 제도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반도체장비 관련 배관 설계·제작을 하는 ㈜한양기술공업(대표이사 권호준)이 평택지역 중학교의 체육부 육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9일 평택시체육회(회장 박종근)에 따르면 ㈜한양기술공업은 기업과 같이하는 학교체육 육성 후원 사업의 일환으로 비전중과 송탄중 태권도부를 후원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양기술공업은 각종 대회 출전비를 비롯해 훈련비용, 훈련용품, 유니폼 등 운영비를 3년간 지원한다. ㈜한양기술공업은 각 학교에 연간 1천만원씩 3년간 총 6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후원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을, 시체육회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행정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미라(mummy)라는 단어는 페르시아어 왁스(mum)와 밀랍이 함침(含浸, mummia)되어 방부 처리된 상태의 물질(mumiya)에서 유래했는데, 전시실마다 가득한 미라를 보노라면 독특하고 심오한 죽음을 마주하자, 어쩐지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들은 누구이고, 왜 이들은 죽어서도 미라가 되어 후세 사람들 앞에 다시 서게 된 것인지 궁금하다. 미라는 인간의 시체에 붙인 이름으로 자연적인 상황이나 방부 처리를 통해 죽은 후에도 오랫동안 허용 가능한 보존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알려진 미라의 개념은 일반적으로 종교적인 이유로 가능한 한 오랫동안 보존하려는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방부 처리하거나 준비된 시체의 개념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유럽 여러 박물관에서 이집트 미라를 본 적이 있다. 대부분 종교적이나 왕처럼 신분이 높은 사람은 훗날을 위해 인위적으로 보존 처리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과나후아토 미라는 인위적으로 보존이나 방부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 상태로 관 외부 산소와 습도 교환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 상태로 보존되는 조건은 희소하므로 시체가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보존된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나, 이곳 미라들은 자연 상태로 존재한다. 멕시코 석학 옥타비오 파스 로사노(Octavio Paz Rozano)는 “인간은 삶의 문을 열려면 죽음의 문을 열어야 하고, 삶의 숭배는 죽음의 숭배이기도 하다. 죽음을 부정하는 문명은 결국 삶을 부정하게 된다”고 했다. 박태수 수필가
용인소방서(서장 서승현)는 나미비아 잼버리 대원 28명이 용인소방서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잼버리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하고, ‘안전 선진국’이라는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용인소방서는 이날 나미비아 대표단을 대상으로 용인시민안전체험관에서 심폐 소생술 체험 및 교육을 진행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소방서 견학 및 소방관과의 만남 ▲지진과 풍수해 등 자연재난 안전교육 체험 ▲소화기 등 소방시설 교육을 받았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지역 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잼버리 대원들이 자체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안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잼버리 대원 모두 대한민국과 소방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소방서는 지역 내 숙박시설에 소방력을 배치하고, 프로그램에 동행해 안전 소통창구 유지, 화재예방 순찰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테마파크, 전시회, 박람회 등에서 판매되는 일부 어린이·생활제품에서 안전기준을 부적합 판정을 받고 리콜 명령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8월까지 어린이·생활제품 20개 품목 15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9개 제품이 유해 화학물질, 제품 내구성 등 안전기준을 위반해 제품 수거·파기·수리·교환·환급·개선조치 등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안전기준을 위반한 어린이제품은 ▲'굿데이즈' 아동용 가방 ▲'레코랜드코리아' 유니콘모자 ▲'아진통상' 로티아동 우의 ▲'㈜씨케이' 변신로봇 시리즈 ▲'㈜이지아이온' 유모차 ▲'해락유한책임회사' 건전지 ▲'더조은㈜' 알룩패션마스크 ▲'㈜시엘' 온열팩 ▲'루미' 운동용 안전모 등이다. 레코랜드코리아의 아동용 유니콘모자는 노닐페놀이 기준치(75㎎/㎏)의 1.4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진통상의 로티아동 우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총합 0.1% 이하)의 151.9배를 초과했다. 총 카드뮴 함유량도 기준치(75㎎/㎏이하)의 1.9배를 넘었다. ㈜이지아이온 유모차 'KES002|M2(수입)'는 좌석받침 프레임에서 내구성 부적합을 받았다. 총 7만2천회 시험에서 유모차의 안전성을 저해하는 제품의 파손 또는 변형이 없어야 하는데,약 1만2천회 시험 후 유모차 좌석 받침 프레임 2곳이 파손됐다. 루미사 운동용 안전모 'SEIRA NF-01'은 고온에서 3천847m/s2, 저온에서 5천134 m/s2로, 충격흡수성 시험 최대가속도 기준치(2천943m/s2 이하)를 초과했다. 국표원은 리콜명령한 9개 제품의 시중 유통 차단을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제품정보를 공개했다. 또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했다. 국표원은 안전성 조사를 게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