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권병진, 대통령기검도 男일반부 ‘정상 劍’

수원시청 권병진이 제47회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김정헌 감독의 지도를 받는 권병진은 최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서 김현영(부천시청)을 머리치기 1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2월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 5단부 우승에 이은 15개월 만의 전국대회 제패다. 앞서 권병진은 16강전에서 김동은(부산시체육회)을 상대로 머리치기 1대0 승리를 거뒀으며, 준준결승전서는 이영욱(대구 달서구청)을 역시 머리치기 1대0, 준결승전서는 박건서(부천시청)를 연장전 접전 끝에 찌름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김정헌 수원시청 감독은 “한동안 개인전 우승이 없어 아쉬웠는데 권병진이 좋은 활약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고 우승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도록 더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고부 개인전 결승서 차정원(인천고)은 김도원(강원 원통고)에 머리치기를 먼저 내준 뒤 허리치기 2개를 빼앗아 2대1 역전승을 거둬 우승했고, 여고부 박수민(과천고)은 연장전 끝에 머리치기를 성공해 진소형(울산중앙고)을 물리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는 의정부 발곡고가 정현, 이은채의 활약으로 남양주 퇴계원고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차지했으며, 남고부서는 인천고가 차정원, 김세현, 김정원이 승리하며 서울 성남고를 3대1로 꺾고 우승해 개인전 우승자 차정원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남중부 개인전 김민상(상인천중)은 윤찬희(광주 서석중)를 머리치기 1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반면, 여대부 개인전 권선우(용인대)와 남중부 단체전 상인천중, 남자 일반부 단체전 인천광역시청은 모두 결승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포시 행정기관·봉사단체 “어른신들 힘든 이불빨래 해드릴께요”

김포시 행정기관과 봉사단체가 합심해 취약계층의 세탁 봉사에 나섰다. 사우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정애)와 대한적십자 봉사회 김포시협의회(회장 이은해), 사우동 통장협의회(회장 배호기)는 1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세탁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세탁 봉사는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각 단체의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홀몸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이불을 세탁했다. 공무원과 이들 단체 회원들은 직접 빨랫감을 수거하고 세탁 건조해 다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불 배달과 함께 어르신들의 안부도 살피고 건강 상태를 세심히 확인하는 등 정서적 돌봄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이불 세탁은 대한적십자의 이동 세탁차량 지원으로 사업이 추진됐으며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가 함께 탑재된 차량을 활용해 신속한 세탁이 가능해져 봉사의 효율을 높였다. 이은해 협의회장은 “지역 내 다양한 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으며 배호기 통장협의회장도 “필요한 분들께 꼭 맞는 지원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애 사우동장은 “이번 세탁 봉사는 단순한 생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취약계층을 돌보는 따뜻한 연대의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마을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흔들리는 ‘보수 표심’… 후보들 TK·PK ‘화력 집중’ [6·3 대선]

보수의 철옹성으로 불리던 TK(대구·경북)·PK(부산·울산·경남) 지역이 대선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후보 교체 파동으로 전통적 보수 지지층이 흔들리면서 이 지역이 이번 대선의 핵심 승부처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김문수(국민의힘), 이준석(개혁신당) 세 주요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각각 출정식을 치른 뒤 13일부터 이틀간 TK·PK 지역에 머무르며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이 틈을 비집고 보수 중도층 포섭에 나섰다. 그는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지역적 연고를 전면에 내세우며 “나는 매우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밝히는 등 TK 지역 민심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산업화를 이끈 공도 있다”고 평가하며 진보진영과는 다른 결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 후보는 13일 구미 유세를 시작으로 대구, 포항, 울산을 거쳐 오늘(14일)은 부산, 창원, 거제로 향하며 사실상 영남 전역을 누비고 있다. 민주당의 험지였던 TK 지역에서 지난 대선 20% 초반대였던 득표율을 이번에는 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김문수 후보는 흔들리는 지지층 결집을 목표로 ‘본진 사수’에 나섰다. 경북 문경 출신인 그는 지사 재임 시절 다져온 지역 기반을 활용해 13일 대구, 울산, 부산을 돌았고, 오늘은 진주, 사천, 양산 등 PK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보수 유권자들에게 신뢰 회복을 호소하는 한편 “좌파와의 대결이 보수 재건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로 전통 지지층 결속에 집중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TK·PK를 ‘보수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그는 “보수는 고쳐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바꿔 써야 한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겨냥해 ‘대안 보수’ 이미지를 부각하는 모습이다. 특히 중도·청년층을 중심으로 실용주의와 자치분권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보수 진영 내 틈새를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정치권에선 이번 대선 초반 영남권의 유세 구도가 단순한 진영 대결이 아니라 보수의 재편과 확장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정치평론가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변화가 감지되는 보수 텃밭에서 세 후보가 각자의 방식으로 보수의 심장을 건드리고 있다”며 “TK·PK 표심의 향방이 전국 판세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진대 개교 33주년 기념식 가져

대진대학교는 지난 13일 오전 중앙도서관 6층 국제회의장에서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33주년 기념식을 갖고, 학교 발전에 기여한 교수와 직원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이날 학교발전 유공자 표창은 황연희 연기예술학과 교수, 김정식 경영학과 교수, 최용전 공공인재법학과 교수, 윤영선 스포츠건강학과 교수, 서혜선 AI융합학부 교수, 정목근 반도체융합공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직원 부분은 강현수 전략기획팀장, 이진성 국제교육팀 팀원, 이현준 홍보팀 팀원, 왕환흥 평가분석팀 팀원, 송남률 시설자산팀 팀원, 박재일 시설자산팀 팀원, 윤혜신 재무팀 팀원이 학교법인 대진대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우수 연구상으로는 이경원(대순종학과), 윤여경(시각디자인학과), 김태양(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안근희(스포츠건강과학과), 유무영(건축공학과), 김덕삼(교양학부) 교수가 수상했다. 우수학과는 건축공학부가 최우수상, 에너지공학부와 AI융합학부 컴퓨터공학전공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석환 총장은 개교 축사에서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이 처한 현실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교육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학사구조 개편과 교육환경 시설 확충, 재구성을 추진 중”이라며 “핵심사업으로 지자체 주도의 대학지원 프로그램인 RISE사업 유치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클러스터 육성 사업과 탄소중립 캠퍼스 구현을 위한 경기도 RE100 사업을 유치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