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세계기상기구(WMO)의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는 작년 한 해 전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5도 상승한 것으로 발표했다. 2015년 국제사회가 파리협약을 통해 약속했던 제한선인 ‘상승 폭 1.5도’가 불과 9년 만에 깨져 지구촌의 노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보고서는 북극 해빙 면적이 지난 18년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티핑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는 남극 해빙 면적도 지난 3년간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과 함께 지구 해수면은 10년 동안 연평균 4.7㎜씩 높아지고 있다는 상상하기조차 두려운 내용들이 담겨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다. 하지만 그 변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모습은 10년 전과 거의 변함이 없다. 국제사회가 약속한 기후위기 대응 방안은 단순 명료하다.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화석연료에 기반한 전력과 에너지원을 줄이면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거나 보호하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국가도 소외 및 배제되지 않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빠르게 확대해야 하는 ‘시급성’을 견지하고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의 불평등과 부정의를 바로잡는 ‘정의성’을 지키며 지구의 생태적 한계선과 인간의 사회적 기초를 반영하는 ‘충족성’을 동시에 이행해야 가장 현명하고 빠르게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얼마 전 환경단체가 발표한 ‘전기 생산하는 시원한 주차장-전국 주차장의 태양광 잠재량 평가 보고서’에서 분석한 자료만 보더라도 전국 50구획 이상 주차장에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2.91GW 용량으로 연간 5천115G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 주변의 작은 공간만 이용하더라도 손쉽게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 제21대 대선을 향한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돼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후보자와 정당에서 수많은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연 우리가 ‘지구 가열화’란 절체절명의 위기 시대에 같은 행성에서 살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 기후 유권자는 대선 후보자들이 내놓는 정책에서 미래 비전을 찾고 그들이 찾는 사람들이 누구냐에 따라 시대 변화의 중심성을 확인하고, 그들의 발걸음이 닿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희망을 찾는다. 기후변화로 인해 큰 피해와 불확실성이 높아진 농민과 농업이 있고, 폭우로 인한 수재민이 있고, 삶의 기초마저 위협받는 지하·반지하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기록적인 폭염과 한파로 고통받는 야외 노동자와 온열과 한랭질환자들의 생존마저 기후 위험에 노출돼 있다. 석탄발전소의 폐쇄로 인해 일과 생계를 걱정하는 노동자와 가족이 있으며 대규모 송전선로로 인해 삶의 터전과 일터마저 위협받는 사람들이 있다. ‘기후위기’는 경쟁과 불평등, 부정의를 심화시키고 있다. 후보자와 정당은 그 해법을 현장 속에서 찾으시길 바란다. 다행히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기후 단일 의제 대선 TV 토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한 번도 듣지 못한 대답, 대선 후보들은 기후위기 해법을 말하라!’는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기후정치를 호소하며 대선 후보자들에게 듣고 싶은 질문을 취합하면서 단 한 번만이라도 ‘기후’ 단일 의제로 후보 토론회를 개최해 달라는 유권자의 목소리가 성사되기를 소망한다.
번식기를 맞은 조류의 육추가 한창이다. 14일 오전 의왕시 왕송호수에서 물닭 어미가 갓 부화한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며 돌보고 있다.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한 여성으로부터 임신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받았다며 고소해 경찰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14일 연합뉴스, K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손 씨 측의 고소장을 접수 받아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을 공갈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다. 손 씨 측은 지난해 6월부터 이들이 손 씨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전하며 수억원의 금품을 뜯어내려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월드비전이 평택시에 위치한 청담중 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식생활취약아동 지원에 나선다.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본부장 최성호)는 14일 오전 10시30분 청담중학교(교장 정하진) 교장실에서 ‘아침머꼬’ 조식지원사업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월드비전 ‘아침머꼬’ 사업은 조식이 필요한 학교에 쾌적한 식사 공간과 경제적·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무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성호 본부장을 비롯한 정하진 교장, 교육복지사, 월드비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담중학교 조식지원사업의 운영 방안과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월드비전은 청담중 내 다문화 및 외국인 가정 학생의 비율이 높고 교내 약 16.4% 학생이 교육복지 우선 대상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 조식 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학생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과 정서적 안정, 학교 적응력 향상, 사회·정서 학습 지원으로 연계하겠다는 것이다. 정 교장은 “아침 식사는 하루를 시작하는 힘이자,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월드비전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1개 동만 있는 ‘나 홀로’ 아파트 단지. 모두 29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 단지는 지난 2022년 전세사기로 인해 전 가구가 경매에 넘어갔다. 당시 감정가 1억7천만원에 이르던 전용면적 84㎡(25평) 아파트 1채의 가격은 2023년 첫 경매에 이어 지난해 2번째까지 연이어 유찰, 현재 8천2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렇게 경매로 아파트 가격이 반토막 밑으로 떨어졌고, 3번째 경매를 앞두고 있다. 인근 한 주상복합 아파트도 마찬가지. 이곳 역시 전세사기 피해 집이 많은 곳이다. 현재 법원에는 여러 차례 유찰로 가격만 떨어진 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전용면적 84㎡(25평) 이 아파트 1채 가격은 당초 1억6천만원에서 잇단 유찰로 7천800만원까지 반토막 났지만 팔리지 않았다. 현재 다음 경매 일정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인천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19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미추홀구 전세사기 물량이 계속 쌓여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경매 건수 증가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5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428건이다. 이는 지난 2006년 3월 475건 이후 약 19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1개월 전인 올해 3월 319건과 비교했을 때 약 3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가 194건(45%)으로 가장 많다. 이어 부평구와 서구가 53건, 연수구 41건, 남동구 39건 등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 2024년부터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가 경매로 쏟아져 나오면서 이 같은 경매 건수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아파트들은 연이어 유찰, 감정가격이 경매 때마다 30%씩 떨어진 뒤 계속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인천 미추홀구 아파트의 경매 건수는 1천137건으로 인천지역 전체 2천727건의 41%를 차지한다. 이 밖에도 고금리로 인한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부동산 경기마저 악화해 경매에 넘어가는 경우도 인천은 물론 전국적인 아파트 경매 건수를 늘리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위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미추홀구는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보니 이 같은 경매 건수도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종전 유찰 아파트에 더해 계속 다른 아파트까지 경매에 올라오고 있는 만큼, 당분간 경매 건수 증가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반려동물을 키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가족 간 자연스럽게 대화가 늘고 산책 등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증가해 관계도 깊어진다. 단순한 ‘애완’을 넘어 삶의 단짝인 ‘반려’가 되는 것이다. ‘반려’는 동물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식물까지 확대돼 ‘반려식물’을 들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비를 맞으며 새싹이 움트기 시작했다. 반려식물을 들이기에 좋은 때다. 정성스럽게 돌보고 교감하는 반려식물은 실내장식을 넘어 삶에 녹색 숨결을 불어넣는다. 반려식물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방법은 조상의 삶과 지혜가 담긴 민속식물을 키우는 것이다. 민속식물은 조상들의 일상과 정서, 신앙에 뿌리내린 식물이다. 쑥, 감나무, 대나무, 매화, 도라지 등은 생물학적 존재를 넘어 문화와 정신의 상징이다. 단오절에 나쁜 기운을 쫓던 쑥, 정절과 절개의 매화, 청렴과 강직의 대나무, 약이자 나물이었던 도라지는 우리의 ‘살아있는 유산’이다. 민속식물을 키우면 단순히 보기 좋은 초록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식물’로 더 깊은 의미를 느낀다. 쑥잎을 보며 조상의 지혜를 떠올리고 매화가 피는 것을 보며 인내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이는 자녀들에게 전통과 정신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교육의 기회가 된다. 민속식물은 우리 기후와 환경에 잘 적응해 키우기 쉽다. 감나무와 대나무는 정원이나 베란다에서, 쑥과 도라지는 화분에서 무리 없이 잘 자란다. 익숙한 향과 모습은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외래 식물에 비해 더 큰 교감과 만족을 안겨준다. 지속가능성, 지역성, 정체성을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민속식물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다. 다시 우리 삶으로 들어와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문화적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정성 들여 키운 쑥 한 포기, 도라지 한 송이가 실내를 따뜻하게 밝히고 우리의 뿌리를 잊지 않게 해준다면 그것이야말로 반려의 진정한 가치다. 이제 반려식물을 고를 때 단지 예쁘고 키우기 쉬운 식물을 넘어 우리의 문화와 이야기가 담긴 ‘민속식물’을 선택해보자. 그 속에서 잊혀가던 전통을 되살리고 삶의 뿌리를 새롭게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챗GPT에게 물어보는 시대,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챗GPT에게 ‘공정한 선거’가 무엇인지 질문했다. “(챗GPT) 공정한 선거란 모든 후보자에게 동등한 기회가 보장되고, 유권자들은 왜곡되지 않은 정보를 통해 자유롭고 책임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이는 단지 법과 제도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 전체가 선거를 대하는 태도, 언론의 보도 방식, 유권자의 의식 수준까지 모두가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특정 후보자에게만 유리한 정보가 반복적으로 유포되거나 상대 후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질 경우 유권자의 선택은 이미 왜곡된다. 또 자금력이 선거판의 지형을 바꾸거나 선심성 공약이 난무하면 선거는 쇼가 돼 버린다. 이처럼 선거의 공정성은 매우 섬세하며 시민의 참여 없이는 지켜낼 수 없다.” 눈 깜빡할 사이에 쏟아졌지만 이 시대를 잘 반영한 글이다. 역시 똑똑한 녀석이다. 요즘은 홍수처럼 쏟아지는 허위 정보 탓에 유권자의 의사나 인식이 자신도 모르게 왜곡되기 쉽다. 또 법과 제도가 높은 수준으로 갖춰져 있는 만큼 그 법과 제도를 활용하는 시민의 참여는 더욱 중요해졌다. 시민의 참여가 중요해진 시대에 유권자는 선거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의 주체, 기간, 방법에 대해 엄격한 제한 규정을 두고 있지만 유권자에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두고 있다. 유권자가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선거운동에는 말(言) 또는 전화(송·수화자 간 직접 통화하는 방식에 한정)를 이용한 선거운동, 인터넷 홈페이지·문자메시지(자동동보통신의 방법은 제외)·전자우편(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해 전송하는 방법은 제외)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있고 이러한 선거운동은 평상시에도 큰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할 수 있다. 다만, 말이나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6월3일)에는 할 수 없다. 다음으로 유권자는 선거운동기간(5월12일부터 6월2일까지)에 소형의 소품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소품의 규격은 길이·너비·높이 모두 25㎝ 이내로 제한되지만 허위 사실이나 후보자 비방 등의 내용이 아니라면 선거운동기간에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더 이상 선거운동은 후보자와 정당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일반 유권자도 후보자나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지지·반대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선거운동은 미성년자(18세 미만인 자), 선거권이 없는 자, 공무원 등 법에서 정하고 있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가 아니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유권자로서 직접 선거운동도 해보고 소중한 한 표도 행사하는 등 진정한 킹메이커가 돼 선거 참여의 효능감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파주시가 악성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폭언·폭행민원인 퇴거 조치 및 출입 제한 등 현장조치 강화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특이 민원 대응체계를 재정비해 마련한 민원담당직원 보호 및 대응 강화 조치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팀장급 이상 공무원과 대민 부서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민원응대 및 친절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민원인에 의한 폭언 및 폭행 등 예기치 않은 위험에 노출된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들을 보호하고 선의의 민원인들에게 끼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 민원처리법 시행령 개정과 지침에 발맞춰 특이 민원 대응체계와 세부적인 조치 방안을 마련했다. 시 민원응대 부서는 ▲민원실 민원전화 전체 녹음과 장시간 통화·면담 시(20분 경과) 종결 ▲민원을 빙자한 욕설·협박·성희롱 시 즉시 종결 ▲폭언·폭행이나 무기·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민원인에 대한 퇴거나 일시적 출입 제한조치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반복적인 악성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 경감을 위해 특이 민원 대응법 교육과 심리치유를 위한 ‘힐링콘서트’를 병행하기로 했다. 피해 공무원 지원에도 나섰다. 심리상담 및 의료비·법률상담을 제공하고 휴식시간, 피해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필요 시 기관 차원의 고발 등 소송을 지원하는 법적 대응 절차도 마련했다. 민원실에는 폐쇄회로(CC)TV 구축, 비상벨 설치, 안전유리 가림막 설치, 전화녹음기능 및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보호조치 음성안내 등은 물론이고 휴대용 보호장비(보디캠, 웨어러블카메라) 등을 구비해 비상상황 대비 경찰 합동 모의훈련, 악성민원 대응팀도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인과 공무원이 서로 존중하는 민원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경기북부지역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았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4일 의정부시 의순초등학교 앞에서 유관기관 합동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경찰을 비롯해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 ▲의정부교육지원청 ▲의순초등학교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북부지소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연합회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아이 안전이 우선’이라는 인식 확산과 배려하는 운전문화 정착에 중점을 둔 이번 캠페인은 등굣길 초등학교 앞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타면 착, 안전도 착’이라는 표어가 적힌 리플릿과 어린이 보행 안전수칙 홍보물을 운전자와 학부모에게 배부하며 올바른 안전띠 착용 방법과 보행 안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캠페인 종료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관계기관과 협력단체가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뒷좌석에 탑승하는 어린이는 교통사고 발생 시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전한 안전띠 착용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에 첫 모자(母子) 고액기부자 회원이 탄생했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365번째 회원으로 이여준 ㈜SW헬스케어 이사가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그의 기부금은 소아암 환자와 저소득 노인 환자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이사의 어머니는 경기 319호 아너 회원인 이병미씨다. 또 이 이사의 아버지 이준형 대표이사가 이끄는 신원의료재단은 2023년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업 기부 모임인 나눔명문기업에 가입,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이사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 나눔을 실천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나눔의 가치를 배웠다”며 “부모님이 기부를 권유하셨을 때 큰 고민 없이 결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기부를 통해 행복과 감사뿐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마음도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기부를 지속하고, 주변에도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부모님의 나눔을 본받아 뜻깊은 기부를 실천해 주신 이여준 아너 회원님께 감사드리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금을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